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선출된 서삼석 예산결산위원장은 도의원과 군수를 거친 ‘풀뿌리 정치인’ 출신의 호남 재선 의원이다. 전남 무안 출생으로 조선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그는 학창 시절 고등학교를 세 번이나 옮겨다닐 정도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다. 1988∼1994년 박석무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 36세였던 1995년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후 재선했다. 이후 2002년 민선 3기 무안군수로 당선돼 내리 3선을 했다. 2년 후인 2018년 박 전 의원의 당선 무효로 치러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3수 끝에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도 금배지를 사수했다. 21대 국회에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현재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이다. ▲전남 무안(64) ▲조선대 행정학과 ▲전남대 행정대학원 ▲13·14대 국회의원 보좌관 ▲전남도의회 의원 ▲전남 무안군수 ▲20·21대 국회의원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제1사무부총장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장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14일 선출된 김철민 국회 교육위원장은 건축가, 시민운동가, 지방자치단체장 등 다양한 이력을 지닌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이다.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태어나 대전을 거쳐 서울로 이주, 경동고등학교에 진학했으나 3학년 때 중퇴했다. 이후 검정고시로 한밭대학교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뒤 안산시에서 건축가로 활동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의원 선거 도전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환경운동연합과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자문위원, 참안산 공동대표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토대로 2010년 5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안산시장에 당선,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기 안산 상록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재선에 성공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에는 건축가 전공을 살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시민사회와 행정가 경험을 토대로 각각 교육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전북 진안(66) ▲한밭대 건축공학과 ▲안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참안산 공동대표 ▲경기도 안산시장 ▲제20·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치과의사 출신의 재선의원인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은 경희대 치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석사 등을 거쳐 ‘신동근 치과의원’을 운영했다. 2002년 인천 서구 강화을 재보궐선거에 새천년민주당 후보를 맡으면서 정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2010년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맡았으며, 제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인천시 서구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입성 후 법제사법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했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기도 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시절에는 원내부대표를 맡았고, 이후 2020년 이낙연 대표 시절 최고위원을 맡았다. ▲경남 하동(62) ▲경희대 치의학과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과 석사 ▲서울대 대학원 치의학 박사과정 수료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문체위 간사 ▲국회 기재위 간사 ▲20∼21대 국회의원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14일 선출된 박정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동인천고·서울대 농생물학과, 서울대 대학원 미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영어 강사로 활동하다가 1994년 ‘박정어학원’을 설립해 유학생의 급격한 증가 등의 흐름과 맞물려 성공한 기업인으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를 토대로 2004년 열린우리당에 영입 인재로 입당했고, 부대변인을 맡는 동시에 파주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로는 소상공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당내 ‘을지로위원회’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특위에서 활동했다.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 상임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펼쳤다. ▲경기 파주(61) ▲서울대 농생물학과 ▲서울대 대학원 미생물학과 ▲박정어학원 원장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중국 우한대 객좌 교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대 국회 외통위 간사 ▲21대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14일 선출된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다 정계에 입문한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이다. 2003년 45회 사법시험에 합격, 2006년부터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 민변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2016년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5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 2020년 총선에서는 안양 동안을에 도전해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을, 21대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했고 후반기에는 외통위 간사를 지냈다. 외통위 간사로서 IRA에 대한 우려를 미국 측에 전달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문제와 수산물 수입 규제 등에 대한 대응 마련을 촉구 등 산업·통상 이슈에도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다. ▲대구(49) ▲경북대 법학과 ▲사법시험 45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민주당 원내대변인 ▲민주당 대변인 ▲국회 외통위 간사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14일 선출된 김교흥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은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의 경험이 풍부한 재선 의원이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하며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을 이끌었다. 15대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지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인천 서구·강화군 갑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18~20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21대 인천 서구갑 재선까지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국회와 지자체 다양한 직책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21대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여야 간 의견 대립이 큰 상황에서 협상력을 통해 파행 없이 결과보고서 채택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듣는다. ▲경기 여주(63)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17·21대 의원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제30대 국회사무총장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위원장 ▲21대 국회 행안위 간사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정부는 14일 3년 전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400억 원대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피고로 한 447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폭력적인 방식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법률적으로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연락사무소 청사에 102억 5000만 원, 인접 종합지원센터에 약 344억 5000만 원가량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민법상 손해배상 청구권은 피해 발생 또는 그 사실을 인지한 때로부터 3년이 지나면 사라지는데, 정부는 오는 16일까지인 소멸시효가 종료되기 전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다만 구 대변인은 소 제기의 목적에 대해 손해배상을 당장 받는 것이 아닌 손해배상 청구권 소멸을 막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4·27 판문점 합의’에 따라 같은 해 9월 14일 개성공단에 설치됐다. 그러나 북한은 2년 뒤인 2020년 6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당 몫 6개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 인선을 완료했다. 특히 그중 5개 상임위원장에는 경기도와 인천 지역 의원들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문성과 지역특성, 본인 희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포함 6명의 후보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삼석 의원, 행정위원장 김교흥, 교육위원장 김철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이재정, 보건복지위원장 신동근, 환경노동위원장 박정 의원이 각 상임위원장 후보로 내정됐다. 이 원내대변인은 “의정활동이 풍성하고, 21대 간사 등 역할을 했으며 현안에 대한 긴밀한 대응이 가능하신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예결위원장에 내정된 서삼석 의원(전남영암·무안·신안)은 예산 편성과 심의 등 관련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행안위 간사인 김교흥 의원은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위원장으로 배치됐다. 교육위원장에 내정된 김철민 의원(안산상록을)은 21대 국회에서 4년간 교육위의 우수한 활동 평가와 소속 의원들의 추천을 통한 인선으로 알려진다. 산자위원장 후보인 이재정 의원(안양동안을)은 민주당 정책위원회 선임
임종성 국회의원(민주·광주을)은 14일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에 경기도 광주시 신현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용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서비스를 광역권 단위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증연구를 추진해 왔다.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은 서비스 범위를 ‘지역 내’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해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과 환승 횟수 감소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콜버스는 오는 8월부터 경기도 내 6개 기초지자체(광주,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에 지역당 3대의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카카오T 앱에서 사전예약, 탑승장소 및 시간 확인, 요금 결제를 할 수 있으며, 요금은 광역버스 요금(2800원)과 동일하다. 지역별 운행노선은 광주 신현동↔양재역, 수원 당수 1·2지구↔사당역, 화성 동탄1·2동↔사당역, 시흥 시화 MTV↔사당역, 파주 운정지구↔상암DMC, 용인 고림지구↔양재역이다. 임종성 의원은 “이번 사업 선정은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현동 직장인들에게 참 좋은 소식”이라며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
초기 육아 단계에서 남녀의 육아 역할 분담을 위해 배우자의 출산 휴가를 현실에 맞게 연장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주목된다. 서영석 국회의원(민주·부천정)은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의 개정안은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을 현행 10일에서 15일의 유급휴가로 연장하고, 육아 부담이 큰 다태아 출산의 경우에는 20일의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통계청의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은 전국 기준 0.81명으로 1명이 채 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녀 모두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 정착을 위한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현행법상 단태아·다태아의 구분 없이 규정돼 있는 배우자의 출산 휴가 10일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의 ‘2022년 산후조리실태조사’에 따르면 출산한 산모 10명 중 8명 이상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며, 평균 이용 기간은 12.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현재는 산후조리원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육아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배우자는 출산휴가가 끝나 출근하고, 산모 혼자 육아를 전담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