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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은 떠나고 은퇴자는 귀촌하고…연천군, 인구 증가 불구 학생 수는 ‘급감’

저출산율·노령화의 영향 꼽아

수도권에서 가장 적은 주민이 거주하는 연천군의 인구가 다소 늘었지만 학생 수는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천군과 연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기준 군내 초등학생 수는 1천850명이며 중학생 수는 1천347명이다.

이는 지난 2011년 동기 2천400명에서 550명(22.9%)이, 1천56명에서 291명(21.6%)이 각각 줄어든 수치로 초등학교는 매년 100명 이상, 중학교는 50명 이상 감소했다.

학생이 100명 미만인 소규모 학교도 전체 초·중학교의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14개 학교(분교 1곳 포함) 중 10개 학교가, 중학교는 6개 학교 중 4개 학교가 100명 미만이다.

반면 연천군의 인구는 지난 2011년 3월 4만4천900명에서 지난 8월 31일 4만5천980명으로 2.4%인 1천80명이 늘었다.

인구가 증가했지만 학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이유로 연천군과 교육청은 인구 노령화를 꼽고 있다.

연천교육지원청의 관계자는 “인구는 늘었음에도 저출산율과 노령화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매년 줄고 있다”며 “젊은 사람은 도시로 떠나고 은퇴자의 귀촌 등 노령 인구가 유입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연천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1년 20%에서 지난달 말 22%로 100명 가까이 늘어 1만95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연천교육지원청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의 폐지나 통폐합을 추진, 연천군에는 지난해까지 초등학교가 15개(분교 2곳 포함)였으나 올해 분교 1곳이 폐지됐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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