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국악뮤지컬 ‘곰돌이의 여행’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국악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립국악단이 기획한 곰돌이 여행은 ‘모모’로 유명한 독일의 세계적인 동화작가 ‘미하엘 엔데(Michael Ende)’의 ‘곰돌이 워셔블의 여행’을 모티브로 삼아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함께 우리 악기와 민요가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선물한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동생들을 위해 언니가 도깨비 이야기를 들려주는 에피소드로 시작되는 공연은 도깨비들이 이야기를 훔치러 이야기할머니 집에 갔다가 할머니에게 들키게 되고, 할머니가 도깨비들에게 곰돌이 이야기를 하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가 있는 다중적인 구조로 전개된다. 문을 닫은 장난감 가게에 낡은 곰돌이 인형이 진정한 친구를 찾고자 여행을 다니며 파리, 쥐, 암탉, 백조, 돼지, 벌, 뱀 등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만나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군포어린이연극단 ‘새옴다옴’이 출연, 어린이, 병아리, 어린 백조 역할로 등장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최
영은미술관 28일~6월 19일 정지연의 ‘Com·respond’展과 배남경의 ‘새 옷 춤 빛’ 展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정지연은 물질 소리 빛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변주되는 공감각적 지각에 초점을 맞춰 융합적인 구성작업을 선보인다. 높이가 다른 유리판 조형물이 서로 긴장감을 유지한 채 세워져 있는 ‘Com·respond’시리즈는 유리조형 표면의 음각을 통해 투영된 빛으로 특별한 아름다움을 만들어낸다. ‘합생(concrescence)’은 스테인레스의 물질적 특성을 활용한 키네틱 소리 설치 작업으로 내부로부터 생성되는 소리들이 숨을 쉬는 듯한 움직임으로 이어진다. 또한 보석의 중량 단위를 뜻하는 ‘카라트’ 작품은 10개의 소리관과 9개의 씨앗 형체의 유리들로 구성, 형체들이 만들어내는 빛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2전시실에서 열리는 ‘새 옷 춤 빛’전은 평면성이 강한 목판화 작업에 회화적 깊이를 더해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살아가며 만나는 상황과 사람들을 소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김소라 프로젝트’ 展이 오는 7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다. ‘과천관 30년 특별전’으로 진행되는 전시는 개념미술작가 김소라 작가가 참여, 시각 이미지를 배제하고 ‘소리’만으로 구성된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김소라 작가는 관계 맺기와 소통 과정을 비디오,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 등을 통해 표현하며 인간과 주변 세계에 대한 열린 해석을 시도해 오고 있다. 전시 제목이자 작품 제목인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는 김소라 작가가 작성한 글자악보(텍스트 스코어)이면서 동시에 여덟 명의 음악가들의 퍼포먼스를 위한 일종의 지침이다. “소리를 낸다는 것은 우주적인 사건이자 지극히 신체적인 방식으로 다다른 정신적인 영역”이라고 밝힌 김소라 작가는 소리가 온전히 신체를 관통하는 ‘무릎을 뚫고 턱으로 빠지는 노래’를 만들어주기를 음악가들에게 요청, 황병기, 강태환, 계수정, 박민희, 방준석, 손경호, 최태현, 알프레드 하르트작가와 협업해 가야금, 색소폰, 피아노, 정가, 전자기타, 드럼, 전자음악 등 각기 다른 사운드 퍼포먼스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여덟 개의 소리는 음
세계 최고의 앙상블을 자랑하는 ‘모스크바 남성합창단’ 공연이 다음달 8일 오후 7시 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모스크바 남성합창단’은 1988년 러시아 정교회 천년을 기념해 모스크바시 문화성이 주관해 만들어진 합창단으로, 러시아공훈예술가인 ‘발레리 리빈’이 예술감독으로 합창단을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 최고의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실력있는 남성합창단이다. 이들은 정교회 음악을 바탕으로 클래식과 러시아 전통음악, 러시아 작곡가들의 음악세계와 현대합창 음악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고 폭넓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며, 전 러시아와 세계 여러 나라의 국제합창 페스티벌에 러시아를 대표하는 합장단으로 초청돼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2부로 진행되는 공연은 스트라우스 ‘푸른 다뉴브’, 브람스 ‘헝가리 춤곡’, 차이콥스키 ‘나폴리 사람들의 노래’를 비롯해 ‘저녁 종소리’, ‘마부는 말의 멍에를 풀고’, ‘스텐카라진’ 등 러시아 민요도 선보인다. 한편 오산문화재단에서는 청소년들에게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본 공연에 한해 초중고생 모두에게 ‘스쿨티켓-5천원(2층 S석에 한함)’을 적용해 판매한다.(문의 및 예매: 031-379-99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김봉태’ 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미술작가시리즈 회화부문 네번째 전시 ‘김봉태’ 展이 오는 7월 10일까지 과천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사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를 기획, ‘이건용’, ‘황용엽’, ‘김병기’ 전에 이어 김봉태 회고전을 준비했다. 김봉태는 1960년대 초 당시 제도권이었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반발해 조직한 ‘1960년 미술협회’, ‘악튀엘’의 창립멤버로 활동했으며 1963년 파리비엔날레에 판화를 출품, 같은 해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조형미술협회 심포지움에 초대된 것을 계기로 L.A.에 있는 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1963부터 1985년까지 L.A를 근거로 다양한 활동 및 작업을 전개해 나갔다. 이번 전시에는 1960년대 초반부터 현재에 이르는 그의 대표작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표현적인 추상미술(앵포르멜)의 시기(1960년대 초반~중반)’ 에서는 초기 표현주의 추상 미술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세종국악관현악단 ‘행복한 음악회’ 세종국악관현악단이 선보이는 ‘2016 행복한 음악회’가 오는 28일 오후 7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열린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해피콘서트는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연주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지휘자 김경희, 소리꾼 김용우, 배우 양금석이 출연해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배우 양금석은 이날 청춘가, 태평가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 소리꾼 김용우는 ‘아리랑 연가’ 등을 현대적 감성을 담은 소리로 신선한 무대를 연출한다. 이외에도 경기 무속장단과 북유럽의 아이리쉬 선율, 황해도 민요인 몽금포 타령이 엮인 ‘달빛항해’, 태평소와 트럼펫의 협연곡 ‘코사무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 창작음악제 수상곡인 ‘Sinfonietta No.1’ 등이 연주된다. 또한 이날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할 ‘아름다운 인생2’는 인생의 역경을 이겨내고 자기의 삶을 찾는 과정을 신나고 명쾌하게 그려낸 창작관현악으로 최근 경제적으로 힘든 사회분위기를 이겨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군포 시민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미예의 ‘Your Bucket List’展과 이진경·정수봉의 ‘Gracefully’展이 각각 수원 대안공간눈 자기만의 방과 윈도우갤러리에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조미예 작가는 ‘Your Bucket List’전시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삶에 대한 상실을 체험했던 조미예 작가는 그때의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 동양 철학에서 말하는 죽음의 이미지, 자연의 생성과 소멸의 이미지와 함께 서양의 ‘메멘토모리’에서 말하는 죽음의 상징적 이미지를 동시에 작품에 담았다. 조미예 작가는 “내 작품에는 삶과 죽음이 공존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매일 매 순간, 우리 삶에 있으며, 나의 오늘 하루는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하루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고 말했다. 윈도우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진경·정수봉 작가의 ‘Gracefully’展은 생명에 대해 상기할 수 있는 작품이 전시된다. 실제 씨앗과 흙을 갤러리로 옮겨 한달동안 싹이 자라는 모습을 촬영, TV 디스플레이를
사진작가 최용백의 ‘대청도, 모래사막’ 사진전이 다음달 7일까지 인천 한중문화관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고 불리는 대청도 모래사막은 길이는 약 1.6㎞, 폭은 약 600m에 이르고, 해안에서 해발 40m까지 사구가 분포해 국내 최대 수준을 자랑한다. 옥죽동 모래사막 사구의 전체 면적은 약 66만㎡(축구장의 약 70배 크기)에 달한다. 대청도 모래사막 옥죽동 사구는 오랜 세월 모래가 바람에 날려 이동하면서 거대한 모래산을 이뤘으며, 계절에 따라 모래 형태가 변화하는 활동성 사구이다.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래사막이라는 점만으로도 특별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사라져가는 사구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대청도 모래사막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온 최용백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청도 모래사막의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을 소개, 환경 보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민경화기자 mkh@
인형극 ‘어린왕자’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오산문화재단은 어린이들에게 건전하고 유익한 정통 인형극을 선사하기 위해 오산어린이 인형극장을 기획, 그 세번째 공연 ‘어린왕자’를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가 1943년 발표한 어린왕자는 사막에 불시착한 비행사와 어린왕자와 만나 어린왕자가 자신이 살던 별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로, 순수하기만 한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어른들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풀어내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심어주는 내용으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인형극으로 만나게 될 ‘어린왕자’는 원작 내용을 바탕으로 인형극 전문극단 ‘엘리스’가 참여해 아기자기한 인형들로 꾸며진 새로운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민경화기자 mkh@
야고보 이후 신심 깊은 사람들 순례 이젠 삶의 해답 찾는 순례길의 대명사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서 스탬프 찍은 후 산티아고상 포옹… 미사 참여로 마무리 긴 여정 함께한 신의 은총에 감사함 느껴 일부는 대서양 끝 ‘피네스테레’까지 도달 자신의 신발 태우고 인생의 새출발 다짐도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순례자의 길에 대해 쓴 책을 읽은 건 2007년, 아무도 모르게 내 안에 이 길에 대한 동경이 스며들었다. 특히나 이 길을 걷고 나면 삶을 변화시킬 힘과 세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된다는 말에 끌렸다. 마음에 한 번 새겨두면 잊고 지내도 슬그머니 기회가 찾아와주는 기특한 것들이 있다. 이 길이 내게는 그랬다. 2014년 10월 손수 기획한 스페인 여행 12일을 마치고 나는 귀국길에 오른 일행에게서 떨어져 홀로 남았다. 북부 스페인을 여행할 계획이었고, 여행 중에 순례자의 길을 경험해보기로 했다. 시간이 지나는 동안 순례자들에 의해 산티아고에 이르는 길은 다양하게 만들어졌다. 사람이 지나가면 그 곳에는 길이 난다. 순례자의 길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길은 그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성야고보의 길이다. 예수님의 열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