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소병훈 국회의원(민주·경기 광주갑)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법에는 양곡의 효율적인 수급관리 등을 통해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농협 내규상 노후 창고 규정은 없으나 정부 양곡 지침상 건축된 지 30년 이상의 창고는 노후 창고로 분류해 계약을 제한한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기준 농협 보유 양곡창고 3006동 중 83%(2486동)가 노후 창고였으며, 올해 정부 관리 양곡에 사용해 온 1636동 중 시설물 안전진단 C등급 이하를 받은 686동에 대해 농식품부 재계약이 불투명해 정부 관리 양곡의 안정적 보관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소병훈 의원은 ▲농식품부 장관의 정부 관리 양곡 보관시설 보관 실태 점검규정 마련 ▲국가 및 지자체의 보관시설 신축 및 개보수 지원근거 마련 ▲정부 관리 양곡 통합정보시스템 법적근거 마련 등의 내용을 각각 담은 양곡관리법 개정안 2건을 대표발의했다. 소 의원은 “우리 쌀의 경쟁력 강화와 식량안보의 안정적 수호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관리창고 현대화·체계적 관리시스템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
한준호 국회의원(민주·고양을)이 13일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 건립사업에 대한 추진 의사를 밝히며 지역구인 고양시 문화인프라 확충을 위한 잰걸음이 주목된다. 한준호 의원은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 예정지인 고양시 삼송동 343번지 일대에서 김인규 국립고궁박물관장과 면담을 갖고 고양시 관내 제2수장고 건립을 위해 적극 협력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해 상반기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 건립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지난해 10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해당부지(삼송동 343번지)에 대한 사용 예약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 3월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 건립·운영 기본계획 수립 연구’에 착수했으며, 2028년 개관을 목표하고 있다. 제2수장고 예정지의 입지 특성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해당 부지는 고양창릉 2기 신도시와 삼송-원흥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와 밀접해 충분한 유입인구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GTX-A 창릉역 등 주요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는 곳이며, 서울 종로 국립고궁박물관 본원과도 1시간 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한준호 의원은 “삼송동 비축토지 내 국립고궁박물관 제2수장고 건립은 고양시에
최춘식 국회의원(국힘, 포천·가평)은 포천 등 도농복합시의 법정동 거주 및 재학 입시생도 ‘대입 농어촌특별전형’으로 입학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농어촌의 개념을 ‘읍·면’에 한정해 도농복합시의 ‘법정동’ 거주 및 재학 입시생은 대입 농어촌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도농복합시의 전반적인 인프라가 사실상 농어촌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이 ‘동’이라는 이유로 농어촌특별전형에 응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 농어촌특별전형이 해당 지역의 인구 유입과 지역 고등학생들의 대입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읍·면으로만 남으려는 과밀읍·면 문제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최춘식 의원은 기존 읍·면에 더해 도농복합시 법정동 지역 거주 및 재학 입시생도 농어촌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포천 지역의 법정동은 신읍동·어룡동·자작동·설운동·선단동·동교동 등 6곳이다. 법안 통과 시 신읍동에 위치한 포천고 학생들도 농어촌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최 의원은 같은 포천시 거주에도 발생하는 학생 혜택 편차를 지적하며 “도농복합시라면 행정구획에 구애받지 않고 입학전형이 동일 적용 돼 지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갑)은 13일 범죄피해자와 유족이 범죄 가해자(수용자)의 협박편지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승원 의원의 대표발의한 ‘형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범죄피해자와 유족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신청 절차에 따라 범죄 가해자 편지 수신 거부 시 교정시설의 장이 발신을 제한토록 한다. 김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공받은 최근 4년간 수용자 편지 발신 현황’에 따르면 ▲2020년 758만 8540건 ▲2021년 769만 6664건 ▲2022년 769만 3648건 ▲2023년(3월 기준) 171만 1311건으로 매년 700만 건 이상의 수용자 편지가 발송되고 있다. 김승원 의원은 “최근 보복성 협박 편지를 받은 피해자가 이사하는 사례까지 발생했다”며 상황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이어 “수용자는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않고 타인과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며 “그러므로 그들이 보낸 편지 등으로부터 피해자·유족을 보호할 수 있는 법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민주당 글로벌 기업을 돕다 정책세미나-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의 오너 경영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주당 의원 모임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20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삼성전자 주요 인사들과 함께 해당 토론회를 실시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동안 대기업에 대해 공정의 관점으로 접근했던 기존의 민주당과는 달리 대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돼 주목된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해 토론회 축사를 맡는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가 삼성 반도체 성공 과정에서 오너의 역할에 대해 기조 발제 예정이다. 또 남영호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비롯해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신형원 삼성경제연구소 박사,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허문명 동아일보 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김병욱(성남분당을), 유동수(인천계양갑), 송기헌(강원원주을) 국회의원 등 전 정책위수석부의장 3인으로 출발한 해당 의원 모임은 최근 정성호(양주), 박정(파주을), 김병주(비례) 등을 추가 영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6000만 원 상당 돈 봉투 살포 혐의를 받는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 안건으로 오른 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293명 중 찬성 139표·반대 145표·기권 9표로 부결됐고, 이 의원 체포동의안 역시 동일 재적의원 수에 찬성 132표·반대 155표·기권 6표로 과반을 못 넘기고 부결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와 관련해 “표를 사고파는 것은 민주주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범죄”라고 표현했다. 한 장관은 물적·진술 증거를 열거하고 “돈 봉투 사건의 핵심은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송영길 후보 지지의 대가로 민주당 의원 약 20명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약 20명의 표는 표결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 국민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차례대로 한 장관의 증거를 반박하며 결백을 호
국회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위원장을 역임한 정성호 국회의원(민주·양주)이 약 9개월간 위원장으로서 지급받은 직급보조비를 기부한다. 12일 정성호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사개특위가 별다른 활동 없이 종료되자 위원장 임기 중 지급받은 1000만 원 상당의 직급보조비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구성된 사개특위가 여야 대치로 아무런 소득 없이 지난달 31일 활동을 종료하자 그동안 수령한 특위 활동비와 직급보조비 등을 반납하겠다고 공언한 것을 지킨 것이다. 정 의원은 현재 국회 사무처가 별도 지급 활동비 등 위원장 지원예산을 대부분 수령하지 않거나 이미 반납했고, 매월 일반 세비에 포함·지급돼 반납이 어려운 직급 보조비를 사회기관에 기부하기로 했다. 정성호 의원은 “일하지 않고 받은 세비는 국민에게 다시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이어 “사개특위는 비록 형사사법제도 개혁이라는 사명을 다하지 못했지만 이번 기부로나마 범죄 피해자의 일상 치유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은 “범죄 피해자 치유와 회복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감사를 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건설폐기물처리업자가 산지복구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자체장이 엉업허가를 취소하는 내용의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홍정민 국회의원(민주·고양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건설폐기물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설폐기물처리업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 경우 동법 제61조(관련 인허가 등의 의제)에 따라 농지법에 따른 농지전용, 도로법에 따른 도로점용 등 약 20여가지 인허가 사항을 받은 것으로 본다. 실제 인선이엔티는 2007년 실시계획인가 당시 일산동구 식사동 산151, 산152 등 2개의 임야를 포함해서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인선이엔티는 이후 ‘도시개발법’ 제19조를 적용해 산151, 산152의 임야를 모두 벌목해 위법 영업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인선이엔티는 실시계획인가 당시 고양시가 제시한 산지전용 조건으로서의 차폐림 등의 의무 전혀 이행하지 않아 2009년 실시계획인가 폐지를 고지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산지복구명령을 장기간 묵살하고 지역주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인선이엔티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고양시는 영업정지 등의 별다른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고양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각각 중국과 일본 대사와의 만남 등을 거론하며 ‘외교 설전(舌戰)’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최근 주한중국대사의 우리정부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공개한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정부·여당을 향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집중 공세를 이어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중국 대사에게 우리나라 국내 정치에 관여하라고 멍석 깔아준 행동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결정적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 대표는) 중국 공산당 한국 지부장인지 제1야당 대표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지적하며 “이제는 이 대표가 답할 차례”라고 쏘아댔다. 김 대표는 싱 대사의 ‘중국 패배에 배팅하면 후회할 것’ 발언에 대해 “이 대표는 미소를 보이며 맞장구치고, 민주당 참모들은 마치 교지를 받들듯 받아적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당한 주권 국가인 대한민국을 향해 중국에 대한 순응을 강요하고 콩고물을 얻으라는 식의 자세는 참을 수 없는 모욕”이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근 김기현 대표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난 것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오염
여야 청년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로 ‘타다금지법 폐기’를 촉구하며 “기득권 눈치 보지 말고 새로운 도전을 장려하자”고 강조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과 여선웅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가 서로를 비판한다고 해서 실질적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부와 정치권은 늘 조직된 소수의 힘, 각종 이익단체의 목소리를 조직되지 않은 다수 국민의 권익보다 중요하게 여긴다”며 “타다금지법 또한 같은 맥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 역시 당장 계산되는 표를 위해 국민 전체의 권익을 무시하고 기득권과 각종 협회의 눈치를 보며 혁신 대신 규제를 선택한 결과 타다금지법이라는 괴물이 탄생했다”며 비판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자유로운 경쟁을 존중하고 혁신으로 산업이 변화·발전하는 것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며 타다금지법을 통과시키고 이를 동조한 양당은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과거에 머무르지 말고, 용감하게 미래로 나아가자”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이라면 진영을 넘어 함께 기득권의 벽을 깨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두 청년 정치인은 해당 법 폐지 후 실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