하남시는 앞으로 지방세를 미납한 주민들에게 휴대폰을 통해 체납사실을 알리고 간편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전면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범 운영했던 ‘지방세 체납안내 모바일 발송 서비스’를 올해부터 모든 체납자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체납안내 모바일 발송 서비스’는 납세자의 신청 없이도 카카오페이 알림톡을 통해 미납액을 안내받아 본인인증 후 위택스, 가상계좌, ARS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쉽게 납부할 수 있다. 시는 체납안내 모바일 발송을 통해 우편물 분실 등 안내문 송달과 관련한 납세자 불편을 최소화 및 체납액을 줄이고, 종이 안내문 발송의 번거로움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통해 예산 및 자원절감과, 체납액 남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쉽고 편한 납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7일 수원역사내에서 생활속 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에너지 힐링콘서트와 함께 순회 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행사는 일률적인 가두 절전홍보활동이 아닌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더불어 전달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5인조로 구성된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재즈악단은 ‘분홍립스틱’ 등 귀에익은 10여곡을 연주해 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연주회 인근에 비치된 보드판에 나만의 절전비법, 절전 아이디어 등을 작성한 고객들에게 부채를 증정했다. 경기지역본부 직원 30여명은 수원역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절전안내 전단지와 PC 절전소프트웨어 설치안내문 등을 배포해 시민들의 절전동참을 호소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권춘택 경기지역본부장은 “올여름 전반적인 전력수급 사정은 예년에 비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갑작스런 발전기 고장이나 이상고온 현상 등으로 갑작스런 수급불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국민여러분의 절전동참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전 경기지역본부는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무결점 전력공급에 총
공기총 등 총기류 불법소지가 2년 새 1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달 한달 불법무기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 결과, 총기류와 화약류, 가스분사기 등 6천524점을 수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2년 2천608점, 지난해 2천352점 등과 비교할 때 2년 새 2.5배 늘어난 수치로 공기총 등 총기류 불법소지는 2012년 126점에서 지난해 1천174점, 올해 1천500점 등으로 2년 새 12배 늘었다./김태호기자 thkim@
정부는 6일 강신명(50·사진)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차기 경찰청장으로 내정했다. 경찰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안전행정부의 추천을 받아 강 서울청장을 면접하고 ‘경찰청장 임명 제청안’에 동의했다. 강 내정자는 “경찰의 신뢰가 위기를 맞이했다.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해 하루빨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안전과 질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장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안행부 장관의 제청을 거처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 내정자는 경찰대 2기로 후임 청장이 되면 사상 첫 경찰대 출신 경찰수장이 된다.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대구 청구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작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지내 청와대의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일찌감치 차기 청장 후보로 거론됐다. 강 내정자는 울산청 정보과장, 경북 의성경찰서장, 경기 구리서장, 서울 송파서장, 안전행정부 치안정책관, 경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은 6∼7월 두 달간 화물차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벌여 3천88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화물차 불법행위는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이 1천8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적재중량 위반 1천171건, 불법구조 변경 77건 등이었다. 경기청 관계자는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적재물을 과적한 화물차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과 같이 위험하다”며 “만연한 화물차 위험 운행을 근절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 상시 합동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이성한 경찰청장<사진>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의 신원확인이 지연됐던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안전행정부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청장은 오후 6시 경찰청 기자실에서 “제 소임이 여기 정도인 것 같다. 여러 가지 경찰이 책임질 문제가 많아 청장인 제가 끌어안고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있었던 잘못은 제가 안고 가겠지만 국가와 국민이 있는 한 경찰은 계속 존재할 것”이라며 “앞선 과오는 제게 다 덮어주시고 남아 있는 경찰관들이 사기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경찰을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3월29일 경찰청장에 임명된 이 청장은 “지난 1년 4개월 동안 보람있게 일을 해 왔고 무난하게 지냈다”며 “그러나 경찰 업무가 광범위하다 보니 조금만 방심하면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다. 이런 방심하는 일이 없도록 남아 있는 지휘관과 참모들이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년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데 대해 이 청장은 “임기를 채우면 좋겠지만 채우지 못할 일이 생기면 임기만을 얘기하는 것은 책임 있는 자세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전기용품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모(55)씨 등 전선 제조업체 대표 3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서모(36)씨 등 중간유통상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전선 제조업체 법인 3곳은 별도로 입건했다. 김씨 등은 2012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알루미늄에 구리를 씌운 일명 CCA(Copper Clad Aluminium)를 재료로 만든 20억원 상당의 불량전선을 제조, 중간 유통상에게 판매하고, 인증 규격 자체가 없는 굵기의 전선 90억원 어치를 임의로 제조하는 등 총 4만4천㎞의 전선을 불법으로 제조, 유통한 혐의다. 서씨 등은 해당 업체서 만든 전선이 불법 제품인 사실을 알면서도 정상가보다 싸게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입건됐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제조 단가를 낮추기 위해 불량전선을 생산했으며, 서씨 등은 정상 전선보다 30%가량 싼 m당 250원에 매입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량전선을 사들여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절연체를 벗기고 라이터로 가열하자 CCA는 3∼4초만에 녹아서 끊어졌고, 구리는 녹거나 끊어지지 않았다”며 “이들이 제조한 110억원
경기동부지역 신경기변전소 입지 선정이 잠정 보류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예비 후보지 지역 주민 반대가 심해 입지 선정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고 4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달 18일 회의를 거쳐 입지 선정 절차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며 “사업 자체를 백지화하거나 전면 재검토하는 차원이 아니라, 민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은 신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에 공급하기 위해 2019년 말까지 765kV 옥외 GIS변전소와 765kV 철탑 170기 등 신경기변전소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경기동부지역 5곳을 후보지로 발표했다. 후보지는 이천시 마장면 관리, 광주시 곤지암읍 삼합리, 여주시 금사면 전북리와 산북면 후리,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등이다. 당초 한전은 다음달 말 열리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5곳 중 1곳을 확정한다는 계획이었다. 그간 신경기변전소 건설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은 물론, 해당 시·군 의회가 나서 잇따라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해왔다. /김태호기자 thkim@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을 맞았지만 경기도내 운전자 10명 가운데 2명도 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1일 시행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는 참여한 운전자가 1년간 교통사고를 내지 않고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은 경우 면허정지 처분 시 벌점 10점을 감경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다. 이를 위해 경찰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 현행 뺑소니사범 신고·검거 시 부여하는 운전면허 특혜점수 적용대상을 확대해 법령을 정비했다. 시행 1년을 맞은 지난달 말 현재 경기도내 면허인구 716만여 명 가운데 제도 참여자는 125만여 명(17.6%)으로 집계돼 전국 지방청 가운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지만 면허 인구 전체를 감안할 때는 다소 낮은 수치다. 참여율이 낮은 이유는 면허정지 처분 시 벌점 감경 특혜만으로는 서약 실천을 위한 동기부여가 미흡하다는 점과 대국민 홍보활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해 8월 시행 첫 달 참여자는 20만9천여 명이었지만 지난달 참여자는 8천여 명에 그쳤다. 경기청 관계자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 차원에서 인센티브 다양화
‘포천 빌라 살인사건’ 피의자 이모(50)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3일 오후 발부됐다. 의정부지법 정성민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사안이 중대하여 도주 우려가 있다”며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포천시내 자신의 집에서 내연남 A(49)씨를 스카프로 목 졸라 살해하고 A씨의 시신을 고무통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잘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1시쯤 실시돼 약 10분여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A씨를 살해한 정확한 시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씨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주변 인물들이 올봄에 A씨를 마지막으로 봤다고 증언함에 따라 A씨가 이 무렵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만큼 고무통 안 A씨의 시신 아래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씨 남편 박모(51)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수사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씨는 A씨를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있으나, 남편은 자연사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의 큰아들(28) 역시 “아버지는 10년전 사망했고 어머니와 함께 시신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김태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