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민주·성남분당을)은 오는 20일 국회의원 10여 명·한국도시설계학회와 모여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관한 긴급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긴급 토론회에서는 앞서 7일 정부가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에 대해 평가하고 정책대안 제시 등의 논의될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는 1기 신도시 평촌지역 MP를 맡고 있는 이범현 성결대 교수가 ‘계획도시특별법’ 탐색과 향후 정책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한다. 패널 토론자로는 박태원 광운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김상석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단장, 윤성진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 이동주 한국주택협회 본부장이 참여한다. 김병욱 의원은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 국면을 맞이하는 지금이야 말로 특별법을 논의해야 하는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1기 신도시를 비롯해 노후계획도시의 기준으로 정해진 100만㎥ 이상 대단위 주택단지들은 통상적인 조합별 개별 정비 방식으로 개발이 불가능해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도시재생은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적·경제적 측면까지 활성화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사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승인권한, 특별정비구역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차기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기현·안철수 후보의 비방전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을 집중 조명하고 “(김 후보가 당선되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당대표 리스크’를 띄우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당원권 강화와 공천 시스템’을 주제로 한 정책 비전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의 부동산 관련 해명이 부족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영희 안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김 후보의 ‘연대·포용·탕평’을 언급하며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헌신한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에게 정체성 검증 운운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종철 안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을 ‘토착비리’로 규정하고 “총선 지휘자 당대표의 토착 비리 의혹은 ‘총선 폭망’의 방아쇠임이 명약관화”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안 후보의 공세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 덮어씌우기가 능수능란하다”며 안 후보의 정체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맞불을 놨다. 김기현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의혹’에 대해 “패색이 짙어져 급하고 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오는 27일 본회의 표결로 붙여질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내부결속 다지기에 분주한 반면,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포기’ 압박에 집중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이번 주 중 국회로 접수되면 오는 24일 본회의 보고 후 27일 표결할 방침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반 찬성으로 가결되는데, 민주당이 299석 중 169석을 가지고 있어 부결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만 국민의힘과 정의당, 시대전환 등(총 122석)이 체포동의안 ‘찬성’ 입장을 밝힘에 따라 만일 민주당에서 약 30표 정도의 이탈표가 나올 경우 가결이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무래도 부결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계산을 해보니 20~30표정도 이탈표가 생기면 바로 가결로 넘어갈 수 있어 내부결속을 다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동의안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하거나 자유 투표를 하는 등의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더 민초’ 등 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비명계 의원과의 접촉을 늘리는 등 당 내부 결집에 힘쓰고 있다. 지난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을 선포한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 한마음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한다”고 맞섰다.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 받은 것은 헌정사상 유례가 없는 일. 민주당 지도부는 16일 오후 최고위원회의를 긴급 소집해 영장청구의 부당성을 집중 논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드디어 야당 죽이기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민주공화국인 선진대한민국에서 결코 있어선 안 될 현대판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구속영장의 혐의내용을 보니 허접하기 짝이 없다”며 “1년 넘게 탈탈 털었으나 새롭거나 뚜렷한 증거는 없고 오로지 거짓말만 난무한다”고 지적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구속영장 내용에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배임은 재무구조가 무너질 때 배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대표가) 성남시에 얼마나 큰 이득을 가져다줬나”며 반문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오전 브리핑에서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이라며 “제1야당 대표에게 도주 우려가 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 “단 한 푼의 부정한 것도, 단 한 점의 부정행위도 한 적 없다”며 결백을 적극 소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오늘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 절차에 따라 지역을 개발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갈 과도한 개발이익 일부를 성남 시민에게 되돌려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장동·성남 FC 의혹과 관련해선 “수년간 검찰, 경찰 등이 탈탈 털어도 검찰에 포획된 궁박한 처지의 관련자들이 번복한 진술 외에 어떤 범죄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며 “범죄사실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속영장 청구 요건인 ‘도주우려·증거인멸’에는 “일거수일투족이 생중계되는 제가 가족을 버리고 도망가겠나”라며 “사상 최대 규모로 수 년간의 수사에 100번도 넘는 압수수색, 수 백명의 관련자 조사를 다 마쳤는데 인멸할 증거가 남아있긴 한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이승만·박정희·전두환 정권에 비유하며 “독재 권력은 진실을 조작하고 정적을 탄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 준비를 위한 선거제 개편안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16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우선 논의했다. 정개특위 정치관계법소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앞서 추려진 4개 선거구제 개편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위원 간 합의로 비례대표제 관련 의견을 먼저 정리하기로 했다. 조해진 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사항이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개선사항이라, 오늘은 준연동형 비례제 존폐와 개선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례대표제의 지속과 폐지로 입장이 둘로 갈렸다. 나아가 여야 위원들은 선거제 개편안은 반드시 여야 합의로 법정시한 내 처리해야된다는 것에 공감대를 이뤘다. 비례제 유지 시 비례의석 배분방식을 주제로 연동형과 병립형으로 의견이 나뉘기도 했다. 연동형은 정당득표율과 각 당 총 의석수를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당 차원의 논의와 입장 정리가 있어야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민주당 소속 김영배 위원은 “지난번에 일방 처리됐다는 비판이 있었기 때문에 특히 정치관계법은 합의로 처리한다는 원직을 지키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앞으로 예측가능한 논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주자인 김기현 후보는 16일 안철수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을 제기하자 “민주당식 프레임으로 내부총질 한다”며 반격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제가 1등 후보는 1등 후보인 모양”이라며 “가짜뉴스를 만드는 민주당식 못된 DNA가 전당대회에 횡행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시세차익 의혹은) 저를 잡으려고 문재인 청와대와 경찰이 총 출동했을 때 다 나온 이야기”라며 “재탕, 삼탕, 사탕, 이제는 사골탕까지 끓일 모양이다”라고 날을 세웠다. 김 후보는 안 후보의 ‘총선 뒤 당대표직 사퇴’ 발언에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면 총선 때 자기사람을 다 심어놓고 그만 두는거 아니냐. (그런데도) 대권행보가 아니라고 한다면 국민을 속이고 당원들에게 꼼수를 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저는 당대표직을 대권 발판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다. 총선에 승리하면 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를 향해선 울산의 KTX 노선이 김 후보가 소유하고 있는 땅 쪽으로 변경돼 시세차익이 생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야가 한마음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제1야당 대표가 검찰에 구속영장을 청구 받은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 대표는 오후 2시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같은 시간 긴급 소집된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대응책을 논의한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구속영장 신청 사실이 알려지자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제부터 윤석열 검찰과의 전쟁”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제1야당 대표에게 도주 우려가 어디 있고, 용의자라며 주변 사람들을 모두 잡아가놓고 증거 인멸이 웬 말”이라며 “심지어 야당 대표를 세 차례나 소환했는데도 구속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변인은 “군사정권도 하지 못했던 일을 서슴지 않고 자행하는 윤석열 검찰의 만행에 분노한다”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야당대표를 정적으로 제거하려고하는 목적에 충실한 정권의 하수인으로 밖에 확인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검찰은 스스로 자신들의 검사 독재정권을 증명하고 자인하는 과정에 접어들었다. 국민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및 대장동 특검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특권 정권의 선택적 법치주의·편파적 이중 잣대를 끝낼 유일한 수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특검”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하에 법 앞의 평등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있다”며 “최고 권력자에게 사법적 면죄부를 상납하는 데 급급한 검찰 수사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는 검찰이 이 대표 관련 의혹에는 적극적으로 수사 중인 반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미온적 행보를 보이자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특검을 통해 수년간 이어지는 소모적 논쟁들을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정리해야한다”며 “국민적 의혹 사안 해결은 특검에 맡기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14일) 대통령실의 ‘계좌가 활용됐다고 해서 주가조작 가담으로 볼 수 없다’는 해명에 대해 “입막음하고 다니기 바쁘더니 정작 김 여사 방탄을 위해선 하루가 멀다 하고 입장을 내 놓는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이 아무리 덮으려
국민의힘은 15일 ‘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면회한 것에 “의리라는 이름으로 희생 강요하는 범죄 소설의 전형”이라는 등 쓴소리를 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대표가 수사 받고 있는 ‘위례·대장동 특혜비리 의혹’과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의혹’의 공범 관계 인물들을 모두 찾아갔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정 의원은 이들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라’, ‘흔들리지 마라’, ‘이 대표가 다음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며 입막음하고 회유하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함께 꿈꿨던 이들이 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다시 최면을 건 것”이라며 “조직 보스를 위해 행동대장이 조직원의 충성과 희생을 강요하는 전형적인 범죄소설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아무리 범죄를 재구성해 봐야 주인공은 바뀌지 않는다”며 “그러기엔 이 대표의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와 진술들이 차고 넘친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당사자는 회유가 아닌 위로였다 부랴부랴 해명했고, 대장동 일당 역시 위로를 받았을 뿐이라며 입을 맞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