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하절기 피서철을 앞두고 ‘물놀이 인명피해 제로’를 선포했다. 군은 6월부터 3개월간을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TF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TF팀은 군 안전총괄과 직원 14명으로 구성되며, 피서철인 7월16일부터 한 달 동안에는 인력이 보강된다. 군은 또 연천소방서와 연천경찰서, 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서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협의회’를 운영한다. 특히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군 안전총괄과와 소방서 간에 핫라인을 구축·운영하고 한탄강유원지 등 물놀이 관리지역을 매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익수자 구조시범 및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착용법 등의 시연회와 안전사고 줄이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여름방학 전까지 관내 유치원생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수칙과 안전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 학생들을 위한 연천장학관이 지난 2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 김영우 의원, 왕영관 연천군의회 의장, 김광철 경기도의원, 연영흠 연천경찰서장, 정연남 연천교육장 등 지역인사와 입사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천장학관은 서울시 동대문구 난계로30길 27(신설동) 소재 383.8㎡ 대지에 총 8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건설됐다. 오피스텔 39실로 2인 1실 총 7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냉·난방기와 세탁기가 마련돼 있고 식당, 열람실, 컴퓨터실 및 옥상 공원도 조성돼 있다. 이번 장학관 개관으로 앞으로 연천 출신 대학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한 시설을 갖춘 장학관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학시간 단축과 교육비 경감에 따라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학업성취 향상이 기대된다. 올해는 남학생 30명(신입생 11·재학생 19), 여학생 48명(신입생 17·재학생 31) 등 총 78명이 입주했다. 김규선 군수는 “장학사 개관을 통해 지역 우수인재 육성은 물론 인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를 이끌 재목이 돼 달라”고 당부
연천군은 인터넷 중독에 대응하고 올바른 인터넷 이용습관 형성을 위해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사업’은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과다 사용의 문제점과 인터넷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집단상담, 개인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자존감 향상과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군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오는 11월까지 지역 30학급 750명을 대상으로 전문상담자를 통한 청소년 인터넷 중독 위험 단계별 상담·치료연계 등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실시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초·중·고 학생에게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진행한 후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5월부터 중독 위험수준별로 집단상담 및 개인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협조로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학습능력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육군 제5사단 표범연대 진격대대 장병들이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민가 화재를 조기 진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장병들은 지난 23일 연천군 신서면 인근 야산에서 진지공사를 하던 중 농가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농가에서 밭두렁을 태우는 것이라 생각했으나 계속 올라오는 검은 연기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확인해보니, 농가의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길이 주변에 쌓여있던 짚단으로 옮겨 큰 화재로 번지기 직전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소 10여 마리와 가축들이 운집해 있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장병들은 즉시 화재 상황을 보고체계로 전파하는 동시에 지역 소방서에 신고하고 신속히 물호스와 소화기, 흙을 이용해 진화작전을 실시했다. 먼저 불길이 더 커지지 않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비닐하우스 안의 가축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불길을 밖에서부터 안으로 꺼나갔다. 보고를 받고 현장에 급히 도착한 부연대장과 대대장의 신속한 지휘와 장병들의 노력에 좀처럼 꺼지지 않을 것 같던 거센 불길은 점차 약해졌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대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관들은 “군 장병들의 초동조치가 없었다면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의 큰 재난으로 번졌을 것”이라며 극
연천군은 전곡읍 지역에 공동주택 건립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돼 전용면적 85㎡ 전후의 공동주택 300가구 이상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군은 진입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 각종 인·허가 및 토지보상업무를 지원한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주민들이 안전을 무시한 채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도시가스관 공사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물질이 섞인 준설토는 물론 건축폐기물까지 공사에 사용된 사실이 밝혀져 안전 불감증이 또 다른 비극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28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월6일 ㈜대륜E&S와 연장 19.44㎞ 도시가스공급 협약을 맺고, 총 76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천읍 차탄리, 현가리, 옥산2리, 통현1리 2천633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이 협약에 따라 대륜가스가 공사의 시행을 하고 ㈜삼두기연(구리시 소재)이 시공을 맡아 오는 8월 가스공급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삼두기연이 가스배관보호관로를 시방서에 명시하고 있는 양질의 토사가 아닌 이물질이 섞인 준설토를 사용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공사에 참여했던 A씨는 “보호관로 공사에 세척을 한 이물질이 섞인 준설토 등 부적합한 토사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게다가 건축물을 철거한 후에 발생되는 건축폐기물(폐콘크리트 등)이 관로에 매설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은 부실공사를 우려하며 불안에 떨고 있다. 건축폐기물이 투입될 경우 물과 혼합
연천군은 재난 및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위기관리 표준 매뉴얼을 정비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5월 말까지 기존 형식적인 매뉴얼에서 탈비, 재난 발생 시 실제 적용이 가능한 표준 매뉴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표준 매뉴얼이 정비되면 후속조치로 실무 매뉴얼과 행동 매뉴얼을 정비, 매뉴얼 간 불일치와 이에 따른 혼선을 방지해 나간다. 특히 매뉴얼 작성 시 유관기관과 실무기관의 임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매뉴얼이 완성되면 매월 4일 ‘안전검검의 날’에 부서별로 표준 매뉴얼을 적용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교량, 터널, 육교, 지하차도, 지하도 상가, 공사장, 축대·옹벽·석축, 유원시설, 수상레저시설 등이다. 또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건축공사장, 가스 유독물취급시설과 다중이용건축물, 어린이 놀이시설 및 캠핑장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각 실·과별로 안전 매뉴얼을 재정비해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 혼선을 최소화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이 ‘연천-YES 오케스트라’의 아동단원을 모집한다. YES 오케스트라는 ‘2014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시설관리공단이 주관하며 연천군이 후원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대상은 군 관내 초등학교 3~5학년인 사회소외계층(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다문화가정 등) 아동과 일반가정 아동 45명이다. 지원은 수레울아트홀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기한은 29일까지다. 현악파트(바이올린·비올라·첼로·콘트라베이스)로 이뤄진 챔버오케스트라로 구성되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주 2회 3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아동들에게는 올해 12월까지 악기대여와 악기교육, 간식제공, 캠프 지원 등의 혜택이 무상으로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연천수레울아트홀 홈페이지(www.sureul.co.kr)를 참고하면 된다.(문의: 수레울아트홀 031-834-3770, 839-2910)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과 포천시가 발전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를 찾는 데 박차를 가한다. 특히 휴전선과 접한 연천은 도시 대부분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묶여 낙후됐는데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중첩 규제를 받아 개선이 시급하다. 연천군은 23일 청사 상황실에서 2차 규제발굴 보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자치법규 관련 30건, 상위법령 9건 등 39건의 규제 개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군은 규제개혁 전담반(TF)을 설치하고 나서 지난 1일 1차 보고회를 열어 자치법규 17건, 상위법령 46건 등 63건을 찾았다. 이 가운데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른 규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연천지역은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구분돼 각종 사업 추진 때 군부대 동의를 얻어야 한다. 처리기간은 통상 30일이며 여러 가지 사유로 재협의하면 40일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소요돼 기업 투자 등에 불편을 느껴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군부대 협의기간을 단축하고 협의 위임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국방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전망대, 땅굴, 1·21 침투로 등 안보관광지의 25인 이상 관광객은 48시간 이
연천군은 올해 20㏊의 DMZ흑고사리 노지재배 단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내년에는 50㏊로 재배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군은 연천DMZ흑고사리를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 지역특성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DMZ흑고사리 재배농가는 35가구로, 지난 2년 동안 우량종근생산, 노지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고품질 명품 DMZ흑고사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유영옥 DMZ흑고사리연구회장은 “연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고사리 생산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