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5주만에 30%대 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03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2%p 오른 36.8%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7%p 낮아진 60.8%로, 긍정·부정 응답 차이는 24.0%p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3·1절 이후 지지율을 눌러왔던 외교·안보 이슈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으로 호전됐고,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으로 당내 논란이 해소된 것이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9.9%p↑), 부산·울산·경남(4.2%p↑), 인천·경기(3.1%p↑), 남성(4.6%p↑), 30대(6.0%p↑), 50대(4.3%p↑), 무당층(6.2%p↑)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2.1%p↑), 대구·경북(2.7%p↑), 60대(3.2%p↑), 정의당 지지층(4.0%p↑) 등에서 주로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1.4%p 오른 36.3%,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마라톤 회의 끝에 5개의 쇄신 방안이 담긴 ‘쇄신 의원총회 결의안’을 채택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오후 4시부터 약 6시간에 걸친 쇄신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채택된 결의문을 낭독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 쇄신 의총은 당에서 조사한 국민‧당원 여론조사 결과 공유와 국회의원 설문조사 결과, 일부 의원들의 요청에 따른 당 진상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박 원내대표는 결과 발표에 앞서 “민주당은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지 못했다. 국민의 마음에서 멀어져 있었고,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못했다”며 “통렬히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위법이 아니라며, 동료 의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 관대하고 해야 할 일을 방기하지 않았는지 자성한다”며 “재창당 각오로 근본적 반성과 본격 쇄신에 나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담 결의안에는 ▲개별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책임 회피하지 않을 것 ▲윤리 규범 엄격 적용 ▲당 윤리기구 권한과 기능 대폭 강화 ▲공직자 재산신고에 가상자산 신고 의무 내용 담은 법안 이달 내 통과‧즉시 시행 ▲당 차원 혁신기구 설치 등이 담겼다. 박 원내대표는 김남국 의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회의 후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이 유력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 한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미국, 일본 등 핵심 우방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한 양자 외교를 다자 외교의 장으로 확장하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히로시마에 머무는 2박 3일 간 G7 정상회의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다수의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가 주목된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단 한미일 정상 간에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에 대해 새로운 합의 사항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탈당계를 제출한 김남국 의원의 논란과 관련해 “국민들께 실망 드린 점에 대해선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쇄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민생고로 신음하는 국민들께 당 소속 국회의원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민주당을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향후 이런 문제로 국민들이 더 이상 심려않도록 (이날 쇄신 의총에서) 충분한 대안을 마련하고 노력하겠다”며 몸을 숙였다. 이어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방안과 민주당 내 자정을 위한 구체적 세부방침 함께 논의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도출해 내는 의총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우리 당 의원이었던 김남국 의원과 관련한 이 대표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이 국민들께 온전히 전달되고 우리 자세를 새롭게 다지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어떤 형식이 됐든 국민들께 우리의 다짐을 보여주는 결정을 하고 반드시 국민들께 밝히겠다”며 당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은 민주당이 위기를 맞았을 때 그 위기를 회피하기 보다는
국민의힘과 정부가 야당의 주도로 강행처리된 ‘간호법 제정안’에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에 이은 ‘2호 재의요구권(거부권)’을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당정은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간호법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하는 입법독주법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될 것이란 점에 공감했다”며 “이에 지난달 야당이 일방적으로 의결한 간호법안에 대해 대통령께 재의 요구를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간호법 제정안’ 법안 공포 시한(19일)을 닷새 앞둔 이날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막판 논의에 나섰다. 당정은 이날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정상적인 의료체계를 뒷받침할 수 없고 ▲의사-간호사-간호조무사 간 유기적인 협업이 작동되지 않아 국민의 건강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11일 국민의힘은 민주당에 간호법 조항 4가지(간호사법 명칭 변경, 지역사회·의료기관 문구 삭제, 간호조무사 고졸 학력 제한 폐지,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내용 의료법 존치) 수정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이 오는 15일 스승의날을 맞이해 교사들의 ‘가르칠 수 있는 용기’를 주제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학교현장에서는 심각한 수업방해,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지도나 징계 무력화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교육활동 중 정당한 생활지도를 한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행위자로 신고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신고당한 교사는 직위해제‧병가‧휴직 등으로 학교 및 수업에서 배제되며 이로 인한 교육공백이 발생하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여야 국회의원 13명(강득구‧강민정·권은희·김민석·김홍걸·도종환·문정복·민병덕·민형배·유기홍·유정주·이원욱·이학영), 국회의원 연구단체 ‘약자의 눈’, 교사노동조합연맹은 공동주최로 기자회견과 토론회를 열고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먼저 오는 15일 오전 9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학교현장 교원 5만 4446명이 참여한 서명 전달 퍼포먼스 기자회견 후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이어간다. 토론회는 이헌주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현수 성장학교 별의 교장과 왕건환 전 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선언으로 당 진상조사단과 윤리감찰단 등 당내 조사기구가 동력을 상실하며 당 안팎으로 ‘꼼수탈당’ 지적이 일고 있다. 수십억 원대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 의원이 14일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히고 이날 오후 2시 15분 탈당계를 접수했다. 현재 민주당은 김 의원 논란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긴급 지시한 윤리감찰을 비롯한 자체 조사기구 ‘김남국 의원 코인 진상조사단’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이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으며 이를 진행할 ‘근거’가 사라진 셈이다. 이에 비명계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남국 의원의 반성 없는 모습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알아야 한다”며 김 의원의 탈당 배경에 의문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김 의원은 당 절차 진행 중임에도 강성당원들을 불러 모으고 싶은 것인지 항변과 탈당의사를 밝혔다”며 “당원에 대한 사과 운운하며 국민에 대한 책임은 피해 가는 ‘꼼수탈당’”이라고 했다. 이어 “스스로 탈당이나 그냥 묻어가는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건 당 스스로 자정능력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김 의원의 탈당을 절대로 수락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한일 양국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현장에 대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 협의 결과를 두고 맞서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를 위한 들러리 국가 전락 위기”라며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반일팔이 집착을 중단하라”고 날을 세웠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시찰단 방문 기간만 정해졌을 뿐 오염수 ‘시료채취’와 방류 직전까지의 시뮬레이션 절차 등 대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건 무엇 하나 진전된 것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권 대변인은 “오히려 우리 정부의 이런 요구에 일본 측의 ‘난색’이라는 답변만 되돌아왔다는 일본 현지의 분석이 나왔다”며 “정부여당이 말한 ‘새로운 미래 개척’이 이런거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의 근거 없는 ‘동상이몽’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들러리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준 대변인도 한일 양국의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 일정 합의 소식이 알려진 지난 13일 “방류 합리화를 위한 도구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같은 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수십억 원대 코인 보유 관련 논란이 불거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 이상 당과 당원 여러분께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 연고 없는 저를 받아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지역위원회 가족 여러분께 마음의 큰 빚을 지게 됐다”며 “민주당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당원들께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나 죄송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일주일 허위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은 학교폭력 처벌 강화를 위해 학폭 조치사항을 대학 입시전형에 반영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대책에 따르면 2025학년도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폭력 징계 등 조치사항을 대입전형에 적용시키고, 2026학년도부터는 모든 대학이 대입전형에 반영토록 했다. 안민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교육부 대책에 따른 후속 법안으로서 중대한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전력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반윤리적·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대입 전형에 감점자료로 활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안 의원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서는 법치와 교육이 조화로운 대책이 필요하다”며 “가해자 처벌 강화는 물론 피해자 회복과 학교폭력 없는 사람 존중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대책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점 기준에 대해 학폭 기록이 삭제된 졸업생과 재학생, 대학 간의 형평성 논란이 없도록 교육부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안민석 의원과 함께 강득구·김두관·김용민·김철민·김홍걸·문정복·서동용·조호섭·한준호 의원 등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