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부정평가가 5주 만에 60%대를 넘어섰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는 36.8%에 그쳤다. 이 같은 수치는 한 주 전에 비해 2.1%p 떨어진 것으로, 이달 첫째 주 40%대에서 점차 하락 (42.9%→38.9%→36.8%) 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5%p 오른 60.4%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4%P 증가한 2.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3.6%p다. 리얼미터는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논란’ 등이 포인트”라며 “긍정 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 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가 82.4%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가 64.3%, 서울 58.6%, 대전·세종·충청 57.0%, 부울산·경남 55.5%, 대구·경북은 46.0% 등 순이다. 연령별
당정이 ‘주69시간’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 논란에 대해 “진의 전달이 잘 안 됐다”며 정책 발표 전 당정과 대통령실 간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9일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란이 된 정책에 대해 “궁극적으로 근로자들에게 혜택을 주려고 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주69시간’이라는 극단적이고 별로 일어날 수 없는 프레임이 씌워져 진의가 잘 전달이 안됐다”며 “입법 예고중인 만큼 MZ·노조 미가입 근로자 등의 이야기를 듣고 당과 같이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과 대통령실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하고 “특히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협의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사전에 거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3·8 전당대회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정책 입안 발표 이전에 당과 정부, 대통령실 간 충분한 논의와 토론이 선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어떤 정책이든지 한 번 발표되면 현장에서 느끼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 때로는 취지와 다르게 자칫 다른 부분이 해석될 수도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5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3,펀)’에 참여할 가구 중소기업 13개 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소펀’은 ‘가구가 라이프스타일을 담는다’를 주제로 개최되며,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의 가구 제품과 최근 소비 경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 관(13개 사·40개 부스)를 구성해 구매자와 참관객들에게 도내 가구 기업의 우수성을 알린다. 참가기업에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의 50%(최대 4개 부스)를 지원한다. 또 전시회 부대행사로 유통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전문가 초청 회의를 통해 참가기업에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 자격은 본사 또는 공장이 경기도 내 소재한 가구 제조 중소기업이며, 신청은 이지비즈에서 하면 된다. 노태종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소펀 전시회가 가구 전문 전시회인 만큼 도내 가구 기업에 신규 판로개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도내 중소 가구 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
경기도가 산업현장 점검과 안전문화 캠페인을 위한 ‘2023년 경기도 31개 시·군 노동안전 지킴이’ 104명에 대한 역량 강화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동안전지킴이가 사업장 또는 노동 현장에서 노동 안전보건에 위해가 되는 요소에 대해 효율적 점검 및 개선·지도·건 등 업무 수행 역량 강화를 목표한다. 구체적으로 건설·제조·물류 등 산업재해 발생률이 높은 분야에 적용되는 안전수칙·위험성 평가 방법·산업안전보건법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장 즉시 투입이 가능하도록 실습도 진행한다. 교육은 오는 20일부터 24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걸쳐 진행된다. ▲경기남부 18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62명은 대한산업안전협회 군포 교육장 ▲경기북부 13개 시·군 근무 42명은 의정부 교육장에서 교육을 수강한다. 노동안전지킴이는 이번 훈련을 마치는 대로 2인 1조로 31개 시·군 배치된다. 도는 시·군과 협업해 분기별 워크숍을 진행하고, 권역별 안전 문화 교육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박성식 도 노동안전과장은 “노동안전지킴이는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귀중한 인력”이라며 이번 교육과 노동안전지킴이의 경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연일 날선 비판을 쏟아낸 야권을 향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기현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말고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의 ‘국익 우선, 실용 외교의 원칙 아래 경제 영토 확장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던 발언을 거론하며 “그 선언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 그냥 한번 내질러본 쇼였느냐”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럽다”고 전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반일·친중·종북·혐미’ 같은 운동권 시절의 낡은 시각을 버리지 못하면 AI시대에 가장 먼저 사라질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변인은 “아무리 정치적 입장이 달라도 대통령이 타국의 정상을 상대하고 있을 때는 같은 편에 서 있어야 우리 국민아니냐”며 “그것이 민주당이 그토록 싫어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리안 드림이 코리안 악몽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제도적 개선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정부의 이민청 추진과 관련해 “이주노동자에 대한 합당한 처우 보장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에게만 책임을 떠넘기기엔 이주노동자는 이미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필수적 존재”라며 “3D업종 대부분이 이주노동자에게 의존하고 있고, 제조업 공장이나 농가의 경우 이주노동자 없이는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주노동자들의 신분 불안정 등을 악용한 인권유린과 노동착취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근 포천의 농장에서 일하던 태국인 이주노동자 한 분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며 “10년간 돼지 분뇨를 치우는 고된 노동을 도맡았지만 쉴 곳은 악취 가득한 돼지우리뿐”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농장주는 불법체류자 고용이 알려질까 봐 야산에 시신을 유기하는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며 “지난 2월에는 전북 고창의 농촌에서 일하던 태국인 이주노동자 부부가 기름값을 아끼려 냉골에 장작불을 피웠다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에서 농어촌 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이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동으로 ‘초연결시대, 디지털지적의 미래상’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리며 지적(地籍)과 공간정보 산업의 방향, 미래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산학연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는 ▲디지털트윈시대! 디지털지적은 무엇을 준비해야하나? (임시영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 ▲블록체인 NFT를 활용한 지적도관리 및 지적서비스 혁신 방안(권요한 (주)인포씨드 대표), ▲지적재조사 효율성 제고를 위한 드론 활용 방안(박정일 목포대학교 교수) 등 3가지로 구성됐다. 김명국 인하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문보경 전자신문 기자·성동권 ㈜올포랜드 엘티메트릭 의장·오정석 SH공사 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유상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 과장·이병길 한국측량학회 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선교 의원은 “디지털 시대의 지적은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는 매우 중요한 국가 자원인 만큼, 디지털 지적의 효율적 관리 체계를 갖춰 공간정보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국민의힘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외교를 두고 야권에서 강하게 반발하자 “일본은 좋든 실든 우리의 주요 경제 파트너”라고 옹호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은 안보위기·경제위기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고, 나아가 우리 미래세대를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정부 해법을 폄훼·곡해하며 또다시 반일 정서를 자극해 정치적 이득을 보려고 혈안”이라며 “무책임한 반일 선동에 현혹될 국민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해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희망의 싹이 틀 수 있도록 흩어진 국론을 모아 내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후 이어진 정책의원총회에서 “역사관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교착된 한일관계를 풀고 한일 미래를 위해 윤 대통령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정책의총은 선거제도 개편 논의를 위해 소집됐는데, 김 대표는 의원들에게 “(외부에) 개별 의견을 표명하기보다 내부 의견 조율에 우선 방점을 두고
경기도내 대중교통 등의 긴 배차시간과 교통체증, 더불어 높은 교통비용으로 고통받는 도민들의 일상이 ‘대중교통 월 3만 원 프리패스’ 도입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정의당 대중교통 3만원 프리패스 도입 운동본부’ 발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무상교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버스비, 전철요금 인상 반대를 넘어 대중교통 공공성 확대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월 3만원 프리패스 제도’를 제안했다.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은 이병진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도민이 가장 긴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내고 있는데, 교통체증과 환승 기다림의 고단함은 출퇴근만 했을 뿐인데도 하루가 끝나는 삶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대중교통체계는 도민에게 가장 많은 교통비용을 요구하면서도 도민에게 가장 불편한 교통시스템으로 보답한다”며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직접적인 삶의 손실과 고통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교통체증이 미치는 영향을 시간손실·운행비 증가라는 경제적 비용으로 계산한 교통혼잡비용(2018년 기준)은 도의 경우 18조 3000억 원에 달했다. 경기도의 인구 증가추세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윤석열 정권의 대일외교를 강하게 규탄하는 한편 ‘한 몸’을 강조하며 당내 결속을 다졌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저마다 태극기를 손에 꼭 쥔 채 입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3자 변제안을 방일 선물로 들고 출국 길에 올랐다”며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순 없는 법이다. 역사를 지키고 미래를 사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상희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 대해 “다시 한번 억장이 무너지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격을 훼손시키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발언을 마친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옷깃에 태극기 배지를 달아줬다. 의원들은 태극기를 흔들고 “윤석열 대통령은 제3자 변제 강제동원 해법을 즉각 철회하라”, “강제동원 피해자 대한 일본 사죄와 전범기업의 배상을 당당히 촉구하라” 등 구호를 제창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는 선거제도 개혁과 당내 현안에 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을 포함한 정치개혁은 국민 염원이자 우리 정치권의 오랜 숙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개혁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