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이 오는 31일까지 '2025년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상반기 매칭공예교육' 강사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강사가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재단은 센터 누리집과 공방 시설을 제공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도민과 공예가의 매칭을 통해 공예 교육 기회를 넓히고, 공예인의 일거리 창출을 목표로 한다. 모집 강좌는 원데이클래스(1회) 5개, 투데이클래스(2회) 5개 등 총 10개로, 도자, 목공, 유리, 금속, 디지털 등 공예 전 분야에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교육강사 인력풀' 등록자다. 인력풀은 공예 관련 학사 이상 전공자로 3년 이상 경력 보유자 또는 공예 분야 8년 이상 경력자면 등록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 30일까지 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등록 가능하다. 강좌는 오는 5월 1일부터 센터 누리집을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분야별로 선착순 10명이 모집 완료된 강좌부터 순차적으로 선정·개설된다. 최종 선정된 강사에게는 시간당 8만 원의 강사 수당이 지급된다. 참가 희망자는 공예 교육 계획서를 작성해 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최문환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예가와 도민이 만날 수 있는 장을 확대하고
최희준 지휘자가 이끄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이 제296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의 첫 막을 연다. 공연은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가 연주하는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1부에서는 브람스가 전성기에 작곡한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만나볼 수 있다. 이곡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함께 세계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며, 브람스의 깊고 풍부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2024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에서 이 곡으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차오원 뤄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4번이 연주된다. 1885년 완성된 이 작품은 고전적 형식 안에 극적인 감정을 담아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슬픔이 느껴지는 1악장을 시작으로, 고풍스러운 종교적 경건함이 깃든 2악장, 3악장 '바커스의 축제'를 거쳐 바흐에서 영감을 받은 파사칼리아 형식의 피날레 4악장으로 이어진다. 최희준 예술감독과 수원시향은 브람스 특유의 따뜻한 음색과 견고한 구조를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KT 위즈가 시범경기 연승의 기세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잇지 못했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 개막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3-4로 역전패했다. 이날 KT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김민수가 0⅔이닝 2실점, 원상현이 0⅔이닝 1실점하며 불펜이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KBO 통산 118번째 500득점 기록을 달성했고. 김민혁(4타수 2안타 1타점), 김상수(4타수 1홈런 2안타 1득점 1타점), 허경민(4타수 3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회말 강백호의 2루타로 포문을 연 KT는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말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문상철이 홈을 밟아 2-0으로 리드를 넓혔다. 헤이수스는 3회초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첫 실점을 내줬지만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안정적으로 봉쇄하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KT는 불펜이 흔들리며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7회초 KT는 김민수로 투수를 교체한 직후 채은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황영묵에게 동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심우준에게 역전
KT 위즈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국내 최초 AI 스타디움을 선보이며 AI 브랜드 'K intelligence'와 연계한 다채로운 기술과 공연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시작 15분 전, 축구장 조명 사이로 드론 350대가 떠올라 불꽃으로 'K intelligence'(KT AI 브랜드) 문구를 그려냈다. 이어 양쪽 폴에서 출발한 야구공 모형이 전광판을 가로질러 홈플레이트로 향하는 '라인 로켓' 시구가 펼쳐지며 정규리그 개막을 알렸다. 3루 외야에는 AI 전광판이 설치됐다. 이 전광판은 선수 소개, 아나운서 멘트 등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AI 번역', 외국인 선수가 직접 말하는 듯한 'AI 휴먼' 서비스, 관중 혼잡도를 알려주는 'AI CCTV' 기능 등을 탑재했다 KT는 AI 콘텐츠를 개막전에 한정하지 않고 시즌 내내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관람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스피커를 전면 교체해 음향을 강화했고, 5층 스카이존 응원석도 확대 운영한다. 외야 잔디 자유석은 노후화된 천연잔디를 인조잔디로 교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지난 시즌 한시 운영했던 '위즈테라스'는 올해 프리미엄 이벤트 존으로 전기간 운영되며
수원시체육회는 20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에서 검도회, 골프협회, 국학기공협회를 비롯한 39명의 회장에게 인준패를 전달했다. 이번 전달식은 생활체육회와 엘리트체육회 통합 이후 제3대 회장 당선인들에게 인준패를 수여하는 자리였다. 박광국 시체육회 회장은 "이번 회장 선거로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전하고, 오랜 시간 종목별로 헌신해 오신 회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체육회와 함께 수원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화성 송산중이 2025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에서 2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김민호 감독·최현규 코치가 이끄는 송산중은 20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5세 이하부 결승에서 울산 언양중을 세트 점수 2-1(18-25 25-23 15-1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송산중은 2003년 이후 22년 만에 춘계대회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8강전에서 순천 팔마중을 2-1로 따돌린 송산중은 준결승에서 진주 동명중을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송산중은 12-12까지 대등한 흐름을 보였으나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13-1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송산중은 17-21까지 따라붙었지만, 결정적인 수비 실수와 코트 아웃이 겹치며 18-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송산중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양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을 펼쳤다. 24-23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송산중은 마지막 한 방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성공하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승부가 걸린 마지막 3세트에서 송산중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6-
500홈런에 다가서고 있는 KBO리그 통산 홈런 1위 최정(SSG 랜더스)이 허벅지 통증으로 인해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SSG는 20일 "최정이 지난 17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후비 훈련 중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현재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정확한 복귀 시점은 재검진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 올리던 최정이 부상을 당해 안타깝다"며 "구단은 최정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13일과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당시 최정은 "공의 위아래를 맞추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미세한 조정을 거친 후 배트 중심에 공이 맞기 시작했다"며 "정규시즌 개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으나, 부상으로 인해 3월 중 1군 경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최정은 2024시즌까지 통산 타율 0.288, 2천269안타(역대 6위), 495홈런(1위), 4천197루타(1위), 1천5
GH 여자레슬링팀이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출전 선수 전원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김은유 감독이 이끄는 GH는 20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자유형 50kg급 김진희, 62kg급 성화영, 65kg급 엄지은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19일 여일부 자유형 57kg급에서 조은소가 우승을 차지하며 GH 소속 모든 선수가 금빛 승전보를 울렸다. 이로써 GH는 국내 여자레슬링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먼저 여일부 자유형 50kg급 결승에서 김진희가 이소정(경북체육회)을 10-0, 테크니컬 폴로 꺾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여일부 자유형 62kg급에서는 성화영이 배서연(삼성생명)을 맞아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 끝에 7-0 판정승을 거머쥐었고, 여일부 자유형 65kg급 결승에서는 엄지은이 조수빈(유성구청)의 부상기권으로 정상에 올랐다. 한편, 남일부 자유형 57kg급 윤민혁(수원시청), 74kg급 이정호(평택시청)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일부 크레코로만형 77kg과 82kg급에서는 이지율, 김현우(이상 부천시청)가 각각 판정승과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대회장을 빛냈다. [
2025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가을 야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KBO는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 페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참석했으며, 210명의 팬이 함께해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지난 시즌 팬들의 많은 응원 속에 마무리했다"며 "올 시즌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이 철저히 준비했으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감독들은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선수들 역시 각자의 목표를 밝히며 우승과 '가을 야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강백호는 "우승이 목표"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주장 장성우는 우승 공략으로 "구단이 처음 우승했을 때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된 우승 기념행사를 못했는데, 우승하면 수원시와 구단이 협의해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색다른 코너도 진행됐다. '올 시즌 우리 팀의 히트 상품이 될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이 감독은 "강백호
"식었던 마운드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타자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간다" 2025 KBO리그가 22일 긴 겨울잠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그중에서도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 정규리그 개막전 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시범경기에서 6승 1패(승률 0.857)를 기록하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시범경기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타율 0.400을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고, 로하스도 타율 0.357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새롭게 합류한 허경민은 내야 수비에서 안정감을 보이는 한편 타선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투수진에서는 소형준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알렸다. 외국인 투수 헤이수스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불펜에서도 마무리 박영현이 시범경기 4이닝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베테랑 우규민은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불펜진에 힘을 보탰다. KT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내야 보강을 단행했다. FA로 허경민을 영입하며 황재균과 함께 막강 내야진을 구축했다. 두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번갈아 출전하며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