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개인 소속과 이름, 연락처 등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는 일명 ‘좌표 찍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여야가 후반기 원 구성에 최종 합의한 지난 15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인터넷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과 SNS 등에는 민주당 도의원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민주당 경기도(의회) 이재명 대표 제물로 주려 합니다’라는 게시물 본문에는 도의회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와 여야 원 구성에 합의를 했고 이를 철회해야 한다며 민원과 항의를 독려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의회는 조례를 개정해 행정사무감사 대상 부서를 명확하게 한 것인데 이를 놓고 지난 민선7기 비서실·보좌기관 감사도 가능해져 당시 도지사였던 이 전 대표의 행보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글을 게시한 것이다. 해당 글 게시자는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 소속 의원들의 이름, 개인 연락처, 소속, 직책 등을 포함해 의원별 지역구와 해당 지역 국회의원까지 공개했다. 15일 해당 팬카페에만 올라온 도의회 ‘좌표 찍기’ 게시물은 총 4건으로 조회수는 1000회 안팎을 보였고 댓글을 수십여 개가 달린 것
경기도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부의장 선거에 윤태길(하남1·이하 기호순), 김규창(여주2), 박명원(화성2), 김시용(김포3) 경기도의원 등 4명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국민의힘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오후 5시 국민의힘 부의장과 6개 상임위원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부의장 후보 접수가 끝난 뒤 선거 기호 추첨을 거쳐 기호 1번에 윤태길 도의원, 기호 2번에 김규창 도의원, 기호 3번에 박명원 도의원, 기호 4번에 김시용 도의원을 각각 배정했다. 상임위원장직은 임상오(동두천2) 도의원이 안전행정위원장, 허원(이천2) 도의원이 건설교통위원장, 이애형(수원10) 도의원이 교육행정위원장에 각각 지원했다. 또 방성환(성남5·이하 기호순)·김호겸(수원5) 도의원이 농정해양위원장, 백현종(구리1)·김상곤(평택1) 도의원이 도시환경위원장, 임광현(가평)·이제영(성남8) 도의원이 미래과학협력위원장에 후보 등록을 했다. 이들 후보는 오는 18일 오후 1시 ‘국민의힘 광역의원총회 겸 의원총회’에서 자당 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단수 후보는 무투표로 추대한다. 또 의회운영위원회와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2개 위원장직은
산림의 공익 기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임업인과 산림 소유주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16일 도의회 중회의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회’를 열고 ‘경기도 산림의 공익기능 보전과 조화로운 이용’에 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장대석(민주·시흥2) 경기도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필선 서울대 산림과학부 교수, 이양주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석용환 경기도 산림녹지과장, 민도홍 산림조합중앙회 서울인천경기지역본부장, 이필기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경기도지회장, 구자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수자원 함양 ▲토양 침식 방지 ▲탄소흡수 등 산림 기능을 후대까지 보전하기 위해선 정책이 다방면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경기도 산림 중 산의 소유주(산주)가 있는 사유림이 72%가 넘는 점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가 효과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임업인·산주 지원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춘 연구위원은 산림 보전을 대가로 산주에게 직접 수당을 지급하는 ‘산림보전지불제’에 대해 설명하며 “22대 국회는 ‘산림보호법’ 개정을 통해 사유림 산주의 재산권 침해를 보장할 방법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관부서에 경기도·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포함하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의 비서실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해진 것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경기신문은 ‘비서실 행감’과 관련한 여러 우려와 파급 효과를 파악해 보고 서울시 등의 사례를 함께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여야 공방으로 번진 비서실 행감, 우려와 효과는] 글 싣는 순서 (上) 김동연 대선 행보 발목?…道비서실 행감에 추측 난무 (下) 경기도 비서실 행감…李 언급 불가피·金 정치력 시험대 <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를 수용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 파급 효과와 방식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비서실 행감이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김 지사의 정치력, 참모들의 역량 등을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도의회 여야 대표단은 15일 후반기 원 구성 최종 합의문을 발표하고 ‘쟁점 상임위’인 의회운영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를 각각 1년씩 번갈아서 맡기로
경기도의회 여야가 2주 넘는 팽팽한 협상 끝에 15일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도의회 양당 지도부는 이날 합의로 출범 직후 첫 리더십 시험대 중 하나인 후반기 원 구성을 무사히 마치게 됐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이날 오후 도의회에서 회동을 갖고 오는 19일 제3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양당 합의에 따라 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인 김진경(시흥3) 도의원의 의장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날 도의회 양당은 후반기 의장직은 민주당, 부의장직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한 자리씩 맡기로 하고 16개의 상설위원회 위원장직 중 8개씩을 각 당이 받기로 합의했다. 먼저 도의회 민주당은 ▲기획재정위 ▲경제노동위 ▲문화체육관광위 ▲보건복지위 ▲여성가족평생교육위 ▲교육기획위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 ▲윤리특별위 등 8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도의회 국민의힘도 ▲의회운영위 ▲안전행정위 ▲농정해양위 ▲건설교통위 ▲도시환경위 ▲미래과학협력위 ▲교육행정위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 등 8개 위원회를 받기로 했다. 다만 양당이 의회운영위·기획재정위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한 만큼 각 정
더불어민주당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는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토론회는 민주당 전국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와 이광희·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 국회의원 등의 주최로 진행됐다. 또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속으로는 최종현(수원7) 신임 대표와 전자영(용인4) 수석대변인,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이채명(안양6) 소통협력수석, 남종섭(용인3)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안광률(시흥1)·이경혜(고양4)·최민(광명2)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남종섭 대표와 김만호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는 민주당 전국 지방의원들을 대표해 ‘지방의원 독립선언문’ 발표했다. 남종섭 대표는 “지방의회법의 주요 핵심은 지방의회가 지자체 소속 단체로 인식되고 있는 현 제도의 한계를 벗어나 지방의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이루는데 필요한 독립된 법안 마련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지방의회법을 제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주제로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이 지방의회 역할, 위상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함께 낸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소관부서에 경기도·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포함하는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달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의 비서실 행정사무감사가 가능해진 것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 이에 경기신문은 ‘비서실 행감’과 관련한 여러 우려와 파급 효과를 파악해 보고 서울시 등의 사례를 함께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 [여야 공방으로 번진 비서실 행감, 우려와 효과는] 글 싣는 순서 (上) 김동연 대선 행보 발목?…道비서실 행감에 추측 난무 <계속> 경기도의회 여야가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2주 넘게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양당이 후반기 원 구성 협의 과정에서 비서실을 맡는 상임위를 서로 차지하려다 보니 진전을 보이지 않는 것인데 도의회 안팎에서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전·현 도지사 행보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추측이 무성하다. 1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 행감 대상에 도·도교육청 비서실·보좌기관 등을 포함하는 것이 골자인 ‘경기도의회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달 28일 도에 이송됐다. 도는 이송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본사를 수원에서 구리로 이전하는 계획이 내년 중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기도와 구리시, GH 등에 따르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14일 GH 주사무소 이전 부지인 구리 토평동 990-1번지 일원에 대한 용도변경 적절성 여부를 따지기 위해 분과위원회에 심의 검토를 요청했다. 이는 앞서 구리시가 GH에 제안한 본사 이전 부지에 대해 토지 용도변경 권한을 쥔 도가 현장 실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관련 행정 조치가 가능한지를 심의하는 절차다. 구리의 GH 주사무소 이전 부지는 1만 644.7㎡ 규모로 일부 토지가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준주거지역과 제1·2종일반주거지역 등으로 부지 용도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토지 용도변경 절차는 평균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되며 심의 통과 이후에도 ▲사업 타당성 검토 ▲경기도의회 동의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당초 구리시 등은 오는 2026년 GH 수원 본사 사옥을 구리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지만 착공에 앞서 행정 절차만 2년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GH 이전 계획이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 등 지난 총선 과정에서 촉발된 사회적 갈등
전국 최대 규모의 지방의회인 경기도의회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의원들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일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들이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지 않으면서 촉발된 당내 불화가 여야 원구성 합의 철회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11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후반기 상임위원장직 배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지난달 양당이 ‘협치’를 전제로 발표한 후반기 원구성 합의가 도의회 내부 갈등으로 약 2주 만에 무위로 돌아간 것이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각 정당 몫으로 몇 개의 상임위원장직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합의를 마쳤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상임위를 가질지에 대해선 결론을 내지 못했다. 쟁점 상임위인 의회운영위를 두고 양당은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운영위는 경기도 비서실·보좌기관 등의 행정사무감사권을 쥐고 있어 해당 상임위를 차지하려는 양당의 경쟁이 치열하다. 문제는 양당이 오는 17일 예정된 도의회 후반기 의장·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데드라인을 넘겼다는 것이다. 통상적으로 상임위원장을 지도부가 임명하는 도의회 민주당과 달리 직접 후보를 선출하기로 한 국민의힘은 선거 준비를 위해 이날까지 상임위 배분 협상을 마쳤어야 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지난달 갑작스레 발표한 후반기 원 구성 합의로 인해 당내 불만 목소리가 나오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내부 달래기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총회 이후에도 석연치 못한 반응을 보이면서 당내 불화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10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당내 반발의 단초가 된 여야 후반기 원 구성 합의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전체 의원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의원총회는 김태형(화성5) 도의원 등 도의회 민주당 의원 28명이 지난 3일 자당에 총회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 재선·초선 도의원들이 총회 요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지도부에 ▲후반기 여야 상임위원장직 재분배 ▲‘도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조례안 재의 요구 등을 요청했다. 지난달 27일 도의회 여야는 후반기 원 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는데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의힘과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의원총회 보고 등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도의회 여야는 민주당이 의장을 맡고 13개 상임위원장직 중 민주당이 6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