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담 스토리 장르 : 드라마 감독 : 사무엘 벤쉬트리 출연 : 이자벨 위페르/마이클 피트/구스타브 드 케르베른/쥴 벤쉬트리 10대 소년 샬리(쥴 벤쉬트리)의 옆 집으로 이사 온 왕년의 유명 여배우 잔 메이어(이자벨 위페르). 어린 샬리는 과거에 유명했던 그녀를 알 길이 없고, 두 사람은 잔이 출연한 영화를 함께 보게 된다. 한편 마카담 아파트 옥상에 불시착한 나사의 우주비행사 존 매켄지(마이클 피트)는 알제리 출신의 하미다 집에 머물게 된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하미다는 존을 위해 특별한 저녁을 해주기로 한다. 40대 외로운 독신남 스테른코비츠(구스타브 드 케르베른)는 엘리베이터에서 간호사를 만나고, 그녀가 맘에 든 스테른코비츠는 자신을 포토그래퍼라고 소개하며 다시 만나러 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영화 ‘마카담 스토리’는 마카담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뜻밖의 방문객 혹은 색다른 인연을 위트있으면서 따뜻하게 그려낸다. 벤쉬트리 감독은 어린시절 변두리 공공주택에 살았던 자신의 기억을 토대로 쓴 소설집 ‘아스팔트 연대기’의 두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그는 공공주택에 살면서 경험했던 연대 의식과
성남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26일 콘서트홀 무대서 선봬 왕기석·왕기철·임진택 명창 3부 나눠 3시간 완창 혼의 무대 “세번째 소원도 우리나라 大韓의 自主獨立이다” 성남아트센터는 개관 10주년과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창작판소리 ‘백범 김구’를 오는 2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올린다. 백범 김구는 일제치하 임시정부 주석으로 독립운동의 상징이었다. 해방 이후 분단과 남북한 단독정부 수립을 막고자 헌신하다 안두희의 암살 총탄에 쓰러진 파란만장한 그의 생애가 창작판소리로 환생한다. 민족주체성의 교본과도 같은 온 국민의 필독서 ‘백범일지’는 한글과 한문, 산문과 운문이 어우러져 막힘없이 흘러가는 이야기체 문학의 정수다. 백범 김구 선생의 선구자적인 사상과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감동이 서려있는 명저다. ‘백범 김구’는 ‘백범일지’를 바탕으로, 일생 동안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민족을 위한 삶을 살아온 백범 김구 선생의 고뇌와 자취를 공연을 통해 담아낸 우리 시대 새로운 창작판소리 공연이다. ‘빼앗긴
‘근육의 생각’展 김 월 식 작가 “예술가가 사회를 어떻게 견인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을 한권의 책처럼 담았습니다.” 예술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찾아 작업해온 김월식 작가<사진>는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근육의 생각’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공동체를 기반으로 하는 김월식 작가의 작업은 흥미롭다. 고산지대에 적응한 네팔인들의 몸에 보존된 문화적 상상력을 찾는가 하면, 물에 들어가면 귀가 접히는 제주도 해녀의 신체적 변화를 통해 여성중심의 해양문화를 증명한다. 그는 “미술을 하는 사람들조차 머리로만 창조하려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몸을 통해 발현되는 창의성을 연구했고, 각각의 민족마다 쓰는 근육이 다르고 그것이 문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장장이가 철 그릇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과 40년 넘게 수타짜장을 만든 사장님의 수타기술 퍼포먼스 영상을 등 전수된 몸의 형식에 대한 자료를 선보인다. 그의 이러한 연구는 공동체에 다가가려는 노력에서 비롯됐다. 지역을 이야기하기 위해 그 안에 머무는 사람들의 몸에 집중
광주 영은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서수영 개인전 ‘황실의 품위 2015’ 展을 연다. 서수영 작가는 ‘금박’을 주 질료로 황실의 문화와 품위를 채색화기법으로 표현, 절제된 동양적 미감을 선보인다. 과거 학부 시절 한국의 춤, 율동을 담은 여인 등 다양한 한국화의 소재와 기법, 장르를 접했던 작가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금박’을 주 질료로 선택해 작업한다. 이후 황실과 관련된 인물, 특히 왕비의 형상을 많이 선 보였는데 이는 실존했던 인물이거나 고증에 의한 것이 아닌,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재표현해 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과거작에서 자주 등장했던 인물이 빠지고 황실 속 다양한 사물들을 주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태극기 문양이 황실의 상징물과 어우러져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는 인물에 대한 정형화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작품세계의 영역이 확장된 것으로, 한국적인 회화 영역을 넘어 동양적인 장르를 풍성하게 아우르며 작업하는 서수영 작가만의 기조방식을 전시에 담아냈다. 서수영 작가는 “흰색 바탕은
연극 ‘한여름 밤의 꿈’이 22일과 23일 오후 8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셰익스피어의 대표 낭만 희극으로 꼽히는 한여름 밤의 꿈이 극단 여행자와 만나 한국 고유 정서와 미학이 스며있는 새로운 연극으로 다시 태어났다. 몰래 사랑을 키워온 연인 항(亢)과 벽(壁). 그러나 벽은 아버지의 강요로 정혼자 루(婁)에게 억지 시집을 가야하고, 결국 두사람은 야반도주를 결심한다. 벽이는 루도령을 짝사랑하는 익(翼)이를 우연히 만나 계획을 말하고, 익이는 루도령의 마음을 돌리려고 두사람의 도망사실을 루도령에게 알린다. 격분한 루도령은 벽이를 찾아나서고, 이들을 지켜보던 도깨비 우두머리 돗(火)은 은방울 독초향으로 엇갈린 네 사람의 사랑을 이어주려 한다. 영국 글로브극장에 초청되며 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한여름 밤의 꿈’은 보편적인 사랑이야기를 한국 전통의 육담과 해학으로 버무려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유쾌한 감동과 웃음이 있는 작품을 감상하며 한해를 마무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양문화예술재단 홈페이지(www.ay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석 1만5천원.(문의: 031-687-0500
중국과 일본에 선교사와 무역선이 도착해 세계화의 바람이 불던 시기, 조선 사회는 국제적 감각을 잃고 고립됐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부터 1876년 개항 때까지 조선은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중국과 일본을 통해서만 서양을 받아들였다. 당시 서양에서 들어온 물건에 대한 조선 사람들의 반응은 신선하다. 이덕무는 ‘소완정 동야소집’이라는 시에서 유리거울에 대해 “서양 거울 맑으니 눈이 어지럽다”라고 했으며, 영조는 색 처리를 한 망원경이 임금을 상징하는 태양을 볼 수 있는 불경한 물건이라며 부숴버렸다. ‘조선에 온 서양 물건들’의 저자 강명관은 세계사의 광풍으로부터 격리된 공간으로 존재했던 조선 후기에 존재했던 서양문물과 그로 인한 조선의 변화를 한 권에 담았다. 책은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 등 다섯 가지 서양 물건이 어떻게 조선에 전해졌고, 조선 사람들이 그것들을 어떻게 수용했는지 살펴봄으로써 조선의 서양 문물 수용사를 탐구한다. 저자 강명관은 안경, 망원경, 유리거울, 자명종, 양금에 관해 조선 사람들이 남긴 모든 문헌을 샅샅이 섭렵해 이 책을 저술했다. 각 물건에 최초로 언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2015 ASAC 송년음악회’가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한해를 뜻 깊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꿈꾸는 시민들과 추억의 시간을 나누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1막 하이라이트로 문을 여는 공연은 테너 양인준, 소프라노 서활란의 매력적인 목소리로 라 보엠의 감동을 전한다. 2부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67 ‘운명’을 연주한다. 모든 고난, 공포, 비극을 극복하고 승리한 베토벤의 이념이 표현된 곡으로, 이날 무대를 통해 대작의 감동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대한민국 대표 지휘자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라가 연주에 참여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뉴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금난새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연주자간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한 조화로운 연주를 선보이고 있으며, 매해 100여회의 연주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다사다난했던 2015년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자 준비한
도립국악단 송년음악회 ‘필연’ 지난 17일 열린 경기도립국악단의 송년음악회 ‘필연’은 다양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었다. 도립국악단이 선택한 올해 송년음악회의 키워드는 ‘통일’이었다. ‘남북한 음악이 만나 통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반드시 만나야 한다는 ‘필연’(必然)을 이야기했다. 공연은 남한의 대금과 북한의 옥류금의 연주로 문을 열었다. 여기에 반드시 만나야 하지만 만날 수 없는 남북의 관계를 무용수들의 무용으로 표현, 완성도를 높였다. 이어 남북한의 민요, 가요를 각각 경기도립국악단 성악팀과 북한출신 성악가 김훈과 양희은이 선보였다. 아리랑 메들리에서는 구성진 우리가락이 귀를 사로잡았다가도 아침이슬, 한계령 등 익숙한 가요가 나오자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추억에 잠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압록강 2천리’, ‘배나무집에 경사났네’ 등 평소 듣기 어려운 북한 가곡을 북한출신 성악가가 직접 불러 이색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남북한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은 흥미
▲ 엘리트부문 그레코·자유형 최고 기량 ‘중량급 기대주’ 최우수선수상 박 제 우 (홍익디자인고)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연습해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획득해 대한민국 레슬링의 위상을 다시한번 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경기신문 제정 ‘2015 경기체육인대상’ 엘리트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박제우(화성 홍익디자인고)의 소감. 박제우는 중학교 때부터 남다른 기량으로 각종 전국대회를 석권, 고교 진학 후에는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등 양형에서 전국 최강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 레슬링 중량급 기대주로 떠오른 선수다. 지난해 전국체전 그레코로만형 85㎏급과 자유형 85㎏급에서 2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그레코로만형 85㎏급과 자유형 91㎏급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기량을 입증한 박제우는 고교 중량급 최강의 자리에 올랐지만 자만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박제우는 “부모님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최우수선수상에 대한 영광을 부모님께 돌리고
‘Newly clothed(새로이 옷 입다)’ 전이 동두천 두드림 작은미술관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선과 면으로 공간을 드로잉하다’를 주제로 한 강선미 작가의 작품과 ‘패션 오브제로 공간을 빚다’의 내용을 담은 김민형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소만의 특수성을 염두에 두고 작업하는 강선미 작가는 현존하는 공간을 캔버스 삼아 테이프를 붙이고 떼어내는 작업을 통해 작품을 제작, 전시 종료와 함께 모두 사라지도록 했다. 선과 면으로 던져놓은 단순화된 사물의 형태와 명료한 흑백대비 이미지로 가득 채운 공간에서 관람객은 그 장소와 소통하게 된다. 이는 전시된 작품에만 집중했던 관람객의 관심을 장소로 확장해 관람객이 그 장소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전시를 통해 관계를 이루고 있는 구성원들 간의 끊임없이 풀고 잇는 과정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이상적 ‘관계’에 관한 물음을 제시하며 관람객을 그 소통의 공간으로 초대한다. 김민형은 패션의 수단이자 일상에서 벗어나 여성의 변신을 가능케 하는 하이힐을 모티브로 삼아 여성의 근원적 욕망과 의식을 다양하고 화려한 색과 상징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