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AI)을 쓰지 않는 경기도민 2명 중 1명이 사용 방법을 몰라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AI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인식조사 결과, 생성형 AI를 사용한 적이 있는 경험자는 30.9%, 사용해 본 적 없는 무경험자는 69.1%인 것으로 집계됐다. 생성형 AI 무경험자(1041명)를 대상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49.2%가 ‘활용 방법을 몰라서’라고 응답했다. 또 경기도가 시행하고 있는 생성형 AI 사업에 대해 알고 있는 도민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 생성형 AI 사업에 관해 도민 45.5%가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잘 모른다’ 또는 ‘들어본 적 있으며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사업을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도 생성형 AI 사업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도민은 54.5%로 집계됐다. 도의 생성형 AI 사업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한 도민도 전체 응답자 기준 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사업별(총 8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뉴라이트’ 논란에도 지난 6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김형석 신임 관장에 대해 “뉴라이트 인사”라고 꼬집으며 임명 철회를 강하게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8일 김 신임 관장 인선과 관련해 정부에 “독립기념관을 친일 기념관으로 만들 셈인가”라며 “윤석열 정부의 민족혼을 말살하는 친일행각에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신임 관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으로부터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지목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해당 논란에 대해 “김 신임 관장은 대한민국은 1919년 임시정부로 건국된 것이 아니라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 면접에서는 ‘일제 강점기는 나라가 없었기 때문에 당시 우리 국민은 일본 신민이었다’며 일제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고 부연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독립운동의 신성한 상징인 독립기념관에 일제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인사를 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를 모욕하고 독립운동가를 두 번 죽이는 짓일 뿐”이라고 했다. 또 “오죽하면 이종찬 광복회장이 ‘용산에 일제 때 밀정 같은 존재 있는 것 아닌가’라며 가슴을 치며 통탄을 했겠는가”라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원주민에게 임시거주지를 제공하고 현장관리를 맡기는 방식으로 광명학온지구 주거이전 방안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GH는 사업지구 조성 후 재정착까지 임시거주지 마련이 어려운 원주민들을 위해 25세대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 생계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이주촉진 업무에 원주민을 채용해 공가 관리 및 범죄예방 활동 등 현장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GH는 채용된 주민들이 이주 대상 가구들에 대한 사정을 잘 알고 소통이 원활해 이주촉진업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명학온지구는 68만 4000㎡ 면적에 4317세대의 주택 등을 공급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지난 2022년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구계획 승인을 받아 추진 중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앞으로도 신규사업지구 내 원주민들에게 고용지원, 임시주거지 공급 등과 같은 실질적인 생계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연이은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구체적인 안전 대책이 없는 ‘반쪽짜리’ 정책을 고집한 탓에 국민적 혼란을 야기하는 등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진입을 막는 등 ‘전기차 포비아’ 현상도 확산되고 있어 관할 지역에서 정책을 수립·이행할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7일 환경부의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현황’에 따르면 전기차(이륜차 제외) 보급 대수는 지난 2019년 9만 6025대에서 지난해 16만 7278대로 5년 새 약 74% 증가했다. 전국 전기차 충전시설도 지난해 기준으로 5년 동안 30만 5309기가 설치됐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 등이 지난 2019년부터 가파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에 대한 지적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전기차 지원금 보조사업을 통해 차량 보급을 본격화했는데 차량 화재 예방책은 이제 수립됐기 때문이다. 앞서 환경부와 관계부처는 지난 6월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확충 및 안전 강화 방안’을 마련, ▲전기차 충전기에서의 전기차 화재 사전
경기도의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산업현장 리튬배터리 화재와 대응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도의회와 경기연구원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이채영(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정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방재화재본부 화재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이창우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 조욱래 가드케이 대표, 방장원 호서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등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에 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도의원은 도의회에서 열린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에서도 리튬배터리 화재와 관련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도의원은 “지난달 정책토론회에서 전반적인 리튬배터리 화재와 대응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면 12일 개최될 토론회에서는 산업현장에서의 대응책에 대해 좀 더 심도 깊은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튬 배터리 화재 또는 대응책에 대해 관심 있거나 궁금한 도민들은 누구든 토론회에 참석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고준호(국힘·파주1) 경기도의원은 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격노 영상’에 대해 “진정성이 결여된 ‘서민 코스프레’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고준호 도의원은 6일 해당 영상의 의도와 상관없이 김 지사의 발언 내용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공무원 우월주의가 연상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격노 영상을 여성 노동 가치 존중 등의 의도로 공개했다고 밝힌 김 지사 측을 직격해 비판한 것이다. 고 도의원은 이날 “해당 영상이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은 김 지사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며 여성 직원에게 소리치는 모습은 직장 내 괴롭힘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또 “김 지사의 ‘도청 여성 직원들은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고 들어온 분들인데 그런 여성 직원들이 허드렛일이나 해서야 되겠나’라는 발언은 공무원 우월주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상에서 김 지사가)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일을 하고 있는 전국 근로자들을 무시한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고 도의원은 이어 “김 지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미지와 실제 행동 간의 괴리를 줄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청사 내 1회 용품인 컵라면을 반입금지하는 것부터 고민하는 게 더 현실적”이라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6일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무책임한 더불어민주당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미래세대에 책임을 전가하는 민주당의 독단과 위선을 막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무분별한 현금 살포이자 선심성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며 “국민 살림살이를 걱정한다면 모두를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김 지사에게 묻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수 부족이 예측되는 가운데 도민의 삶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지원책은 무엇인지 약속한 공약은 제 길을 잘 가고 있는지 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골든타임에는 꼭 필요한 시술이 행해져야 한다. 급하다고 땜질식으로 한다거나 큰 후유증이 예상됨에도 무턱대고 나서다가는 안 하느니만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김 지사가 ‘친서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쇼윈도 행보가 아닌 민생정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6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본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의장 접견실에서 도내 공공기관과 첫 소통 일정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 이사장과 염정호 경영지원그룹 상임이사, 최병호 상임감사 등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경기침체의 장기화 속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도의회와 경기신용보증재단 간의 유기적인 정책 소통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김 의장은 티메프 사태로 인한 도내 입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비롯한 관련 대책 마련·시행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적극성을 갖고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장은 “티메프 미정산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 도내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의 피해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지역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실질적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도내 경제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태를 포함해 민생경제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앞으로 도의회와 정책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갔으면 한다”
이영봉(민주·의정부2) 경기도의원은 의정부시 공무원들과 의정부 예비군 훈련장 이전 사업, 회룡IC 추진, 캠프잭슨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 숙원사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영봉 도의원은 지난 5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시 도시개발과, 도로조성과, 투자사업과 등 관계 공무원들과 만나 지역 숙원사업·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의정부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의정부 호원동 예비군 훈련장 이전사업에 ▲예비군 훈련장 부지 선정의 어려움 ▲협오·기피시설에 의한 주민 반발 등 애로사항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국방부와 훈련장 계획 규모(A~D타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현황을 전했다. 이에 이 도의원은 “주민 친화적으로 편의·체육시설을 갖추고 개방된 예비군 훈련장(시설 과학화)이 될 수 있게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의정부 입장을 대변하고 도의 관심을 이끌어내겠다”고 답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들에게 “(훈련장 이전은) 의정부의 가장 큰 현안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빠른 시일 내에 있었으면 한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최적화된 예비군 훈련장을 도출해 전국의 선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또 이 도의원은
경기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 지원을 위해 구성된 경기도의회 북부특자도설치특별위원회 2기 체제 출범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어느 성향의 위원장이 선출되느냐에 따라 도의회의 북부특자도 기조도 정해질 예정인데 여야의 위원장 후보군은 위원회 기조를 바꾼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 양당 대표단은 다음 달 중 비상설특별위원회인 북부특자도설치특위 위원장직을 어느 정당이 맡을지 합의를 거친다. 도의회 비상설특위는 북부특자도설치특위와 기후위기대응특별위원회, 유보통합특별위원회, 혁신추진특별위원회 등 4개인데 이 중 북부특자도특위가 민선8기 도정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 특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인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동력에 힘을 실어주자는 도의원들의 공감대를 통해 구성됐기 때문이다. 북부특자도설치특위는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장과 면담을 갖고 관련 정책을 의제로 삼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도가 지난 5월 도의회와 협의 없이 북부특자도 새 이름 공모를 진행하며 경기북부 도의원들과 불협화음을 내기도 했다. 또 지난 4월 총선 당시 불거진 몇몇 경기북부 지자체의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