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사전투기 의혹과 관련해 실제 지역민이나 농부가 아님에도 지역 농‧축협 등서 지나치게 많은 대출을 받아 투기한 의심 사례 37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 중에는 농사를 짓기 어려운 외지인(9건)이거나 농업 목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정도의 과다한 대출을 받은 사례(18건)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다수 공유자의 농지 매입으로 농지법 위반을 의심할 사례 6건, 현장실사 결과 농지를 농업경영에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 사례 4건 등도 있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은 17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시흥시 과림동에서 2018년부터 지난달까지 투기 목적의 농지(전·답) 매입으로 추정되는 사례 30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시흥시 과림동만을 대상으로 해, 다른 3기 신도시로 범위를 확대하면 농지법을 위반한 대규모 투기 사례가 다수 적발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민변은 “최근 3년간 과림동에서 매매된 전답 131건 중 3분의 1에서 투기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며 “수사범위를 3기 신도시 전체는 물론 최근 10년간 공공이 주도한 공공개발사업에 농지가 포함된 경우로 확대해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생기는 유휴부지에 대한 정부의 주택공급계획에 반발하는 일부 과천시민이 지난달 27일부터 김종천 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동의 서명을 받고 있는 한편, 과천시가 과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서명 명부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한다. 16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정공백과 혈세 낭비를 초래하는 주민소환 절차가 적법하게, 제대로 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요구는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시는 청구권자 동의 서명 중인 이달 말 정보공개청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과천시선관위는 정보공개 청구 요청이 들어오면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공개 범위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에는 실명과 주소, 서명 등이 담겨있다. 과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정보공개청구 건과는 별개로 서명 기간 이후 7일간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서명부 열람이 가능하다”며 “명부 관련 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8일까지 2개월간의 서명요청 기간이 끝나면 서명부 심사를 거친다”며 “필적 조회, 연령‧주소 허위 여부 등 심사를 거쳐 무효표를 걸러낸다. 심사절차는 매우 신중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무더기 허위 작성 등 의심 사례는 반드시 찾아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캠프는 15일 박 후보 딸 홍익대 입시비리 의혹을 집중 보도한 경기신문 김민기 사회부 기자를 비롯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진구 경항신문 기자,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부산 선대위는 이날 “박 후보는 지난 2008년 경 홍익대 미대 입시비리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부산시장 선거일을 앞두고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본보 김민기 기자는 김승연 전 홍익대 미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2000년을 전후해 박 후보의 부인과 딸이 학교로 찾아와 홍대 미대에 합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정 청탁을 했으며 당시 이같은 내용을 고발했으나 검찰도 무혐의 처리했다는 내용의 인터뷰 기사를 경기신문 3월 11, 12, 15일 연이어 보도했다. 이같은 경기신문의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측은 허위사실 공표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본보는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와의 수차례에 걸친 인터뷰내용이 상당히 사실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고 이같은
▲김형석 남북사회통합연구원 이사장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별로 31개 시·군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 체결을 모두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경기도교육감과 31개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번 달부터 5년 동안 학교와 지역 사회가 지역별 특색을 살린 교육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역교육장과 지방자치단체장은 상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부속 합의서에 서명했다. 지난 1월 21일 구리시와 김포시를 시작으로 지역별 일정에 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3월 12일 양평시를 끝으로 31개 시·군의 혁신교육지구 새 출발을 모두 마무리했다. 도내 모든 지역은 혁신교육의 가치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지원청, 마을과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교육정책을 공동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교교육과정은 물론 학교 밖까지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이전 혁신교육지구와 다르다. 시즌Ⅰ(2011~2015)은 6개 지역에서 혁신교육 활성화와 질 관리를 목적으로 혁신학교 운영을 지원했다면, 시즌Ⅱ(2016~2020)는 지역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으로 특색있는
내년까지 경기지역 모든 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연구 선도학교로 지정된다. 정부가 전면 도입하기로 한 2025년보다 3년 앞당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전체 고등학교의 85%가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도록 학교 안팎 공간혁신과 교육과정 손질, 교사 역량 강화에 사활을 건다. ◇ 올해 학교 안팎 공간혁신 인프라 구축 중점 지난 2018년 기반 조성을 시작한 ‘고교학점제’란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학생이 주체가 돼 자신의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교과 중심이었던 교육과정은 학생이 만들어가는 주제 중심 과정으로 발전한다는 게 경기도교육청의 목표다. 이에 따라 연구·선도학교를 지정해 시범 운영해왔으며, 이를 토대로 올해까지 319개교(85%)에서 고교학점제 시행한다. 내년에는 379개교(100%) 전면 도입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고교학점제 주요 추진 과정을 심화 운영하고 확산하며 ▲학생의 진로와 학습 역량에 맞는 과목 선택권의 질적 확대 및 책임 교육 강화 ▲운영 지원 인프라 확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일부 연구‧선도학교에서는 이미 공간혁신 인프라를 구성했거나 설계,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다. ◇ 사교육
15일부터 결혼 전 양가 상견례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으로 8인까지 모일 수 있게 됐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하되 일부 경우를 예외로 인정한 것이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연장한다.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오후 10시까지 영업제한도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와 관련해선 예외 사례가 일부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결혼을 위한 양가 상견례 모임에는 5인 인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예비 신랑·신부와 양가 부모님 등을 포함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또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한 모임도 8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모임 중 6세 미만 영유아를 제외한 인원은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8인 모임이더라도 어른 5명, 영유아 3명의 조합은 모일 수 없다. 직계가족도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현재까지는 직계가족의 경우 인원 제한이 없었으나 최근 일가족 감염이 늘어나면서 최대 8명으로 다시 제한했다. 아울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로 사실상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반대 범시민추진위원회’(추진위)는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주민 대표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관련 협의체 구성을 도에 제안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진위는 전날인 13일 박광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정)실에서 박 의원을 비롯해 조석환 수원시의장 등 시의원들과 ‘경기도 산하 7개 공공기관 이전 발표’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강혁 추진위 공동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공공기관 이전은 경기도의회나 이전 대상 기관에 근무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수원시민과 경기남부도민과의 심도 있는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다”라며 “경기도의회, 수원시, 수원시의회 그리고 이전기관 노동자, 시민대표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줄 것을 도에 제안한다”고 밝혔다. 최건혁‧황난숙 공동위원장은 경기북부지역의 다방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북부지역 1개 도시에 100여 명의 직원이 이사를 가면 그 지역이 발전할거라는 생각이 한심하다”라며 “실질적인 북부지역 발전 대책을 고민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광온 의원은 “발표 하루 전에 이야기를 했다는 경기도의 입장이 과연 협의와 소통으로 볼 수 있을지는 시민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이전하기로 한 기관들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이재정 경기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과 ‘ 함께 경기도 사립학교 공정채용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경기도의회는 공동으로 ▲사립학교법 관련 법령 개정 추진 ▲사립학교 공공성 강화 등 사립학교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오늘 이 자리는 학교 교육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학생을 중심으로 본다면 공정성은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성에 큰 의미를 두고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사립학교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해리 기자 ]
수원시는 14일 코로나19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수원형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신청을 15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수원시 1회 추경으로 마련한 총 263억 원 규모의 수원형 긴급 재난지원금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와 청년실직자, 피해 소상공인 등에 집중된다. ◇ 특고 및 프리랜서 생계안정 지원금 50만 원 우선 소득이 감소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및 프리랜서들은 1인당 50만 원의 생계안정 지원금을 받는다. 1만 명에게 총 50억 원이 투입된다. 공고일인 지난 12일 기준 수원시에 주소를 두어야 하며, 고용노동부의 3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경우 신속지급 대상자로 선정돼 4월 중 신속 지급받게 된다. 신속지급은 26일까지 접수받는다. 또 신규지급 대상자는 지난해 10~11월 특고 또는 프리랜서로 활동한 고용보험 미가입자 중 2019년 연소득이 5000만 원 이하로, 지난해 12월 또는 올해 1월 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경우에 신청 가능하다. 신규지급 대상자의 경우 22일부터 4월2일까지 신청해 심사를 거처 5월 중 지급받을 수 있다. ◇ 청년실직자 희망지원금 50만 원 청년실직자 역시 50만원의 희망지원금을 받는다. 청년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