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오는 7월 5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국립창극단의 창극 콘서트 '토선생, 용궁가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극장 주요 지역문화거점 공연' 사업에 용인문화재단이 선정돼 공연료의 70%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인 '수궁가'를 약 80분 분량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약 4시간에 달하는 원작의 긴 서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압축하고 각색해 밀도 있는 무대를 예고한다. '수궁가'는 병든 용왕의 병을 고치기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에 나온 자라와, 재치로 위기를 극복하는 토끼의 이야기를 담은 고전 판소리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의 멋과 더불어 동물 캐릭터를 활용한 해학과 풍자가 돋보이며 입체창과 합창, 민요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무대를 구성한다. 극의 흐름에 맞춘 안무는 토끼와 자라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작품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겸 단장인 유은선이 대본 집필과 연출을 맡았으며 2025 국립창극단 시즌 단원 및 청년 교육단원이 출연한다. 젊은 소리꾼들의 탄탄한 기량과 국립창극단 기악부의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티켓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NOL티켓에서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GKL사회공헌재단, 여주시,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운드투어' 코스 개발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5월 28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GKL사회공헌재단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약자 대상, 여행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향유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와 GKL사회공헌재단은 앞서 4월 도내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후보지 4곳을 평가,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과 양평군 국립양평치유의 숲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황학산 수목원은 희귀 및 특산 식물 301종이 서식하고 외부 소음이 차단된 공간적 특성을 갖춰 자연의 소리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됐다. 또 국립양평치유의 숲은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산림치유와 자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시설로 무장애 콘텐츠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주요 사업은 ▲청각과 촉각을 활용한 '사운드워킹 코스' 개발 ▲시각장애인 대상 시범투어 운영 ▲프로그램 운영자 대상 연수 및 교육 ▲사운드워킹 키트 및 체험 기
의정부문화재단이 7월 5일(토)부터 8월 31일(일)까지 현대미술의 거장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시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레플리카展'을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는 20세기 초 야수파의 창시자이자 포스트 인상주의와 초현실주의를 거쳐 현대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예술가다. 강렬한 원색과 대담한 형태, 실험적인 기법을 통해 시각적 경험의 지평을 넓혔으며, 회화부터 종이 컷아웃, 조각, 일러스트레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의 초기작부터 생애 마지막 작업까지 대표작을 특수 제작한 레플리카로 선보이며, 작가의 예술 여정을 따라가도록 기획됐다. 특히 류머티즘으로 붓을 들 수 없게 된 노년기, 종이를 오려 붙이는 Cut-Out 기법으로 재창조한 색채의 세계를 통해 마티스의 불굴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은 시대별 색채 표현과 표현 기법의 변화를 체험하며 마티스의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아울러 전시와 연계해 JAZZ BOOK(삽화) 만들기, 색칠 공부, CUT-OUT 폴리네시아 바다 완성하기, 아라베스크 배경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
경기아트센터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오는 6월 6일 현충일, 뮤페라 갈라콘서트 '헌정(獻呈)'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과 오페라, 한국 가곡까지 아우르며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게 음악으로 바치는 헌정의 무대다. '헌정'은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1부에서는 뮤지컬 넘버,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이 연주된다. '영웅'의 '장부가', '이순신'의 '나를 태워라', '명성황후'의 대표곡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작품들이 1부를 채운다. 2부는 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요 아리아와 '비목' 등 우리에게 익숙한 가곡들이 연주된다. 뮤지컬과 클래식을 잇는 서정적 구성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을 맡은 박현준 감독은 "클래식 중심의 추모 공연만으로는 무거울 수 있어 관객들이 익숙하고 좋아하는 뮤지컬로 1부를 구성하고, 2부에서는 다시 정돈된 분위기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1부 뮤지컬, 2부 오페라·가곡 모두 전부 익숙한 곡들로 꾸몄다"고 전했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갈라 형식에서 나아가 시청각적으로도 몰입감을 높였다. 박 감독은 "전체적으로 백 스크린을 활용해 안중근, 이순신, 윤동주 등 인물의 이미지나 시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미디어센터가 오는 6월 6일 동탄복합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미디어아트 맵핑 시연회 '2025 화성 오로라 – 환상의 빛, 미디어로 흐르다'를 개최한다. 이번 시연회는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양성과정' 3기 수료생 9인의 창작 결과물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청년 작가들의 창작 역량을 지원하고 미디어아트 분야의 신진 인재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시연회에서는 9인의 수료생이 약 두 달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프로젝션 맵핑 작품 9편이 복합문화센터 야외 무대 벽면에 투사된다. 약 60분간 진행되는 시연회는 ▲작품 상영 ▲작가 무대 인사 ▲관객과의 소통 등으로 구성돼 청년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2기 수료생의 실시간 음악과 프로젝션 맵핑이 결합된 몰입형 퍼포먼스를 통해 미디어아트의 감각적 몰입과 예술적 확장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미디어센터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역사문화유산원이 주관하는 '경기옛길 더하기, 미래' 프로그램이 지난 28일 김포 금릉옛길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회차에는 김포시립 꿈에그린어린이집 7세 반 아동 25명이 참여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체험 활동을 즐겼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강화길 제2길 구간에서 진행됐다. 유아들은 루페(돋보기)를 들고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자연과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 투호던지기, 지게체험, 전통 제기를 활용한 협동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에 참여했다. 특히 큰 보자기를 이용한 제기 흔들기 활동은 유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호응을 얻었다. 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친구를 응원하거나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놀이에 몰입하며 환한 웃음소리가 현장에 가득했다. 마지막에는 전통 부채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는 만들기 활동을 통해 체험을 마무리했다. 참여한 교사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전통문화와 자연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전체 프로그램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안전하게 구성돼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옛길은 조선시대 주요 교통로를 바탕으로 조성된 탐방로로, 도보 탐방과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한 열린 문화공간이다. 경기역사문화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와 경기도가 여름 성수기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대형 플랫폼 기업과 협력에 나선다. 공사는 27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위치한 통청여행 본사에서 관광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쑤성은 지난해 6월 경기도와 자매지역 협정을 체결했으며, 통청여행은 약 2억 명의 공식 회원을 보유한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OTA)다. 이번 협약은 올 3분기 시행 예정인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제도와 여름 방학 및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중국 현지 여행객의 도 방문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주요 여행 성수기 공동 마케팅, 경기도 관광 콘텐츠 기반 신규 상품 개발, 지속가능 관광산업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 여성 소비자, 문화교류 단체, 기업 포상관광 단체 등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랴오닝성, 광둥성 등 자매지역을 대상으로 약 300명의 관광객을 도내로 유치한 바 있다"며 "올해는 통청여행 등 유력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폭넓은 관광 수
의정부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창의적인 실험을 지원하는 2025년 '100만원실험실'(이하 백만원실험실) 참여자를 모집한다. 백만원실험실은 일상 속 문제의식이나 도시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의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민 주도형 실험 프로젝트다. 이름 그대로 실험비 100만 원을 통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실험하고 실현해 보는 것이 핵심 취지다. 참여 시민은 '실험지기'로 선발되어 자신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실행하는 주체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실험지기 47명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9000여 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백만원실험실은 ▲지역자원 ▲문화예술 ▲시민주체성 ▲생활인프라 ▲환경·인권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주제별로 12명씩 총 6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실험비 100만 원과 함께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생각확장 워크숍', 참가자 간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와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워크숍과 멘토링 과정을 통해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전시킬 수 있다. 사업 종료
'한국 수영의 미래'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전국소년체전에서 다시 한번 전 종목을 석권하며 기록을 썼다. 김승원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 동안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5세 이하부 배영 50m·100m와 계영 400m, 혼계영 4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4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김승원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여자 16세 이하부 계영 400m 은메달'을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썼다. 김승원은 이번 전국소년체전서 배영 50m 결승에서는 27초71을 기록, 지난 3월 자신이 세운 한국 신기록과 타이를 이루며 다시 한번 여자 배영 최정상급 선수임을 입증했다. 또 김승원은 단체전에서도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다. 혼계영 400m에서 이원(경기체중)·이리나(의왕 갈뫼중)·노을(안산 양지중)과 함께 경기선발팀으로 출전한 그는 1번 주자로 나서 경기 초반부터 2위와 약 5초의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발주자들의 뒷심이 더해지며 경기선발은 4분12초1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승원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그는 "마
경기도는 스튜디오BBB가 개발한 감성 어드벤처 게임 '모노웨이브'가 '2025년 제20회 경기게임오디션'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게임오디션은 유망 게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이번 오디션에는 총 199개 팀이 참가 신청, 사전심사를 통해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결선은 지난 24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으며 본선 진출팀들은 현장에서 게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업계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청중평가단, 참관객 앞에서 경쟁을 펼쳤다. 최종 1위를 차지한 스튜디오BBB의 '모노웨이브'는 독창적인 아트 스타일과 '감정'을 주제로 한 내러티브가 호평을 받아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공동 2위는 오드원게임즈의 '트리 오브 라이프 2'와 검귤단의 'KILLA'가 선정됐다. 오드원게임즈는 전작 팬층을 기반으로 한 후속작 개발 역량을, 검귤단은 독창적인 추리 방식과 아트 스타일,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다. 3위는 무기고의 '마왕의 탑'과 어반 오아시스의 '헬펑크(HellPunk)'가 올랐으며 이 밖에도 백브로스의 '웰컴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