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19일 ‘개성공단 재개 촉구 선언 평화 챌린지’에 동참해 화제다. 이번 챌린지는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로부터 시작된 챌린지로 개성공단 재개 촉구 선언을 위해 시작됐다. 이 평화 챌린지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개성공단 재개 선언·응원 인증 사진을 올리고 후속주자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수광 원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개성공단 재개는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경기도교육연구원은 ‘개성 잇는’ 마음들이 모여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수광 원장은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정옥 원장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레페스 포럼 이찬수 대표, 성남교육지원청 이범희 교육장, 군포의왕교육청 지명숙 교육장을 지명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지역 초‧중‧고교가 오는 3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일선 학교 보건교사들의 업무 과중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교는 보건교사 1명이 10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을 관리하는 곳도 있어 인력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근무 중인 보건교사는 정규직 교사 1660명, 기간제 교사 750명 등 모두 2400여 명이다. 도내 학교(2398개)당 보건교사 1명 이상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다른 지역(강원권 64.6%, 전남권 55%)보다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이다. 하지만, 학급 숫자를 따져 보건교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은 지역 특성상 일부 학교는 1000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을 보건교사 1명이 도맡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교사, 행정직원 등 교직원까지 챙겨야 하기에 일선 보건교사들의 부담은 더욱 크다. 보건교사들은 지난해 등‧하교 체온 체크, 위생방역 등 코로나19와 관련한 대부분의 업무를 전담했다. 일반 교사들은 계 별로 생활지도를 분담했지만, 전염병 관련 전문 분야라는 인식이 있어 코로나19 관련 내용이면 어디든 보건교사가 따라붙어야 했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이 오는 21~22일 2021년 학부모 참여교육 ‘싸우는 아이들, 치유하는 부모들’을 시작으로 ‘2021년 학부모교육원 시즌 2’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지난 2020년부터 ‘학부모교육원 사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학부모교육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녀 평생학습에 학부모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학부모 교육수요를 반영한 학부모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 부모 대상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도 별도로 마련해 제공한다.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 다문화 학생 등 취약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도교육청 관련 부서와 학교 밖 청소년센터 ‘꿈드림’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 적성과 진로 찾기, 부모와 자녀 관계 개선 프로그램, 학교 밖 청소년 부모의 경험 공유와 나눔 활동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은 2021년에도 온라인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체험이나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소규모 대면·비대면 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부모 대상 아동 학대, 학교 폭력, 인터넷 중
“자, 졸업생 여러분, 학부모님들~ 모니터 앞에 앉아주세요. 곧 졸업식을 시작하겠습니다.” 텅 빈 교실에서 담임 교사가 모니터를 향해 말문을 열자 각자의 집에 있는 6학년 학생들은 속속 화면 속에 들어와 자세를 고쳐 앉았다. ‘○○엄마’, ‘○○아빠’ 등 닉네임을 단 학부모들의 모습도 화면에 보였다. 몇몇 학생의 화면 뒤로 엄마, 어린 동생이 꽃다발을 들고 앉아있기도 했다. 코로나19가 바꾼 야속한 풍경, 모두에게 낯설기만 한 ‘실시간 라이브 랜선 졸업식’ 모습이다. 15일 예정이던 안양 나눔초등학교 졸업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결국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교육당국이 13일 코로나19 전파 차단을 위해 졸업식 행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학부모 참석 자제를 권고하면서 나눔초도 비대면 온라인 졸업식을 선택했다. 졸업생 77명, 교사, 학부모 등 직접 만날 수 없어 모두 아쉬워하는 자리였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쾌하게 꾸민 안양 나눔초의 ‘아주 특별한 15회 졸업식’ 현장을 들여다봤다. 이날 오전 6학년 2반 교실에는 칠판에 걸린 ‘축 졸업’ 플래카드 앞에 담임 교사 홀로 자리해 있었다. 그러나 일생에 한 번뿐인 초등학교 졸업식이어서인지 모니터 속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유치원 1958곳, 학교 1368곳 등 어린이 놀이시설 총 3326곳을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연간 한 번 시행하던 점검 횟수도 올해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 2회로 늘린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민간 전문기관과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유치원‧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3319곳에 설치된 그네, 미끄럼틀, 정글짐 등 1만622개를 점검, 위험요소가 발견된 1573개에 대해 수리 등 개선을 완료했었다. 이번 점검에서 도교육청은 놀이시설물 하강 시 이용자 보호시설, 자유 하강 높이 측정, 충격 흡수용 표면재 등 안전 요건을 갖췄는지, 시설물 관리주체가 이행해야 할 놀이시설 안전점검 여부, 안전교육 실시 여부,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지도‧감독할 예정이다. 하석종 도교육청 행정국장은 “학교, 유치원 등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를 성실히 이행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책임 교육 체제 구축을 위해 5개 공통과목 이수 기준을 전국에서 처음 마련해 올해부터 시범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선택 과목별로 학생의 학업 성취 기준 도달 여부를 판별해 과목 이수 여부를 인정하는 교육과정이다. 도교육청은 2022년 전면 도입에 앞서 학교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책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에 마련한 이수 기준은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 등 5개 공통과목에 해당하며, 학교에서는 학생이 이수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개인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예방과 보충학습 등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을 제공‧지도할 방침이다. 백경녀 경기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5개 공통과목 이수 기준 시범 적용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취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 방안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라며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잠재된 역량과 소질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일반고 379곳 가운데 85%가량인 319곳과 특성화고 전체 73곳을 고교학점제 연구·선도 학교로 운영한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경기지역 대학 수시 합격자 등록률이 크게 줄었다. 해마다 문제가 되는 학령 인구 감소에 더해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지방대보다는 사정이 낫지만 서울지역과 비교하면 미등록자가 2배 넘는 초라한 성적이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이 최근 발표한 ‘전국 200개 대학 수시 등록률 현황’에 따르면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 이월 인원(7일 기준)이 전년에 비해 7.2% 늘었다. 전년에는 2524명이 수시 등록을 포기했지만 올해는 2705명으로 181명 증가한 것이다. 서울은 전년 2592명에서 2705명으로 82명만 증가했다. 전문대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전국 80여 곳이 수시 충원율 80%를 못 넘겼고, 이 중 김포대를 포함한 경기과기대, 김포대 등 경기지역 전문대가 다수 포함돼 충격을 줬다. 수원대는 전년 대비 236%나 늘어난 111명이 정시 정원으로 이월됐다. 경동대(양주)도 75명(94명 이월)이 늘어 증가율은 394.7%나 된다. 가천대(글로벌)와 경희대(국제)도 각각 68, 72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원인은 다양하게 분석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올해, 수능준비가 부족했다는
경기도교육청이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1 특별교육 이수기관 15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징계를 받은 학생 등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모 대상은 도교육청 소속 Wee센터, 직속기관, 교육 관련 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교육기관 등이다. 신청 서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 오후 6시까지 해당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15일부터 도교육청 홈페이지와 해당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정 결과는 다음 달 23일 도교육청과 지역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정된 기관은 강사비와 운영비 등 보조금을 분기별로 지원받아 3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특별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김인욱 경기도교육청 학생생활인권과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의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특별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관 지정에 신중을 기할 것”이라며 “교육지원청별 지정 기관 운영자·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와 운영비 지원 확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급여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교육공무직 급여계산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표준 오피스 한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자동 계산 시스템을 도입해 급여작업의 편리와 효율을 높였다. 지금까지 교육공무직원 급여업무는 업무담당자가 수작업으로 복잡한 급여를 계산해 업무부담과 급여오류로 불편을 겪어 왔으며, 개선을 위해 업무담당자 10여 명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교육청은 314교를 대상으로 지난해 8~12월 프로그램을 시범 실시한 결과 약 97%(매우 만족 62.1%, 만족 34.5%)가 만족했다고 답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우호삼 도교육청 노사협력과장은 “앞으로도 교육공무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일선 학교의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즤 샵쥐가 두찌를 얼집에 데려다주신다고 하네요.” 공부방을 운영하는 안 모(46)씨는 최근 한 수강생 엄마에게 문자메시지를 받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도대체 가늠도 되지 않는 이 문장의 뜻은 아기 엄마인 친척 동생에게 물어보고서야 알게 됐다. “즤는 저희, 샵쥐는 시아버지, 두찌는 둘째, 얼집은 어린이집을 줄인 말이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났다”며 “멀쩡한 한글을 왜 저렇게까지 망가뜨리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라며 웃었다. ‘젊줌마(젊은 아기엄마의 줄임말)’들의 도를 넘은 한글 파괴가 이슈다. 특히 아기엄마들이 대거 드나드는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등 일상생활에서도 마구잡이식 줄임말을 사용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들이 보고 따라 할까 무섭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오지만, 아기 돌보기도 바쁜데 한 글자라도 줄이는 게 뭐가 어떠냐는 ‘항변’도 잇따른다. 아기를 키우는 30대 한 주부는 “뜻만 통하고 간단하면 되지, 꼭 문제 삼을 필요 있나”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심코 쓰고 말하는 줄임말이 사회적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6명은 줄임말·신조어를 선호하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