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일 “검찰 조직 해체 표현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수사·기소 분리 등 검찰의 집중 권한 재배분에 대해선 국민적 공감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도로 검찰청 폐지 후 수사 기능은 중대범죄수사청으로, 기소 기능은 공소청으로 분리하는 ‘검찰개혁 4법’이 발의된 상태다. 이와 관련 정 후보자는 “그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이고, 입법이라고 하는 건 국회 상임위, 법사위 의원들이 차분하게 논의하고 그 과정에서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의견을 다 취합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개혁 대상인 검찰과의 소통에 대해 “극소수의 정치 편향적 검사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책임감과 자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시대의 변화에 따른 국민의 요구 사항을 검사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과제, 개혁의 방향에 동조하지 않는 검사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후보자와 이진수 신임 법무부 차관의 호흡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 차관을 두고 친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국방부에 “경기북부지역의 미군반환 공여지 처리 문제를 전향적 검토하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은 경기북부 등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꼽혀왔다. ▲의정부 캠프 레드 클라우드 ▲파주 캠프 그리브스 ▲동두천 캠프 님블 등이 그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시군 주도로 각종 개발사업이 꾸준히 추진돼 왔지만, 각종 규제는 물론 열악한 경기북부지역의 재정 상황 등으로 사업 진행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에도 “정부가 미군 (반환) 공여지들을 개발하는데 현 시가를 주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사라고 하니 그것을 누가 사냐”며 적극 개발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에 장마철 대비 시설 관리와 구급차 관리,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산불 예방 시스템 구축, 해양수산부에는 내수면 관리 실태와 범지구적 쓰레기 제거 사업 동참 방안 등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또 국무위원들을 향해 “국민으로부터 직접 권력을 위임받은 국회, 선출된 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방해하며 근거 없는 비방·음해를 지속한다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2·3 내란 이후 사실상 6개월 동안 정부가 공백 상태였다.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은 신속한 총리 인준과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통해 새 정부가 국정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30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 집행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다짐했다. 김 대행은 “민주당은 이번 주 6월 국회 회기 안에 추경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코스피 지수가 3년 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했다”며 “(흐름을 타고) 30조 민생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얼어붙은 내수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상법 개정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도 세제개혁 패키지 논의를 단서로 단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선 경계하는 모습을
김병기(동작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숙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을 찾았다. 나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 철회와 여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반환 등을 촉구하며 닷새째 숙식 농성 중이다. 전날 밤에는 김 후보자가 농성장을 찾아 화제됐다. 김 대행은 이날 아침 일찍 이기헌·김남근 의원과 함께 나 의원을 찾아 악수로 인사를 건냈다. 나 의원은 “일부러 오셨나. 어제 김 후보 왔다 갔는데 대놓고 삿대질할 수는 없어서 그래도 뭐라고 얘기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곧이어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농성장을 찾아 “아침 회의 때문에 왔다.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봐야 돼서”라고 나 의원을 격려했다. 나 의원은 농성장 앞 ‘총리인사 철회! 법사위원장 반환! 민주당 의회독재 민주주의파괴 규탄!’ 피켓을 가리키며 김 대행에게 “빨리 (김 후보 인사) 철회하고 법사위원장 좀 달라”고 따져 물었다. 유 원내수석부대표도 “그렇게 하면 100% 협조하겠다”고 거들었고, 김 대행은 “새로운 지도부랑 손 맞춰서 잘 (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나 의원은 김 대행에게 “누가 우리보고 (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K-컬처의 주역들과 한자리에 모여 ‘문화강국의 꿈,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행사를 통해 글로벌 문화강국의 실현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가 열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밭 ‘파인그라스에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과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토니상 6관왕을 달성한 박천휴 작가, 지난 5월 프랑스 문화예술훈장 최고 등급 코망되르 훈장을 받은 조수미 소프라노, 한국 남자 무용수 최초로 로잔발레콩쿠르에서 우승한 박윤재 발레리노, 중단편 영화 ‘첫여름’으로 칸국제영화제 학생 부문에서 1등한 허가영 영화감독이 자리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참석자들과 환담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실시했는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적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눈물을 흘린 경험을 소개한 이 대통령은 “문화 산업을 키워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드러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드라마를 보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대적으로 키워 일자리도 만들고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좋은 소재가 될 수도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주주 충실 의무’ 관련 상법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내는 한편 경제계 우려를 반영한 추가 보완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제 6단체 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과 함께 “상법이 개정되면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상법 개정안을 추진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제계는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 책임 강화는 자칫 배임죄 남발 등의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배임죄 완화·폐지를 주장하며 상법 개정을 반대해 왔다. 이에 민주당은 우선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 확대를 포함한 상법 개정을 전제로 배임죄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진 의장은 “그(상법 개정) 과정에서 경제계가 우려하는 문제가 발견된다면 얼마든지 제도를 수정할 용의가 있다”며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상법상 경영 판단 원칙을 명문화해 경영진이 합리적으로 경영상 판단을 내린 경우는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고,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내란특검 수사를 사실상 거부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국무총리 인준을 놓고 반대 농성을 벌이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 전면전’을 선포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이시간부로 민생 방해 세력과의 전면전, ‘민생 전면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내란 동조·민생 방해 세력과의 원칙 없는 협상·타협은 하지 않겠다”며 “반성은 없고 방해만 하는 세력에 민생 경제 회복에 쓸 시간과 에너지를 조금도 낭비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내란특검 첫 조사를 받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태도가 가관”이라며 “15시간을 출석했다는데 실제 조사받은 시간은 고작 5시간이다.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자인 경찰 총경이 자신의 체포를 지휘했고, 그것을 문제 삼아서 경찰을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경찰 조서는 날인 거부, 검사 조서는 서명했다”며 “특검이 장난인가. 무슨 조사를 쇼핑하듯 골라서 받나”라고 비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와 여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반환을 촉구하며 국회 본관에서 숙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정부 1기 여당 당대표 자리를 두고 ‘훈훈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찬대·정청래 의원(이상 가나다순)이 친명(친이재명)계 최대 원외조직을 파고들며 당심 공략에 나섰다. 박·정 의원은 29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이하 혁신회의) 전국 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연단에 올라 ‘전당대회 미리보기’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강성 친명 원외조직인 혁신회의는 지난 2023년 6월 4일 공식 출범했다. 이후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30명 이상 배출하고 대선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민주당 핵심 세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박 의원은 “저 박찬대, 오직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성공만 생각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지난 5년과 같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확실한 원팀 당정대를 만들겠다”고 어필했다. 박 의원은 “우리의 오랜 염원인 검찰·사법·언론 개혁을 최단기간에 완수하겠다”며 “특히 검찰개혁은 이번 추석 전에 확실하게 끝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당선 즉시 지방선거 기획단을 출범시켜 공천에서 컷오프를 최소화하고 경선을 확대해 당원 선택권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이 대통령과의 확실한 협력, 자신을 앞세우지 않을 사람, 당을 통합해 중도보수까지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속 인선이 29일 발표됐다. 이날 발표된 인선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각 부처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이 대상이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과 민정수석을 임명하고 6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 장관급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정성호(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윤호중(구리) 의원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두산에너지빌리티 사장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정은경 전 질병청장 ▲대통령실 민정수석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 전성환 (재)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이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장관급 인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38년 지기인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친명(친이재명)계 좌장으로 불리며 국회 내에서도 사법개혁 특위 위원장, 법사위원장 등을 역임해 광범위한 이해와 정책 능력을 갖춘 인물로 꼽힌다. 강 비서실장은 “내실 있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는 타이밍”이라며 30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 신속 집행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설 중간중간 야당인 국민의힘을 언급하고, 추경에 있어서도 필요한 예산이 있다면 언제든 의견을 달라는 등 정파를 떠난 ‘열린 태도’를 보이며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본회의장에 착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지켜 이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하며 큰 박수를 보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대조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이 대통령은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자본시장 정상화와 AI·반도체 등 첨단 기술의 대대적 투자, RE100 대응 등을 강조했다. 이어 “외교에는 색깔이 없다. 진보냐, 보수냐가 아니라 국익이냐, 아니냐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한다”고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바라보고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응이 없는데 이러면 (제가) 쑥스럽다”면서도 한 톤 높아진 목소리로 연설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