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최초의 도립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을 건립한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 건립 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행정 절차에 들어간다. 경기도서관은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에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2만7775㎡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1101억여 원이 투입되며 도내 최대 규모인 90만 종의 장서를 보관하게 된다. 이번 건립 공사 입찰공고는 실시 설계 기술 제안 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는 발주처에서 내건 실시 설계도서와 입찰 안내서 등에 따라 입찰자가 설계 검토 후 시공 계획, 공사비 절감 방안 등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발주처는 이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신공법, 신기술 등을 담은 창의적이고 고품질의 기술 제안을 유도할 수 있다. 도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도서관’을 설계 핵심으로 설정했다. 도는 또 낙찰자를 선정하고 안전하고 철저한 공사 추진과 시공 품질 확보를 목표로 책임 건설사업 관리 기술자, 분야별 기술자 및 기술지원기술자 등으로 구성된 ‘건설사업관리단’을 운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사를 관리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2018년 10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시작으로 ▲공유재산 관리계획(2019년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50.9%의 지지를 해주신 경기도민의 염원을 이대로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민의 뜻을 다시 모은다면 지방선거 승리가 그저 공허한 구호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10일 서면을 통해 “국민의 채찍질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 이번에 0.7% 차로 졌지만 우리를 지지해 준 1600만 명의 국민께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정치교체·평화·통합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려 한다”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슬픔에 젖어 마냥 눈물을 흘릴 수만은 없다”며 “이번 결과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정치교체의 염원들, 민주정부의 염원들을 다시 모아 경기도만은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약속 등 우리가 약속한 부분은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30 청년 세대와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0일 선대위 해단식을 찾아 “모든 책임은 부족한 후보에게 있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는 성공한 정부로 평가받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재명이 부족해 패배한 것”이라며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은 최선을 다했고 성과를 냈지만 이재명이 부족한 0.7%를 못 채워서 진 것”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저는 우리 국민들의 위대함을 믿는다”며 “지금의 선택도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지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선대위 해단식에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이낙연 상임총괄선대위원장,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과 선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 다수가 참석했다. 이 후보는 동료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연설 도중에는 중간 중간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송 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적 통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모두가 노력했지만 그래도 부족했다.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겸허한 자세로 민생을 위해 개혁을 실천하는 당이 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돌아선 민심의 벽을 뚫지 못하고 결국 좌절했다. 이 후보는 당분간 시간을 가진 후 정치적 재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제20대 대선 개표 결과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과 초 접전 끝에 0.8% 포인트 차이로 석패했다. 이는 역대 최소 격차다. 앞서 이 후보는 11개월 전인 4·7 재·보궐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민심이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전을 시작했다. 출사표를 내민 이래 정권 교체 여론이 줄곧 55% 안팎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 후보는 줄곧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을 선언하며 문 정부와 차별화를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정책 실패를 거듭 사과하고 대대적인 공급과 세제 완화 등을 약속했다. 또 탈원전 정책에 선을 긋는가하면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경험해 온 행정력을 바탕으로 윤 후보와 ‘유능 대 무능’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워 정권교체론을 덮으려 했지만 결국 민심을 되돌리진 못했다. 특히 선거 기간 내내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녹취록이 공개되고 각종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부동산 민심과 결합한 대장동 의혹은 이 후보의 아킬레스건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을 향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여성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강화하고 용인하는 위험한 정책이라며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선거 기간 국민의힘과 당선인은 혐오 선동, 젠더 갈등이라는 퇴행적·허구적 프레임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며 “차별과 배제를 양산하는 사회 구조에 대한 성찰이 없는 공정과 상식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하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가부는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부처에 성 평등 정책 담당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성차별과 폭력을 근본적이고 체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컨트롤타워를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국가적 돌봄 위기를 가족과 여성의 몫으로 전가하지 않고 모두가 서로 돌보고 돌봄을 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은 성별임금격차를 줄이고 돌봄 중심 사회 대전환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지적했다. 단체는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제3지대를 선택하며 새로운 정치로의 열망과 의지를 보여줬던 2030 여성
제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에서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조사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출구조사 결과가 엇갈렸다. 선거 때마다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가 다르게 나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9일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7.8%,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4%를 얻어 윤 후보가 0.6%포인트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5% 신뢰수준에서 ±0.8%의 오차범위를 보이는 조사 결과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초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코리아, 한국리서치 등 3개 기관에 의뢰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유권자 7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채널A 출구조사 결과에서도 윤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A는 자체 출구조사 결과에서 윤석열 후보가 47.6%, 이재명 후보가 46.6%를 득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JTBC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48.4%, 윤 후보는 47.7%를 기록했다. 이는 95% 신뢰수준에서 ±1.2% 오차범위를 보인 가운데 이 후보가 0.7%포인트 우세로 나타난 것이다. JTBC는 글로벌 리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의 표심이 확연하게 갈렸다. 2030 청년층에서 ‘젠더’ 이슈가 부상하면서 각 연령대 총결집 양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9일 KBS·MBC·SBS 방송 3사가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남성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도는 58.7%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도는 36.3%로 나타나 윤 후보가 이 후보를 22.4% 차이로 제쳤다. 반면 20대 이하 여성에서 이 후보는 58.0%, 윤 후보는 33.8%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하며 정반대로 나타났다. 20대 남성과 여성의 표심이 각각 윤 후보와 이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쏠리면서 20대 이하 전체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는 47.8%, 윤 후보는 45.5%로 박빙 구도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도 남성은 윤 후보, 여성은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났으나 20대만큼 큰 차이가 벌어지진 않았다. 30대 남성은 이 후보 42.6%, 윤 후보 52.8%, 30대 여성은 이 후보 49.7%, 윤 후보 43.8%의 지지도를 보였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비슷하게 파악됐다. 20대 이하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된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중앙선관위는 9일 오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3월 4~5일 사전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선거의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표지에 절반만 기표가 되더라도 정규 기표 용구임이 명확하면 유효로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오전 6시 반쯤 서울 강남구 선관위에 따르면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년 남성 유권자가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안 찍힌다”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강남구 선관위 관계자는 “사람마다 기표 용구를 찍는 힘이 다르고 온전히 찍히지 않아도 유효표이기 때문에 문제없지만 항의한 사람에게는 기표 용구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드렸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디데이인 9일 각자 자택에 머물면서 차분히 국민의 선택을 기다릴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은 이날 투표가 이뤄지는 동안 각자 자택에 머물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성남 자택에 머물면서 선거 유세 활동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한다. 이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는 이날 오후 투표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김씨가 이날 오후 4시쯤 분당구 수내동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위에 따르면 윤 후보도 서초동 자택에 머물다가 당선인 윤곽이 나오면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는다. 앞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는 지난 4일 자택 인근인 서초1동 주민 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진행한 모습이 포착됐다. 심 후보도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당사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경기도가 지자체 중 처음으로 거래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종합한 백서를 발간했다. 8일 경기도가 발간한 ‘궁금한 경기도 부동산 이야기’ 백서에는 도가 지난해부터 거래부동산에 대한 평균 현실화율을 유형별·지역별로 구분해 월마다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 백서는 전문기관에서 배포한 각종 보고서와 통계자료, 도에서 실시한 월별 공시가격 현실화율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백서는 부동산 공시제도 전반에 대한 개념부터 주요 부동산의 시장 동향, 도 공시가격 현황 및 현실화율 변동추이가 총망라돼있어 도내 부동산 거래 동향과 공시가격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편 백서는 도내 31개 시·군을 포함해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에 전달돼 공시가격 관련 제도 개선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이유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며 “도에서 발간한 백서가 부동산 공시가격의 현실화율을 높이고 불균형을 개선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