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이 2025 ESG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실현을 위한 실행 기반을 강화했다. 재단은 3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2025 ESG경영위원 위촉'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장은 김혁수 대표이사가 맡았고, 내부 위원으로는 남석희 기획조정팀장이, 외부 위원은 환경(E) 분야 석영선 환경생태공학 박사, 사회(S) 분야 김은영 노무사(노무법인 한동), 거버넌스(G) 분야 김지혜 용인문화원 사무국장, 박주동 단국대 산학협력단 팀장, 박명선 단국대 교수 등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향후 ESG경영 전략과 계획 승인, 주요 현안 논의, 실적 자문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ESG경영 추진 실적과 2025년 계획이 보고됐으며,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2025년 ESG경영 추진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 김혁수 대표이사는 "이번 ESG경영위원회 신설은 재단의 ESG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실천 단계 중 하나"라며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협업하여 ESG경영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해 11월 ESG경영을 선포하고 관련 과제 이행에 나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봄꽃포레 - 숲숲라이브'를 개최한다. 초록이 짙어진 숲에서 봄을 만끽하며 재즈 공연, 피크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이 축제는 도심 속 자연과 예술을 잇는 색다른 시도로 주목받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경기상상캠퍼스 최초로 재즈 장르 공연이 진행된다. 19일에는 SoWhat NOLA, 새비, 김태수 재즈 오마카세, LosTrio with 난아진이 무대에 오르며, 20일에는 아웃오브캠퍼스, 함석진 Alliance, 이재원 월드재즈유닛이 재즈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은 양일 모두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재즈 공연 외에도 청년1981 앞마당에서는 석고인형 색칠하기, 비누 만들기, 터프팅, 플라워아트 등 원데이 체험 프로그램 ‘상상 놀이터’가 운영된다. 현장에는 아트숍 팝업 부스로 피크닉 세트 대여를 통해 방문객이 편안하게 야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봄을 기념하는 4컷 사진 포레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기상상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다 장르 콘텐츠로 구성된 시즌별 문화축제 모델을 구축하고, 경기상상캠퍼스의
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가 학생들의 창의적, 융합적 사고를 기르기 위한 학급 단체 교육 프로그램 'NJP 학교'를 오는 15일부터 7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백남준이 1968년 발표한 보고서 '종이 없는 사회를 위한 확장된 교육'을 토대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식 교류와 전자 미디어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올해 프로그램은 비디오와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를 교육적 도구로 적극 활용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전자 매체의 가능성을 체감하게 한다. 'NJP 학교'는 '전지적 백남준 시점' 전시와 연계해 운영되며, 대표작 '참여 TV'를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을 포함한다. 여기에 백남준이 자신의 작품을 직접 소개한 인터뷰 영상도 함께 상영해, 학생들이 예술가의 시선을 보다 생생하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피드백+ ▲우연한 악보 등으로 구성, 학급 단체 및 장애 단체를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피드백+'는 초·중·고등학교 학급 단체(30인 이하)를 대상으로 백남준의 작품을 심층 감상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명은 '정보를 제공하다'는 의미의 '피드(fee
백승호(고양특례시청)가 2025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트랙을 뜨겁게 달궜다. 백승호는 3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일반부 5000m 결승에서 14분27초81을 기록, 박재우(영천시청·14분30초13), 김태훈(한국전력공사·14분33초77)을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승호는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스퍼트를 끌어올리며 단숨에 4위에서 1위로 올랐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어 백승호는 김세현, 김규태, 한태건(이상 고양특례시청)과 함께 출전한 남일부 6000m 계주에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고양특례시청은 16분33초42로 가장 먼저 골인하며 문경시청(16분53초28)과 진도군청(18분00초41)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밖에 높이뛰기 차세대 기대주 최진우(용인시청)도 시즌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그는 남일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15를 기록, 김주는(고양시청·2m10), 김두용(포항시청·2m05)을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최진우는 아쉽게 2m20을 넘지 못했지만, 지난해 동메달에 그쳤던 2m13 기록을 경신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일부 5000m 결승에서는 손유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대표 사회공헌 활동 ‘푸른새싹’ 캠페인을 ‘찾아가는 푸른새싹’으로 확대 개편했다. 수원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간 총 47,329명의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구단 티셔츠를 제공하며 ‘푸른새싹’ 캠페인을 이어왔지만, 올해는 한층 실질적인 축구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진화시켰다. ‘찾아가는 푸른새싹’의 첫 수업은 지난 2일 망포중학교에서 열렸으며, 오는 11월까지 총 20개 학교 약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참가 학생 전원에게는 수원이 제작한 체육가방이 제공되며, 캠페인에 참여한 학교의 전교생에게는 수원 홈경기 참관 기회도 주어진다. 캠페인 코칭을 맡은 주현호 코치는 K리그 수원과 안산그리너스에서 활약했다.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C급, 국민체육진흥공단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수원삼성아카데미 경기광주지점에서 유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조주행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역 프로팀 지도자에게 직접 배우는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신체 활동에 큰 도움이
KBL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포스트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상식과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를 차례로 연다. 먼저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는 시즌을 빛낸 선수와 구단을 조명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MVP, 신인왕, 베스트5, 식스맨상, 기량발전상, 최우수수비상 등 주요 개인상이 수여되며, 팬 투표 100%로 결정되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과 ‘세종스포츠정형외과 플레이 오브 더 시즌’도 함께 발표된다. 여기에 올 시즌부터는 구단 프런트를 대상으로 한 ‘티켓링크 마케팅상’과 지역 밀착 활동을 평가하는 ‘한솔 연고지 우수상’이 신설됐다. 또 정규리그 1위 서울 SK와 2·3위 팀 시상, 그리고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6개 계량 부문 기록상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팬을 위한 ‘팬 어워즈’도 마련됐다. 경기장 최다 방문 팬, KBL 웹사이트와 앱에서 활발히 활동한 팬, 올스타 유니폼 경매 최고가 낙찰자에게는 특별한 상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tvN SPORTS에서 생중계되며, 본식에 앞선 사전 행사는 KBL 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다음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3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나선다.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와 타이프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며, 조별리그만 통과해도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열린 예선 C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한국은 본선에서 인도네시아, 아프가니스탄, 예멘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는 4월 5일 인도네시아전, 8일 아프가니스탄전, 11일 예멘전으로 이어지며, 4개 팀씩 4개 조가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1년 넘게 백기태 감독 체제로 호흡을 맞춰온 대표팀은 조직력과 경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명단에는 2008년생 선수 23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현빈(인천 U-18), 김예건(전북 U-18), 김지성(수원 U-18) 등 지난해 아시안컵 예선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주축으로 나서며, 이들은 백 감독의 전술 아래 꾸준히 손발을 맞춰오며
화성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화성시립도서관이 제4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1회 도서관주간(4월 12~18일)을 맞아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년 공식 주제는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로, 이를 반영한 강연과 체험, 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작가 초청 강연으로는 ▲'AI 시대 미래 교육과 진로, 도서관에 묻다' 최서연 작가(진안도서관) ▲'똥 묻은 세계사' 김성호 작가(송린이음터도서관) ▲'조금만, 조금만 더' 소연정 작가 (태안도서관) ▲'100만 클릭을 부르는 웹소설의 법칙' 차소희 작가(기아행복마루작은도서관) 등이 있다. 이밖에 ▲그림책을 활용한 요리 체험(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 ▲꿈나무 심기(왕배푸른숲도서관) ▲생애 첫 도장 만들기(달빛나래어린이도서관) 등 흥미로운 특강과 체험도 마련됐다. 봉담도서관과 정남도서관에서도 각각 한국십진분류법 독서 여행, 씨앗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향남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전국 단위 캠페인 '오늘도서관가봄' 참여관으로 선정돼 ▲나만의 힐링 한 줄 ▲향남가봄 사행시 등 미션 이벤트와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행사 기간 '두배로 대출'과 '연체자
한국문화정보원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지난 2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인공지능(AI) 문화해설 로봇 '큐아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오는 12월부터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큐아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큐아이’는 문화(Culture)·큐레이팅(Curating)·인공지능(AI)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인공지능이자 '문화정보를 큐레이팅하는 아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 AI 챗봇 기술과 문화해설 기능을 갖춘 로봇으로,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 14개 문화시설(총 26대)에 배치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도입될 큐아이는 기존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원격 접속 문화해설 기능에서 나아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상시 운영되며 실시간 해설과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인 맞춤형 교육,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전시 관람 등 포용적 문화 향유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박물관 내 ‘한국만화 100년사’ 전시를 비롯해 주요 만화 자료와 대표 작가에 대한 생동감 있는 해설을 제공하며,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해 해외 관람객의 ‘K-만화·웹툰’ 접근성도 확대한다. 양 기관은 올해 말까지 큐아이를 한국만화박물관에
경기도극단이 청소년연극 '단명소녀 투쟁기'를 오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 작품은 제1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인 현호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죽음을 피해 떠나는 열아홉 소녀 ‘수정’과, 오히려 죽음을 찾아 나선 소년 ‘이안’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 작품은 설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의 의미, 그리고 현실적 고난과 생존의 문제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단명의 운명을 타고난 두 인물의 모험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에게도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저승의 바위사막과 사막 근처 마을, 작은 섬 등을 지나며 눈-인간, 모기-인간, 허수아비-인간, 악사, 청소부 등 다양한 존재들과 마주하고, 마침내 저승신과 대면하게 된다. 작품은 '단명의 운명을 타고난 이들의 투쟁'을 중심으로, 낯설고도 용감한 여정을 통해 슬프지만 아름다운 메시지를 전달한다. 경기도극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 문학과 공연예술의 결합을 다시 한 번 시도한다. 김광보 예술감독의 연출 아래, 단원 배우 17명과 라이브뮤지션 2명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캐릭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