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운석(민주·안성1)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9일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오직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송곳 심의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도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관해 “복지, 경제, 안전 등 도민의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위원장은 “민생을 챙기는 동시에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도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예산 투자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역 특성과 연계해 기술 혁신에도 중점을 두겠다”며 혁신기술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도가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육성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분야에 선제적인 투자를 확대해 경기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려 했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세수 둔화로 인해 내년 5447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하는 부분은 지속적인 부채의 증가로 인한 재정 건전성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이번 도의 본예산안에 대해 “재정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출 우선순위 재조정으로 필수 복지·안전 등 공공서비스에 대한 지출을 유지하고 비핵심, 중복 사업은 축소·재구조화하
김정호(국힘·광명1) 경기도의회 경기도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17일 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방향을 5개 분야의 협치예산을 중점으로 맞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교육청 협치예산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집행부와 소통을 거쳐 미래세대를 위한 예산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도의회와 도교육청은 지난 5일 ‘2025년도 제1차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에 ▲현장 중심 학교 운영 강화 ▲교육행정 접근 체계 개선 ▲미래 교육을 이끄는 학습 전환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 ▲지역협력 기반 맞춤형 교육 확대 등 5개 분야의 2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 “집행부와 도의회가 협치를 통해 2000억 원 규모 예산을 새로 편성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협치예산 반영을 위해서는 다른 예산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매일 협의가 이어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협의 단계로는 협치 예산을 꾸리기 힘들다. 더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집행부 실무진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경기도의회 여야와 경기도가 민선8기 마지막 집행부 본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협치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도는 제387회 정례회(11월 4일~12월 18일) 기간 중 이뤄지는 ‘경기도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5개 정책 분야에 대해 ‘협치예산’을 편성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도의회 여야, 도는 4일 도의회 예담채에서 ‘제1차 도의회·도 여야정협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본예산 협치예산 편성안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제도 개선안 등 2개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협치위 회의는 김동연 도지사와 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안건에 대한 합의서를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앞서 협의를 통해 4000억 원 규모의 협치예산 정책사업을 정하고 지정된 각 사업 예산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과정에서 원안대로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협치예산으로 분류되는 정책·사업 예산은 ▲도민 생활 안정·지역경제 회복 추진 ▲따뜻한 복지 환경 조성 ▲도민 이동권 확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
경기도가 경기·민생 회복을 골자로 한 40조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했다. 도는 3일 오후 39조 9046억 원 규모의 ‘경기도 2026년도 본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 투입 등으로 도의 재정지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우려 속에도 ‘2025년도 본예산안’(38조 7221억 원) 대비 1조 1825억 원(3.1%)을 증가한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민생경제 ▲미래성장 ▲돌봄·안전 ▲지역개발·균형발전 등 4가지 정책사업을 중점으로 추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사업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먼저 도는 ‘전통시장 현대화’, ‘특례보증 손실보전’, ‘영세 소상공인 지원’, ‘힘내GO카드’,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농수산물 할인쿠폰’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사업에 119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광역버스 공공관리제’,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어르신 교통비 지원’ 등 도민의 교통복지를 위한 예산으로 7706억 원을 편성했다. 또 반도체, 인공지능(AI), RE100 등 미래 생태계를 위한 예산에 1382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해당 예산 투입으로 내년 ‘로봇산업 육성 지원’, ‘반도체
내년 6월 3일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 등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31개 시군 단체장 등에 대한 선거가 치러진다. 이에 경기신문은 지방선거를 약 반년 앞두고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배경과 행보를 정리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대선주자 입증 무대…도지사 선거 줄 선 유력 후보들 <계속> 현역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유력 정치인들이 차기 도지사 선거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 도지사 출신의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도지사 선거는 이제 ‘대권 등용문’으로 평가받게 됐다. 차기 도지사 유력 후보군들은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여권 후보로 현역 도지사인 김동연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제1국정 파트너’를 자처하는 등 현 정부 방향성에 맞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대 대선에서 새로운물결 후보로,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상대로 나와 맞붙었다는 점에서 김 지사는 대권 잠룡이자 도지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최
21일과 전날 이틀 동안 실시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정책과 관련해 확고한 공약 달성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야당의 공세에는 즉각 반박하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인 ‘경기 RE100’을 올해 내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기후정책 관련 질의에 “경기도는 공공부문 RE100을 금년 말 달성할 수 있고 공유지 내 태양광 설치를 주축으로 적극적인 (기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관리권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다는 위 의원의 지적에 “(산업·경제 규모만큼이나 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탄소 배출률이 월등히 높다”며 지역 특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위 의원이 전기차 구매보조금 사업이 지역 수요에 따라 일률적으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자, 김 지사는 “제안 내용을 감안해 재점검하겠다”고 인정했다. 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대북전단 방지 활동 보고서가 허위로 기재됐다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 조사 결과와 관련해 “조사 결과대로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니
경기도 국정감사 첫날인 2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옹호하면서 야당 공세에 맞섰다.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정책을 거세게 비판하는 의원들에 “정부의 대책은 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를 엄호했다. 도내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는 정부 대책이 과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김 지사는 “여건이 달라졌다”며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정부 정책 방향도 바뀔 수 있다고 반박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1반은 이날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 출범 후 4달 동안 3번이나 부동산 대책을 내놓는 것이 적절하냐”며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남발하는 모습은 앞서 발표한 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갑자기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게 아니고 과거부터 누적된 결과”라며 “10·15 부동산 대책은 지난 대책과 함께 균형을 갖추고 있다. 가수요 유입, 유동성 과다 유입을 차단하는 데 있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은 정부를 포함해 김 지사를 싸잡아 비판하며 공세를 높였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약 2년 동안 멈췄던 여야정협치위원회를 가동하고, 도내 현안 해결과 도민 민생 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가 수년 여간 ‘협치 러브콜’을 보낸 도의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두 기관의 관계가 앞으로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구리1) 국민의힘 대표,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등은 13일 수원 도담소에서 ‘여야정협치위원회 공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은 이번 협약으로 ▲여야정협치위원회 위원 구성 ▲여야정협치위원회 협의 사항 반영·산하 분과위원회 신설 ▲실무협의기구인 ‘여야정 실무회의’ 개최 ▲여야정협치위원회 분기별 진행 및 수시 개최 등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여야정협치위원 구성을 보면, 도 소속으로는 도지사와 경제부지사, 협치수석, 기획조정실장, 균형발전기획실장 등 5명이 활동하며, 도의회에서는 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총괄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등 9명이 참여한다. 또 여야정협치위원인 도의회 여야 대표들과 도 경제부지사는 위원회 공동의장을 맡게 된다. 이어 도와 도의회는 여야정협치위 산하의 분과 기구를 만들고 주요 조례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