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설을 앞두고 제수용·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농·수산물 등 452건을 집중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중·대형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즉석판매제조업소, 식품접객업소 등에서 도 및 시군구 담당자가 수거해 검사 의뢰한 제품과 보건환경연구원이 직접 수거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주요 검사 품목으로는 ▲식용유지류, 과자(한과)류, 면류 등 가공식품(223건) ▲사과, 배, 시금치, 버섯 등 농산물(205건) ▲명태, 새우, 오징어 등 수산물(24건)이다. 주요 검사항목은 식품 유형별 개별규격 중에서 ‘위해 우려’ 검사항목인 ▲벤조피렌 ▲총 아플라톡신 ▲중금속 ▲산가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잔류농약 338종 ▲방사성 물질 등이며 모두 기준·규격 이내로 적합했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해 도민이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명절 등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사전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홍보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입할
경기도가 올해 219개 노후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공용시설 보수비용 총 98억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관리주체·장기수선충당금 적립 의무가 없어 시설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300세대 미만 소규모(비의무 관리대상)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까지 확대돼 준공 후 15년 이상인 공동주택이면 어디든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지원 분야는 승강기 전면교체 또는 안전 부품교체에 한정된다. 승강기는 도민의 생활안전과 밀접하고, 공동주택 장기수선충당금으로는 승강기 전면 교체비용을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비의무 관리대상 공동주택은 기존 지원사업과 동일하게 세대 내부 벽 같은 전유부분을 제외한 모든 공용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49개 단지에 최대 1억 2000만 원이 지원되며, 비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은 170개 단지에 규모별로 최대 1600만 원에서 4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276개 단지에 옥상방수‧외벽균열 보수 및 재도장 등에 56억 원을 지원했다. 수혜단지 입주민을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팀장급 전 공무원이 모여 소통하며 경기도정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경기도는 18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김 지사와 행정1·2경제부지사, 도정자문위원, 팀장급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기회경기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6일 실국장급 ‘기회 경기 워크숍’과 12~13일 ‘경기 TED 과장급 워크숍’에 이은 세 번째 ‘집단지성의 장’이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자신의 성장과정과 공직생활 이야기, 정치를 하는 이유 등 진솔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민선8기 도정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깨는 반란’을 첫 번째 반란으로 꼽으며 무허가 판자촌에서 자라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무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만약 경기도민에게 어려움과 힘든 환경이 닥칠 때 그런 것들을 우리가 ‘위장된(위기로 가장한) 축복’으로 만들겠다는 그런 반란을 일으켜 보자”고 말했다. 또 공무원이 된 뒤 국비유학을 떠났을 당시 내가 왜 공부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았던 일을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반란’을 이야기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검찰 소환과 관련해 “주중에는 일을 해야겠으니 28일 토요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망원시장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형식적 권력 행사하니 아무 잘못도 없는 제가, 또 오라고 하니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검찰 출석 의사를 밝히며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해 “돈 한푼 안들이고 위험부담 없이 성남시민들에게 환수한 게 배임죄냐”며 자신의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시장, 군수, 시도지사가 돈을 버는 게 회사 사장처럼 의무인가. 개발 허가 내주고 민간 업체들이 100% 이익 차지하도록 지금까지 해왔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LH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 압박과 요청으로 민간에서 돈 벌 수 있게 대장동 개발 사업 포기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럼 공공개발을 포기해버린 LH나 공공개발을 하지 않고 민간 개발을 허가해 준 그 수많은 시도지사, 시장, 군수, 엘시티의 부산시장, 공흥지구 양평 군수도 그럼 배임죄냐”라고 꼬집었다. 또 “오늘날의 검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은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철도차량 도입을 포함시키는 ‘철도산업발전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철도차량의 도입은 한국철도공사·SR 등 철도운영자의 필요에 따라 건별로 계획을 수립해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제작기간이 최소 수년이 걸리는 철도차량 특성상 발주 후 도입기간 내 적기 납품이 이뤄지지 않고, 철도 노선별 도입 차질이 잦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김선교 의원은 국토교통부장관이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경우 철도차량의 도입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안’ 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철도차량의 도입시스템의 문제점과 철도차량 입찰 시 현장실사 부재 등을 지적하며 철도차량 발주시스템의 개편을 촉구한 바 있다. 국감 후속조치로 법안을 발의한 김선교 의원은 “국가 차원의 철도차량 도입에 관한 기본방향을 정하고, 철도차량을 체계적 도입으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보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8일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발표된 3개의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누르고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여당 지지층 397명을 대상으로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35.5%, 나경원 21.6% 안철수 19.9%로 나타났다. 뉴스핌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5일~16일 여당 지지층 4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김기현 35.9%, 나경원 23.3%, 안철수 18.0%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16일 여당 지지층 836명에게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김기현 34.3%, 나경원 22.8%, 안철수 15.4%로 집계됐다. 이보다 앞선 14일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2일~13일 조사한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도 김 의원은 32.5%로 오차범위 내 나 전 의원(26.9%)을 5.6%p로 앞지른 바 있다. 이 같은 결과는 나 전 의원이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후 대통령실·친윤계와 대립각을 세우며 ‘윤심(尹心)’주자로 알려진 김 의원에 당심이 기운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승원 의원(민주·수원시갑)이 감사원의 ‘권한남용 금지규정’과 ‘벌칙 조항’을 신설하는 감사원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정안은 감사원장을 포함한 감사원 직원이 직위와 권한을 남용해 기관·단체 및 일반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이 24만 명에 달하는 공직자와 가족 등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건강보험가입이력 등 무분별한 정보 수집을 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 감사원은 최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를 대상으로 한 국민감사 청구와 관련해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 결정 없이 현장조사를 통보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부패방지권익위법 제74조 제1항에 의거해 감사원은 심사위원회 결정 없이는 감사를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승원 의원은 “감사원은 직무감찰 범위를 넘어선 정보수집 행위로 일반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국민감사 청구 제도를 활용해 위법한 정치적 사기행위를 벌이고 있다” 며 “권한남용방지법을 만들어 폭주하는 감사원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감사원이 감사 종료
경기도는 지난해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원을 통해 1만 6000여 건의 비과세·감면 물건에 대한 적정 여부 조사로 242억 원의 지방세를 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천시 등 10개 시·군에서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원 41명을 채용해 조사를 실시했다. 현행 제도는 취득한 부동산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 취득 차량의 이용목적을 고려한 최소 기간 등을 바탕으로 감면 유예기간을 1년에서 5년까지 두고 있다. 다만 이 기간에도 목적 외 사용, 매각·증여 등의 발생이 예상되거나 발생 된 경우 사전에 자진 신고·납부토록 안내 또는 위반사항에 대해 추징하고 있다. A시에서는 최근 몇 년간 대거 조성된 지식산업센터에 대해 사후관리 조사를 벌였다. 지식산업센터는 본인이 직접 사용해야 취득세가 감면되나, 다수 입주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타인에 임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A시는 감면 대상이 아님을 사전 안내해 감면 유예기간이 지나 부과될 수 있는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을 대폭 줄였다. B시에서는 노인복지시설 설치자와 시설장이 다른 경우를 일괄 조사해 약 12억 7000만 원을 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18일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과 관련해 독립조사기구를 구성하고 형사 책임이 제기될 경우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 3당의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용산 10·29 참사 국정조사 국민 보고회’를 열고 전날 10·29 국정조사 특위가 종료됐으나 아직 규명해야할 진실이 남아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조특위의 활동이 종료됐지만,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한 원인도, 책임도, 앞으로의 과제도 모두 진행형”이라고 했다. 이어 “집권여당의 참사 정쟁화로 시간을 끄는 통에 너무 아쉬움이 크지만 독립적으로 조사를 수행할 기구를 구성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후속 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수본 수사로 밝혀질 일이라더니 결국 소환조사나 압수수색 한 번도 없이 ‘혐의 없음’이라는 면죄부를 얻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부 여당이 그어놓은 성역을 깨고 안전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세 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독립적 조사기구
경기도는 올해 ‘공감하는 토지정책, 신뢰받는 토지정보’ 실현을 위해 ‘깡통전세 피해예방’ 등 토지정보 분야 7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경기도 토지정보 분야 주요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진계획은 7대 전략을 바탕으로 한 75개 세부 이행과제로 구성돼 있다. 7대 전략은 ▲공시가격의 공정가치 반영 및 개발이익 환수 ▲신뢰받는 지적제도 정착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공정한 부동산 시장질서 구축 ▲스마트 정책 지원 ▲주소정보 구현 및 주소체계 고도화 ▲지적재조사사업 활성화 및 안정적 사업추진 등이다. 도는 특히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되는 ‘깡통전세’ 피해예방 지원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집주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깡통전세’는 전세보증금이 주택가격과 빚의 차액을 초과, 경매로 넘어갔을 때 전세보증금을 떼일 수 있는 주택을 뜻한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부동산정보 누리집인 ‘경기부동산포털’에서 ‘깡통전세’ 매물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와 한국감정평가사협회·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하는 ‘깡통전세 피해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