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식은 경기도정 운영 방향이기도 한 ‘소통’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소통을 중시해온 김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해 다양한 도민들이 초청된 자리에서 의견을 교류하는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형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염태영 인수위 공동위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취임식은 당선인이 선거운동 기간에 만난 각계각층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임식 행사 장소와 식순 등은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도민들을 초청해 정책 공약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취임식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도민 중 일부 초청 인사 명단과 관련해선 인수위 측은 공식 홈페이지인 ‘똑톡! 경기제안’에 8개 주제의 우수 정책을 제안한 도민 11명을 취임식에 공식 초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민들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 ▲시술유형, 횟수, 연령, 소득에 제한 없는 난임지원정책 ▲난임 약제비 및 병원비 지원 ▲청년기본소득 거주 기간과 생년월일 신청 조건 완화 ▲북위례 교통 대책 등을 제안했다. 또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다음달 1일 취임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 추진단’을 경기도청 내에 설치해 비전 제시를 비롯한 법·제도적 준비 등을 포괄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기념사에서 “임기 시작과 함께 경기북도 설립을 추진할 정규 조직을 경기도청 내에 설치해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도 설치 비전과 청사진 제시, 도민 의견 수렴,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제도적 실천력 등을 위해 인수위에도 경기북도 설치 특위를 마련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조직 개편은 도의회와 논의하고,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도민들의 뜻도 함께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당선인은 이날 청중을 향해 “더 이상 ‘분도’라는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며 “전문가들과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경기도를 둘로 쪼갠다는 개념과 이미지를 되도록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북도를 설치하는데 있어 ‘우는 소리’로 접근하진 않았으면 한다”며 “경기북부 주민들이 중첩 규제 등으로 피해를 보상 받는 식의 논리가 아닌 ‘당당한 자신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경기도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지원을 확대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26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여성 건강 경기 찬스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은 민선 7기 여성 건강 정책을 확대하면서도 ‘달빛건강서비스’와 같은 신규 과제도 포함된 계획이다. 우선 인수위는 민선 7기부터 시행된 ‘여성청소년 생리대 구입비 지원 사업’을 현재 18개 시·군에서 31개 전 시·군으로 확대키로 했다. 도내 만 11~18세의 모든 여성청소년의 생리대 구입비용 지원을 위해 오는 2026년까지 향후 4년 간 총 2666억 원(도비 30%, 시군비 70%)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리대 지원 신청과 구입 방식 등은 현재와 동일하다. 대상자(부모도 가능)는 온라인 또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생리대만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비된 지역화폐(월 1만2000원, 연간 14만4000원)를 지급받아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권자,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지원 대상자 등 정부의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자는 제외된다. 도내 여성청소년 51만 명(2020년 기준) 중 정부 지원 수혜자는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휴가철을 맞아 도내 하천‧계곡 등 유명 휴양지의 불법 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26일 도 특사경에 따르면 수사 대상은 가평 유명계곡·어비계곡, 양평 용계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유명 휴양지 360개소다. 이번 수사는 2019년부터 진행돼온 하천 불법 행위 정비와 관련해 철거한 계곡 내 평상 등 불법 시설이 재설치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도는 불법 숙박 시설, 식당, 캠핑장 등 안전 관리에 취약한 곳을 중점적으로 수사해 도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계곡 내 이동식 평상 등 불법시설 설치 ▲미등록 야영장 운영 ▲미신고 음식점‧숙박업 영업 ▲비위생적 조리행위 등이다. 허가 없이 하천 구역을 점용할 경우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미신고 음식점의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미등록 야영장의 경우 관광 진흥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도 특사경의 적극적 대응으로 하천 불법행위 건수는 ▲2019년 142건(불법 점·사용 49건
고태현 경기신문 정치부장은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반대하며 오랜 시간동안 미뤄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더 이상 정치적 도구로 활용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고 부장은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세션1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당위성과 비전’ 토론을 통해 “1987년 경기북도 설치가 처음 논의된 이후로 35년의 세월이 흘렀는데 이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도 설치는 오랜 시간 정치적 도구로 활용돼 왔다”며 “매번 도지사 선거 때마다 북부지역 표를 많이 얻은 쪽이 당선되면서 도지사가 되는데 도움이 많이 됐지만 사실상 북도 설치에 대해선 계속해서 외면 받아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인재,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들은 북도 설치를 전부 반대했는데 이유는 경기도가 정치적 위상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본 것 같다”며 “공통적으로 경기도가 나뉘는 게 아니라 합치는 게 더 낫다는 주장을 해왔다”고 꼬집었다. 고 부장은 “역대 도지사들이 (경기북도 설치를) 반대해왔는데, 그래서 북부가 발전이 됐느냐고 묻고 싶다”며 “정치적인 득실을 따지면서 도민들의 현실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강하게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법안 마련 시에 ‘제주특별법’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김재광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는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법적 지위와 자치입법권 확대를 위한 명확한 헌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의 법적 과제와 전략’ 주제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법의 제정 시 재정특례와 중첩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규제 특례를 입법화해야 한다“며 ”고도의 자치권 보장을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 규정들이 법률에 규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북부 지역이 처한 법적 상황은 심각한 중첩규제이기 때문에 규제 자유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특별자치제 중 상대적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 받고 있는 입법 모델인 제주특별법 제22조(규제 자유화의 추진)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공약에도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해) 고도의 자치권 보장이 제시돼 있는데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있는 제주특별법을 참고할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비서실장을 도청 내부 공모를 통해 뽑기로 한 가운데 공모 마지막 날인 24일 인트라넷에 친필 편지를 올리며 “선발의 공정성을 담보하겠다”고 신신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도청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저는 오랜 공직 생활을 하며 우수하고 헌신적인 공직자들을 많이 만났다. 이번 비서실장 공모도 이러한 신뢰의 믿음에서 비롯됐다”며 “우수한 역량과 헌신 의지가 있는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그는 “선발의 공정성을 제가 담보한다”며 “참고로 저는 해당 직급을 포함, 경기도내 간부 중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간부는 한 명도 없다. 응모하신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선물까지 준비하며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경기신문에 “비서실장(4급)급 이상의 도청 공무원 중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며 “경기도 공무원들을 신뢰하고 있고 함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정에 대한 이해와 그동안 일해 온 역량, 경력 등도 꼼꼼하게 살펴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공직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이라며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위한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헌신할 수 있는 자세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은 “임기 시작과 함께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립을 추진할 정규 조직을 경기도청 내에 설치해 경기북부를 대한민국 성장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북도 설치 비전과 청사진 제시, 도민 의견 수렴, 실천력 등을 위해 인수위에 경기북도 설치 특위도 설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조직 개편은 경기도의회와도 논의하겠다”며 “임기 시작과 함께 공론화위원회도 구성해 경기도민들의 뜻을 함께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 “더 이상 ‘분도’라는 말은 안 썼으면 좋겠다”며 “전문가들과 논의해봐야 하겠지만 경기도를 둘로 쪼갠다는 개념과 이미지를 적용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북도를 설치하는데 있어 ‘우는 소리’로 접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북부 주민들이 중첩 규제 등으로 피해를 보상 받는 식의 논리가 아닌 ‘당당한 자신감’의 논리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경제 전문가로서 경험을 비춰봤을 때 북부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보다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중첩 규제로 오
23일부터 이틀간 경기도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도는 이날 오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이날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부터 오는 24일 오전 7시까지 도내 예상 강수량은 40~100㎜(최대 120㎜)로, 이날 낮부터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1단계 체제로 운영 중이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단계(주의) 본부장(자연재난과장) 등 18명 구성 ▲2단계(경계) 본부장(안전관리실장) 등 32명 구성 ▲3단계(심각) 본부장(행정1부지사) 등 41명 구성 등 단계별로 격상된다. 집중호우 예보에 따라 도는 저지대 도로 등 침수 우려 취약도로 113개소, 지하차도 40개소, 소교량(세월교) 26개소를 시·군과 경찰서와 협조해 사전 통제한다. 또 산사태·산지전용 등 붕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대피체계를 점검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주민대피를 시행한다. 이외에도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한 현장 상황 파악 ▲현장관리관, 주민 대표 등과 소통을 통한 현장 상황 실시간 감시 및 상황전파 ▲농경지 침수 등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종 방재시설 정비·점검 ▲방파제·선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중소기업·금융 취약계층 등을 위한 ‘긴급 금융 지원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취임 전후로 빠르게 마련될 전망이다. 배현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비상경제대응TF 단장은 23일 오전 제2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제 위기 속 공급망 교란으로 석유, 곡물 등 원자재 값이 상승하는 등 취약계층의 고통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5대 긴급 대책’을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수위 비상경제대응TF가 제시한 5대 긴급 대책에는 ▲농어업인 면세유 및 물류비 지원 ▲비료가격안정지원 ▲수출보험지원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제도 도입 촉구 등이 포함됐다. 우선 농어업인 면세유 및 물류비 지원의 경우, 농업용 면세유 상승분의 50%와 물류비 일부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투입될 예산은 농업·수산 분야를 합쳐 총 153억여 원이다. 비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비료 가격 안정 자금 지원도 실시된다. 무기질 비료 가격 인상분 80%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150억여 원이 긴급 투입된다. 수출보험료 지원은 유가 상승으로 타격 받은 수출 실적 2000만 불 이하 도내 중소기업 400여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