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와 자율소방안전관리 정착 유도를 위한 ‘2019년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업소 인증제’는 다중이용업소 관계자에게 안전관리의 책임의식을 고취시키고 화재예방과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로 신청 및 추천 대상에 대해 현지조사를 거친 후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최종 선정된 대상은 인증표지 부착과 함께 2년간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우수업소 신청 요건은 영업주 및 종업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자체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최근 3년간 화재발생 사실이나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위법행위가 없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영업주는 오는 24일까지 수원소방서에서 방문접수만을 통해 신청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소방서 재난예방과(☎031-8012-9312)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15일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민주노총 추천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히고 공익위원들도 모두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노총의 최저임금 노동자위원 전원 사퇴는 부당함에 대한 항의와 함께 준엄한 자기비판과 무거운 책임을 절감한 당연한 결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 9명 가운데 민주노총 추천 위원은 4명이다. 나머지 5명은 한국노총 추천 위원들이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논의를 부당하게 이끌어간 공익위원 역시 9명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회의 과정에서 공익위원은 사실상 '최저임금 구간 설정'을 시도했고 회의 날짜를 바꿔 논의를 좀 더 이어가자는 민주노총과 노동자위원 호소는 거부했으며 퇴장하면 바로 표결하겠다는 협박이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서는 "경제성장률에 물가인상률을 더한 임금 동결 수준인 3.6%에도 못 미치는 사실상의 삭감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됐다.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최저임금 인상 속도 조절이 현실화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최저임금(8천350원)보다 240원(2.9%) 오른 시급 기준 8천590원으로 의결했다. 사용자안(8천590원)과 근로자안(8천880원)이 표결에 부쳐져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이 채택됐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17년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2018년 최저임금(7천530원)은 인상률이 16.4%였고 올해 최저임금은 인상률이 10.9%였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진 것으로, 지난 2010년 적용 최저임금(2.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에서 최저임금제도를 처음 시행한 1988년 이후 1998년 9월∼1999년 8월 적용 최저임금(2.7%)과 2010년 적용 최저임금(2.8%)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기도 하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내년도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천590원으로 결정되면서 자영업자와 직원들간 안도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관련기사 18면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2일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40원 인상하며 소폭 증가에 그치자 14일 자영업자들은 안도감을 표시했다. 수원 장안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난해 최저임금이 너무 올라 직원을 몇 명 줄일 수 밖에 없었다. 지난해처럼 급격히 오르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또 인근 편의점주 박모씨도 “최저임금이 9천원대로 오를까 하는 마음에 조바심이 났었는데, 생각보다 적게 올라 다행”이라며 “지금도 운영이 힘들다보니 동결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모씨도 “인건비 부담 때문에 올해 초 셀프서비스 시스템으로 주유기를 바꾸고 직원을 대폭 줄였지만,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건비로 인해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폭이 지나쳤다”고 전했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이 인하되거나 동결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식당을 운영중인 문모씨는 “올해들어 경기부진과 인건비 상승 탓에 직원 인건비를 주고나면 남는게 없다
최저임금위원회가 12일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8천590원)의 인상률 2.9%는 국내에서 최저임금제도를 처음으로 시행한 1988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것은 IMF로 경제난을 겪었던 1998년 9월∼1999년 8월(2.7%)이었다. 2010년 인상률 2.8%이 그 다음으로 낮았고 이번 인상률이 뒤를 잇는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3%에 못 미친 것도 이들 세 차례뿐이다. 소득주도성장과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한 최저임금 인상을 국정과제로 내건 문재인 정부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박근혜 정부 시절 최저임금이 해마다 7∼8%씩 오른 것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은 나쁜 경제 여건을 고려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 직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경제 형편이 여러 가지로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의결에) 굳이 의미를 부여한다면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에 대한 정직한 성찰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 위원장도 "(내년도 최저임금이) 제 생각보다 다소 낮게 결정이
우정사업본부는 소상공인 맞춤형 '우체국 비즈(Biz)플러스'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15일 각각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체국 Biz플러스 체크카드는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유소, 우체국에서 사용할 때와 새 차를 살 때 최대 7% 캐시백 혜택을 준다. 하나카드와 제휴해 우체국 전용카드로 출시하는 우체국 Biz플러스 신용카드의 경우 우편 서비스 이용 시 7% 할인 혜택을 준다. 쇼핑·통신·보안업체에서 쓸 때와 아파트 관리비를 낼 때도 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새 카드 출시를 기념해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상품권, 주유권 등을 주는 경품 행사도 진행된다. 개인사업자·소상공인이면 우체국에서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 우체국 창구를 방문하거나 우체국예금 고객센터(☎ 1588-1900, 1599-1900),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10일 오후 8시 17분쯤 수원시 망포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2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직원 등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식당 내부와 집기 등을 태우고 30여분만에 꺼졌다. 불이 난 식당은 좁은 골목에 위치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김현수 기자khs93@
용인서부경찰서는 10일 수지농협 본점에 방문해 5천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 홍모(40)씨에게 표창장과 경찰흉장을 전달하고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원 홍모(40)씨는 지난 9일 아들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5천만원을 인출하려는 노부부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앞서 수지농협 본점은 지난달에도 2천1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해당 은행원은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됐었다. 황재규 용인서부경찰서장은 “지난 달에 이어 수지농협 본점 직원 분들의 세심한 관찰과 협조로 주민분들의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며 “경찰도 관내 은행을 방문해 은행 직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하는 등 최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거래대금을 받기위해 차량을 가로막고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30)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권선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피의자 A씨 등 5명은 차량으로 도로를 가로막고 피해자 B(19)씨 등 2명에게 몽둥이로 위협하며 주먹과 발 등으로 때려 현금 85만원과 명품 등 1천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전에 거래를 한번 한 사이라 재거래를 했지만 이후 휴대전화 거래대금을 주지 않고 비꼬는 행동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5명 중 4명은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명은 범행 정도가 경미해 불구속 처리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이달 들어 수은주 35도 육박 바람 한 점 없이 선풍기에 의존 “먹는 것·입는 것도 아까운데 냉방시설은 ‘그림의 떡’” 수원시, 474개 무더위 쉼터 운영 재난도우미 등 폭염 대비 만전 “지난해 그렇게 덥더니, 올해도 벌써 이러니 어떻게 견딜까 걱정이야. 에어컨은 준대도 겁나. 전기료도 그렇고 전기누전으로 불이라도 날까 무서워.” 8일 장마전선을 한참 아래로 밀어내고 일찌감치 기세를 떨치던 폭염을 잠시나마 누그러뜨리는 바람도 창문조차 없는 쪽방촌에는 무용지물로, 이날도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에 달궈진 지붕의 열기가 온 방에 가득했다. 7월 들어 수은주가 35도를 육박하며 무더위가 강타하고 있는 요즘 수원 곳곳에 위치한 쪽방촌 거주민들의 탄식도 깊어지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를 피해 이른 아침부터 냉방시설이 갖춰진 무더위쉼터나 관공서를 찾기도 하지만, 그나마 몸이 불편해 이동이 힘든 어르신들은 선풍기 하나에 의존해 여름을 버티는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쪽방촌은 겨우 3.3㎡~6.6㎡(1~2평) 규모로 이뤄져 있어 에어컨은 고사하고 선풍기 조차도 비치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