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완치자들의 헌혈배제기간이 치료종료(완치) 후 10일로 단축됐다. 26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헌혈배제기간을 기존 ‘치료종료(완치) 후 4주’에서 ‘치료종료(완치) 후 10일’로 단축하며 이날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혈액수급 위기로 확진자 헌혈배제기간 기준 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혈액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와 혈액의 상관관계 및 안정성헌혈자와 수혈자의 안전, 해외 주요국 헌혈배제기간 등을 검토해 헌혈배제기간을 조정했다. 코로나19는 호흡기 전파성 질환으로 수혈을 통해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2년간(‘20.3.~ ’22.2.) 코로나로 인한 수혈부작용 보고 사례도 없다. 또한 현재까지 SARS-CoV(사스), MERS-CoV(메르스),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한 어떠한 호흡기 매개 바이러스도 수혈을 통해 전파된 사례도 보고된 바 없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연초부터 본격화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헌혈자가 전년 동기 대비 7만 명 가까이 감소하는 등 혈액 절대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완치 후 4주간
김희겸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가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 3층 대강당에서 한국노총 수원지역본부 주최로 열린 제132주년 노동절 기념대회 및 위안 음악회에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노동절 기념대회는 노동자종합복지관 개관 15주년을 기념 및 노동절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한국노총수원지역지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간부들과 모범 노동자들을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예비후보는 “코로나 사태가 2년 이상 이어지면서 누구보다 현장 노동자들의 고충도 많았을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를 일으키고 국가와 지역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려온 노동자들의 132번째 노동절을 축하드리고 앞으로 노동자들의 권익과 안전이 지켜질 수 있는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십수년간 어린 여신도들을 감금·추행하고 촬영하는 등 성착취를 일삼아온 목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았다. 26일 수원고법 제2-1형사부 (부장판사 왕정옥 김관용 이상호)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경기 안산 구마교회 목사 A씨(54)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부인 B씨(55)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동생 B씨에 각각 징역 8년과 4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들이 사회적 약자인 점을 이용해 성범죄는 물론 경제수탈, 장기간 노동학대, 사회와 격리시켜 온전한 교육을 받지 못한 점 등 피해자들은 그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정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B씨는 A씨가 몸이 불편해 교회를 대신 운영하면서 헌금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고 인간의 존엄성을 무참히 짓밟았다. C씨는 무자비한 폭행으로 피해자들은 손과 발에 멍이들고 심지어 기절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B씨와 C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출한 자료만으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32주년 노동절 기념대회 및 위안 음악회’에 참석, 플랫폼 노동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정책 구상을 내놨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이 예비후보는 “어떤 자리에 서 있더라도 우리가 모두 일을 하는 사람임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렇기에 노동의 가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 어떤 가치보다도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마친 이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롭게 늘어나는 비정규직 노동자 및 기존 제도의 사각권에 놓여있는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에 대한 보호장치는 아직 미흡하다”며 “플랫폼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해 플랫폼 노동자 쉼터 설치, 플랫폼 노동자 상해보험 지원, 플랫폼 노동자 세무 상담 등을 공약으로 준비하겠다”고 게시했다. 이어 “사람의 존엄은 노동의 가치가 존중 받을 때 시작된다”며“사람의 가치,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를 연 수원특례시가 출범 100일을 넘겼다.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추가 특례를 둘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지난 1월13일 전면 시행된 이후부터다. ‘몸에 맞는 옷’을 입게 된 수원특례시는 시민들이 받던 불이익을 해소하고, 필요한 자치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100여일간 수원특례시의 발자취를 더듬고, 앞으로 수원특례시의 실질적인 발전을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본다. ◆ 복지 혜택 연간 1만여가구 확대 지난 1월 특례시 출범 당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장 큰 변화로 예상된 것은 사회복지 혜택의 확대였다. 각 복지급여의 산정 기준 지침에서 특별·광역시와 같은 ‘대도시’로 적용받아 더 많은 어려운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기초연금, 장애연금, 장애수당, 한부모가족지원, 긴급복지 등 6종 복지급여가 그 대상이었다. 가구당 최대 28만원의 급여가 늘어났다. 실제로 수원특례시가 복지급여 산정 시 기본재산액을 대도시 기준으로 적용한 올 1월과 중소도시 기준으로 적용했던 지난 2021년 1월의 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급여 대상 가구가 8119가구 증가한 것
범죄 플랫폼으로 변질된 '다크웹'(특정 브라우저로 접속 가능한 웹사이트)에서 마약을 유통하던 거래상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25일 경기북부경찰청은 상호 정보교류 없이 익명으로 접근이 가능한 다크웹 등에서 마약류를 유통해온 A씨 등 21명 구속·마약을 구매한 B씨 등 6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마약을 밀수해 유통한 혐의를 받는 A씨 등은 해외에서 밀수한 마약류를 비대면 거래 방식으로 전국에 유통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매수자들은 주로 다크웹에 연결된 SNS를 통해 판매책과 연락해 가상자산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마약류를 구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매수자들 대부분 20~40대로 온라인 상 SNS 형태로 노출된 마약류 홍보글을 쉽게 접하면서 호기심이나 스트레스 등을 이유로 필로폰 등을 구매한 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종욱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장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크웹의 원래 취지는 미 해군에서 1990년도에 보안유지 차원으로 개발됐는데, 최근 온라인 마약 거래가 늘며 (다크웹이) 범죄의 플랫폼처럼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크웹을 이용하면 추적이 어렵다고 하지만, 결국엔 다 잡힌다"며 강조했다.
"2000만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로 노동개혁 저지하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 등 경기지역 노동자들이 한데 모여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반노동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25일 경기민노총은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2022년 제132주년 세계노동절 경기대회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지적하고,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에 "차별 없는 노동권, 질 좋은 일자리,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했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으로 집결한 이들은 전국건설노조, 한국교직원노조, 전국금속노조 등 다양한 직군의 노동자들로 '안전한 일터', '비정규직 없는 질 좋은 일자리', '불평등 체제 교체', '양당체제 타파' 등 결의에 찬 눈빛으로 한 목소리로 내며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또 이들은 근로자의 날인 오는 5월 1일 수원에서 최초로 경기지역 노동자 1만5000여명의 대규모 '세계 노동절 경기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계획대로 라면 앞서 2019년 '공공기관 비정규직화' 문제 관련 5000여명 규모로 진행된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본부장은 "오는 5월 1일, 민주노총 경기본부
25일 수원시는 올해 추진하는 모든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책자 ‘수원청년 꿀팁여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수원청년 꿀팁여기’는 수원시 청년정책을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55개 세부 정책)가 수록돼 있다. 일자리 분야는 ‘취업준비청년 면접정장 무료 대여 청나래’·‘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대학생 인턴사업’ 등 13개 정책, 주거 분야는 ‘청년 월세 지원’·‘청년·신혼 희망터치(Touch) 보증금 이자지원’ 등 6개 정책이 있다. 이밖에 ▲수원 청년 [내:일]로 사업 ▲대학생 장학금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구직 멘토링 ▲청년희망키움통장 ▲수원 청년터전(展)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운영 ▲청년정책 온라인 플랫폼 ▲청년 공간(청바지·청누리) 등 수원 청년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들을 빠짐없이 수록했다. 알아두면 유용한 청년 사업 관련 홈페이지도 부록으로 첨부했다. 각 정책의 대상 청년, 신청(운영) 기간·방법, (참여 신청) 필요 서류, 문의처 등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수원청년 꿀팁여기’는 시청·구청·동행정복지센터 민원실 등에 배포하고, 수원시청년지원센터·수원도시재단 주거복지센터에 비치한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에는 전문 도서점을 방불케하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놀이터가 있다. 바로 향동숲내초등학교의 '책향기 도서관'이다. 2019년 신설된 향동숲내초등학교는 현재 36학급·약 930여 명의 재학생이 있다. 건물모양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ㅅ' 형태의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올해로 개관 3년을 맞이한 '책향기도서관'은 아이들에게 일명 '도서관 하이패스'로 통한다. 건물 내부 1층 오른쪽에 자리한 책향기도서관은 규모면에서도 타 초등학교에 비해 큰 규모를 자랑한다. 연면적 285.65㎡이며, 장서 1만 3500여 권·열람좌석 56석이 마련돼있다. 기자가 학교를 찾은 날, 마침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아이들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한 손에 수저통을 들고 서둘러 도서관을 통과해 급식실로 달려가는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책향기도서관은 학생들이 점심시간은 물론 등·하교시간에 책을 꼭 빌리지 않아도 중앙 계단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도서 환경에 노출되는 구조를 하고 있었다. 설계부터 운영까지 책향기도서관의 모든 순간을 꾸려온 오미영 사서교사는 "도서관 설계 당시 언제든 마음놓고 아이들이 찾아 올 수있는 공간을 꿈꾸며 계단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2일 밤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TG 등 도내 52개소에서 실시한 음주 운전 일제 단속에서 51건을 단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외근, 싸이카, 암행순찰 및 지역경찰 등 경찰관 191명과 순찰차 94대를 투입됐다. 또한 31개 경찰서 및 고속도로순찰대‧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TG 및 주요 진‧출입로, 인접교차로 등을 대상으로 각 2시간씩 진행됐다. 이날 오후 9시 5분쯤 안성시 소재 안성IC 부근을 지나던 한 차량이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급히 반대(평택)방향으로 도주를 시도했다. 이때 도주 방지를 위해 인근 대기 중이던 순찰차와 주변을 지나가던 견인차량이 약 10분간 2.6km를 추격하여 운전자 A씨(40대, 남)를 검거했다. 당시 그는 면허 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같은날 밤 11시 56분쯤 평택 서정리 인근에서 안전모를 미착용한 채 달리던 전동킥보드 운전자에 경찰이 정차를 요구하자 B씨(30대,남)이 역방향으로 도주했다. 100m가량의 추격 끝에 붙잡힌 B씨 또한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정지 수치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면허 취소 20명,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