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이 함께하는 ‘2015 국제교류전’이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이하 수원미협)가 주최, 주관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한국 155명, 중국 20명 등 총 175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수채화, 서예, 한국화, 조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동아시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전시는 올해 중국 주해시와 협력, 양국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주해시는 중국 광저우의 남서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양 도시이다. 마카오와도 인접해 있어 관광, 경제, 문화 예술 등 많은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으며 현재 수많은 예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이번 전시는 20명의 주해시 작가가 참여, 중국의 미술세계를 소개한다. (문의: 031-246-2515) /민경화기자 mkh@
‘2015 체코 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공연’이 오는 12일 오후 5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보니푸에리는 1982년 창단된 체코의 대표 합창단으로, 라틴어로 ‘착한 소년들(Good boys)’이라는 뜻이다.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합창단 중에 하나로 북미, 유럽, 아시아를 아울러 2천500회 이상의 콘서트를 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02년 첫 내한 공연을 가졌던 보니푸에리는 2011년 본격적인 전국투어를 통해 고전음악부터 오페라, 유럽민요, 캐럴, 한국가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안무로 한국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2부로 진행되는 공연은 정통 클래식, 체코 및 동유럽 국가의 민요, 크리스마스 캐럴과 영화 음악이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테마별 다른 의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객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는 것이 보니푸에리 공연의 특징 중 하나다. 클래식테마에서는 신성함과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 성가복, 동유럽 국가의 민요를 부를 때에는 체코의 전통의상을 입어 분위기를 한층 띄우며, 마지막 캐럴 및 영화 음악을 노래할 때에는 깔끔한 정장으로 소년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프로그램은 줄리오 카치니(리베르겐 편곡)의 ‘아베
수원시립공연단의 ‘그 여자의 소설’이 오는 11~13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그 여자의 소설’은 고(故) 엄인희 작가의 소설 ‘작은 할머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독립운동을 위해 집을 떠난 남편을 대신해 시부모와 딸 조춘이를 데리고 근근이 어려운 살림을 꾸려가다 가난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남의 집 씨받이로 들어가서 첩살이를 하게 된 혼란과 아픔의 시대를 산 한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은 시대적 정체성을 내포한 ‘작은 할머니’의 존재를 극적으로 묘사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픈 현실을 이야기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리는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을 가로지르는 ‘그 여자’의 기구한 삶을 통해 격동의 역사 속에서 살아온 우리네 할머니들의 비극적 사회상을 재조명해 감동을 전한다. 수원시립공연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연극 마니아층은 물론 청소년부터 중·장년층 관객까지 만족할 작품으로 수원시의 문화예술 역량과 공연 콘텐츠의 격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1일(금) 오후 7시30분, 12일(토) 오후 2시·5시, 13일(일) 오후 5시. R석 2만원, S석 1만원.(
국악재즈 명인이 펼치는 ‘250 판 깨는 소리’가 오는 12일 오후 5시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열린다. 장르와 나이의 벽을 허물고 음악판을 깨기 위해 명인들이 뭉쳤다. 국악 재즈계를 대표하는 명인 4명의 나이를 합친 ‘250’에 ‘판 깨는 소리’가 더해진 ‘250 판깨는 소리’는 관록과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물한다. 태평소·꽹과리 주자로 가락과 소리의 충일된 힘과 법구놀이의 기교가 조화된 영남농악을 빚어내는 명인 조갑용, 풍물굿에서 빠질 수 없는 화려한 몸놀림의 극치 설장고 명인 이부산, 팝·재즈부터 국악에 이르기까지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이 시대 최고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일반 대중음악부터 국악의 모든 장르에 걸쳐 무궁무진한 변신을 보여주는 전자바이올린의 대가 김권식 등 삶의 반평생을 음악으로 함께 한 이들의 이야기가 신명나는 무대 위에 펼쳐진다. 공연은 4명의 명인들이 함께 꾸미는 ‘2015 판여는 소리’를 시작으로 휘모리 장단, 별달거리 장단 등 우리 고유 가락을 기본으로 색소폰과 전자바이올린의 화려한 선율이 즉흥으로 얹혀지는 시나위부터 재즈밴드와 함께하는 21세기 재즈 성주굿까지 국악과 재즈가 함께 만들어내는 즉흥의 놀라운 세계가 관객을 기다
김 미 경 민화 작가 “기원의 의미와 함께 당시 서민층의 미의식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민화의 예술성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연물을 소재로 강렬한 색을 주로 사용해 그렸던 민화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한 그림으로, 생활공간의 장식이나 민속적인 관습에 따라 제작된 실용화의 일종이다. 정식 그림교육을 받지 못한 무명화가가 그린 것으로 정통회화를 모방했기 때문에 예술적인 측면에서 저평가를 받아왔지만, 간결하면서 추상적인 매력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2년째 민화를 그리고 있는 김미경 작가는 우리 민화의 가치에 대해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민화는 조선후기 대중들의 변화하는 미의식과 시대상황을 반영하며 가장 번성했던 대중미술”이라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소재를 그려 부귀영화, 건강, 행복 등 기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를 전공했던 김 작가는 결혼과 함께 접은 그림을 10년만에 다시 그리게 됐고, 그때 선택한 것이 민화였다. “결혼과 동시에 그림을 그만두면서 우울증이 찾아왔던 적이 있습니다. 기분전환을 하고자 미술심리치료를 배우게 됐고, 화려한 색감
리듬체조선수 출신 박성희씨, 노하우 접목해 400여 동작 개발 도구를 활용함으로써 신체 근육 효율적 사용 요가효과 극대화 아이들도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고 어르신 치매예방·근력강화에도 도움 리듬체조 결합한 요가 국내서 첫 개발 ‘주목’ 웰빙바람을 타고 필라테스, 플라잉요가, 핫요가 등 다양한 요가가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한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국내에 정착한 요가는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주로 여성을 중심으로 그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색다른 요가가 개발돼 주목을 끈다. 리듬체조와 요가가 결합한 ‘리드믹 요가’는 리듬체조에 쓰는 볼, 로프, 후프를 이용해 신체의 근육을 효율적으로 사용, 요가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도구를 이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도 즐기면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리듬체조선수 출신인 요가마스터 박성희 씨가 개발한 리드믹 요가는 선수시절 직접 볼과 후프 등을 사용하면서 몸으로 경험한 노하우를 요가에 접목해 신체와 도구를 결합한 400여 동작을 만들었다. 더욱이 해외에서 들어온 대부분의 요가와 달리 한
내일 道문화의전당 대극장서 공연 안갑성·이현 등 정상급 성악가 출연 ‘카르멘 환상곡’ 양성식 협연무대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경기필)가 펼치는 ‘슈트라우스&차이콥스키’ 공연이 오는 10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마스터시리즈 세 번째 무대로 마련되는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유쾌함과 차이콥스키의 강렬함, 비제의 정열적인 음악으로 한해를 마무리 한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는 율리우스 로데리히 베네딕스의 희극 ‘감옥’을 토대로 빈 증시가 붕괴된 1873년을 배경으로 한다. 경제 공황의 그늘 아래 더 부각되는 상류사회의 가식과 허영에 대한 풍자가 화려한 왈츠와 폴카에 담겨 유쾌하게 펼쳐진다. 재산은 많지만 한량인 바람둥이 아이젠슈타인 남작과 남편의 재력만 보고 결혼한 그의 아내 로잘린데,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하녀 아델레 등이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고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에 참석하며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해프닝을 그린다. 아이젠슈타인 역에 바리톤 안갑성, 로잘린데 역에 소프라노 박은주, 아델레
레전드 장르: 드라마/범죄/액션 감독: 브라이언 헬겔랜드 출연: 톰 하디/태론 에거튼/에밀리 브라우닝 런던의 촌구석 이스트엔드에서 주먹 깨나 쓰는 쌍둥이 형제로 이름을 날리던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 한날 한시에 태어났지만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진 크레이 형제는 서로를 생각하는 우애만큼은 끈끈하다. 타고난 주먹과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마피아와 손잡고 법과 경찰을 피해 세력을 키워나가던 크레이 형제는 어느덧 런던의 밤을 장악하며 유명인사가 되어가지만, 곧 이들 형제에게 위기가 닥친다. 이성적인 형 레지는 연인 프랜시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갱스터 생활을 청산하고 능력 있는 사업가로 변신해 세력을 확장해 나가려 한다. 하지만 엉뚱하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통제불능 동생 로니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조직을 운영하며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 매번 조직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로니에게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는 레지. 자신의 방식을 인정하지 않는 형을 향한 불만을 쌓아가던 로니 두 형제는 사사건건 부딪히기 시작하고, 급기야 로니는 수습 불가능의 대형 사고를 치고 만다. 1960년대 영국의 아이콘이었던 쌍둥이 갱스터 형제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레전드’는 실제 이
도서평론가 이권우는 2008년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를 펴내며 에필로그를 통해 ‘쓰기 위한 읽기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로지 읽기에만 가치를 두지 말고, 읽기의 목적을 쓰기에 두자는 내용이다. 책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은 읽기와 쓰기가 함께 이뤄져야 하는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책읽기와 글쓰기를 연계한 교육,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이 이 세상에 나온 이유이다. 이 책은 책읽기의 가치가 무엇인지,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부터 시작해 책 읽는 습관의 변화로 독서토론을 추천한다. 읽기와 쓰기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로서의 유용성을 강조하며, 글쓰기의 기초와 글 쓰는 요령, 독후감과 서평 쓰기에 대한 실천적 비법 등을 아낌없이 소개한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은 저자가 책을 읽고 소개하는 글을 쓰며, 대학 및 여러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얻은 깨달음과 노하우를 섬세하게 정리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단순히 이렇게 읽어라, 저렇게 쓰라 가르치는 얄팍한 비법이 아니라 책을 통한 내면의 성장과 더 나은 세상으로의 발
안산 단원미술관은 2016년 안산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안산을 빛낸 원로작가 4인의 초대전 ‘랩소디 인 안산(Rhapsody in Ansan)’을 오는 10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예술 활동을 지속하면서 안산 지역의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원로 작가 성백주, 장성순, 정문규, 신성희의 초대전으로, 안산 지역미술과 더불어 한국 현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성백주 화백은 1927년 경북 출생으로, 90년대 안산에 정착하고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구상과 비구상을 구분하지 않고 일상의 풍경과 사물, 인물에 대한 관심을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작품세계를 구축해 왔다. 신성희(1948~2009) 작가는 1948년 안산 출생으로, 2차원적인 캔버스 평면에 3차원적인 입체적 요소를 더한 누아주(nouage, 엮음, 묶음, 이음)기법을 최초로 도입시킨 작가이다. 프랑스와 독일 등 해외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발하게 작업 활동을 하다 2009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장성순 화백은 1927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한국추상미술의 1세대로 박서보, 김창열 등과 함께 1956년 현대미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