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추진 중인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연천군에 따르면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은 그동안 사업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정부가 최근 발표한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계획에 이 지역이 포함돼 있어 향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진강유원지 조성사업은 군남면 삼거리 일원 8만2천㎡ 부지에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어린이평화공원 및 숙박·체육시설을 갖춘 유럽형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민간자본 832억원 등 총 1천749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유원지 조성계획이 국비 확보 및 민간자본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을 축소·변경하는 등 일부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정부 발표로 국비 15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군은 유럽형 테마파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활성화는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임진강개발사업단은 연말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7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온누리회는 최근 관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초성리 김치체험마을에서 전통 고추장 담그기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결혼이민자, 온누리회, 연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체험행사는 결혼이민자가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인 고추장을 직접 담가봄으로써 한국 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추장 만들기에 참여한 이봉금(63·중국)씨는 “몸이 좋지 않아 집에만 있었는데 밖에 나와 행사에 참여하고 사람들도 만나니 기분이 좋아졌다”면서 “기회가 되면 자주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누리회 이형숙 회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를 많이 알려주고 싶다”면서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정에 조금이나마 의미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은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시와 국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도시는 이번 우호교류체결에 따라 ▲한국전쟁 참전용사 지원(통일·보훈) ▲방학기간 청소년 영어 어학연수 추진(문화) ▲기업인 및 민간단체 상호교류(경제)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날 체결식에는 스티브 나이트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참석하여 양 도시의 우호교류 추진을 위해 노력한 연천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연천군은 이번 체결에 따라 국제우호교류체결국이 미국, 중국, 일본, 필리핀, 독일 등 4개국으로 늘었다. 연천군은 “국제교류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연천군의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농업정책 및 지역개발을 비롯해서 통일·보훈분야 국제 우호교류 협력, 청소년 및 민간분야의 국제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 지역의 사회단체들이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위한 범 군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뛰어들었다. 연천지역 사회단체장들로 구성된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추진위원회는 홍영표 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과 채기창 민주평화통일연천군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5일 전곡읍 읍민회관에서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추진위원회’ 현판식을 개최했다. 홍영표·채기창 공동위원장은 “작은 통일을 구현하는 DMZ 세계평화공원은 경원선 축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중심 연천군이 최적지”라면서 “DMZ 세계평화공원이 연천군에 유치될 수 있도록 온 군민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이 접경지역 지자체 간에 유치 경쟁이 뜨거운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한 군의 확고한 의지를 외부 알리기에 나섰다. 군은 4일 오전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했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통일부가 2014년 8월까지 526억원을 들여 연천군 전곡읍 마포리 산7번지 28만3천269㎡ 부지 위에 건립하는 남북교류 및 다용도 복합시설물이다. 이날 확대간부회의에는 김규선 연천군수를 비롯해서 김한섭 부군수, 부서장, 읍·면장 등 37명이 참가했다. 김규선 군수는 공사현장에서 김종근 감리단장으로부터 공사진행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자리를 회의장으로 옮겨 각 실·과별 업부보고와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군은 최근 DMZ세계평화공원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3일부터 19일간 1만명을 목표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5일에는 전곡 읍민회관에서 DMZ세계평화공원유치 추진위원회 현판식을 연다. 군 관계자는 “세계평화공원은 그 상징성을 고려할 때 한반도의 중앙인 연천군 접경지역에 건립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연천군민의 간절한 소망인 평화공원 조성이 꼭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 12월25
연천군이 인구유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3일 연천군에 따르면 1982년 6만8천144명을 정점으로 인구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1년 4만4천900명으로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다양한 인구유입시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말 4만5천610명을 기점으로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전략사업실을 중심으로 각 과별로 지원시책을 마련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인구를 늘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출산 축하금 지원 ▲화장장려금 지원 ▲신생아 건강보험 가입 지원 ▲65세 이상 4개 분야 노인 일자리 제공 ▲65세 이상 차상위계층 노인 건강보험료 지원 ▲80세 이상 어르신 장수수당 지원 ▲외국인 여성 출산가사 돌보미 지원 등의 지원시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문화관광체육과는 군장병 연천관광투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환경보호과(쓰레기 봉투지원), 지역경제과(그린 홈 보급지원), 친환경농축산과(귀농인 농업시설자금, 귀농인 경영자금), 도시과(주택 신축자금 지원), 자치행정과(국제학생교류) 등이 다양한 지원시책을 내놓고 있다. 이와 함께 보건의료원은 ▲선택예방접종 65세 이상 무료방문 검진 ▲임산
연천군 등 인근 3개 군은 최근 일고 있는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편입 움직임과 관련,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연천군은 지난 19일 양평군, 가평군 환경과장과 실무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대기관리권역 편입에 따른 반대 지자체 합동대책 회의’를 갖고 연합전선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3개 군 관계자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정지역이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주민서명운동을 펼쳐 주민들의 의견을 주무부처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대응논리개발을 위해 관계자회의를 수시로 개최키로 했다. 3개 군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5월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 수립회의에서는 광주시, 안성시, 포천시, 여주시만 대기관리권역에 포함시키고, 양평·가평·연천군 등은 현행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논의됐다. 하지만 몇 차례의 회의가 더 진행된 뒤 지난해 12월26일 열린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위원회에서 양평·가평·연천군을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수립하되 올 시행령 개정 시 재논의하기로 급선회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도내 다른 지역과 달리 각종 중첩된 규제로 개발이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관리권역 포함’이라는 또 다른 규
연천군이 주민들을 위해 차별화된 복지서비스를 제공,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화장을 적극 장려하는 장묘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족에게 화장장 사용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전 연령층으로 대상을 확대해 화장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사망일로부터 6개월 이전에 주민등록증이 연천군으로 돼 있어야 한다. 군은 또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과 가계안정을 위해 국가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월동난방비와 1인 1특기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월동난방비는 월동기 3개월 동안 매월 5만원의 난방비를, 1인 1특기 교육비는 자녀의 재능개발을 위해 10만원의 사교육비를 각각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어린이집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평가인증을 통과한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 안심하고 어린이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지원내역은 ▲냉난방비 5개월 ▲영유아 간식비 일부 ▲친환경쌀 구입 시 일부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등이다. 또 자녀 양육부담을 경감시켜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 최초로 지난 2006년부터 출생한 아이에게 출생아 건강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둘째아 200만원, 셋째아 500만원, 넷째아 이상 1천만원의
연천경찰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 갈취·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송모(21)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전곡읍 학원가에서 온몸에 새긴 문신을 과시하며 A(17)군 등 4명의 신발 등을 빼앗고 폭행해 전추 3~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은 폭행을 말리는 행인을 위협하고, 피해자가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연천군이 DMZ를 기반으로 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지정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DMZ 일원 자원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주민교육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교육생 40여명을 비롯해 김규선 연천군수, 왕영관 군의회 의장 등 군 관계자들과 경기도 DMZ정책과장, 환경부 담당 사무관이 참석해 최근 이슈로 떠오른 DMZ를 현명하게 사용하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보여줬다. 군은 지난 6개월 간 ‘DMZ 주민아카데미 in 연천, DMZ 연천을 일깨우다’라는 주제로 경기개발연구원, 건국대 커뮤니티비즈센터와 공동으로 주민교육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DMZ의 생태, 평화, 역사, 문화, 농·특산 자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학습을 통해 지역자원으로써 DMZ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다. 특히 주민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해 DMZ를 기반으로 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지정을 위한 인프라를 확실하게 갖춰 가고 있다는 평이다. 이날 주민주도형 공동체사업(커뮤니티비즈니스)에 참여한 7개 팀의 사례발표는 주민들 간 능동적으로 지역 현안을 해소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