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형 온라인 쇼핑몰 이베이가 짝퉁과의 전쟁을 본격적으로 선포했다. 이베이는 지난해 10월 신발의 진품 여부와 품질 등을 판별하는 스니커즈 콘(Sneaker Con) 인증 사업을 인수해 운영 중이다.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등에서 운영되는 정품 보증 서비스는 전문가팀이 구매자에게 상품을 배송하기 전에 신발을 검증한다. 구매자가 상품을 반품하면 판매자에게 보내기 전에 다시 검사하는 방식이다. 검사는 크기 조정부터 라벨, 로고, 발뒤꿈치 탭, 끈, 상자 자체 등을 포함해 반품된 신발의 다양한 측면을 직접 확인한다. 진품 여부가 확인되면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NFC 지원 태그가 제공된다. 이베이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155만 개 이상의 신발의 진품 여부를 인증했다고 밝혔다. 국내 온라인쇼핑몰, 오픈마켓 등에서도 위조 물품 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과 옥션 등도 진품 여부 확인 시스템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G마켓의 ‘위조품 필터링’ 시스템은 위조품이 빈번하게 유통되는 브랜드 및 판매자 패턴을 파악해 하루 90만 건 이상의 상품을 체크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검색 명칭부터 가격 등 다양
최근 택시업계가 카카오·우티 등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독점에 대항하기 위해 선보인 ‘공공택시호출앱’ 서비스의 시장안착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경기도 공공택시호출앱 ‘리본택시’를 처음 도입했다. 이미 지난해 9월 전라도 광주를 시작으로 경남, 충북, 제주에 이어 시작된 리본택시는 지역 택시조합에서 개발한 오픈 플랫폼 서비스다. 일정 기간 무료로 운영되고 이후 택시기사에게 부담이 전가됐던 월 수수료를 최대 5000원 정도만 부과해 기사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수원시도 지난 4월부터 택시호출앱 ‘수원e택시’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수원e택시는 지역 택시조합의 요청에 따라 수원시가 지원 및 구축에 나선 민관 협업 플랫폼이다. 이 역시 호출비와 중개수수료가 없고 자동 결제 시 승객에게 요금의 2%를 적립해 차별화를 뒀다. 인천시 역시 지난달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승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을 위해 이용자 중심의 공공택시플랫폼 ‘e음택시’ 사업을 시작했다.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캐시백 10% 혜택도 받을 수 있다. ◇ “편리함 우선인데…” 이용객 대상 홍보·서비스 개선 필요 지자체와 지역 택시조
“음식점으로 성공하겠다는 큰 꿈을 갖고 준비해 올해 초에 가게를 시작하게 됐어요. 장사가 안 돼 부족한 자금을 대출로 메꾸려 알아보니 탈북민 대출도 받을 수 없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빚을 떠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경기도와 인천지역에서 탈북민 자영업자 10명은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이 같은 애로사항과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3년부터 탈북민 자영업자 지원을 시작한 남북하나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에 정착한 약 3만3000명의 탈북민들 가운데 자영업 종사자 수는 약 3.3%인 1100명 정도다. 탈북민 자영업자 수는 매년 늘어 2013년 19개 업체에서 2019년에는 547개 업체로 크게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면서 자영업자들의 대출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한국은행 조사) 413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7조1000억 원 늘었다. 하지만 탈북민 자영업자들은 대출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성호 의원실 관계자는 “탈북민들이 한국에 정착할 때 신용 등급이 높은 편이 아니다. 대출을 받을 때는 신용 평가에 따라 대출 금액이 다른데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 자영업을 시작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개장 9개월 만에 천장 일부가 붕괴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규모 쇼핑몰의 안전불감증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과 백화점 측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14분께 더현대서울의 3층 속옷 매장 천장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인근에 있던 세 명이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었다. 더현대서울 관계자는 “매장 천장의 석고보드가 탈락해 떨어지면서 발생한 사고”라며 “안내 방송을 했고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26일 개장한 더현대서울은 지하 6층~지상 6층으로 구성돼 영업 면적만 2만7000평에 달한다. 서울에서 단일 건물 기준 가장 큰 백화점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 1층에 설치된 간이 행사장에서도 천장 시설물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대 직원 한 명 등 손님과 직원 세 명이 어깨와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행사장에는 화장품 판촉 행사가 진행 중이었지만 영업 종료를 앞두고 있어 사람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