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은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작품 ‘살아남은 아이’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수한 독립영화를 발굴·지원하고, 우수한 영상문화 인력과 자원을 유입하기 위해 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장편 지원작으로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를 선정했다. 아들이 죽으면서 살려낸 아이와 그 아이를 만난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살아남은 아이’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제평론가협회상 수상 및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장편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어 다음달 15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한국 독립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은 세계적 명성을 지난 감독들의 신작과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을 발굴, 소개하는 분야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이같은 성과들을 통해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우수한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민경화기자 mkh@
군포문화재단은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엠블럼을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새롭게 제작된 엠블럼은 ‘경기도 관광축제 도시’, ‘생활문화 활성화 도시’, ‘고품격 문화예술 도시’, ‘청소년이 즐거운 도시’, ‘평생 학습하는 도시’ 등 군포시를 경기도 대표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다섯 가지 목표가 담겨있다. 아울러 지역의 문화감성온도를 5℃상승시킨다는 뜻도 가진다. 재단은 이번에 제작된 엠블럼을 올 한 해 동안 각종 공문서는 물론이고, 각종 포스터, 현수막 등 홍보물에 표기하는 등 광범위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오종두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엠블럼이 담은 의미대로 군포시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는데 재단이 선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군포문화재단에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민경화기자 mkh@
3월 인천시립합창단 초청 듀오 콘서트 4월 초대 최병철 지휘자 초청연주회 6·11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선봬 ‘부천시민합창페스티벌’ 등 공연 풍성 부천시립합창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2018년을 풍성한 공연들로 채운다. 지난 23일 신년음악회 ‘평화의 노래’로 특별하게 새해의 시작을 알린 부천시립합창단은 6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를 선보인다. 6월에는 러시아 합창곡의 최대 걸작이라고 불리는 라흐마니노프의 ‘저녁기도’부터 칸타타 ‘봄’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함께 연주하며 11월에는 수많은 레퀴엠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이탈리아 낭만주의의 거장 베르디의 ‘레퀴엠’을 연주한다. 11월 연주회는 조익현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이아경, 테너 신동원, 베이스 전승현이 협연하며, 부천시립합창단과 고양시립합창단 그리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물한다. 국내 유명 합창단을 초청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유명 합창단 초청 콘
어린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이나 따돌림에 대한 뉴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아이들의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에서 육아와 교우 관계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심리학 박사 메밀린 케네디-무어와 육아·건강 분야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틴 맥러플린은 ‘진짜 친구를 만드는 관계의 기술’을 펴내 우정의 시작에서 따돌림을 벗어나는 방법과 친구 관계를 정리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저자는 강의와 저술, 상담소를 운영하며 그동안 모은 심리 상담 사례를 뽑아 15가지의 사례를 총 5장에 걸쳐 담아냈다. ‘친구에게 다가가기’를 비롯해 ‘한 발 물러서기’, ‘친구들 사이로 섞여들기’, ‘목소리 높이기’, ‘한 발 더 다가가기’ 등 교우관계에서 아이들이 접할 수 있는 각종 사례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최신 미국의 사례들로 구성됐지만, 전혀 거부감이 없을 뿐 아니라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생생함을 이야기 곳곳에서 느낄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 ‘검사’라고 하면 대개 권력 지향적이고 야망에 가득 찬 사람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일단 검사만 되면 잘나가는 집안과 결혼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한다.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이래 18년간 검사 일을 해온 김웅은 스스로를 ‘생활형 검사’라고 지칭한다. 아울러 우리사회에 떠도는 검사에 대한 극적인 이야기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검사들과 별로 관계가 없다고 덧붙인다. 드라마와 달리 검찰도 일반 회사와 거의 같고, 그 조직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보통의 직장인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각광을 챙겨 정치에 입문하거나 더 높은 자리로 가려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스스로 ‘조직에 맞지 않는 타입’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생활로서 자기 일을 묵묵히 해나간다는 것이고, 검사들도 마찬가지란 이야기다. “세상을 속이는 권모술수로 승자처럼 권세를 부리거나 각광을 훔치는 사람들만 있는 것 같지만, 하루하루 촌로처럼 혹은 청소부처럼 생활로서 검사 일을 하는 검사들도 있다”고 밝힌 김웅 검사
매년 새로운 교육제도와 정책들이 발표되는 가운데 교육학자 김선은 우리 아이들이 진정 행복해지기 위한 최고의 교육이란 무엇인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는 어떤 교육 철학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교육의 차이’는 교육 강국으로 꼽히는 다섯 나라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찾아야 할 교육의 가치가 무엇인지 짚는다. 저자가 다른 나라의 교육을 비교 분석한 것은 그들의 제도를 따라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는 오히려 교육 강국들이 어떤 사회적 맥락에서 그런 교육정책을 채택했는지를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1장은 독일에서 시작한다. 독일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게 해주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한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독일은 ‘이 사회에서 내가 맡은 부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이 학문적으로든 직업적으로든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을 찾도록 시스템화 돼 있다. 독일 학생들은 반드시 대학을 가야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처럼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는 데 집중하는 독일의 교육은 기술직을 중요시 하는 독일 경제 구조와도 연관돼 있다. 문
화성시문화재단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다음 달 6일부터 23일까지 ‘2018년 상반기 문예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지역민들에게 문학의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시하고, 문학을 통한 자기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진행되는 문예강좌는 2018년 상반기에 총7개 강좌가 운영된다. 기존 운영되던 ‘희곡’, ‘소설’, ‘시’, ‘문학평론’ 외에 ‘동화창작’, ‘디카시’, ‘예술인문학’ 3강좌가 신규 개설된다. 새로운 강좌중 하나인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로 시각예술(사진)과 시(詩)가 접목된 강의로, 작자 자신이 시적 감흥을 일으키는 형상을 스마트폰카메라 등으로 포착하고, 짧은 문자로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짧은 문장으로 시를 표현할 수 있어, 재미있고 쉽게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예강좌는 방문 및 전화(031-8015-0880)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노작홍사용문학관 홈페이지(www.nojak.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수원시립합창단은 ‘찾아가는 예술무대’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공연장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무대’를 진행하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은 사회복지시설, 학교, 도서관 등에서 매년 3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유당마을을 시작으로, 18일에는 아주대병원을 찾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하며 2018년의 시작을 뜻깊게 장식했다, 수원시립합창단 관계자는 “다소 딱딱하고 경직된 대형공연장에서 벗어나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회를 통해 올해도 많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찾아가는 예술무대’ 신청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팩스(031-250-5358)로 제출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문학 퀘스트 프로그램 ‘미션, 숨겨진 책을 찾아라!’가 다음달 14일까지 전국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와우책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하는 ‘미션, 숨겨진 책을 찾아라!’는 스마트폰으로 전달한 미션을 수행하는 문학 퀘스트 프로그램이다.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문학하는 하루’를 추가한 참여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가 개별 발송되며, 가까운 도서관에서 7가지 미션을 모두 완수한 후 채팅방에 인증샷을 전송하면 된다. 임무를 완료한 모든 사람에게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문학 활성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창작 아동문학의 명작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참여자들은 도서관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단서를 찾아가며 자연스레 문학이라는 장르에 다가갈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전국 어느 도서관에서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연령에 제한이 없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와 학부모는 물론 청소년, 성인들도 올 겨울 따뜻한 도서관에서 한국 아동문학 명작도 만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 및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세계 유명 연주자 시리즈로 만나는 ‘러시아 음악계 차르’ 발레리 게르기예프 성남서 ‘젊은 거장’ 선우예권과 하모니 경기실내악축제, 남·북부 13~15회 공연 경기필 객원지휘자로 츠베덴 등 초청 도립국악단 등 다양한 공연 ‘기대 만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콘텐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공연들로 2018년을 채운다. 또한 경기 정명 천년을 맞아 경기도 곳곳을 누비며 경기도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실천하는 한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세계 유명 연주자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러시아 음악계의 차르(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내한, 세계 유명 연주자 시리즈로 도민들과 만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 예술감독이자 총감독을 역임한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2015년부터 뮌헨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취임해 독일계 위주 레퍼토리에 러시아 레퍼토리를 추가하며 뮌헨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지휘자다. 오는 11월 21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발레리 게르기예프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