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 이젠 낯익어졌어요.” 국제결혼 홍수시대를 맞아 성남시가 이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 생활문화 익히기 프로그램을 운영,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관하는 ‘해피 패밀리 성남’ 외국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내국인이 된 해외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14일 개강식에 이어 일주일간 센터 강의실과 각 시설 현지 교육으로 실시된다. 시는 교육에 앞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한 결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인 등 45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주된 교육은 한복입기, 한식상 차리기, 도자기 체험 등 한국의 풍습과 전통문화들로 이주여성들의 낯선 문화의 친숙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8일까지 탄천과 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탄천페스티벌의 각종 공연 관람과 태평1동 주민자치센터, 중앙도서관, 보건소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견학하는 시간을 갖기로 해 발전하는 성남시 문화 익히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연자 아동복지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 맞는 이주여성대상 교육”이라며 “낯선 한국문화 익히기에 좋은 교육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용인~서울 한강을 잇는 탄천의 성남시 구간 둔치에 설치한 물놀이장 6곳이 가족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민휴식공간 확충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조성해 개장한 탄천일대 물놀이장은 구시가지 1곳, 분당 5곳에 이른다. 한여름 폭서기를 맞아 이곳에는 일일 평균 2만여명이 찾아 늘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정아파트 인근의 태평동 물놀이장은 4천19㎡로 시설중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야탑동 물놀이장은 만나교회 인근에 위치하며 규모가 1천838㎡, 지하철 정자역 인근의 정자동 물놀이장은 1천29㎡, 불곡중학교 인근 금곡동 물놀이장은 960㎡, 탄천 지천 운중천 물놀이장은 632㎡, 분당천 맴돌공원 물놀이장은 348㎡로 규모가 다양하다. 이들 물놀이장에는 물풀외에 부수시설로 모래사장, 발지압장, 비치발리볼장 등이 갖춰져 있으며 비치파라솔, 간이 매점, 탈의실,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탄천 물놀이장은 찾은 양모(7·금곡동)군은 “식구랑 매일 찾아와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무척 좋다”고 말했다. 이상선 탄천관리과장은 “탄천 물놀이장은 가족단위로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어 시민대화장으로도 손색이 없다”며
<속보> 아튼빌아파트단지 주민들이 성남시가 건설중인 도촌지구~공단로간 도로 개설에 대해 소음·진동 등을 이유로 건설반대 항의민원을 제기하는<본보 8월 7일자 10면> 가운데 현 도로 설치 지점과 떨어진 향토유적 이윤덕 묘를 이전하고 그곳에 터널을 뚫는 방안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와 아튼빌아파트 도로비상대책위(주민 비대위)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이대엽 성남시장, 김작한 주민 비대위원장, 방영기 도의원, 한성심·고희영·황영승 시의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른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주민들은 이날 “도로 설치지점이 아파트와 인접해 개설로 인한 주민피해가 커질 것”이라며 “인근 청소년수련관을 우회하는 형태가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효석 건설국장은 “청소년수련관옆 우회방안은 교통체계 등으로 인해 공단로의 심각한 교통체증 유발이 우려돼 주민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변하고 “차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희영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은 이날 시 향토유적인 이윤덕 묘 이전 방안을 광주이씨 종중과 협의, 노선 변경을 검토해나가자는 방안을
교통사고 후유증 환자들도 한방진료시 자동차보험 혜택이 주어짐에 따라 한방의료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 14일 성남시내 한방의료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만성 치료를 요구하는 자동차 사고 후유증 환자들에게 한방진료시 자동차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한방의료 업계는 침체된 업계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로 보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성남시는 탄천페스티벌 기간 중인 14일부터 16일까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오염도 체험 행사’를 갖는다. 시는 행사기간 동안 ‘ATP검사법’으로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의 손 오염도 수치를 무료로 측정, 현장에서 직접 알려 줌으로써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의 생활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손 씻기 운동본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홍보용 부채 1천개 ▲손 씻기 스티커 500장 ▲손 씻기에 대한 동영상CD 400개 등을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시는 자체적으로는 식중독 예방요령 리플릿 2천부를 제작,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은 다음달 15일까지 성남시민회관 야외전시장에서 ‘정크아트전’을 갖는다. 이번 ‘정크아트전’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크(Junk 폐기물)를 활용해 예술로 재탄생시킨 작품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초로 정크아트 갤러리를 설립한 조각가이자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오대호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지며, 폐기물로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곤충 작품들을 선보인다. 출품작 중 역동성이 큰 2m~3m 중대형 작품들은 광장에, 아기자기한 소형 작품들은 실내에 전시됐다. 어린이들이 작품을 직접 만져보고 타기도 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게 될 이번 전시회는 환경과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도 함께 진행된다.
성남시 양묘장. 중원구 여수동 2-6 2만4천㎡의 넓다란 부지의 양묘장이 체험학습장 제공 등 ‘푸른 성남’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3년 탄천변 버려져 있는 땅을 성토하고 가꿔 조성한 양묘장은 말그대로 묘목을 키우는 곳으로 현재 왕벚나무, 소나무 등 50여종의 나무들이 빼곡히 심어져 있다. 양묘장 조성 역사가 깊어지며 상당수 나무들이 네살박이 쓸만한 묘목으로 성장해 있다. 또 시는 매년 새로운 묘목을 심어 어린 묘목들도 쉽게 눈에 띈다. 양묘장 한켠에는 관내 공사현장 등에서 옮겨온 다양한 수종의 큰 수목들이 심어져 있고 이들 나무들은 곧바로 시가 추진 중인 각 규모의 시민공원 조성 현장에 시의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조경수목 등을 시가 직접 생산에 나섬으로써 1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박충배 시 녹지과장은 “시가 양묘장을 직영함으로써 공원공사 등 요소요소에 시의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고 예산절감효과와 체험학습장 제공 성과 등 많은 기대효과가 있다”며 “다양한 수종과 다양한 수령목은 공급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고 양묘장의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심어진 수종은 왕벚나무, 소나무, 잣나무, 단풍나무, 대추나무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병원 대강당에서 강흥식 원장,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시그마(기업 경영혁신)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병원 각 팀은 진중인 7개 혁신내용을 발표했다. 내용은 재고자산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비용절감(물류자산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예약대기일 단축(영상의학과) 등이다, 한편, 관절센터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최우수상에 간호부, 우수상에 홍보팀이 각각 차지했다.
성남시가 시장 공약사항으로 의욕을 갖고 추진해온 경전철 건설사업이 최근 기획예산처가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함에 따라 사실상 어렵게 됐다. 8일 시에 따르면 신구도시 도심교통란 해소차원에서 추진해온 경전철 건설사업은 수정·중원 구시가지 지역 1호선과 분당·판교신도시 지역 2호선 등 2개 노선이다. 시는 이 가운데 1호선 7.71㎞을 우선 기획예산처 산하 한국개발연구원에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한 결과 타당성이 낮게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최근 “성남시 경전철 1호선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분야별 조사결과를 종합분석한 계층화분석 결과가 타당성 기준치 0.5에 미치지 못하는 0.337”이라면서 “성남시 경전철 건설사업을 현재 시점에서 추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는 또 비용대비 편익수치(B/C)가 기준치 1보다 낮은 0.93으로 경제적 타당성, 지역 낙후도 개선,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낮다고 평가했고 교통신호체계 개편으로 타교통수단의 정체를 빚을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등과 환승요금 통합이 이뤄질 경우 서울시 지하철 손실금을 성남시에 부담할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정책적인 측면에서 성남시의 추진의지는 높은 것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이 특수시책으로 학생 학용품 지원사업을 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동은 최근 이웃돕기의 일환으로 ‘맛고을길 에듀-support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지역내 음식점과 소년·소녀가장 등 생활이 어려운 학생을 연결, 매월 학용품 구입비를 지원케하는 아이디어 사업이다. 맛고을길은 동사무소 인접도로로 도로가 양옆에 다양한 음식점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야탑 음식점가로 알려져 있다. 이 사업의 첫 주인공은 동사무소 인근에 위치한 음식점 돌솥산채나물 부페와 고교생 2명. 유승면 부페 사장은 최근 동장 집무실을 방문, 수혜 여고생 2명에게 각 10만원씩 전달했다. 유 사장은 앞으로 이들에게 매월 5만원씩의 학용품 구입비를 학생들 은행 통장을 통해 전달하고 설, 추석 명절 때는 별도 성금을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업의 아이디어를 낸 동직원 안선진 사회복지사는 “생활곤란 학생들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며 “이들이 보다 밝은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은 사업의 계속성을 위해 부페 음식점에 모금함을 마련, 부담을 덜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금함에는 ‘음식을 남기면 1천원입니다. 이 성금은 저소득층 주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