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달아난 말레이곰이 3일째 포획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포획작전을 수색에서 유인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서울대공원과 성남시, 소방당국, 경찰 등 350여명은 8일 오전 7시30분부터 말레이곰에 대한 수색을 재개하고 오전 8시40분쯤 청계산 왼편 등산로에서 곰을 발견했지만 포획에는 실패했다. 앞서 오전 8시35분쯤 곰이 발견된 곳에서 1km 떨어진 문원 1동 약수터에서 곰 발자국을 발견한 뒤 수색을 벌여왔으며, 3일간 청계사와 이수봉, 국사봉 등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이날 기상악화로 헬기가 8시45분쯤 철수하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수색에는 대공원 직원 120명과 소방 및 경찰 인력 200여명, 엽사 13명, 수의사 3명, 사냥개 8마리 등이 동원됐다. 3일째 말레이곰에 대한 포획작전에 실패하자 서울대공원은 수색에서 유인으로 방향을 전환해, 최소한의 수색 인력을 제외하고 수색조를 철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공원은 9일 오전 먹이를 넣은 드럼통 모양의 곰 포획 틀 3개와 안전올무 5개 등을 주요 이동경로를 따라 설치하기로 했다. 이원효 원장은 “현재 곰이
성남시 청소년 수련관의 관리를 맡고있는 시 청소년육성재단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해체하거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성남시의회 박종철 의원에 따르면 최근 청소년육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결과 2008년 재단 설립 후 적자가 발생하고 운영 실적도 이전에 민간위탁 운영했을 당시 분당 지역 수련관 실적과 비교해 보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재단 설립 이전 민간위탁으로 운영됐던 분당 서현청소년수련관과 정자청소년수련관 사업별 프로그램과 컨텐츠가 시 관내 다른 청소년 수련관과 비교 크게 앞서 각 11개 프로그램이 운영돼온 데 반해 여타 수련관은 3~4개 프로그램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차이는 민간위탁의 경우, 전문가를 참여시켰고 수련관 프로그램 개발 의지가 큰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육성재단은 경영수지에서도 2008년에 비해 지난해 9억여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 현재에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 확보가 낮아 비전문가 조직으로 전락돼 있다고 꼬집었다. 박종철 의원은 이같은 결과에 따라 재단 조직을 해체하고 각지역 청소년수련관을 민간위탁 전문기관에 맡겨 운영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시 집
단골 겨울철 질환 감기. 기승을 부릴 겨울 기온앞에 많은 이들이 감기 걱정을 하고 있다. 흔히 감기와 상기도염을 같은 맥락에서 보고 있으나 상기도염은 감기(common cold)를 비롯 급성 인두염, 인플루엔자(독감), 후두염 등이 포괄되는 보다 넓은 개념이다. 상기도염은 흔한 질환으로 대부분 후유증 없이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의학적으로 크게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외국 통계에 따르면 상기도염은 연 평균 3~5회 발생하며 한 살 이하 유아 6~8회, 성인 3~4회 걸린다고 보고 돼 있다. 성인이 결근 시 50% 정도, 학생 결석 시 60~80%가 상기도염에 의한 것으로 의학계는 보고 있다. <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이춘택 교수>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이차적으로 세균감염이 합병될 수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리노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감기에 걸린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풀 때 나오는 분비물의 분말에 바이러스가 많이 있으며 이 분비물이 손 등을 통해 몸(상기도)으로 들어가 걸린다.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간다해서 금방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에서만 발병을 하는데 2~3일 잠복기를 거쳐 코가 막히고
<속보> 지난 6일 오전 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에 대한 포획작전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포획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성남시와 소방당국, 경찰 등 200여명은 7일 오전 6시부터 탈출 곰 포획작전을 펼쳤으며, 소방헬기 1대와 엽사 6명, 수색견 등도 동원돼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수색을 펼쳤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청계산 과천 매봉 고압선 부근에서 곰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지만 도망가는 속도가 빨라 포획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서울대공원도 이날 오전 6시쯤 직원 120여명을 청계산, 80여명을 곰이 되돌아올 것을 대비해 대공원과 청계산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배치했지만 곰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곰이 먹잇감을 찾아 산을 내려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8일 오전부터 인근 안양과 성남 등지로 범위를 넓히며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곰 중에선 가장 체구가 작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기 때문에 공격 성향은 거의 없다”면서 “그러나 곰을 만나면 돌멩이를 던지는 등 자극하지 말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면서 천천히 뒷걸음쳐 달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곰은 지난 6
분당서울대병원은 12월 중 두차례 무료 시민건강 강좌를 갖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일정은 오는 9일 오후 3시~4시30분 병원 강당에서 뇌졸중센터 권오기 교수, 신준호 교수, 영양실 김소연 영양사 등이 나서 ‘뇌졸중의 혈관내 수술(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 및 예방과 관리’ 주제 교육에 이어 10일 오후 3시~4시30분까지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나서 ‘위식도역류질환 및 기타 소화기질환 소개’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문의: 031-787-1123)
국내 최대 전통시장으로 일컬어지는 모란민속시장의 상인회가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써 달라며 성남사랑상품권 1천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모란민속시장 상인회 최정택 회장 등 일행은 지난 6일 성남시청을 방문하고 성남사랑상품권을 기탁했다. 전달된 상품권은 모란민속시장 인접 성남동, 하대원동, 중동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성품으로 제공된다. 한편 모란민속상인회는 불우이웃돕기, 자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생활문화 창달에 나서오고 있다. 최정택 모란민속시장 상인회장은 “각종 봉사활동에 회원들의 관심이 높다”며 “작은 성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요긴하게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란민속시장 상인회가 성남시에 기탁한 성남사랑상품권은 성남시의 재래시장, 슈퍼, 문방구 등에서 물품 구입시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성남여수지구내 성남시청사 앞 단독택지(A9~A17블록) 입주와 관련 초교생 통학편의를 골자로하는 행정예고를 7일자로 냈다. 행정예고에 따르면 성남시청사 앞 단독택지 개발 및 입주가 본격화되며 입주 초교생 통학편의를 위해 현재 중탑초교와 돌마초교 공동학구로 돼 있는 것을 이 단독택지와 인접한 야탑초교로의 통학구역 조정을 학부모, 지역주민, 관계기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실시한다는 것이다. 의견은 오는 27일 까지 성남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의견서 양식을 내려받아 내용을 작성해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현장지원과 팩스(☎031-781-2198)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을 가로지르는 탄천 지천 여수천 일대가 최근 조성한 산책로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산책로는 일선 주민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야탑1동주민센터가 지난달 3일부터 1천95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 것으로 불법투기 쓰레기 등을 말끔히 청소하고 여수천 연장 100m 구간을 단장, 동절기 거리 식물인 맥문동 5천200본을 비롯 옥잠화 1천800본, 담쟁이덩굴 300본 등 수목을 식재했다. 또 통나무의자 11조, 화단 경계목, 디딤목, 쇄석 등 공원시설을 설치했다. 야탑1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주민 일자리 제공 효과와 함께 산책로가 조성 돼 즐겨찾는 공간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민영선 부장검사)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교범(58.민주당) 경기 하남시장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서 “타인을 통해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에서 선거 출마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요구한 피고인의 행위는 사전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구형이유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단체 회장 등 지인 8명이 모여 식사하는 하남시 미사동의 한 식당에서 6.2지방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지지를 부탁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또 이 시장을 초대하고 8명의 식사비 50만원 가량을 지불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씨에 대해서는 제3자 기부행위 혐의로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성폭력 대부분이 지인들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성남여성의전화에 따르면 지난해 1월~올해 6월까지 성폭력 피해사례 신고 193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 발표했다. 조사결과 직장 관계자와 학교 동급생 및 선후배가 193명 중 60명(31%)을 차지한데 이어 교사 및 강사, 애인 등이 15명(7.7%), 채팅 상대자 10명(5.7%)을 차지해 성폭력 대부분이 평소 알고 지내는 이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다. 또 친족 및 친인척에 의한 사례도 친족이 13명(6.7%), 2촌이내 인척 3명(1.6%) 등 지속적이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이며 연령대로는 13~19세 미만 60명(31.1), 7~12세 미만 14명(7.2%)으로 청소년층이 전체의 38%를 차지, 주 피해대상자로 지목됐고 20대 여성이 32명(16.6%), 30대 여성 15명(7.8%), 40대 여성 12명(6.2%), 50대 여성 7명(3.6%)로 나타나 연령과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또 7~12세 남성 피해자 3명(1.6%)이 확인 돼 남성이 크게 낮지만 잔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남성이 대부분으로 13~19세 24명(12.4%), 7~12세 6명(3.1%)으로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