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첫 승 도전이 또 물거품이 됐다. 수원FC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SK FC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을 기록,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지동원이 최전방에 섰고, 2선에는 안데르손, 루안, 박용희가 배치됐다. 중원은 이재원과 권도영이 책임졌으며, 수비는 서재민, 이지솔, 최규백, 이용이 구축했다.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수원FC는 전반 초반부터 소유권 경쟁을 벌이며 경기를 풀어갔지만, 공격 작업은 매끄럽지 못했다. 흐름을 잡지 못한 수원FC는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제주 김륜성이 올린 크로스를 김준하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만회골이 절실한 수원FC는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결정적 장면은 만들지 못하며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공세를 강화했다. 루안과 안데르손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고, 오프키르까지 투입해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제주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수원FC는 득점 없이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대기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할 중소 게임사를 모집한다 ‘IP 융합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은 경기도 내 중소 게임사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17년부터 추진되어 올해로 9년째다. 다양한 콘텐츠 IP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적용, 총 6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6000~8000만 원의 개발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의 대·중소 상생 협력 사업인 ‘대중소 상생브릿지’의 일환으로, CJ ENM(애니메이션‧예능‧드라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캐릭터·웹툰), EBS(교육 프로그램·캐릭터), 롯데월드(애니메이션) 등과 협력해 추진된다. 중소 게임사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IP 기반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신청은 경콘진 누리집에서 공고 확인 후 4월 7일까지 e나라도움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IP 융합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우수한 IP를 활용해 보다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성인지 교육 워킹그룹' 출범식을 열고, 도민 대상 성인지 교육 강화를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출범식에는 문형근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을 비롯해 장민수·유호준 도의원, 김혜순 재단 대표이사, 각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안내,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의 성평등 정책 특강, 참석자 제안 공유, 기획회의 순으로 진행됐다. 문형근 위원장은 "성인지교육은 사회구성원 모두가 평등한 권리를 누리는 핵심 기반"이라며 "맞춤형 교육으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김혜순 대표이사는 "민·관·학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데 재단이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성평등교육 거버넌스'를 추진하고 있다. 재단은 경기도 공무원, 도의회, 시군 공무원, 공공기관, 도민의 교육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협력망을 꾸렸다. 광역 지방정부 차원에서 성인지 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킹그룹은 분야별 전문가, 전문강사, 컨설턴트, 재단 연구자 등 100여
국립농업박물관이 감자 심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농업의 가치를 전했다. 박물관은 지난 27일, 수원 숙지초 학생 42명과 함께 박물관 다랑이 밭에서 감자 심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에 사용된 감자는 골든볼, 골든에그 등 기후변화에 강한 신품종을 포함한 6개 품종으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지원했다. 체험에 참여한 김선진 학생은 "마트에서 보던 감자를 실제로 심어보니 신기했다"고 말했고, 교사들도 "아이들이 흙과 가까워지며 농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 같다"고 전했다. 황수철 관장은 "아이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식탁 위 음식이 어디서 오는지 배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다양한 체험으로 수확의 보람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은 이번 감자 심기를 시작으로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 다양한 작물을 활용한 농사 체험을 6월부터 9월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또 농사 체험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는 '학교 텃밭 가꾸기 컨설팅'도 진행하며, 농업 체험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핑크빛 굿즈와 전시 연계 상품을 선보이며, 야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지난 25일부터 뮤지엄숍을 ‘벚꽃Chill 상점’으로 개편, 5월까지 시즌 한정 운영에 들어갔다. '벚꽃Chill 상점'은 벚꽃과 '여유롭다', '쿨하다'는 의미를 지닌 인터넷 밈 'Chill'을 결합한 이름으로, 방문객들이 상점에서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길 바라는 의미가 담겼다. 주요 상품으로는 ▲벚꽃 키캡 키링 ▲벚꽃 피크닉 매트 ▲벚꽃 수세미 ▲벚꽃 연필 등이 있다. 이 중 벚꽃 키캡 키링은 미술관 건물 전경과 주변 길고양이, 벚꽃을 키보드 키캡에 레이저로 각인해 제작한 굿즈로, LED 기계식 키보드의 일부를 떼어 가방에 달고 다니는 듯한 독특한 감성을 준다. 이와 함께 기획전시 '한국현대목판화 70년: 판版을 뒤집다'와 연계된 굿즈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현재 1차로 ▲판화전 공책 ▲판화전 목공연필이 출시됐으며, 4월 5일에는 ▲판화전 머그컵 ▲판화전 마스킹테이프가 추가 공개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핑크빛 아이템들로 빼곡히 채워진 경기도미술관 ‘벚꽃Chill 상점’은 그 자
성남 성일고가 2025 전국 춘계남녀하키대회 남자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성일고는 27일 강원 동해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결승전에서 충남 아산고를 슛아웃 끝에 3-1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해 정상을 내줬던 성일고는 1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성일고를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이지훈은 대회 남고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정민수는 득점상을 수상했으며, 임정빈 성일고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공방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균형을 깬 쪽은 성일고였다. 4쿼터 2분쯤, 유효국이 공을 가로채 역습을 전개했고, 권예찬에게 패스가 연결됐다. 권예찬은 드리블 방향을 바꾸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 과정에서 아산고의 반칙을 이끌어내 페널티 코너를 얻어냈다. 페널티 코너 상황, 정민수가 연결한 볼을 함상연이 스틱을 눕혀 방향을 바꾸는 디플렉션 슛으로 오른쪽 구석을 찔러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성일고는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승리를 지키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33초 전 아산고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는 슛아웃으로 넘어갔다. 슛아웃에서 성일고는 집중력을 되찾았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무승의 고리를 끊기 위한 여섯 번째 도전에 나선다. 수원FC는 오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개막 이후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이번 경기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수원FC의 시즌 초반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득점력이다. 수원FC는 5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며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저 득점, 유일한 무승 팀으로 남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은중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골 결정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희망 요소도 있다. 수원FC는 최근 울산과 서울을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수비 조직력에 안정감을 되찾았고, 외국인 공격수 루안과 안데르손도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열린 울산전에서는 루안이 데뷔골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안데르손의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였다. 김은중 감독은 "득점이 나지 않으면 본인이 가장 힘든 법이다. 그러나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골은 반드시 터진다"며 선수들에게 조급함 대신 차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김채연(경기일반)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11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김채연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4.81점, 예술점수(PCS) 31.86점, 감점 1점으로 총점 65.67점을 기록했다. 이에 김채연은 전체 33명 중 11위에 올라 29일(한국시간)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채연은 첫 점프 과제였던 더블 악셀을 안정적으로 처리했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불안으로 두 손을 짚으며 GOE가 2.95점 깎였다. 이후 트리플 플립에서는 GOE 1.59점을 챙겼고,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했다. 그러나 마지막 레이백 스핀은 레벨3에 그치며 연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해인(고려대)은 기술점수 36.89점, 예술점수 30.90점으로 총점 67.79점을 받아 전체 7위에 올라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윤아선(수리고)은 41.08점으로 31위에 머물며 24명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국내 축구장 잔디 상태를 전수 조사한다. 문체부는 27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과 함께 K리그 경기가 열리는 전국 축구장 27곳의 잔디 상태를 전수조사한다고 밝혔다. 최근 잔디 문제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문체부와 연맹은 연맹 내에 잔디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일본 등 선진사례를 조사 중이다. 4월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해 상반기 내 잔디 상태의 문제점과 원인을 분석하고, 경기장별 맞춤형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경기장의 특성과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노후화된 잔디 교체, 인조 잔디 품질 개선, 열선 및 배수시설 점검 등 실질적인 개선책이 추진된다. 아울러 장기적인 유지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현장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는 올해부터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을 통해 지자체와 협력, 축구장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조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잔디 상태는 선수들의 경기력과 부상 방지, 관람 만족도까지 좌우한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도출하고, 연맹과 구단, 경기장 운영 주체 등과의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도민을 위한 변화 경기도-공공기관 정책협의체 워크숍'이 26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시작돼 올해로 2회째를 맞았으며, 도 문화체육관광국과 산하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문화정책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유정주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김혜연(여니스트 대표) 안무가의 창작무용 '경우의 도시' 공연과 '지금 시대의 놀이', '예술래잡기술' 사례 강연이 이어졌다. 사례 강연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예술과 기술의 융합 사례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최태성 별별한국사연구소장의 초청 강연 '광복 80주년, 절망을 희망으로 만든 우리의 이야기'로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도와 각 공공기관은 박래혁 국장이 발표한 '2025년 경기도 문화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행사 관계자는 "장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융복합 분야가 빠르게 확장되는 시대의 흐름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