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마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복귀 이틀째인 30일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 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에게 도의 올해 첫 추경안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먼저 김진경 의장을 찾아 “(경선 참여해) 물리적으로 경기도청에 없었던 시간이 7, 8일 정도 되는 것 같다”며 “(도정에 복귀해) 민생경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으로 도민을 지원할 수 있게끔 간부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의장은 “현재 민생이 시급하다”면서 “오는 6월 제384회 정례회를 열고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킬 필요가 있다. 도가 서둘러 추경 예산안을 편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집행부·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의 개최와 현재 공석인 도 협치수석 인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영인 전 경제부지사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내 직속 기구인 ‘모두의나라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것에 대해 “(고영인) 부지사가 다시 오셨으면 한다. 소통도 잘 됐
경기도가 29일 RE100 정책과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노력을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아 ‘REM(Renewable Energy Markets) Asia 2025’에서 아시아지역 청정에너지 도입 선도기관으로 선정됐다. 미국 비영리기관 CRS(Center for Resource Solutions)는 오는 30일까지 ‘REM Asia 2025’를 싱가포르 소피텔 시티센터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에는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과 공공기관의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CRS는 전 세계 최대 비즈니스 소셜 플랫폼인 링크드인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은 뒤,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도를 최종 수상기관으로 결정했다. 이는 도의 재생에너지 정책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도는 ‘경기 RE100’, ‘산업단지 RE100’,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개선’ 등 침체된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방정부의 리더십 부문에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 등도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제니퍼 마틴 CRS 최고경영자(CEO)는 “올해의 수상자들은 모두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성장을
지방자치단체의 민간위탁 사업이 허술한 관리·감독 아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법인·단체 등에 대가를 지불하고 일부 사무를 맡기는 민간위탁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는 민간의 자율적인 행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함인데, 취지와 달리 여러 문제가 발생한 법인·단체라도 위탁을 이어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경기신문은 경기도를 중심으로 지자체 민간위탁 관리 실태와 개선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문제 법인도 계약 연장…경기도 위탁사업 관리 부실 ②경기도 위탁 구조 부실에 흔들리는 정책사업 ③부실한 상위법령…민간위탁 근본적 원인은? <끝> 지자체 민간위탁 사업의 근본적인 원인은 부실한 상위법령에서 찾을 수 있다.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사무 위임권’에 대해서만 규정하고 있어 ‘특정 법인·단체의 독점위탁’, ‘문제 기관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2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올해 민간위탁 관련 예산(민간위탁금·민간위탁사업비)에 1183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약 41% 증가한 액수다. 도는 민간위탁 예산에 2021년 840억 원, 2022년 886억 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의정정책추진단은 29일 시흥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도의회에 따르면 김진경 의장과 임병택 시흥시장, 이영봉(민주·의정부2) 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 시흥 지역구 도의원인 안광률(민주·시흥1)·장대석(민주·시흥2)·김종배(민주·시흥4) 의원 등은 시흥시청에서 ‘지역현안 정책 정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정담회를 통해 ▲똑버스 도입·확대 ▲신천·대야동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 ▲물왕호수공원·양달천 수질개선사업 ▲시흥·광명 테크노밸리 조성 ▲정왕본동 공영 주차타워 건립 ▲복합체육관 건립 등 15건의 지역 현안에 대해 점검했다. 여기에 김진경 의장과 도의원들은 시흥시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정담회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 시흥이 과거의 공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바이오, R&D, 해양레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서남부권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흥시가 넘어야 할 과제를 도의회가 함께 짊어지고 해결하기 위해 수시로 소통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기도의회는 정책지원관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자체 직무교육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이 마련한 이번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까지 한 달 동안 매주 1회 실시된다. 의정지원담당관은 정책지원관이 보다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의정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비회기 중 과목별 2시간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교육 과정은 정책지원관 대상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실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편성됐다. 첫 번째 교육은 30일 ‘경기교육 예산의 이해’를 주제로 윤선희 도의회 교육예산분석팀장이 강의를 맡는다. 이어 다음 달 7일은 강혜석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이 ‘일반재정과 결산의 이해’, 같은 달 14일은 최명순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전문위원실 정책지원팀장이 ‘의정자료 수집 및 분석기법’을 각각 강의한다. 마지막 교육은 다음 달 21일 ‘행정사무감사기법 및 사례연구’를 주제로 김용석 한국산업기술원 소장이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도의회 의정지원담당관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정책지원관들의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한층 강화하고 보다 체계적인 의정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책지원관 역량 강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향해 “‘무모한 도전’이었고 ‘자명한 결과’”라고 일갈했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가능성 ‘제로’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김동연 지사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일컬었다”며 “사실 알고 보면 그 기울어짐의 시작은 민선8기 경기도부터”라고 꼬집었다. 이혜원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는) 도민보다는 늘 중앙정부 중심이었고 도내 민생 현장보다 정치표심 현장이 먼저였다. 가장 중요한 도의회와 소통 역시 늘 뒷전이었다”며 김 지사를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의 경선 참여로 그의 참모진들이 이탈한 것과 관련해 “그런 와중에 도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서며 빈축을 샀다. 놀부 욕심으로 가득 찬 지사를 따라 정무직 인사들이 방을 빼면서 도는 ‘텅텅’ 비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과는 못할지언정 ‘아름다웠다’, ‘김동연다웠다’고 포장하는 걸 보니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며 “김 지사는 본인의 욕심으로 인해 도와 도민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김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29일 오후 경기지역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을 대상으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선거여론조사 교육을 진행했다. 수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청사에서 열린 이날 교육은 21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선거여론조사 제도와 관련 규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여심위는 선거여론조사의 신뢰성 제고 및 불법 여론조사 예방을 중점으로 ▲법과 규칙·선거여론조사 기준 안내 ▲조사결과 공표·보도 시 준수사항 ▲왜곡 공표·보도 금지 등 주요 위반사례 등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 선거여론조사 실시 신고·질문지 작성과 휴대전화 가상번호 신청 방법 등을 안내해 여론조사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도여심위 관계자는 “선거여론조사가 유권자의 선택을 돕는 데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여론조사기관과 언론사가 관련 규정을 준수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선거여론조사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5년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일반 신혼부부형 200호·청년형 300호)에 대한 매입 공고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매입임대주택 주택 재고율이 비교적 낮은 시군은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GH에 따르면 GH는 매입임대주택 재고율이 높은 수원·여주·오산 등 3개 시를 제외하고 28개 시군을 대상으로 매입을 진행한다. 매입유도를 위해 매입 상한가 기준을 폐지하고 재고율 하위 20% 시군(과천·연천·하남·포천·양주·군포)은 내부 지침에 따라 심사에서 우대하기로 했다. 1차 접수는 다음 달 19일부터 오는 6월 6일까지, 2차 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각각 우편으로 이뤄진다. GH는 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여건과 주택계획 등 생활편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오는 8월 매입심의를 거쳐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축약정형 매입임대는 GH가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으로, 착공신고를 하지 않은 건축 예정 주택이 대상이 된다. GH는 시공품질 확보를 위해 설계 단계부터 참여, 제시된 설계기준 적용 등을 확인하고 공사 단계별로 품질을 점검·관리하게 된다. 이종선 GH사장
경기도의회 정책지원관들이 허위로 초과 근무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수당을 부당수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28일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도의회는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수령하는 등 복무규정을 위반한 정책지원관 16명을 적발해 경기도에 감사를 의뢰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전체 정책지원관의 복무 기록을 조사한 결과, 총 234건의 초과근무 수당 부당수령 사례를 발견했다. 부당수령 사실이 확인된 정책지원관들은 근로시간 외에 업무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시간 외 근무를 신청한 뒤 도의회 청사에 마련된 체력단련실·쉼터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회는 이번 ‘초과근무 수당의 부당수령’과 관련한 적발 사례를 공개한 만큼 향후 추가로 정책지원관 비위 사실이 드러날 수 있다. 도의회는 복무규정 위반에 대한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당수령 수당 환수·인사 조치 등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정책지원관을 도의회 징계위원회에 회부할지, 아니면 경고 조치로 끝낼지는 도 징계위원회의 감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채호 도의회 사무처장은 일부 정책지원관이 근무 수당을 부당수령한다는 도의회 안팎의 지
경기도의회가 최근 반려동물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례 제정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절차 보완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28일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려동물 장례문화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조례 제정안은 반려동물 장례 제도 미흡으로 인한 불법매장, 환경오염 등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가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떠나보내 심리적 고통을 겪는 도민들을 정책사업 등을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조례안은 경기도가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해 ▲반려동물 장례 전문인력 교육·양성 및 홍보 사업 ▲장례문화 행정적·재정적 지원 ▲현황·실태 파악을 위한 조사·정책연구 ▲정보제공·상담서비스 강화 ▲추모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려동물 장례절차를 진행하는 도내 동물장묘 업체는 점차 늘고 있다. 이날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경기지역에 등록된 동물장묘 업체는 29곳이다. 반면 일부 도민들은 적법한 반려동물 사체 처리 방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교육·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