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대위 상임 선대위원장은 6일 “역대 대통령 선거를 보면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통령에 선출됐다. 인구 1400만인 경기도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경기도당 꿀벌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꿀벌은 꿀을 얻기 위해 초당 230번씩 날갯짓을 하고 4000번을 왕복할 만큼 부지런하다”라며 “경기도당 꿀벌 선대위가 이름에 걸맞게 제대로 해 보겠다”라고 이같이 출범사를 전했다. 이어 “아프리카에서 코끼리는 벌이 붕붕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허겁지겁 도망가기 바쁘다. 국민의힘 코끼리 선대위에 맞서 경기도가 꿀벌 선대위를 만든 것”이라며 “선거 63일을 남겨두고 선대위가 해체되는 일은 역사상 유일무이하기에 민주당이 조금만 더 국민에게 다가서면 국민의힘을 퇴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가 아닌 국민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정치를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제대로 된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동영상 연설을 통해 “경기도는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등에 대해 법원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효력정지 결정이 나온 것과 관련해 정부가 적용 예외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불가피한 접종 예외 등에 대한 사유 등 부분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어 전문가들과 함께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는 일상을 회복하려면 방역패스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지금처럼 유행이 확산하고 의료체계 여력이 한계에 달하는 위기 상황에서는 미접종자의 감염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 방역패스 개선방안 마련 약속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향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균형 있게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손 반장은 “방역패스 예외 사유를 보완하고 좀 더 원활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을 개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만 방역패스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에는 반박했다. 손 반장은 “기본권 제약을 최소화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이 함께 포용적 회복과 온전한 회복을 이뤄내자”고 주문했다. 김 총리는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인사말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 함께 회복하고 모두 함께 일어서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에 더해서 글로벌 공급망의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난제가 겹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거웠다”며 “하지만 여러 국가가 이런 문제들로 휘청거릴 때도 대한민국의 경제는 멈추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은 2018년 역대 최고치였던 1052억 달러를 지난 11월에 이미 돌파하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김 총리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재도약을 위해 혁신창업사업화자금 등 5조600억 원의 정책자금도 공급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중소기업 연구·개발(R&D)에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인 2조5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디지털·친환경·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겠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끝
청와대는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10시35분까지 50분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긴급 화상 회의 형태로 열렸다. NSC 상임위원회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단거리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원인철 합참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국내·외적으로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이번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발사체의 세부 제원에 대해 한미 국방 및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의 남북관계 경색과 긴장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원인철 합참의장, 최영준 통일부 차관,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및 김형진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 생존자 19명 중 1명이 지난 1일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은 데 이어 국가보훈처가 마지막 남은 생존 장병도 국가유공자로 인정했다. 4일 국가보훈처는 제2연평해전 생존 장병 이모 씨에게 국가유공자(전산군경) 7급 판정을 내렸다. 사건 후 겪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증상을 인정한 것. 사건 발생 하루 전날 배에 올랐다는 이 씨는 “함께 싸우다 전사한 전우들과 유가족들이 먼저 생각난다”며 “북한의 무력도발에 정당하게 맞섰던 공과, 전우를 잃은 아픔을 뒤늦게나마 국가유공자라는 이름으로 위로받아 시원섭섭한 기분”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2002년 6월29일이 잊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도 누군가가 그 자리에서 그때 우리와 똑같이 나라를 지키고 있음에 감사한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제2연평해전 생존자 김모 씨가 국가유공자(전산군경) 7급 4209호로 인정받았다. 20년간 5차례 신청서를 낸 그는 “20년의 시간이 걸리는 동안 좌절하기도 했었지만 이번 결과를 받고 새해부터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2002년 6월29일 발발한 제2연평해전은 서해
최근 오산시에서 20대 친모가 탯줄이 달린 갓난아기를 유기해 숨지게 하는 등 영유아 유기‧살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영유아 유기‧살인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신문은 영유아 유기‧살인 범죄를 유발하는 사회적 구조,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상‧하로 나눠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누가 보호해줄까 ② '알 권리' vs '잊혀 질 권리'…원치 않는 임신·출산 영유아 유기‧사망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출생통보제’, ‘보호출산제’ 등 제도적 정립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한다. 출생통보제는 출산 의료 기관에서 친모와 아이의 정보를 의무적으로 지자체에 통보하는 것으로 법무부는 개정안 입법을 예고했다. 보호출산제는 아이 엄마가 원치 않은 출산으로 신원을 가리고 신고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로 여성가족부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제도 중 ‘부모를 확인할 수 있는 권리’가 우선인지, ‘원치 않는 출산을 한 개인의 사생활’이 우선인지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 ‘출생통보제’…친부모 알권리는 기본권 해당 법무부는 지난
검찰이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캠프 핵심 관계자 2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캠프 핵심 관계자였던 A씨와 성남시 전 인사 담당 간부 공무원 B씨는 2018년 말 성남 서현 도서관에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인 자료 조사원으로 부정 채용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공무직으로 모두 15명을 모집했는데 2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자원봉사자 7명이 합격해 이들이 내정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준사서 자격증 제외’ 등 채용 조건을 완화하고 시 직영으로 도서관 운영 방침을 바꾸면서 필기시험을 보지 않도록 해 부정 채용 의혹을 키웠다. 앞서 해당 의혹은 2020년 9월 선거캠프 출신 인사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며 처음 논란이 됐다. 은 시장의 비서관을 지낸 이모씨가 같은 해 1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서현 도서관 등 성남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서를 낸 뒤 본격 수사가 이뤄졌다. 구속기소 된 A씨와 B씨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17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제11단독 심리로 열린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한 경기남부경찰
전봇대에서 전기 작업을 하던 30대 하청 노동자가 고압 전류에 감전돼 치료 도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5일 여주시의 한 신축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 작업을 하던 김모(38)씨가 2만2000볼트 고압 전류에 감전됐다. 김씨는 전봇대에 연결된 안전 고리에 의지한 채 10m상공에 매달려 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 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병원 이송 당시 맥박과 호흡은 있었지만 상반신 대부분은 감전으로 인해 3도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다. 김씨는 사고 19일 만인 같은 달 24일 결국 패혈증으로 숨졌다. 김씨가 했던 작업은 한국전력의 안전 규정상 2인1조로 작업하게 돼 있지만 사고 당시 김씨는 혼자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청 노동자인 그는 작업 당시 고압 전기 작업에 쓰이는 고소절연작업차 대신 일반 트럭을 탔으며 장갑도 고무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착용하고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속한 하청 업체 관계자들과 원청인 한전 관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안전 조치가 지켜지지 않은 정황을 확인해 관계자들
화성의 한 파출소 주차장 안에서 경찰관이 운전하는 차량에 시민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화성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 혐의로 같은 경찰서 내 파출소 소속 50대 A경위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20분쯤 파출소 주차장에서 주차를 위해 차를 후진 운행하던 중 마을 주민 B(여·60대)씨를 두 차례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하차 직후 쓰러진 B씨를 발견해 119 등에 신고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 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사고 당시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B씨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A경위 차량이 후진해 들어오기 전에 B씨가 차량 뒤로 다가와 바닥에 앉는 모습이 보인다”며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를 복원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최근 오산시에서 20대 친모가 탯줄이 달린 갓난아기를 유기해 숨지게 하는 등 영유아 유기‧살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영유아 유기‧살인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경기신문은 영유아 유기‧살인 범죄를 유발하는 사회적 구조, 제도적 문제점에 대해 상‧하로 나눠 짚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누가 보호해줄까 계속 영하 10도를 웃도는 지난해 12월18일 새벽 오산 궐동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탯줄 달린 남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영유아 살해 등의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검거, 구속했다. A씨는 집안 화장실에서 혼자 몰래 출산한 뒤 아이를 유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모르게 임신해 낳은 아기의 존재를 숨기려 했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해 8월2일 안양 석수동의 한 주택가에서 갓 태어난 남자 아이가 검정색 비닐봉투에 담겨 숨진 채 발견됐다. 20대 미혼모 B씨는 이틀 전 집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버려져 숨진 아이는 탯줄이 달린 상태였다. B씨는 영아 살해, 사체 유기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자신이 낳은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