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순방길에 오른 가운데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국민 반대에도 정작 대한민국 대통령은 일본만 걱정하며 안심시키려 애쓴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전날 공개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셀프 배상안에 대해 ‘내가 생각했고, 합리적 해법이며, 일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당당히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방일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가하고, 대통령실은 사전에 공동선언은 없을 것임도 공식화 했다”며 “예상과 달리 이 말(공동선언)의 성과가 나올시 과대포장을 위한 정략적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우리 정부가 내놓은 해법은 2011전범기업 미쓰비시가 제안한 합의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후퇴했다”며 “부디 역사의 무게를 대신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역할은 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일은 윤 대통령의 추억 여행으로 끝나선 안된다. 더구나 과거사 문제 등 한일 간 주요 현안을 결코 국내 정치적셈법으로 접근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대체 국민 주권, 주권 외교,
경기도가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하천 72개소를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비 1243억을 투입해 도내 하천 72개소를 대상으로 제방 보강, 교량 설치, 생태환경 조성 등을 진행한다. 올해 사업 대상 하천 72개소는 총연장 218.3㎞로, ▲공사 하천 28곳 67.8㎞ ▲보상 하천 18곳 59.8㎞ ▲설계 하천 26곳 90.7㎞로 구성됐다. 공사 하천 28곳 중 안성 율곡천 등 7곳은 연내 준공된다. 안성 율곡천 공사는 배수시설 13개소, 교량 3개소, 제방 4㎞ 등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도는 공사 하천 사업을 통해 제방 보강 등 하천시설 정비, 교량 설치, 생태환경 조성, 친수공간 확보(산책로) 등을 추진한다. 특히 우기철 전에 미준공 사업지구의 주요 공정을 우선 시공한다. 보상이나 설계 중인 하천에 대해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월 ‘맑고 깨끗한 생명하천’ 구현을 목표로 경기도 주도의 최초 ‘경기도 지방하천 종합 정비계획(2021~2030)’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단순하게 하천 폭 확장과 제방 확충에만 치중하던 기존 정비 방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이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불법 대부 행위, 즉 대리입금의 온라인 대부 이용을 예방하기 위해 찾아가는 ‘찾아가는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상담소’를 운영한다. 16일 도 특사경에 따르면 해당 상담소는 오는 20일 부터 도내 대학교와 고등학교 11곳에서 진행된다. 불법 사금융 이용 노출에 대한 부담감, 보복의 두려움 등의 이유로 수사기관 방문을 기피하는 피해자를 찾아 수사 단서 취득, 현장 상담을 통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사전 협의된 날짜별로 학교 내 임시 상담 창구를 마련해 불법 사금융 수사 전담 수사관들이 학생들과 자유 대담 방식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거나 직접 피해 상담·접수, 신고·구제 절차 등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방문 대학교는 동남보건대, 용인대, 아주대, 평택대 등 4곳이다. 고등학교는 고양백송고, 가평조종고, 동두천중앙고, 양주백석고, 연천전곡고, 파주한빛고, 포천고 등 7곳으로 모두 북부지역이다. 상담소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대리입금’이란 SNS를 통해 아이돌 관련 상품(굿즈)·게임 아이템 등 구입비를 빌려주고 수고비(이자) 등을 받는 행위로 청소년 대상 제2차 범죄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
1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여야가 국회의원 의석수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정수 현행 유지를 주장한 반면, 야권은 지역 대표성과 비례성 강화를 위해 의원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맞섰기 때문이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사표방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주의를 해소하고 정치분열·양극화 극복을 위해서 현행 소선거구제를 일부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의석수는 현행 300석 이내로 묶어 놓고 해야 제도 개편이 가능하지, 늘리자고 하면 국민적 저항이 발생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이유를 들었다. 반면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현재 300석(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인 국회의원 정수를 30석 늘리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지역구를 220석으로 소선거구제로 하고, 110석을 비례대표로 6개 권역으로 나눠서 10여 명씩 배정하면 소수 정파가 충분히 원내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OECD 가입국 의원 한 명당 평균 인구수는 9만 9000명 정도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17만 명이다. 의원정수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제3자 변제 방식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왔다”고 15일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을 앞둔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대선에 출마하기 전부터 생각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일본 피고 기업이 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도록 명령한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일본 정부가 징용 배상 문제가 해결됐다는 근거로 삼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사이에 ‘모순’이 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지난 6일 발표한 피해배상 해법이 향후 한국의 정권 교체 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일본 내 우려에는 “그런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관계된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나중에 구상권 행사로 이어지지 않을 방법을 검토했고, 이번에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관계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정치 세력이 많다”며 “외교 문제를 국내 정치에 멋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국익 차원에서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6∼17일 한일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 용
경기지역의 8개 언론사 기자들이 ‘선거제도 개편’의 법적시한이 가까워진 가운데 바람직한 선거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오전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경기문화재단에서 ‘바람직한 선거제도 개편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제6회 100분 기자 방담회’가 개최됐다. 방담회는 (사)경기도언론인클럽(이사장 배상록)의 주최로 경기언론인클럽 소속 8개 언론사(경기신문·경기일보·경인일보·기호일보·인천일보·중부일보·OBS경인TV·SKB수원방송) 기자들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내년 4월 총선거를 앞두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추린 4가지 개편안과 총선거법 개정 과정에서 발생하게 될 여러 문제 및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을 나눴다. 현재 국회 정개특위는 ▲소선거구제+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연동형 비례대표제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전면적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편안을 2개로 추리는 작업 중이다. 우선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고 중선거구제(한 지역구 2~3인)와 대선거구제(한 지역구 5인 이상)의 구분 필요성과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양당제 타파를 위한 취지이나
경기도가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해 학교 용지 매입비 외에 학교 증축 경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경기도의 과밀학급 해소 등을 위한 예산은 총 928억 원으로, 학교 용지 매입비 808억 원과 추가 편성된 학교 증축 경비 120억 원이다. 경기도는 주택건설용 토지 조성·개발 또는 공동주택 건설 사업자에게 학교 용지 부담금을 부과하고, 도내 초․중․고교 학교 용지 매입비의 2분의 1을 도와 교육청이 각각 부담해 왔다. 학교 용지 부담금은 개발사업에 대해 시도지사가 학교 용지를 확보하거나, 인근 학교를 증축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징수하는 경비다. 도는 올해 15개 시·군 31개 학교에 학교 용지 확보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9개 시·군 15개 학교(초 5·중 7·고 3)에 학교 용지 매입비와 11개 시·군 16개 학교(초 11·중 5)에 학교 증축비를 투입한다. 학교 증축비는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한 도의 조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내 과밀학교는 도 전체 2468개 중 45.2%였다. 증축 완료 시 194학급의 과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현상은 대규모 공동주택개발사업이 진행되는 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이탄희 의원(민주·용인시정)이 배우자 출산휴가를 30일로 연장하고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최소 10일 이상의 휴가를 의무 제공하는 ‘아빠한달출산휴가법’을 대표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근로자가 배우자 출산휴가 10일 미만 신청에도 사업주는 최소 10일 이상의 휴가를 부여하도록 하는 의무화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어길 시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된다.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기존 10일에서 30일로 연장과 근로자가 ‘청구’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휴가 개시요건도 ‘고지’로 완화된다. 기존에는 사업주의 승인 없는 근로자의 배우자 출산휴가는 불가했다. 실제 노동 현장에서 일부 사업주가 이를 악용, 근로자의 출산휴가 청구에 대한 응답 거부 또는 강제로 휴가 시기·기간 조정 등의 방식으로 근로자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권이 침해 당해왔다. 이탄희 의원은 “대한민국이 초저출생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전문가들은 남성의 육아참여 확대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는데도 여전히 남성의 출산휴가 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직장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개정안 발의 취지를 설명
경기도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반도체 산업 3대 취약 분야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3년간 총 90억 원을 지원한다. 도는 ‘경기도 테스트베드 활용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 신규 지원 대상 과제 공모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은 경기도가 도내 반도체 분야 공급망 자립화를 위해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공동 추진하며, 반도체 공급망 취약 분야 핵심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시스템 반도체 ▲차세대 반도체 분야를 지원한다. ‘기술개발 지원→시제품 실증 지원’ 단계별 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반도체 핵심 품목 시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수요기업 대상 시제품 수요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대상은 경기도 소재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협력체다. 산업적 파급효과와 수입의존도가 높은 12개 품목을 공모 진행해 최종 선정된 6개 품목에 대해 2023년부터 3년간 최대 12억 6000만 원, 총사업비 9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은실 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많은 참여를 독려하며 “경기도는 반도체 공급망 취약 분야의 기술개발, 기술 실증, 협력체계 지원을 통해 공급망 자립화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사회 악법저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오는 16일 낮 1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관련 포스터가 ‘욱일기’를 연상케 해 논란이다. 15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비대위는 의사면허박탈법과 간호단독법 강행 저지 규탄 집회 사전 안내 차 경기도의사회 회원 약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포스터를 첨부한 문자를 보냈다. 규탄 집회 내용이 담긴 해당 포스터는 노란색 배경에 흰 줄무늬가 중앙에서부터 바깥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로 디자인돼 ‘욱일기’를 연상케 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보상 해법 등으로 전국이 민감이 시기에 포스터 디자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의사회 한 관계자는 “(포스터) 논의 과정에서 빨간색도 있었는데, 너무 과격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고, 노동자 투쟁의 이미지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을 규탄하면서 그렇지 않은 것으로 정하자고 해 (노란색 포스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도 (논의 과정에서 욱일기) 얘기가 전혀 없었고 색깔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생각도 안했다"면서 "그런 이야기가 좀 들어와서 황당해하지만 굳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필요가 없어 (배포용 포스터를) 바꾸려고 하고 있다”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