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광교호수공원을 비롯한 24개 도시공원을 새롭게 정비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일 시는 올해 노후 공원 시설 정비에 100억 원을 투입해 공원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수리하고 새로운 시설물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새 시설물로는 공원 내 지능형 CCTV와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예방환경설계 셉테드(CPTED)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공원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장벽을 제거하는 배리어프리(BF) 설계도 확대하는 등 편의성을 높인다. 이 같은 시설 정비 계획은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시는 도시공원에 대한 시민의 요구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2023년 도시공원 정책토론회’를 지난 9일 개최한 바 있다. 대상은 광교호수공원, 방죽공원, 자녀안심 그린숲 등 3곳과 장안구 동신어린이공원 등 3개소, 권선구 명당어린이공원 등 2개소, 팔달구 백로어린이공원 등 6개소, 영통구 매봉공원 등 10개소 등 총 24개소다. 시 관계자는 “노후된 시설을 재정비함으로써 시민분들의 공간인 도시공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노후계획도시 정비 특별법'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시장에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시민단체 및 부동산 업계에서는 ▲재건축 안전진단 완화 및 용적률 상향 ▲이주대책 지원 ▲초과이익 환수 방안 등 특별법 내용에 대한 보완점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노후계획도시에 포함되는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 및 일부(수원 영통·안양 포일 등) 지역의 공시지가 및 공사비 인상 등 재건축의 낮은 사업성을 얘기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재건축 조합 인허가 및 사업절차가 완화된다 해도 최근 시공비가 치솟는 등 시장 변동성이 높아 조합원들이 지는 부담이 크다"며 "이로 인해 기존 세입자를 비롯해 분양계약을 포기하는 조합원 간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 현재 재건축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서울의 경우만 봐도 높은 분담금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해당 문제를 지자체가 관여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방안 등을 마련, 기반시설에 재투자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재건축의 사업성이 낮아 기반시설 투자에 한계가 있을 거란 분석이 나왔다. 유병욱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사무처장은 "기존 재건축 대상지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수도권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시정)·백혜련(수원시을)·김영진(수원시병)·김승원(수원시갑) 등 국회의원들과 수원시청에서 지난 17일 '2023년 1분기 당정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대기업·첨단기업 유치 ▲수도권정비계획법 관련 지방세 관계법 개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건설 사업 ▲서울 3호선 연장사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수원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분류되며 다른 권역에 비해 법인 설립 시 부동산 취득 중과세 등 높은 비용이 든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의 2022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44.19%로 도내 31개 시·군 중 7위, 재정자주도는 55.73%로 27위에 불과하다"며 "수원시 경제가 악화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기업들이 지방으로 떠나기 때문이다. 그나마 수원에 남아있는 우량 기업들도 규제가 덜한 지자체로 회사를 옮기려고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업에 공급할 토지를 마련하고, 핵심기술 기업, 중소·벤처기업, 창업 초기 기업 등에 투자하
수원시가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수원시를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 수원시는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자율주행 등 첨단 ITS서비스 ▲편리한 도시 접근성 ▲지자체의 강한 유치 의지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토부, 경기도, 수원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유치준비단을 구성해 3월 말까지 ITS 아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개최지 선정 평가일인 4월 25일까지 투표권이 있는 아태 국가를 대상으로 총회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수원시가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2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기술을 교류하고 시장 동향을 공유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며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는 수원시가 ITS 선도 도시,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난해 12월 개장한 광교복합체육센터 등 관내 체육시설 안전 및 편의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는 수원시 체육진흥과, 청년청소년과 소관 6개 산하기관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과 전년도 행정사무감사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 추진계획 보고를 17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장미영 수원시의원(더불어민주당·차선거구)은 광교복합체육센터에 대해 “새로 개장한 시설인데 벌써 하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며 “하자보수를 조속히 완료하여 어렵게 유치한 각종 대회 개최 시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개장한 광교복합체육센터는 개장 이전에도 설계 문제로 행정감사에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센터 내에는 아이스링크장과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현경환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도 “광교복합체육센터는 하자보수뿐만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과감히 재공사를 해서라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관내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정렬 의원(더불어민주당‧마선거구)은 “주민들에게서 ‘생활 체육 시설을 이용하고 싶은데 문이 잠겨 있
수원특례시 매탄2동 주민자치회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시리아 구호를 위한 성금 100만 원을 17일 전달했다. 주민자치회가 전달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진 피해 지역 복구 활동과 이재민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손성균 매탄2동 주민자치회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소영 매탄2동장은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라며 "구호 성금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청 마라톤 동호회'는 24년 전통을 자랑한다. 수원시청 전·현직 직원 25명이 끈끈한 유대로 매주 마라톤을 통해 건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수원 광교 호수공원이나 광교산 등지에서 만나 정기훈련을 한다.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1위의 영예를 차지하는 것은 훈련의 값진 성과이다. 또 3시간 이내 마라톤을 완주하는, ‘마라톤의 꽃’ 서브스리 기록을 보유한 회원들도 다수여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해 참가했던 ‘강릉경포마라톤’에서는 김회묵 씨(51)가 10㎞ 코스를 33분 27초 만에 완주하며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민체전’과 ‘국무총리기 구간마라톤’에서도 1위에 입상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지기를 가진 적도 있지만, 최근들어 마라톤 대회 참가 횟수를 늘리는 등 다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열리는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 10㎞ 코스 참가를 시작으로, 올 한해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이종섭 수원시청 마라톤 동호회장은 “신기록 욕심보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마라톤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 동호인 각자의 기대만큼 연습한 대로 실력이 잘 발휘되길 바라고, 부상없이 안
수원·용인·고양·창원시 등 4개 특례시가 행정·재정 권한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의힘 김영선(창원시 의창구)·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정의당 심상정(고양갑) 등 특례시 국회의원 16명과 이재준·이상일·이동환·홍남표 등 4개 특례시장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특례시민에 대한 혜택증대와 특례시의 권한확보 및, 입법방안 등을 마련한다. 4개 특례시 시정연구원으로 구성된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 소속 현승현 용인시정연구위원은 지난 11월에 완료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관련 기초연구용역'을 바탕으로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및 법률안’을 발제한다. 토론에는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위원장이 좌장을 맡으며, 김상진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장,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윤성일 강원대학교 교수,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가 새로운 도시공원 조성 가이드라인을 적용한다. 수원시는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과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개발했으며 향후 도시공원 조성 시 활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수원시는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경관과 조화로움을 살리는 ‘수원시 제로파크(ZERO-PARK)’ 콘셉트를 기본 방향으로 잡고 관내 도시공원을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공원용 공공시설물 표준디자인 매뉴얼’을 통해 공공시설물과 종합안내사인 등 공공시각매체의 형태, 재료, 색채, 도면의 원칙을 규정했다. 매뉴얼에는 공공시설물별 배치‧설치 지침과 조달청(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기성제품을 일관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절차 등이 포함됐다. 또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으로 역사문화공원 등 장소별 특성을 반영할 필요가 있는 특화공원을 조성할 때 배리어프리(BF,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도 매뉴얼) 인증제도에 적합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공원 설계기준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정체성을 담아 새롭게 개발된 공원용 표준디자인 매뉴얼과 공원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도시공원이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
아주대를 비롯한 5개 대학(금오공대·부산대·서울과학기술대·충북대)이 반도체 저변 확대 및 인재 양성에 나선다. 아주대는 9일부터 11일까지 아주대 종합설계동에서 반도체 단기 집중 교육 캠프를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5개 대학은 앞서 지난 1월 반도체 산업계 인력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키 위해 ‘반도체 Multiversity’ 업무협약 및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번 집중 교육 캠프는 ‘반도체 Multiversity’ 출범 이후 마련된 첫 세부 프로그램으로, 반도체 전 공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이 이뤄졌다. 아주대·금오공대·부산대 반도체 전공 교수가 교육을 맡았으며, 반도체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현 산업계 트렌드와 전망까지 논의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평가다. 캠프에 참여한 아주대 김승환 학생은 "이론 학습과 동시에 실습을 진행했기에, 실제로 경험하면서 명확하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교육 내용 이외에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도 교수·조교들과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면서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허준석 아주대 LINC 3.0 사업단 산학연구부단장(지능형반도체공학과 학과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계속해서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