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원정 불법매립 ‘물의’ 김포시의 한 김치공장에서 염장이 된 절인 배추와 절인 무 등 김치가공 부속 쓰레기 수천t을 연천군 일대에 불법 매립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이같은 불법 매립으로 주민들이 악취에 시달리고 있는가 하면 농작물 피해와 함께 유출된 침출수의 주변 하천 오염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연천군 군남면 주민 등에 따르면 김포의 한 김치공장이 연천군 전곡읍 양원리 494번지 주변 일대와 군남면 남계리 993번지 인근 등 여러 곳에 지난 수년간 김치를 가공하고 남은 염장된 부속물인 일명 시레기 수천t을 불법 매립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업체는 불법 매립을 위해 2~3명이 함께 움직이고, 야간 불법 매립 시에는 주변에서 망을 보는 등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천군 현지인을 매수해 외지인이 토지를 소유해 직접 거주하지 않는 땅은 물론 현지인 땅에도 일부 금품을 주고 불법 매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소금물이 밴 시레기를 농토에 불법 매립하게 될 경우, 염분으로 인한 토양오염이 불가피해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태다. 실제 이들이 불법
연천군이 국내외적으로 보기 드문 용암 하천인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해 지난 23일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24일 연천의 지질명소를 알리기 위한 팸투어를 실시했다. 팸투어에는 전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관련전문가, 전국에서 온 지질공원 관련 지자체 공무원 및 해설사 그리고 연천 관내 주민과 학생 등 총 6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연천 제일의 지질명소인 재인폭포를 시작으로 고문리에 있는 백의리 층, 궁평리 좌상바위, 아우라지 베개용암, 신답리 키푸카, 은대리 습곡구조와 판상절리, 남계리 주상정리 등을 탐방했다. 팸투어에 참여한 한 지자체 공무원은 “연천의 지질공원은 수도권에서 접근성도 용이하고 전 지질시대의 다양한 암석들을 살펴볼 수 있는 지질체험학습장이 도처에 있어 지질교육 및 체험의 메카가 될 것 같다”며 부러워했다. 한편,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돼 지난해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새마을회, 새마을지도자 연천군협의회, 새마을부녀회가 지난 2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의 돌봄을 받지 못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지원금으로 써달라며 연천군 노인복지관에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2016년 구석기 겨울여행’에서 운영한 매점의 수익금으로,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한달여동안 모은 금액이다. 왕영관 새마을회장은 “복지 자원이 열악한 우리지역에도 연천군새마을회가 기부와 나눔 문화에 선두자 역할로 연천의 복지발전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연천군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부 소감을 전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이 지난 22일 연천군 공설운동장 야외공연장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축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규선 연천군수, 이종만 연천군의회 의장, 이경순 연천문화원 원장을 비롯, 군민 500여명이 참석해 지역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 민요반 공연 등의 볼거리와 윷놀이, 제기차기, 임진강참게줄당기기 등의 놀이로 진행됐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선조들도 각종 민속놀이를 즐기고, 음식을 나눠 먹으며 화합을 다졌듯 정월대보름 행사는 군민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군민의 역량을 하나로 집결해 한반도 중심 미라클 연천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역사회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인 생명사랑 시범마을 운영사업을 올해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15년 제1차 생명사랑 시범마을로 선정된 연천군 와초리 지역 주민들은 생명사랑 시범마을로 운영되면서 정기적인 주민 간담회와 자살 예방교육을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을 안에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살예방체계를 마련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2차 생명사랑 시범마을’은 연천군 동중리로, 보건의료원, 진료소, 노인지회, 읍·면사무소 담당자 등의 자문과 현장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동중리는 정신건강조사 및 프로그램 운영, 마을 공동행사 참여,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 등 자살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에 초점을 두고 늘어나는 홀몸노인으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들을 지역 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최근 연천군 의회사무과에 근무하는 임재붕(사진) 팀장이 올해 2월부터 3년간 지원받는 국무총리 포상금(180만원)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지원해 달라며 복지지원과에 기탁해 공직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임재붕 팀장은 이전에 복지업무를 담당했을 당시에도 남모르게 어려운 이웃을 도운 바 있다. 임 팀장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관내 소외계층지원방법을 찾던 중 포상금 전액을 기탁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경일 복지지원과장은 “포상금 전액을 관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기탁한 임재붕팀장에게 감사드리며, 후원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 법적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발생 시 즉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중년들이 들려주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코미디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오는 20일 오후 2시와 5시 2차례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단 ‘나는 세상’의 김영순 대표가 실제로 몇 달간 찜질방에서 지내며 관찰한 중년들의 모습을 무대에 고스란히 녹여낸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작품이다. 서울에서 3년째 공연되고 있는 이 작품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연극배우로 변신해 출연,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춘기 자식과 날마다 전쟁을 치르는 오목, 늦은 나이에 손자를 봐야 하는 영자, 세월이 가도 사랑 받고 사는 춘자, 자식 농사 잘 짓고 노후 걱정 없이 사는 말복, 직장과 가정에서 자신의 자리가 위태로운 종수, 아내는 딸네 집으로 가고 홀로 빈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영호. 이들이 동네 찜질방에 모여 각자의 고민과 삶의 애환을 풀어놓는 이야기가 중심을 이룬다. 극단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출연진 대부분이 중년의 나이로 배우들 자신도 연기를 하면서 큰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며 “중년의 부부, 혹은 중년이 될 모든 부부들에게 값진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3만원.(문의 및 얘매: 031- 834-3
연천경찰서는 17일 인터넷 물품거래를 하며 상습적으로 돈만 받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김모(2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올해 2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나 게임 관련 누리집 게시판에서 스마트폰, 게임기, 게임CD 등을 판다고 속이고 물건은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총 103명으로부터 1천2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여러 개의 아이디와 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의회는 16일 제220회 임시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의회는 성명에서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은 북한의 도발에 따른 것이므로 북한은 개성공단이 정상운영 되도록 도발을 중단하고, 접경지역 연천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와 UN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행위가 중단 되도록 강력한 제재 조치를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종만 의장은 “북한군이 2차례 걸쳐 연천에 기습포격을 하는 등 접경지역 연천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돼 북한의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하게 됐다”며 “한반도의 평화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북한 도발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이 아름답고 품격 있는 도시미관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와 연계한 ‘2016년 옥외광고물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추진 내용은 불법광고물 정비 해빙기 및 풍수해 대비 옥외광고물 안전점검 현수막지정게시대 위탁관리 옥외광고자 등록업체 관리 및 교육 등이다. 군은 경기침체로 인한 업종별 영업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과도한 옥외광고물 증가와 불법광고물 난립을 우려해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상가 밀집지역과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도시경관 및 교통안전을 위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