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농협 이남규 조합장은 최근 부시장 집무실을 방문, 이한규 부시장에게 성남농협의 행복기금으로 마련한 쌀을 생활곤란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품은 지난 한 해 농협행복통장 예금 연평균 잔액의 0.1%를 기금으로 조성한 1천775만원으로 구입한 쌀 10㎏ 710포대다. 성남농협은 이 가운데 500포대를 시에 기탁하고 나머지는 성남농협조합원 및 고객 중 생계가 어려운 126명에게 210포대를 전달했다. 한편 성남농협은 2012년도에는 이웃돕기를 위해 적립한 지역사랑기금 및 농촌사랑기금으로 시 관내 작목반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 농기계 구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힘써오고 있다. 이남규 성남농협 조합장은 “늘 지역발전과 함께한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한편 활력 넘치는 농업인 세상 구현을 위해 조합원과 함께 힘써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구리시는 다문화가정 등 시에 처음으로 거주하는 주민을 위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3개국어로 제작된 ‘구리생활 길라잡이’를 제작해 관공서 민원실 등에 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생활안내서에는 주민 생활편의와 적응을 돕기 위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돼 있으며 시의 기본현황·관광정보·교통정보, 전입신고, 생활쓰레기 처리, 주민자치센터 운영,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안내 등 행정정보와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다양하게 수록돼 있다. (사진) 또 시에 거주하는 3천여 명의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문화와 언어가 달라 적응이 어려운 이들의 안정적이고 빠른 정착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도 수록해 한국생활에서 요구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낯선 시민들에게 시의 각종 현황을 소개하고 일상 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생활안내를 수록, 요긴한 생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이 개발해 실제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 베드가 세계 디자인 대회에서 연이어 본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 베드는 입원환자의 편의를 위해 침상 옆에 설치된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플랫폼이다. 환자 개인별 일정을 표시해주는 등 여러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제공해줘 환자 편의와 함께 선진의료 서비스 제공에 크게 이바지 하게될 IT의료기기로 개발당시 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병원은 지난해 4월 스마트 베드를 선보인데 이어 곧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됐고 최근 프로덕트 인터페이스 부문 본상을 수상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마트 베드는 환자와의 실시간 정보 공유 가능한 점, 중요 정보의 가독성이 높은 점, 개인 정보 보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낸 점과 함께 병원내 의료환경이 환자중심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철희 병원장은 “2년 연속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관왕을 차지해 영광”이라며 “의료 IT 선도에 늘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성남시가 시 개발 및 문화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시개발역사관 등 건립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4일 시 등에 따르면 도시개발역사관은 1960년대 후반 철거민 이주정책에 따른 인구 급증과 분당·판교 신도시 조성 등으로 지난 40여년 사이 급성장한 성남의 도시화 과정을 되짚어보고 그 발전상을 지역 문화세계와 결합하는 형식으로 알리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도시개발역사관 건립 기본방향 및 타당성연구 용역은 오는 5~12월 실시할 계획이며 2018∼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낙중 시 건축과장은 “시의 도시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음은 의미가 큰 일로 도시형성 역사의 새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군 중부면과 낙생면이었던 성남지역은 1964년 2월 광주군 직할 성남출장소가 설치되고 1968년부터 서울시 무허가 판자촌 철거민 이주사업이 추진되면서 인구 19만명이 된 1973년 7월1일 시로 독립했다. 철거민 강제 이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로 승격된 성남시는 1991년 9월 분당신도시, 2008년 12월 판교신도시 입주를 계기로 거대 도시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가 97만9천534명으로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
미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전문 미술관 ‘에릭 칼 그림책 미술관’이 수집한, 현대 그림책 100년사가 담긴 작품 120점이 최근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국내 최초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세기 초반 그림책의 황금기를 연 거장들의 작품부터 21세기 들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가들까지, 전 세계의 예술과 교육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대표적인 그림책 작품이 대규모 소개된다. 특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백악관 연례 부활절 행사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준 인기도서 ‘괴물들이 사는 나라’ 저자 모리스 센닥의 국내 미발표 일러스트와 그림책 대표 주인공인 괴물들의 탄생을 담은 스케치가 공개 돼 주목받고 있다. 또 영국 그림책 작가 퀸틴 블레이크 작품과 미국 작가 토미 드파올라의 작품도 직접 볼 수 있다. 아울러 국내에 ‘내 토끼 어딨어?’, ‘밖에 나가 놀 거야!’,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의 그림책으로 알려진 미국 인기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방송작가 모윌렘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모윌렘스는 ‘에미상’ 6회 수상, ‘칼데콧 상’을 수상하는 등 오늘날 가장 많은 영예를 안고가는 작가로 오는 23일 성남아트센터를 직접
성남문화원은 제12대 원장 선거에 박형원(68) 부원장, 김대진(67) 이사 등 2명이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김대진 성남문화원 이사는 제5대 성남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역임했고 현재 성남 3·1운동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형원 성남문화원 부원장은 대한민국 무궁수훈자회 시 지회장을 역임했고 월남전 참전자회 법률자문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중원구 하대원동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선출은 7일 수정구 신흥동 소재 성남문화원 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성남문화원 이사 20명과 특별회원(3년 연속 회비납부자) 등 총 26명이 참여한다. 성남문화원장 임기는 4년이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분당서울대병원은 외과 박도중<사진> 교수가 지난 2013년 12월 출판된 미국 외과 교과서 ‘최신 수술법(Current Surgical Therapy)’에 저자로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최신 수술법’은 미국 외과 전공의 대부분이 읽고 있는 외과 교과서 중 하나다. 박 교수는 이 중 11판 ‘위암’ 분야 집필에 참여했다. 위암 환자가 특히 많은 우리나라가 위암 치료에 있어서도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게하는 대목이다. 위암 분야 저술에는 미국 암분야 1위인 메모리얼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샘윤 교수가 공동 집필자로 참여했다. 이들 두 교수는 위암에 대한 기본 지식부터 위암 치료의 지견을 총망라해 미국 외과 전공의 뿐 아니라 외과 전문의들에게도 좋은 교재로 평가 받고 있다. 박도중 교수는 “미국 외과 의사들의 교과서 위암 파트를 한국인이 집필한 건 우리나라의 위암 치료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복강경 위암 수술과 같은 최소침습수술에 있어서는 한국이 리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역사가 듬뿍 배인 구리시 둘레길, 한 번 돌아볼까요.” 최근 걷기 운동이 각광을 받으며 각 지자체별 둘레길 개발이 화두가 된 가운데 수년전 이미 조성된 구리시 둘레길에 매년 30여만명이 찾아 유명세를 타고 있다. 5코스의 둘레길은 코스별로 향기가 남달라 산책길에 오른 시민들이 코스 모두를 완주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하면서 시 당국도 시설 확충 등에 나서고 있다. 가장 큰 매력은 계절에 따라 색깔과 느낌을 달리하는 자연경관과 둘레길 곳곳에서 풍겨나는 고구려와 조선왕조, 근현대사의 숨결이다. ‘역사와 자연이 살아있는 둘레길’로 알려진 제1코스는 총 15.8㎞로 5시간40분 정도 걸린다. 장자호수공원~구리한강시민공원~고구려대장간마을~아차산(대성암·보루군)~망우산묘역~교문네거리~구리시장 등을 경유, 우리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제2코스는 ‘생태복원과 삶이 있는 둘레길’로 연장 9.6㎞에 2시간35분이 소요된다. 광개토태왕 광장~장자호수공원~구리한강시민공원~두물머리(왕숙천+한강)~왕숙천 생태습지~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경유해 생태복원과 자연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