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관광공사가 10월 12일까지 정조대왕 ‘이산’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25 이산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산문화제는 경기도의 대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도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원시와 화성시가 공동 협력해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정신을 주제로 지역을 연결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참여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는 ‘이산 시티투어’가 운영된다. 전용 버스와 전문 해설사가 동행하며 효·화성·야경·빛 등 네 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용주사 명상, 사찰음식 체험,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탐방, 팔달문시장 자유 여행, 화성행궁 야간개장과 미디어아트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는 스마트폰 GPS 인증을 활용해 수원과 화성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27일과 28일에는 융건릉에서 창작·퓨전 국악 릴레이 공연 ‘이산의 숨결, 세대의 울림’이, 27일 화성행궁에서는 전통무용 공연 ‘정조의 마음, 춤으로 잇다’가 열린다. 처용무, 한량무, 태평무 등 궁중무용과 민속무용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9월 27일~10월 12일), 수원화성문화제(9월 27일~10월 1일), 정조효문화제(9월 27~28일),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9월 28일) 등 수원시와 화성시의 주요 가을 축제가 연계돼 진행된다.
공사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나 젊은 감각으로 전통을 즐기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정조대왕 이산을 경기도 정체성을 담은 대표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