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윤신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이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피해농가 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윤신일 회장은 “경기도의 신속한 초기방역으로 추가확산이 되지 않고 있어 다행이며 각 지역 적십자가족과 유관기관들의 소중한 성금 참여가 이뤄지고 있어 감사드린다”며 “모금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피해 농가에 큰 힘과 위로가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적십자는 지난 9월 ASF 발생 초기부터 경기도와 협력해 살처분 종사자 및 피해농가 대상 재난심리회복지원 활동가 상담과 적십자봉사원 및 지자체 협력으로 검문소 소독지원, 위문품 전달 봉사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대한적십자사 성금모집계좌(신한은행 100-033-553784)로 참여할 수 있다. 모집된 성금은 적십자, 경기도 및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성금집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집행될 예정이다. 문의: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사회협력팀 ☎031-230-1694 /김현수기자 khs93@
수원남부경찰서는 18일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등 폭행)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9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왕복 8차로 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변에 내려달라고 요구했다가 B씨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거절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직장 근처인 서울시 관악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현수기자 khs93@
정부 보완책에 노사모두 부정적 정부가 18일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으로 계도 기간 부여 방안 등을 내놓은 데 대해 노동계와 경영계 모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성명에서 “최저임금 1만원 정책 포기에 이어 노동시간 단축 정책마저 포기하는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절망 정책’에 분노한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모아 모든 노동 인권 보호를 위한 총파업 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고용노동부가 50~299인 기업에 대해 충분한 계도기간을 주기로 한 데 대해서는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을 설정한 근거가 없고 부당하다는 점을 질릴 정도로 역설해왔지만, 정부는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시행 준비를 하지 않은 사업장을 핑계로 충분한 유예 요구를 수용해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시행규칙 개악으로 특별연장근로 사유를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말은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모든 사업장에 특별연장근로를 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가) 노동시간 단축을 훼손하는
한국도로공사(도공) 자회사에 고용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이 “우리는 자회사가 아닌 도로공사 수납원”이라며 도공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노동자들로 구성된 이엑스서비스(ex-servie) 새노동조합은 18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회사 요금수납원 129명은 현장 요금수납원을 대표해 묵시적 근로계약 관계에 따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오늘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소송을 낸 129명 가운데 절반은 새노동조합 소속이며, 나머지는 사내 다른 노조 소속원과 비노조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외주용역업체 소속이었다가 도공이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정규직으로 전환해 올해 7월부터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서 근무해 왔다. 법률대리를 맡은 신인수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사업소로서의 독자성과 독립성이 없는 모회사의 노무대행 기관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납원들의) 진짜 사용자는 도공이라는 게 이번 소송의 취지”라고 말했다. 노조는 “도공 사장도 이강래이고 자회사 사장도 이강래이며 자회사 요금수납원은 근무규정, 근로계약서, 임금 및 업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본사의 지시를 받는
18일 오전 1시 52분쯤 수원 권선구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교실 내 컴퓨터와 텔레비전, 에어컨, 책상 등이 불에 타 약 95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실 내 학습용 컴퓨터가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khs93@
전국철도노동조합이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과 SR과 통합 등을 요구하며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19일부터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지만 직장인들과 수험생 등의 불편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는 18일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19일 정오까지 한국철도공사와 정부가 정부 정책에 따른 노사합의와 대통령 공약 이행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달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였으며, 무기한 총파업은 지난 2016년 9∼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무궁화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30∼70%가량 감축 운행할 수밖에 없어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과 수출입업체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또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함께 파업에 들어가 열차 내 안내, 주요 역 발권 업무 등도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
19일 수도권 기온이 영화로 떨어지면서 한파주의보가 발령된다. 수도권기상청은 18일 오후 11시를 기대 도내 24개 시·군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도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수능을 앞둔 지난 13일 이후 닷새만이며, 기상청은 양주가 영하 8도, 파주 영하 7도, 고양 영하 6도, 의왕 영하 5도, 수원 영하 4도 등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거나 3도 이하이면서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을 따라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추위가 예상된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기자 khs93@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가는 중소기업에 대해 법정 노동시간 위반의 처벌을 유예하는 계도기간이 6개월 이상 부여되고,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에는 기업의 ‘경영상 사유’도 포함돼 특별연장근로 인가 요건이 완화됐다. ▶▶관련기사 4·5·19면 정부의 이날 발표에 노동계는 “노동 절망으로 총파업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반발했고, 경영계 역시 “미봉책에 불과하다. 법으로 시행을 1년 이상 늦춰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 52시간제 입법 관련 정부 보완 대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탄력근로제 개선 등 입법이 안 될 경우 주 52시간제 취지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현장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중소기업이 주 52시간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전체 50~299인 기업에 충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주 52시간제 시행에 들어간 300인 이상 기업에는 6개월의 계도기간이 부여됐고 일부 기업은 9개월이 주어졌다. 이 장관은
수원남부소방서는 지난 15일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권선여성의용소방대가 겨울철 화재취약계층 25가구에게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 및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권선여성의용소방대는 권선구 구운동 25가구를 찾아 주택용 소방시설(감지기 50개 및 소화기 25개)을 설치하고 동시에 소화기 및 감지기 사용법 관리 교육 등 주민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로 소화기는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단독,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 등)에 층별 1개 이상,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설치돼야 한다. 김경애 권선의용소방대장은 “권선구 모든 주택에 주택용소방시설이 설치되는 날까지 보급에 힘써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khs93@
우정사업본부 집배원 노조가 재택 집배원들에 대한 임금 차별 해소와 노동 권리 보장을 촉구하며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우편 지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 집배 노동조합 등 2개 노조는 18일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재택 집배원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 조정기간 만료 때까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파업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두 노조는 지난 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했으며 22일 조정 기간이 끝나는 시점까지 우정사업본부가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5일 쯤 파업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23일 대법원판결에 따라 재택 집배원도 우정사업본부의 관리 감독을 받는 노동자임을 인정받았다"며 "임금, 수당, 복리후생 등 차별을 해소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재택 집배원은 직접 고용 노동자가 적용받는 정액 급식비, 근속 수당, 명절 상여금 등을 포함한 법정 수당에서 차별받았고, 우정본부 공무원 집배원, 무기계약직 집배원과 달리 상시출장여비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됐다"며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김현수기자 khs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