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495 일원 소재 도교육청 남부청사를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28일 밝혔다. 매각대상은 ▲현재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건물과 토지로 면적 3만1164㎡의 건물 11개 동과 면적 3만3620㎡의 대지이다. 매각 예정가격은 1157억494만350원으로 도교육청은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 도서관) 해제를 전제로 감정평가를 진행해 예정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평당 단가는 1133만8000원이다. 매각대금은 최대 3회까지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내년 10월 준공 예정인 광교신도시 경기융합타운 내 새청사로 청사를 옮길 때까지 현재 청사 토지와 건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기도 등 다른 공공기관의 청사 매입 의사가 없어 민간 매각을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하게 됐다”며 “입찰 참여자는 매각재산의 제반 현황, 각종 공부와 기타 행정 제반 사항 등 상세 조건을 고려해 입찰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입찰은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http://www.onbid.co.kr)나 도교육청
경기도교육이 향후 3년간의 근현대사 교육 강화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학교와 지역 중심으로 주변 자료를 활용해 일제 강점기 자주와 독립을 지키며 민족공동체를 근대 국가로 성장케 한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는 게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지금까지 이어온 학생 탐구 활동 중심 역사교육 기조는 지속하고 소속 학교 역사와 자료를 근현대사 탐구와 일제 잔재 청산 자료로 활용해 역사가 ‘지금, 여기, 오늘의 이야기’가 되는 데 초점을 뒀다. 또 학교가 근현대 역사가 오롯이 남아있는 자료관이며 학생들이 역사를 ‘나의 이야기’로 인식할 수 있다는 측면에 주목했다. 특히 학교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는 토론․발굴․표기․청산 활동이라는 4가지 활동으로 나누어 진행하되,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민주적 절차를 거치고, 최종 합의를 통해 청산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역사교육이 학생의 지식 전달을 넘어서서 교직원, 졸업생, 지역민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교육으로 연결됨으로써 일제 잔재 청산 결과보다 과정 자체가 역사적 실천이 되도록 했다.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민주적 토론 과정을 거쳐 일제 잔재를 청산한 사례를 보면 경기대명초, 정남초, 양동초가 교표를 교체했
교육부가 3월 신학기 개학을 지난해처럼 미루지 않고 등교수업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26일 발표한 가운데, 자칫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겠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택 등교제’를 추진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26일 발표한 교육부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19가 지속되더라도 개학을 강행하되 원격수업을 내실화해 등교 못하는 상황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와 관련해 학교급과 학년별 자세한 등교 원칙을 담은 ‘2021학년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을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은 돌봄 공백과 학생별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아무리 철저한 방역을 기반으로 하더라도 자녀 안전에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이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등교 여부를 학부모가 결정하는 ‘선택 등교제’를 요구하는 청원이 여러 개 등장했고 각각 600여 건의 동의를 얻고 있다. 한 청원인은 게시판에 “지난해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매번 바뀌는 등교정책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형식적인 등교는 거리두기조차 되지 않아 아이들의 건강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
의정부경전철 등 공공장소에서 노인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논란이 된 중학생들에게 경찰이 ‘노인학대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경찰서는 A(13·중1)군과 B(13·중1)군에게 노인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만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다. 노인복지법을 적용하면 노인학대 행위가 인정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당초 적용됐던 폭행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다만 가해자들이 모두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에 해당해 형사 입건은 되지 않고,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 처분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경찰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의정부경전철과 지하철 노인 폭행 영상 속 가해자인 A군과 B군을 추적해 찾아내 조사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의정부경전철에서 남학생이 여성 노인에게 욕설을 하며 목을 조르고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또 다른 영상 속에서도 지하철 노약자석에 남학생이 앉아있다가 남성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을 하다가 훈계를 듣는 장면 등이 찍혔다. A군과 B군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노인들이) 먼저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2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택배기사 과로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택배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지 엿새만이다. 유통업계는 설 연휴를 코앞에 둔 총파업 예고에 ‘물류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택배노조는 이날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일 택배노조 총파업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전체 조합원 중 97%가 투표했고, 91% 찬성으로 가결됐다”며 며 “29일 전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CJ대한통운·롯데택배·한진택배 등 민간 택배사에서 일하는 조합원 2800명은 총파업 형태로,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 2650명은 우정사업본부가 개인별 분류작업을 해놓지 않으면 배송 거부에 참여한다. 노조는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총파업 이유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택배기사는 대부분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택배사나 대리점과 위탁계약을 맺고 일하는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이기 때문에 원청사인 택배사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법률적 효력을 발휘하는 ‘노사협정서’에 사회적
경기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0시 기준 150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9290명을 기록했다. 지난 23일부터 연속 100명대 아래로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세 자리 수로 늘어났다. 특히 충북 괴산군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78명, 안양 대학병원 관련 1명이 더 발생해 누적 26명으로 의료기관발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평택 제조업체에서는 지난 24일 직원 1명이 처음 확진되면서 전수검사를 한 결과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파주 제조업체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16명이 됐으며 안산의 통신영업업체와 가족모임으로 3명이 더 감염됐다. 또 BTJ열방센터 방문자가 추가로 1명이 나와 263명이 누적됐으며, 대전 IM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3명이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는 전날 안성 TCS국제학교 학생 96명과 교직원 20명 등 11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학생과 교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14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지난 25일 고양시에서는 대전의 비인가 기숙형
교육부가 이번 신학기부터 유아, 초등 저학년, 특수학교의 등교 확대를 추진하고, 이를 위해 기간제 교사 20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도 교사 추가 배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원 및 내용은 논의 중이다. 26일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업무보고를 발표하고 ▲취약계층 유아, 초등 1~3학년, 특수학교 등교 확대 추진 ▲원격수업 질 개선 위한 인프라 구축 ▲국가기초학력지원센터 신설 등 업무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계획은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제한과 이에 따른 학습‧돌봄 공백을 최소화를 위해 마련된 조치로, 이로 인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 돌봄 부족 등이 한층 덜어질 것으로 교육부는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신학기에는 개학을 미루지 않는 대신, 학생 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의 교실 수를 늘려 학생을 나눠 앉힌 뒤 교사를 새로 배치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간제 교사 2000여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교실을 늘리기 어려우면 정규 수업시간 동안 지도 인력을 확대, 학생별 보충 지도를 할 계획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30명 이상인 초등 1~3학년 학급이 전국 2000개 내외”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물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조사한 지난해 4분기 ‘먹는 물 관리 실태조사’에서는 경기지역 2479개 초·중·고·특수학교 모두가 수질검사 항목에 적합한 물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도교육청은 지역 여건상 지하수를 마시는 학교의 수질은 수질검사 항목 최대치인 47개로 분류해 연 1회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현재 ▲저수조 연 1회 수질검사 ▲지하수와 정수기 연 4회 수질검사 ▲급수관 2년 1회 수질검사 ▲월 1회 이상 청소와 소독을 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8년 4곳, 2020년 2곳 등 최근 3년 동안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도내 학교 6곳에 상수도를 설치했다. 현재 도내에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는 학교는 15곳으로 도교육청은 지역 상수도사업소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이들 학교에 상수도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 한근수 교육환경개선과장은 “도교육청은 철저한 수질검사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마시는 물 공급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하수를 마시는 15개 학교는 상수도 인입 여건을 적극 검토해 학교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들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정의당의 대응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낫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신환 전 의원은 25일 정의당이 성추행 혐의로 김종철 대표를 직위한 데 대해 “가해자는 당 대표고 피해자는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당이 겪게 될 혼란과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원칙을 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호소인’ 운운하며 은폐축소에 급급, 거짓말과 함께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무공천 약속을 뒤집으며 당 전체가 2차, 3차, 4차 가해를 한 민주당과 비교되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오 전 의원은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한 것”이라며 “당장은 힘들겠지만 원칙을 지키면서 정도를 가게 되면 결국 혼란은 수습되고 상처는 아물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철 대표 사퇴 소식, 큰 충격이다"라며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에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가 받았을 상처가 걱정됨과 동시에 국민들께서도 얼마나 실망이 컸을까 우려된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전혀 민주적이지 않
수원시농업기술센터가 ‘2021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을 담당할 비영리법인·단체 등을 모집한다. 어린이·시민 대상 도시농업 교육,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한 텃밭 조성 등으로 이뤄지는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사업’은 지속 가능한 도시생태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기술센터가 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공모로 선정한 비영리법인·단체 등이 사업을 수행한다. 올해는 ▲아파트 힐링(치유) 텃밭 교육 ▲학교 텃밭 프로그램 ▲도심형 공동텃밭 가드닝(정원 가꾸기) ▲어울림 치유텃밭 프로그램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 ▲시민농부학교 등 6개 사업에 1억3500만 원을 지원한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로, 모집 대상은 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단체·기관·사회적 기업 등이다. 지원 신청서·사업계획서 등 서류를 준비해 수원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방문·우편 제출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시정소식’에 게시된 ‘2021년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운영단체 모집 공고’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교육·사회복지 분야가 융합된 도시농업 서비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어린이·시민뿐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