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 통근열차가 낮 시간대엔 2시간 넘게 열차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운행횟수가 줄어 연천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9일 경기도와 연천군에 따르면 연천 주민의 ‘발’인 경원선 통근열차는 동두천역∼백마고지역 41.3㎞를 운행하며 그동안 하루 편도 17회 운행, 1시간마다 배차됐다. 유일한 간선 도로인 국도 3호선이 만성 정체 현상을 빚어 경원선 통근열차는 출·퇴근과 통학에 중요 교통수단이 되고 있으나 코레일은 지난 4월 열차 편성을 11회로 줄였다. 이용객 불편이 예상되자 배차 간격을 조정, 출근 시간대에 1시간 15분마다, 퇴근 시간대엔 1시간 40분마다 편성했다. 이러다 보니 낮 시간대엔 2시간 15분을 기다려야 열차를 탈 수 있는 불편이 생겼다. 군의 한 관계자는 “배차간역을 임의대로 변경해 열차를 한 대 놓치면 또 언제 올지 몰라 한없이 기다려야 하는 등 이용객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하루 편도 17회 운행하는 동안 적자 규모는 연간 170억원으로 분석됐다. 열차 편성을 6회 줄이면 적자 규모는 60억원이 감소해 110억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레일은 대신에 DMZ 관광열차가 운행되면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
■ 연천수레울아트홀 2014년 광복절을 맞아 예술의전당과 연천수레울아트홀이 특별한 무대를 전한다.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 무대 실황을 만나 볼 수 있는 ‘SAC ON SCREEN’이 오는 15일 오후 7시 연천수레울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상영된다. 이번 SAC ON SCREEN에서는 지난 4월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연극 ‘메피스토’를 선보인다. “파우스트를 읽은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파우스트를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봐야 할 단 한편의 연극 ‘메피스토’”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이미 드라마와 연극계에서 많이 알려진 배우 정동환이 선한 인간 파우스트 역을,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에 뮤지컬 배우 전미도, 순수와 사랑의 상징 그레첸 역에 영화배우 이진희가 출연한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이자 고전의 진수로 평가 받는다. 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와 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메피스토(메피스토펠레스
후임병에게 폭언한 혐의로 처벌받을 상황에 처한 육군 상병이 군 트럭을 몰고 비무장 탈영, 버스와 승용차를 들이받아 민간인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5분쯤 연천지역 육군 6포병여단 소속 이모(21) 상병이 5t 군용트럭을 몰다가 연천군 대광리에서 버스를 추돌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김모(25)씨와 임모(23·여)씨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연천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치료 후 귀가했다. 사고를 낸 이 상병은 멈추지 않고 또 달려 약 10분 뒤 연천군 차탄교 부근에서 스파크 승용차를 추돌했다. 승용차를 몰고 가던 차모(57)씨가 중태에 빠졌고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차씨의 아내 권모(51·여)씨가 경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두 차례 사고를 낸 이 상병은 계속해서 도주하다가 약 5분 뒤 커브길에서 제대로 회전하지 못해 방호난간을 들이받고 차탄교 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상병은 부대에서부터 군 간부가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쫓아오는데도 약 10km를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 얼굴 타박상과 다리를 약간 저는 가벼운 상처를 입은 이 상병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다음날 오전 1시쯤 퇴원, 이후
방미 중인 김규선 연천군수가 최근 미해병 1사단 5연대를 방문해 미해병의 집 박용주 회장과 상호 우호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김 군수는 니콜슨 미해병 1사단장이 주관하는 오찬에 참석한 뒤 한국전 참전 군마인 레클레스를 조련한 데비 멕케인 여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고, 멕케인 여사는 레클레스 사진첩 등 유품을 방문단에게 전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김 군수는 이 시간 동안 윌리엄 그뢰니거 전 소장, 데비 멕케이 여사 등 20여명의 관계자들과 고랑포구 역사공원, 해병대 전투 기념비 건립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규선 군수는 “우호관계에 걸맞게 공원과 기념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에서 활동할 제1기 미라클연천 SNS기자단을 모집한다. 기자단은 오는 9월1일부터 2015년 2월28일까지 6개월간 연천군에서 열리는 축제와 문화행사 등의 다양하고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하게 된다. 현장 취재와 기사작성,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활용이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오는 8월1일부터 22일까지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받아 기획기사와 함께 이메일(skk815@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결과는 8월 말 연천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다음달 26일부터 9월 4일까지 가을철 유행하는 급성 열성질환인 신증후군출혈열과 노인폐렴구균에 대한 순회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접종대상은 신증후군출혈열의 경우 모든 주민이 대상이고 폐렴구균은 주소지 상관없이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접종 희망 주민은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을 지참하고 접종일정에 맞춰 가까운 보건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신증후군출혈열이란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의 타액, 소변,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먼지와 함께 호흡기로 인체에 감염시켜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을 일으키는 급성 열성 전신감염질환이다.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실험실 등이 감염될 위험이 높다. 노인폐렴구균은 폐렴구균을 접종받지 못한 65세 이상의 고령층, 호흡기 질환(천식 포함), 심장 질환, 당뇨병, 신부전증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 암이나 기타 약제로 인하여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치명적이므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폐렴구균은 사망원인의 9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환으로 예방이 필수”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발빠른 대처로 화재를 초기진압해 대형화재를 막은 두 군인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26사단 불사조대대 장승환 중사와 조석영 상병이다. 최근 이들은 부대 업무를 위해 전곡 시내를 운행하던 중 한 PC방 건물에서 굉음과 함께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장 중사와 조 상병은 즉각 차에서 내려 차량 내부에 구비돼 있던 휴대용 소화기를 꺼내 불을 끄며 진화에 성공했다. 이들이 부대로 복귀한 뒤 주민들의 신고로 화재현장에 도착한 소방관은 “전선이 모여 있는 계량기에서 발생한 불길이 전선을 따라 번지기 시작해 초기에 진화하지 않았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졌을 것”이라며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어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군인들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장 중사는 “불길이 보이자 차량에 구비해놓았던 소화기를 사용해 진화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