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가 2주 전에 여기서 봉사를 했는데 오늘 또 한다고 해서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이렇게 깜짝 방문을 하게 됐습니다.” 21일 오후 12시 의왕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초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 속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주말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으로 부부의 날을 맞아 배우자 정우영 씨와 ‘사랑의 짜장차’ 봉사활동을 함께 진행했다. 빨간색 앞치마를 매고 주민들에게 짜장면을 손수 대접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 그는 짜장차 위에서 김이 펄펄 나는 면을 뽑아 곧바로 찬물에 담갔다. 김 후보는 집중한 탓인지 앞치마 한쪽이 흘러 내린지도 모른 채 면 옮기기에만 열중했다. 많은 양의 면을 한꺼번에 옮겨 담는 서툰 모습의 김 후보를 곁에서 지켜보던 정 씨는 능숙하게 거들며 짜장 소스와 면을 함께 섞고 국자로 천천히 휘저었다. 짜장차 내부의 후끈한 열기로 정 씨의 안경에는 김이 서리고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지만 그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 후보는 짜장면을 만든 후 그릇에 옮겨 담아 직접 배달도 했다. 그는 주민들을 만나며 “오늘 아내 ‘따부(따뜻한 부엉이)’와 짜장차 봉사에 함께 했다“며 “제 아내는 저쪽에 짜장차 위에서 빨간 앞치마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공식선거 둘째 날인 20일 남양주, 포천, 의정부 등 경기도 북부지역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남양주시 진접읍에 위치한 봉선사를 찾아 교구 스님들과 차담회를 갖고 경기북부 발전 방안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경기북부는 남부에 비해 소외됐다”며 “불교를 비롯한 종교뿐 아니라 도내 정책적 부분까지 생각하신 것을 잘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전통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고 계승하는 것도 정치의 일부분”이라며 “북부의 무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발현시켜 대한민국 성장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포천시로 이동했다. 김 후보는 신읍사거리에서 박윤국 민주당 포천시장 후보와 시‧도의원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김 후보는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체지로 포천시가 거론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대체지로 선정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천 시민들은 그동안 수도권 쓰레기 대체지 문제로 걱정이 많았는데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며 “저와 박윤국 시장 후보가 힘을 합쳐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지로 포천이 나오는 것은
“반세기 넘게 각종 규제로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도민들을 위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꼭 이루겠습니다.” 20일 오후 7시30분쯤 의정부시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은 파한 물결로 가득 찼다. 잠시 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당원과 지지자, 시민들이 한데 모여 뜨거운 환호로 김 후보를 반겼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경제전문가인 제가 볼때는 경기북부는 대한민국에서 단연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작정하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이야기를 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도를 설치해야 하는 이유는 손가락으로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북부의 제대로 된 성장,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 북부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겠다는 것이 저의 담대한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대편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이 선거 전략이라고 하는데 저는 소신을 갖고 34년 공직생활을 해왔다”며 “경기북도 설치는 선거 전략도, 정치 공학도 아닌 소신과 도지사로서의 포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경기 남부와 북부의 불균형을 이야기 하고, 경기남부에서 세금을 걷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배우자인 정우영 씨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이었던 지난 19일 전통시장 등을 찾는 민생 행보를 벌였다. 정 씨는 이날 오전 김 후보 유세단 출정식 참석을 시작으로 수원 일대를 돌며 지역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는 등 적극 소통했다. 하나로마트 수원점에서 열린 수원 최대 플리마켓 ‘수원맘 플리마켓’을 방문해서는 시민들이 만든 제품과 중고물품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 또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과 역전시장, 정자시장, 화서시장, 매산시장 등을 순방하며 코로나19로 고생했던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고충을 듣고 이야기를 나눴다. 정씨는 “최근 원자재 가격과 물가 인상으로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소상공인의 시름 또한 커지고 있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시민들의 고충을 듣고 응원드리고자 시장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 “도민의 삶을 들여다보고 살필 수 있는 현장을 찾아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 불러주시는 곳 어디라도 찾아가겠다”고도 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반복되는 대형 참사는 인재와 다름없고 의지만 있다면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경기도를 위한 소방안전 5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19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기후 위기가 초래한 전례 없는 수준의 자연재해로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몇 년 새 경기도 각지의 물류센터에서 큰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하고 소방관이 순직하는 등 안타까운 참사가 잇따랐다”고 전했다. 이어 “달라지는 재난 양상에 맞춰 경기도의 소방 행정도 예방 및 대응 시스템을 갖추도록 진화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로 경기도의 소방 행정을 제대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안전 5대 정책 공약은 ▲안전관리 제도개선 및 메타버스 접목 체험형 안전교육 등 생활환경 조성 ▲취약계층 화재보험 가입 지원 ▲노인요양시설의 재난안전시설 보완 지원 ▲소방‧경찰공무원 트라우마 관리센터 건립 추진 ▲레저시설 안전관리 강화 등이다. 김 후보는 우선 일터와 일상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바꾸겠다고 했다. 화재취약시설의 안전 담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건축물의 바닥‧벽‧기둥 구조물에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역 후보들이 ‘원팀’으로 승리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만들어진 ‘똑부 유세단’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김동연 후보의 똑부 유세단은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필승결의대회 및 발족식’을 진행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똑부 유세단에 같이 참여해준 분들께 고맙다. 절대 잊지 않겠다”며 “특히 함께 참여해주시고 지지해주신 안민석·염태영·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에게 특별한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선 후보들과 지역구 후보가 진정으로 한 팀이 돼서 민주당 승리와 경기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자기 일처럼 하고 있다”며 “가치연대를 위해 그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면 더 고마운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염태영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박해광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조명자 전 수원시장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 경기신문 = 김혜진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외면한 GTX-A·C 노선 연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일 오후 평택시 지제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우렁차게 외쳤던 GTX-A·C 연장 약속이 대선 후 채 두 달이 되기도 전 국정과제에서 제외됐다"며 "사실상의 공약 파기에 큰 실망감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의 숙원인 GTX 연장과 신설은 보여주기 식, 시간 끌기 식 검토로 우롱해서는 안 된다"며 "폐기돼야 할 것은 대선 공약이 아닌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낡은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GTX-A는 평택으로, GTX-C는 화성과 오산, 평택으로 연장 추진 ▲평택지제역을 복합 광역환승역으로 확대 ▲GTX 운영 확대를 위한 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 그는 "현재 공사 중인 GTX-A 노선 정상 개통과 평택으로 연장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GTX-C 노선은 병점을 거쳐, 오산과 평택까지 연장하겠다"며 "GTX-A가 동탄역을, GTX-C가 병점역을 지나면 화성시는 GTX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제역을 복합 광역환승역으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KT 전무시절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팩트 확인이 필요하지만 사실이라면 공정성의 가치를 심각하게 해친 것”이라며 “새 정부 인사에서 기득권 유지를 위해 불공정한 행태를 보인 것과 다름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은혜 후보는 39살에 대통령 비서관 자리를 그만두고 없던 자리를 새로 만들어 KT 전무로 가는 등 명백한 전관예우를 받았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취업 부정청탁을 해 사람을 뽑았다는 내용도 나왔다”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스스로 깨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김은혜 후보도) 윤 정부 인사에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아빠·엄마찬스, 셀프찬스 등 기득권 유지를 위해 공정하지 못한 행태를 보인 것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과 청년들을 좌절하게 하는 것이고 우리 사회의 요구를 바람직하지 않게 만드는 비난받아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 선대위 선임 대변인인 김승원 의원도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김은혜 후보자 KT 부정 취업청탁 의혹해명
“귀갓길 불편하셨죠? 교통 문제 제가 잘 해결해서 편하게 다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19일 오전 0시 서울 사당역 4번 출구 앞. 수원, 안양, 화성, 광명 등으로 이동하는 ‘심야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긴 줄을 기다리는 경기도민들 사이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환하게 웃으며 다가가 인사를 건넸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TX 플러스 완성’ ‘경기심야버스’ 등 교통 공약을 반드시 이행해 도민들에게 ‘하루 1시간의 여유를 돌려드리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사당동 경기도 버스 정류장 인근에서 공식 선거 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기다리던 한 청년에게 다가가 “어디 사느냐”고 묻자 청년은 “수원에 산다. 버스가 곧 끊긴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도 수원 시민이다. 너무 반갑다”며 “도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 도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셀카를 찍었다. 한 여성 시민이 기호 2번을 의미하는 브이(V)자로 함께 사진을 찍자 그는 다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를 함께 들어올리며 여러 차례 사진을 찍었다. 김 후보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3일 앞두고 경기도 출마 여야 후보들이 ‘경기도’ 사수를 위해 본격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경기도 368개 선거구에 출마한 1177명 후보들은 19일부터 31일까지 거리 유세, 연설·대담, 신문·방송광고, 현수막 게시 등으로 1390만 경기도민 표심 잡기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에 ‘승리’ 깃발을 꽂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자 지난 선거에 이어 ‘수성’을 목표로 치열한 선거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19일부터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특히 전임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유세 첫날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팔달구에서 김동연 후보를 지원 사격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도 여당으로서 첫 선거를 치르는 만큼 안정적 ‘탈환’을 꾀해 정권 초기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로 맹렬한 선거 운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기현 의원 등이 초반 수도권 총력 유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대선 대리전 격’ 경기지사 선거전…각기 다른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