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정책세미나-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의 오너 경영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주당 의원 모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해당 토론회를 실시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대기업에 대해 공정의 관점으로 접근했던 기존의 민주당과는 달리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돼 주목된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해 토론회 축사를 맡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가 삼성 반도체 성공 과정에서 오너의 역할에 대해 기조 발제 예정이다. 또 남영호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비롯해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신형원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허문명 동아일보 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김병욱(성남분당을), 유동수(인천계양갑), 송기헌(강원원주을) 국회의원 등 전 정책위수석부의장 3인으로 출발한 해당 의원 모임은 최근 정성호(양주), 박정(파주을), 김병주(비례) 등을 추가 영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6000만 원 상당 돈 봉투 살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오른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 139표·반대 145표·기권 9표로 부결됐고, 이 의원 체포동의안 역시 동일 재적의원 수에 찬성 132표·반대 155표·기권 6표로 과반을 못 넘기고 부결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와 관련해 “표를 사고파는 것은 민주주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범죄”라고 표현했다. 한 장관은 물적·진술 증거를 열거하고 “돈 봉투 사건의 핵심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후보 지지의 대가로 민주당 의원 약 20명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약 20명의 표는 표결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 국민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차례대로 한 장관의 증거를 반박하며 결백을 호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을 역임한 정성호 국회의원(민주·양주)이 약 9개월간 위원장으로서 지급받은 직급보조비를 기부한다. 12일 정성호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사개특위가 별다른 활동 없이 종료되자 위원장 임기 중 지급받은 1000만 원 상당의 직급보조비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구성된 사개특위가 여야 대치로 아무런 소득 없이 지난달 31일 활동을 종료하자 그동안 수령한 특위 활동비와 직급보조비 등을 반납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지킨 것이다. 정 의원은 현재 국회 사무처가 별도 지급 활동비 등 위원장 지원예산을 대부분 수령하지 않거나 이미 반납했고, 매월 일반 세비에 포함·지급돼 반납이 어려운 직급 보조비를 사회기관에 기부하기로 했다. 정성호 의원은 “일하지 않고 받은 세비는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사개특위는 비록 형사사법제도 개혁이라는 사명을 다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부로나마 범죄 피해자의 일상 치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은 “범죄 피해자 치유와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건설폐기물처리업자가 산지복구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장이 엉업허가를 취소하는 내용의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홍정민 국회의원(민주·고양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건설폐기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설폐기물처리업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동법 제61조(관련 인허가 등의 의제)에 따라 농지법에 따른 농지전용, 도로법에 따른 도로점용 등 약 20여가지 인허가 사항을 받은 것으로 본다. 실제 인선이엔티는 2007년 실시계획인가 당시 일산동구 식사동 산151, 산152 등 2개의 임야를 포함해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선이엔티는 이후 ‘도시개발법’ 제19조를 적용해 산151, 산152의 임야를 모두 벌목해 위법 영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인선이엔티는 실시계획인가 당시 고양시가 제시한 산지전용 조건으로서의 차폐림 등의 의무 전혀 이행하지 않아 2009년 실시계획인가 폐지를 고지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산지복구명령을 장기간 묵살하고 지역주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인선이엔티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고양시는 영업정지 등의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고양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각각 중국과 일본 대사와의 만남 등을 거론하며 ‘외교 설전(舌戰)’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최근 주한중국대사의 우리정부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공개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중국 대사에게 우리나라 국내 정치에 관여하라고 멍석 깔아준 행동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결정적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는)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이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쏘아댔다. 김 대표는 싱 대사의 ‘중국 패배에 배팅하면 후회할 것’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미소를 보이며 맞장구치고, 민주당 참모들은 마치 교지를 받들듯 받아적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당한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을 향해 중국에 대한 순응을 강요하고 콩고물을 얻으라는 식의 자세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김기현 대표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오염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로 ‘타다금지법 폐기’를 촉구하며 “기득권 눈치 보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자”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서로를 비판한다고 해서 실질적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은 늘 조직된 소수의 힘, 각종 이익단체의 목소리를 조직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권익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며 “타다금지법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역시 당장 계산되는 표를 위해 국민 전체의 권익을 무시하고 기득권과 각종 협회의 눈치를 보며 혁신 대신 규제를 선택한 결과 타다금지법이라는 괴물이 탄생했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자유로운 경쟁을 존중하고 혁신으로 산업이 변화·발전하는 것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며 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키고 이를 동조한 양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용감하게 미래로 나아가자”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이라면 진영을 넘어 함께 기득권의 벽을 깨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두 청년 정치인은 해당 법 폐지 후 실효
정부가 전기·가스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여름철 냉방비 폭탄이 전국 초·중·고에 이어 대학까지 부담이 확대돼 교육기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12일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9개 거점국립대 1~4월 학교 전기·가스요금 집행 현황’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은 작년 219억 원에서 올해 290억 원으로 전년 동 기간 대비 71억 원 증가했다. 이는 학교 부담이 전기·가스요금이 각각 37.3%·21.9% 급증한 수치로, 전기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대학으로는 충남대 41.8%, 충북대 41%, 경북대 38.4% 등이 있었다. 가스요금 증가율이 가장 큰 대학은 경북대 39.5%, 충북대 37.3%, 강원대(춘천캠) 28% 순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은 공공요금 예산 절감을 위해 ▲노후 냉난방기 교체, 실내 평균 온도 및 가동 제어 등 에너지 절약 대책 수립 ▲에너지 절약 점검반 운영 ▲지속적인 대학의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른 대학 공공요금 인하 또는 공공요금 예산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안 의원은 “전국 대학이 전기·가스요금 부담에 비상이 걸렸다”며 “이는 대학의 재정여건
국민의힘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이 내로남불 방탄대오에 나설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오는 12일 진행된다. 민주당은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개인 판단에 맡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민주당 이재명·노웅래·윤관석·이성만, 국민의힘 하영제 의원 등 총 5명의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하 의원만 가결 처리됐다. 이에 전 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약한 이 대표와 민주당이 막상 자신들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약속을 뒤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통과(가결)돼야 한다’고 답했고, ‘통과되면 안 된다’는 답변은 31.5%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돈 봉투 사건과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의 실언 논란에 둘러싸인 민주당이 이번 체포동의안을 부결할 경우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
여야는 오는 1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했다. 11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대중국 굴종 외교 논란과 중앙선관위 감사원 감사 등을 두고 집중 공세를 펼치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이동관 특보 등으로 맞불을 놨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외교 문제까지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 정쟁에 활용하고 가짜 뉴스를 유포하며 대국민 선전·선동을 이어가면서 어디서 감히 국익과 국민의 삶을 들먹이나”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대북, 대중 굴종 외교를 자처하며 반일, 반미 감정을 끌어올려 지지층 결집에만 혈안이었던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반성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염수 관련 괴담을 퍼뜨리고 주한 중국대사를 찾아가 굽신거리며 외교 참사를 일으키는 건 우리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내 편만을 위한 쇼”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민수 대변인은 전날(11일) 논평에서 “감사원 감사와 수사기관의 강도 높은 수사를 통해 ‘부패 특권 카르텔’ 선관위 실체를 파헤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선관위의 무너진 권위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전면 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이 “이동관 특보 자녀 학폭 사건은 법기술 쓴 정순신 사태보다 훨씬 더 심각한 ‘권력기술’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강득구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대통령실 대회협력 특보가 지난 8일 서면으로 발표한 자녀 학폭 관련 입장문을 반박했다. 강 의원은 이 특보의 입장문이 피해학생 1명만의 입장을 전제로 진술하고, 마치 짧은 기간 단순 학폭인 것처럼 기술돼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우선 피해학생이 최소 4명인데 상호 간 물리적 다툼이자 사과와 화해라면 4명 모두 가해가 있고 모두 사과와 화해를 했다는 건데, 이에 대한 근거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폭력 기재 진술서의 진위 여부’ 또한 학폭위에서 판단하는 일이며, 학폭이 선도위원회 징계대상도 아니고 전학 조치를 결정 내릴 법적 근거도 권한도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 두 사안 모두 ‘학폭위’라는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확인했어야 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선도위원회가 열렸다면 어떤 위원들이 참석해 어떤 논의와 결론을 내렸는지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한다. 하나고와 단대부고에서 제출한 전학사유서와 전입신고서를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