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023년 수원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다. 수원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수원시 2023년 인구정책 시행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시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4대 추진과제로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조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이 설정됐고, 72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수원시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심의·자문 ▲시행계획의 연도별 추진실적 점검·평가 ▲인구정책의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의 조정·협력 등 인구정책 관련 전반을 평가·자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저출생·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인구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걱정 없이 출산·양육을 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등 수원시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남북교류협력 조례 폐지안'을 두고 경기도내 기초의회 여야간 힘 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는 기초 지방자치단체가 남북교류의 주체가 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등 정책협의기구를 구성,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26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수원시의회는 오는 28일 열릴 본회의에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심의, 의결한다. 조례를 발의한 국민의힘은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은 일부 시민단체 주도의 단순 행사에 그쳐 실효성이 부족하고, 사업으로 인한 세수 낭비가 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기초 지자체도 정부와 마찬가지로 남북교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원시는 그동안 남북협력기금으로 '남북 미술사진전시 기획전', '대북생활협력사업(콩기름지원)' 진행해 왔다. 기금 약 20억 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들도 조례안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의회 상임위가 여·야 동수여서 부결될 확률이 높다. 국민의힘 성남시 A 의원은 "소관위에서 의견 조율을 통해 조례안을 심의해야 하지만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일부 의원들이 그럴
(사)한국청년회의소 경기지구가 경기국제공항 추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국청년회의소 경기지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경기지구청년회의소 운영 효율화를 위한 공청회'에 참여한 회원 50여 명이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지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청년회의소는 전국 16개 지구에 만 20~45세 청년 회원 약 1만 2000명이 속해 있다. 이들은 경기국제공항이 지역 청년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신동욱 수원청년회의소 회장은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 운영지원분과 위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통한 경기도의 새로운 가치창조를 구현하기 위해 수원청년회의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상필 경기지구 회장은 "경기국제공항이 건설되면 청년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되어 사회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국제공항 친환경 건설을 위해 지역단체들이 손을 잡았다.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는 전곡항마리나클럽하우스에서 (사)한국무궁화재배관리연합회,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과 공항 유치 및 친환경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개 단체는 ▲나라꽃 무궁화 보급 확대 및 진흥사업 ▲친환경 경기국제공항 유치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사업 ▲화성 서부 연안 해양 정화 활동 정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차성덕 경기국제공항추진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시민연대는 오랜 기간 화성시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써왔다"며 "3개 단체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화성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월 (사)한국무궁화재배관리연합회 공동대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나라꽃 무궁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라고 말했다. 박상래 창조해양수산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3개 단체가 원팀이 되어 화성 서부 연안 해양 정화 등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고시원 소방시설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여기에 불이 나면 꼼짝 못 하고 죽겠다는 말도 해요." 수원시의 한 고시원에 거주하는 20대 대학생 A씨의 말이다. 가뜩이나 고시원은 좁은 복도와 작은 방들이 붙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다. 이에 더해 관리상의 이유로 비상구가 잠겨 있거나 통로에 물건이 적치돼 있는 경우가 허다해 화재발생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다분하다. 23일 경기신문 취재진이 찾은 수원시 B 고시원의 비상구는 잠겨 있었다. 비상구로 향하는 통로는 고시원과 거주자들이 물건을 내놓아 가뜩이나 좁은 공간을 더 좁게 만들었다. 인근 대학가에 위치한 C 고시원도 비슷한 사정이다. 비상구 앞에 물건이 적치돼 있고 비상구엔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었다. 고시원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통로의 물건은 거주자들이 임의로 내놓은 것이고, 관리상의 이유로 비상구를 잠갔다고 해명했다. 관할 소방서에서는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연 1회 이상 화재 안전조사 등 소방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화재안전기준 위반 시 1차 시정 명령, 2차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소방 관계자는 "과거 비상구 앞 적치물로 인명 피해를 키운 사건
수원컨벤션센터가 MICE 산업 발전을 위해 코엑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23일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코엑스와 '포스트 코로나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형·국제행사 유치 공동 마케팅 ▲센터 운영 관련 최신 정보·직원 교류 ▲지속가능한 MICE 지표, 시스템 개발·보급을 위한 협력 ▲연계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필근 수원컨벤션센터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수원컨벤션센터와 코엑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MICE 산업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각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경기도에서는 모두 419명이 등록해 평균 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 제2회 조합장선거 때 평균 2.7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2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180개 조합장 후보자는 모두 41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조합별로는 농협이 389명 등록해 평균 2.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수협 1명, 산림조합 29명으로 각각 1 대 1과 1.8 대 1을 기록했다. 단일 후보자 등록으로 당선이 결정된 조합도 있다. 무투표 당선된 곳은 성남농협과 부천농협, 고양시산립조합 등 모두 42개 조합이다. 도내 유일한 경기남부수협도 단수 후보 등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고양 송포농협으로 7 대 1을 기록했다. 가평군산림조합은 5 대 1로 산림조합 중 제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최대 규모의 조합원 수를 자랑하는 수원농협은 현 조합장을 비롯해 3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도내 최대 규모인 수원축산농협은 현 조합장 등 2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에서는 농협과 수협, 산림조합 등 180곳의 조합장(농협 163명·수협 1명·산림조합 16명)을 뽑는다. 선
이재준 수원시장이 특례시의 권한 확대 등이 담긴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요구했다. 22일 국회에서 수원·용인·고양·창원시 등 4개 특례시 단체인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와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 공동 주관으로 '특례시 특별법 제정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에 참가한 4개 특례시장과 국회의원, 시의원 등은 한 목소리로 행정 및 재정 권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준 시장은 "10년 동안 노력한 결실로 지난해 1월, 4개 특례시가 출범했지만, 여전히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권한은 거의 없다"라며 "재정특례는 없고, 행정특례도 ‘모양만 특례’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열린 4개 특례시연구원단체인 대도시연구원협의회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 필요성 및 법률안'을 주제 발표에서 특례시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 현승현 용인시정연구원 자치행정연구부장은 "특례시의 실질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특례 권한을 확보하려면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수원시는 ‘계획하고 실현하는 통합적 정책개발 모델’ 구축을 위해 ‘정책혁신 TF’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책혁신 TF는 혁신정책을 직접 계획하고 실현하는 브라질 쿠리치바시 도시계획연구소(IPPUC) 모델을 벤치마킹해 ‘수원형 IPPUC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다. 1965년 창설된 브라질 쿠리치바 IPPUC는 ▲쿠리치바시 계획·실시계획 조정 ▲도시 활동의 적절한 분산으로 도시성장 조정 ▲사회적·경제적 여건의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안 마련 ▲정책과 가이드라인을 통한 도시구조 개편 ▲도시계획 실현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연구 등 업무를 수행한다. 수원시 정책혁신 TF는 박사승 시 기획조정실장(단장)과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진 6명으로 구성해 연구자와 행정이 협업해 혁신정책을 연구·계획하고 실현하는 통합적 정책개발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신속한 정책 입안과 협업체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민생체감, 혁신성장, 대안정책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중점과제를 선정해 도시혁신을 주도한다. 민생체감 분야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 방향 제시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순환형 BRT 도입 ▲집수리 지원체계 등을 연구한다. 혁신성장 분야는 ▲대학과 연계한 캠
수원시의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대기질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2022년 초미세먼지 농도가 2년 새 14.3%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 수원시 대기환경 분석보고'에 따르면 수원시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0년 21㎍/㎥, 2022년 18㎍/㎥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도 2020년 151일에서 2022년 187일로 23.8% 증가했다. 미세먼지 평균 농도도 35㎍/㎥로 전년보다 18.6% 감소했으며 오존·이산화질소·아황산가스·일산화탄소 농도 등도 환경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대기질이 나쁜 12월에서 3월 사이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를 시행해 초미세먼지 농도가 3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건설 현장 비산먼지 관리 강화, 친환경 자동차 보급 지원 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2025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 17㎍/㎥ 이하 달성을 목표로 올해도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수립했다”며 “제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