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규(민주‧의정부4) 경기도의원이 직원들을 상대로 갑질을 이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갑질을 해왔다는 추가 의혹이 불거졌다. (관련기사 : 경기신문 2025.01.13. [단독] 오석규 경기도의원, 공무원 상대로 ‘상습 갑질’ 의혹) 1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 의원은 지난해 8월 의정부시에서 열린 한 문화행사에 참석해 주최 측에 행사 운영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한다. 당시 오 의원은 해당 행사 자문위원으로 자신을 위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주최 측에 수차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최 측은 오 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을 다해 양해를 구했고 오 의원도 이를 받아들였는데 행사 당일 다시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상임위원회가 문화행사와 연관돼 있다는 점을 들어 다른 관계자들에게까지 노골적으로 불만 의사를 반복해 표현했다고 한다. 문화행사의 경우 주최 측이 관례적으로 지역구 지방의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데 이는 행사에 필요한 행정절차, 예산 등 전반적인 지원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최 측 역시 오 의원이 자문
경기도의회가 경기도 고유의 전통식품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선다. 도의회는 13일 최종현(수원7)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전통식품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 조례안은 지역 전통식품 부가가치 창출·농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도가 ▲명인 지원 ▲발효식품 지원 ▲식품 계승·발전 ▲홍보전시관·교육관 설치 ▲지원센터 설치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조례안에는 경기도지사가 전통식품 육성·지원을 위한 시책과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있어 도내 전통식품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지역의 경우 광주 죽순, 포천 막거리, 양평 잣, 고양 장어, 여주 고구마, 수원 갈비 등 다양한 지역 전통식품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 대표의원은 “도는 지형적 특성에 따라 전통음식이 존재하고 있어 이를 보존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전통식품 계승자들이 판로·교육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통식품 종사자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이오수(국힘·수원9)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민관협치위원회 도시주택분과 위원들과 도시주택 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13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도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민관협치위 도시주택분과 소속 김동석, 김상연, 류시균, 박소임, 안종희, 임상영, 정형선, 진정화, 홍순영 위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경기지역 주택 현안을 공유하고 민관협력을 통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또 도의 도시주택 정책 현황과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하며 민관협치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도시주택분과 위원들에게 도의회 의장상을 수여하고 도의 정책을 홍보하고자 경기마루를 함께 견학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도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민관이 협력해 도시주택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위원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도의 도시주택 정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협치의 가치를 실현하며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의회 소속 의원이 의정활동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을 상대로 장시간 갑질을 이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의원은 막말은 물론 늦은 밤까지 업무를 강요했고 한 직원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다가 이를 견디지 못해 최근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의원은 업무를 강요한 적은 없고 의정활동을 잘하려는 마음뿐이었다면서도 사직한 직원의 정신적 고통 여부를 알 수 없었다며 갑질 의혹을 부인했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석규(민주‧의정부4) 도의원은 제11대 도의회 전‧후반기 의정지원 업무를 담당했던 정책지원관 등 직원들에게 상습적 갑질 행위를 이어왔다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전현직 도의회 직원들은 오 의원이 정책지원관에게 새벽까지 업무를 강요하고 막말을 하는 등의 갑질 사례를 자주 접했다고 했다. 한 정책지원관은 오 의원의 갑질에 과로‧불안 증세에 시달리며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지난해 12월 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의 업무 강요는 도의회 업무가 몰리는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등 특정 시기가 아니어도 계속해서 이어졌다고 한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오 의원은 분명 직원들이 퇴근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늦은 밤에 전화를 걸어왔다”면서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제공기관’을 다음 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도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 제1호는 지난해 12월 파주에서 개소했고 제2호는 수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제공기관은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 능력과 경험이 있고 도에 주사무소나 분사무소를 둔 비영리법인이어야 하며 최소 4명에서 최대 1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단독 수행 또는 컨소시엄을 맺는 형태로 신청할 수도 있다. 지원사업 공모 관련 문의는 도 장애인자립지원과 또는 경기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이란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평일 주야간 동안 별도 주거공간에서 돌봄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말 가족과 함께 생활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통합돌봄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인력 한 명이 발달장애인 한 명씩을 전담하는 구조로 각 장애인의 특성에 따라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일상생활능력, 의사소통능력, 지원필요도를 종합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최중증 발달
경기도는 ‘양주시 신산리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공동체의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주시 신산리 일대는 지난 2017년부터 인구 감소와 건축물 노후화 등 원도심 쇠퇴가 가속화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인근에 군부대가 위치해 있지만 군인·군인가족 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놀이 시설이 없어 도시재생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복합문화거점 더(THE)노랑 조성 ▲신산상권 거리·브랜드 특화사업 ▲신산상인 서비스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옐로우 마을골목 경관 특화사업 ▲마을커뮤니티 공동활동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이같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신산리를 양주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신산리 더드림 재생사업은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남면 도시재생주민협의체, 25사단 등 공공, 민간기업 등 여러 지역 주체가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안성현 도 재생기획팀장은 “다양한 참여 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철회 의사를 밝힌 유호준(민주·남양주6) 경기도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원(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성명을 통해 “(유호준 도의원은) 도의회를 기만한 것은 물론이고 민의를 대변하라며 뽑아준 선량한 도민 다수를 배신했다”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이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13일 신상발언 신청 반려를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가 지난 2일 사의를 철회했던 유 도의원을 가리켜 “우습기 그지없는 광경”이라고 꼬집었다. 또 “결단을 내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뜬금포 행동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못한 채 이를 철회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셈”이라고 쏘아댔다. 이 수석대변인은 유 도의원이 사직 의사를 드러냈다가 철회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는 ‘의회 기만’, ‘도민 배신 행위’라고 표현하며 비판했다. 이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 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짜고짜 행동으로 옮겨야 성이 풀리는, 한마디로 본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격”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대변인은 “더 황당한 건 본인 SNS에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린 글이다. 마치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경기지역 학교문화예술교육 강사들과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안정적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은 전날(7일) 학교예술강사들과 만나 학교문화예술교육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향후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회 민주당 소속인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과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등이 대표단 의원들이 자리했다. 또 학교예술강사 측에는 최진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장, 강선희 경기도 학교예술강사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대는 이날 “정부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학교예술 교육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물론 당 차원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한 결과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 20억 원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민주당이 학교예술강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문화예술교육 사업 국고지원 예산은 전년 대비 72% 삭감된 80억 8700만 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최근 행보를 놓고 “중앙정치만 바라본다”면서 “도지사 직함을 갖고 있는 한 도와 도의회, 도민을 챙기는 게 최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혜원(국힘·양평2) 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장이 내팽개친 도가 표류하지 않도록 (김동연 지사는) 도정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최근 중앙정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김 지사의 행보가 도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점을 질타한 것이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중앙정치만 바라보는 지사의 행보가 잦아지면서 도정은 방향성도 원동력도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근거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가 긴박한 상황에서도 지사는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상임위 곳곳에서는 집행부의 미흡한 자료 제출과 불성실한 답변 자세가 수차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뤄진 특별조정교부금 배분에 관해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하며 “1년 내내 집행을 미루다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배분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도정에 쓴소리를 한 의원들에게는 한 자릿수 최소 금액만 배분한 것으로 보인다. 치졸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025년도 국민의힘 정책사업 예산으로 1626억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도의회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정책사업은 총 11건으로 규모면에서 전년(1012억 원)과 비교해 크게 확대됐다. 세부 정책사업들을 살펴보면 도청 사업은 ▲경기청년 역량 강화 기회 지원(200억 원) ▲경로당 스마트 환경 조성 사업(99.7억 원)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27.5억 원) ▲경기도형 안보전시관 건립 사업(3억 원) ▲한·미 동맹 우호 기념관 건립 사업(3억 원) 등 5건이다. 도교육청 사업들은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사회진출 역량 개발 지원(372억 원) ▲고등학생 숙박형 체험학습비 지원(587억 원) ▲학교시설 진입로 환경개선(200억 원) ▲교직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54억 원) ▲구강위생개선사업(30억 원) ▲학생건강증진사업(50억 원) 등 6건이다. 김정호(광명1)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이날 “본예산 심사에 돌입하면서 밝혔듯 ‘건전재정 유지’를 심의 방향으로 삼아 지난 2개월간 도민 혈세 낭비와 재정 누수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혈을 기울여 심사를 마무리한 만큼 올해 도 예산이 1410만 도민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