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한국 사회에서도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평범한 상황이라고 생각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며 일을 하는 것은 결코 평범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실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5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니트족’의 비중이 청년층(15~29살) 가운데 15.6%에 이르며 OECD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 버블붕괴 이후 취업 빙하기 시대를 맞아 수많은 청년 무업자를 만들어낸 일본은 이미 우리나라 보다 앞서 ‘무업 사회’를 경험했으며 현재 잠재적 ‘청년 무업자’가 48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청년취업을 지원하는 소다테아게넷(길러내는 네트워크) 이사장인 구도 게이와 사회학자 니시다 료스케는 ‘누구나 무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무업 상태에 처하게 되면 그로부터 빠져나오기가 힘든 사회’를 ‘무업 사회’라 정의하고 그 생생한 사례를 한권의 책에 담았다. 통계적으로 보면 무업 상태가 되기 쉬운 청년은 ‘저소득, 저학력, 비정규’ 이력을 가진 청년이지만, 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展을 개최한다. 극사실주의라고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은 1960년대 팝아트, 추상표현주의와 더불어 서양미술을 발전시키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미술 장르중의 하나이다. 이번 전시는 극사실주의의 냉정한 관찰력과 객관적 시각, 극도의 현실적 모사의 형식적 틀을 취하면서도 작가 개인의 감정이 이입된 서술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보는 것’ 섹션은 하이퍼리얼리즘이 보여주는 과감하고 사실적인 묘사 이면에 인간 내면에 자리한 심리적 이상이 은유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다룬다. 작가 아담 빈은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등 동시대의 대중적 영웅 또는 저명인사들의 두상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해 기념비적인 인물로 승화시켜 작품으로 표현했다. ‘보이는 것’ 섹션은 작가 마크 시잔과 캐롤 A 퓨어맨의 작품을 전시,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그들이 마주하는 일상적 풍경을 그린다. ‘보여지는
‘데이브레이크’와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함께하는 ‘송년 인디 콘서트-Play Time’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열린다. 먼저 1부에는 ‘데이브레이크’가 출연, 신나는 무대를 선물한다. ‘데이브레이크’는 ‘음악 안에서 자유롭다’를 모토로 팝을 기반으로 록, 재즈, 라틴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녹여내고 있는 실력파 뮤지션이다. 2007년 데뷔 앨범 ‘Urban Life Style’을 발표, 지난 2009년 11월의 헬로 루키로 선정됐으며 연말 결산에 오르기도 했다. 2010년 1월 발표한 EP ‘new day’의 수록곡 ‘좋다’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시작, 이후 KBS ‘불후의 명곡’과 Mnet ‘밴드의 시대’에 출연해 우승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팀이다. 2부 무대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가 나서 그들만의 독특한 색으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최근 따뜻하면서도 진한 감성과 풍성한 그루브가 인상적인 디지털 싱글 ‘니온 라이트’(Neon Light) 를 발매한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비주얼에서부터 곡에 이르기까지 온 몸으로 평범함을 거부하며, 70년대 펑키 소울
‘고색(古色) : 중국회화 소장품’ 전과 ‘조명(鳥鳴) : 월전의 새 그림’ 전이 이천시립월전미술관에서 내년 1월 31일까지 열린다. 3천년의 오랜 역사를 지닌 중국의 회화는 동아시아 회화의 바탕을 이뤄왔다. 1,2전시실에서 열리는 ‘고색(古色) : 중국회화 소장품’전의 출품작들은 18~19세기에 해당되는 청대(淸代)의 회화들이 중심으로 문징명, 왕시민, 왕휘 등 화가들의 작품 25점을 만날 수 있다. 중국 청대(淸代)는 위진남북조, 당, 송, 원, 명의 오랜 기간을 거치며 다양하게 발전해온 중국의 회화가 활짝 꽃을 피운 시기였다. 20세기가 되면 서양미술이 유입, 전통 회화로서는 청대의 회화가 중국 회화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파, 정통화파, 개성주의화파, 양주화파, 해상화파 등 중국 회화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화가들의 작품들과 만날 수 있다. 3,4전시실에서 열리는 ‘조명(鳥鳴) : 월전의 새 그림’전시에서는 월전 장우성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우리나라의 전통 수묵채색화 중 화조화는 대부분 꽃과 새를 함께 그렸으며, 화려한 채색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월전의 새그림은 봄을 알리는 갈매기, 사랑의 춤을 추고
29일 타악 퍼포먼스 ‘소원 , 이루다’ 31일 공감 이야기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 道문화의전당 올해 마지막 공연 기획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9일과 31일 오후 8시 타악 퍼포먼스 ‘소원, 이루다’와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를 선보이며 올 한해 대미를 장식한다. 29일에 열리는 ‘소원, 이루다’는 전통예술의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다원적인 타악 퍼포먼스 공연이다. 전통 악기, 음악, 춤, 연기, 연행의 리듬, 의상 등 다양한 요소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구성한 것은 물론이고 뛰어난 기량의 연기자들이 출연해 소리와 춤, 신체 표현을 자유롭게 연기해 볼거리를 선사한다. 소징, 팅샤, 주발, 방울, 박, 바라 등 각종 타악기와 연기자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볼거리로 생명력 넘치는 무대를 만든다. 공연과 함께 해설도 더해져 작품의 이해를 돕고 관객들과 호흡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일에는 공감이야기 연극 ‘바리, 세상 밖으로’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들을 바라던 불라국의 오구대왕은 여섯 공주를 낳
인천문화재단은 청소년이 만든 문학잡지 ‘습작시대 2.0’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1927년 인천에서 창간된 문학잡지 ‘습작시대(習作時代)’에 이어 과거 문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인천의 청소년이 함께하는 ‘습작시대 2.0’로 다시 태어났다. ‘습작시대 2.0’은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열린 한국근대문학관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의 활동 결과물로 만들졌으며, 세일고등학교와 명신여자고등학교 학생 20명은 참여해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담았다. 잡지 제작과정 영상, 학생들의 친필 창작시, 잡지표지 제작 과정 등 ‘습작시대 2.0’ 전체 제작과정을 엿볼수 있는 전시가 오는 2월 28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로비에서 열린다. 한편,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2016년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에 참여 고등학교를 모집한다. 상반기는 ‘문학관에서 큐레이터가 되어보자!’, 하반기는 ‘다시 쓰는 습작시대’를 진행한다. 관심 있는 고등학교는 전화(☎032-455-7163)나 이메일(onde@ifac.or.kr)로 문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29·30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돈 파스콸레 코믹 오페라 ‘돈 파스콸레’ 공연이 용인(26·27일)에 이어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젊고 아름다운 처녀와 결혼하려는 늙은 구두쇠가 개과천선하기까지 그려지는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스토리의 ‘돈 파스콸레’는 ‘사랑의 묘약’, ‘안나 볼레나’ 등 약 70편의 오페라를 작곡한 도니제티의 명작이다. 작품 곳곳에 도니제티 특유의 아름다운 서정미와 가슴을 에는 애절함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이탈리아 오페라중 가장 빛나고 가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의 ‘벨칸토 오페라’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길고 무거운 내용의 오페라 사이에 생긴 ‘막간극’이 인기를 얻어 발전된 ‘오페라 부파(희극 오페라)’의 걸작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나이 많은 구두쇠인 돈 파스콸레는 조카 에르네스토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가난한 과부 ‘노리나’와 결혼하려하자 재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의 ‘80분간의 세계일주’ 공연이 오는 28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유럽전역은 물론 아시아까지 세계무대를 통해 탁월한 음악성과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는 클라리넷 앙상블 레봉벡은 캐롤라인 롭의 지휘 아래 유머와 환상, 그리고 에너지가 있는 새로운 작품으로 ‘80분간의 세계일주’를 만들어 관객과 함께한다. 이 작품을 위해 5명의 연주자들은 실제로 각자의 악기를 들고 인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를 거쳐 로마, 이스탄불, 뉴욕, 런던을 방문해 ‘80분간의 세계 일주’ 공연을 위한 아이디어를 더욱 구체화시켰다. 헨델에서 니노 로타, 거슈인에서 비틀즈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음악적 기량을 가진 이들은 가는 곳마다 세계 여러 대륙의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을 혼합시켜 자신들만의 독특하고 흥겨움이 넘치는 방식으로 새롭게 표현했다. 4명의 클라리넷 연주자와 1명의 퍼커셔니스트가 함께하는 공연은 유럽, 미주, 아시아, 중동 지역을 음악과 춤과 연기로 표현, 실제로 여행을 다니는 것처럼 기상천외한 즐거움을 전한다. 또 캐스터네츠, 톱과 같은 이색적인 악기도 함께 등장해 지루할 틈없이 80분을 이끈다.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지만 단순히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서울관에서 특별 프로모션 ‘청춘, 그대들을 위한 겨울 미술관’을 진행한다. 청춘들에게 예술을 통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프로모션은 최근 개막한 ‘윌리엄 켄트리지: 주변적 고찰’전과 ‘필립 가렐- 찬란한 절망’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전시와 영화,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 도서관, 아트 팹랩 등 서울관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동시대 예술, 교육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중 진행되는 ‘겨울 미술관, 출석체크 이벤트’는 서울관의 전시동과 교육동 프로그램을 하루에 모두 즐기기 힘들었던 관람객들을 위해 준비된 행사로, 출석체크 카드에 화요일부터 일요일 중 각각 다른 요일의 스탬프를 4개 이상 모으는 관람객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서울관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전시동에서 진행되는 6개 전시 테마를 담은 6종의 책갈피를 각 요일별로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3701-9500) /민경화기자 mkh@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와이즈발레단 ‘호두까기 인형’ 독특한 연출로 각색 기대만발 의정부예술의전당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 화려한 마샬아츠 국내외서 인기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키즈 클래식-크리스마스 라바’ 라바 애니메이션 속 명곡 재현 용인문화재단 무비컬 ‘은하에서 온 산타공주’ 영화와 연극 결합 신선한 재미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경기지역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는 와이즈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이 오는 25일 오후 2시와 5시에 열린다. 차이콥스키의 작품인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손꼽히며 1892년 러시아에서 초연된 이래로 매 겨울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과자의 나라에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로 단순한 줄거리와 동화적인 배경, 차이콥스키 특유의 매력적인 선율, 스페인,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 꽃의 왈츠까지 세계 각국의 춤이 조화를 이뤄 눈과 귀를 모두 즐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