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오전, 어제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전안전부에게 “피해 주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관계부처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택과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게 된다. 피해 주민은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유예, 공공요금 감면 등 간접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릉시 난곡동 일대에서 소나무가 전기선을 건드리며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불로 축구장 면적 530배에 이르는 산림 379㏊가 소실되고 주택과 펜션 등 시설물 101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불로 8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껏 살아온 삶의 터전을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민주·안양만안)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12일 고교내신과 수능의 절대평가 전환을 골자로 한 법안 촉구 퍼포먼스와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대한민국 교육은 대입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지는 수능과 고교내신 상대평가로 인해 경쟁교육의 고통 속에 방치돼 왔다”고 했다. 이어 국민 10명 중 8명이 경쟁교육 교통 해소를 위해 국가의 책임 필요성을 주장한다며 “국회·정부가 아이들을 경쟁교육 고통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특단의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강 의원에게 상대평가 위헌 선언문을 전달했다. 선언문에는 학생들의 건강권, 행복추구권, 교육권을 침해하는 대입 상대평가를 금지해달라는 여러 주체들의 선언이 담겨있다. 학생 100명, 학부모 1039명, 교사 1157명, 교수 83명, 변호사 98명까지 총 2477명이 대입 상대평가는 위헌임을 선언하고, 대입 상대평가 금지 법안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왔다. 앞서 11일 강 의원은 ‘초·중등교육법’과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학교생활기록 내 학생의 교과학습 평가와 수능 성적 평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12일 4선 이상의 당 중진들에게 ‘당의 기둥, 나침판’ 역할로 당 기강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중진의원들을 향해 이같이 당부했다. 김 대표는 “지금껏 당이 겪었던 여러 차례 고비마다 중진 의원들께서 든든한 기둥이 돼 주었다. 앞으로도 기둥 역할과 당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나침판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굴종적인 대북관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를 위기에 빠트리고 일자리 파탄, 부동산 실패로 대표되는 경제 실적으로 국민들은 고통을 겪었다”며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을 ‘여러 차례 고비’로 언급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그런 만큼 우리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 정부는 민생을 잘 챙긴다는 평가를 받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최고위원과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중진들의 경험과 혜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중진 의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무기로 입법을 강행해 어려움이 가중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도로 교량 중 189개가 ‘미흡 또는 불량’ 등급을 받았으며, 그중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국회의원(민주·분당을)이 국토안전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설물·교량 안전진단 등급별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D등급(미흡)’ 이하 도로 교량은 2020년 142건, 2021년 186건, 2022년 18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관리되는 시설물 전체 중 D등급 이하인 것은 2020년 462개, 2021년 620개, 2022년 660개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최하등급인 E등급(불량)을 받은 개수는 도로 교량 2020년 15개, 2021년 18개, 2022년 19개로 나타났다. 시설물 전체로는 같은 기간 41건, 49건, 48건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시설물안전법령 등에 따라, 시설물을 1~3종으로 분류하고 등급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로 안전 관리하고 있다. D등급은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이며, E등급은 즉각 사용 금지 및 보강·개축이 필요한 상태를 뜻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외신기자들의 질문 1위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도·감청 사안었다 . 여기에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화두로 올랐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내외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윤 정부의 대일외교와 도·감청 관련 질문이 가장 많았고,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관련 질의도 집중 조명됐다. 이 밖에 대북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윤 정부 지난 1년 평가와 저출산 대책·차별금지법 등 다양한 주제로 20개 넘는 질문이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표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은) 얻는 것은 없고 잃는 것만 많았다. 일본은 얻는 것은 많고 잃은 것은 없는 결과여서 국민들이 매우 실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강제동원 배상안) 해법을 즉답할 수 있을 정도의 답이 있었다면 지금까지 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인간의 보편적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국가는 개인의 보편적 인권을 포기할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의 한국 정부 도·감청 의혹에 대해선 “만약 사실이라면 신뢰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1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별검사’ 법안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진행에 반발·퇴장했다. 국회 법사위는 이날 오전부터 법안소위를 열고 강은미 정의당·진성준 더불어민주당·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50억 클럽 특검’ 관련 법안을 심의한 결과, 강 의원 안을 의결했다. 법안 의결에 앞서 정점식, 유상범,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안에 대해 관련 수사 대상 등 모호성 해소를 위해 소위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반발한 뒤 전원 퇴장했다. 앞서 법사위 소위는 해당 법안 처리를 위해 지난 6일과 11일 두 차례 회의를 열었으나 국민의 힘 반대에 부딪혀 파행했다. 이와 관련,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양 특검법(대장동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도입은 압도적 국민의 변함없는 명령”이라며 “법사위에서 보여준 여당 국민의힘의 행태는 양특검에 전혀 협조할 의사가 없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같은 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0억 클럽 특검법안을 졸속 강행 처리한 민주당의 오만
김승원 국회의원(민주·수원시갑)이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의 소득공제 적용 대상을 소득기준 없이 ‘종합소득이 있는 모든 무주택 세대주’로 확대하는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주택청약종합저축에 대한 소득공제 적용대상은 ‘근로소득이 있는 거주자(일용근로자 제외)로서 해당 과세기간의 총급여액이 7000만 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로 규정한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주택청약저축 소득공제 혜택을 받은 근로자는 과세 연도 기준으로 2019년 76만 4915명, 2020년 90만 8351명, 2021년 102만 82명으로 해마다 10만 명 이상 늘었다. 또 소득공제액도 2019년 3251억 7900만 원, 2020년 3996억 3000만 원, 2021년 4525억 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7000만 원 이상 근로자나 사업주의 경우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소득공제 등의 세제혜택이 없다. 이에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무주택 세대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김승원 의원 개정안은 소득공제 적용 대상을 총급여액 7000만 원 이하 근로자에서 ‘종합소득이 있는 거주자’로 확대해 사업주나 7000만 원 이상 근로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은 11일 오전 안양시청을 찾아 ‘안양1번가 쇼핑몰지하상가 존폐위기, 안양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안양만안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의원과 안양1번가 쇼핑몰지하상가상인회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오랜 시간 안양의 랜드마크로서 자리를 지켜온 안양1번가 지하상가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실률이 32%에 달하며 강 의원을 비롯한 상인들은 지하상가가 존폐위기에 놓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역 지하상가의 상권이 무너지는 것은 만안구 상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더 늦기 전 안양시가 지하상가를 민간 투자회사로부터 인수받는 것까지 광범위한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양1번가 지하상가는 민자유치 지하상가라는 이유만으로 같은 공간안에 있는 중앙지하상가와 비교되는 관리비와 임대료를 내는 등 10여 년 전부터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한 목소리가 지속돼 왔다. 구자룡 상인회 회장은 “안양시민들의 통행로로 이용되는 공용부분에 대해 안양시는 공공요금의 분담‧지급에 매우 소극적”이라며 점포공간과 공용공간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신속히 투입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 보고를 받고 산림청과 소방청을 중심으로 기구축된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 조치를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국 일원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리”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 34분쯤 발생한 강릉 산불로 인해 오후 1시 기준으로 주택과 펜션 등 44채가 소실됐으며 별도의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국의 소방차 336대·소방 진화인력 1800여 명이 동원돼 진화 중이며, 그중 경기도는 장비 49대·127명의 소방 진화인력이 동원돼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안민석 국회의원(민주·오산시)은 11일 ‘대학생 천원아침밥’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하기 위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2017년에 시범 도입된 ‘대학생 천원아침밥’을 전국 대학으로 확대 시행할 것을 교육부와 대학 총장들에게 적극 요구한 바 있다. 최근 대학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천원아침밥’은 학생 부담금 1000원과 정부(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부) 지원금 1000원, 나머지 차액(약 3000~5000원)에 대한 대학 등의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그런데 ‘영유아보육법’과 ‘유아교육법’, ‘학교급식법’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급식은 확대되고 있으니 대학 급식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안 의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우리나라의 미래인 대학생의 신체적·심리적 건강관리와 급식 지원을 위해 예산 확보 등 필요한 조치를 위해 개정안을 마련하게 됐다. 안 의원은 “학업과 취업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대학생은 물론 취업 준비생까지는 건강한 아침밥을 정부 차원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원아침밥은 쌀 소비, 건강 증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