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은 인문학 아카데미 ‘장자, 절대 자유의 삶’을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개강한 달빛인문학은 군포시평생학습원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되며, 이희경 문탁네트워크 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장자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장자가 살아간 시대의 맥락을 살펴본 1강에 이어 장자의 문제의식, 장자의 저서에 등장하는 기예가들의 이야기, 절대자유를 주제로 강의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이 인문학 학습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문학을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군포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평생학습원을 방문하거나 전화(031-390-3052)로 신청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리뉴얼을 마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다음달 1일 문을 연다. 새롭게 단장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4월부터 문화다양성 교구 대여, 전시 연계 주말 가족 프로그램, 아기둥지 영유아 프로그램,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먼저 문화다양성 교구 ‘이심전심(以心傳心)’은 어린 아이들이 게임놀이와 역할극을 통해 타문화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경기도 내 유치원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대여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다음달 3일부터 가능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빙글빙글, 신기한 착시팽이 만들기’와 ‘향기가 가득한 우리 집, 천연탈취제 만들기’도 매주 토·일요일에 운영되며 아기둥지 영유아프로그램은 6월까지 매주 금요일에 이어진다. 체험전시물을 통해 우리 몸에 대해 알아보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동의보감과 함께하는 우리 몸의 비밀’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참여 신청 방법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http://gcm.ggc.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270-8601) /민경화기자 mkh@
대부업체에 쫓기는 국밥집 알바생 그를 도우려는 명랑시장 사람들 좌충우돌 스토리 담은 악극 외부연출가와 협업한 첫 무대 연출 김성노-작가 김정숙 참여 경기도립극단이 준비한 2017년 첫 번째 기획공연 ‘명랑시장’이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리다. 대부업체에 쫓기는 국밥집 알바생 유정이와 그를 둘러싼 명랑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명랑시장’은 악극 형식을 빌려 흥겹게 풀어낸 작품이다. 극의 중심인물인 유정은 국밥집 알바에 취준생이자 아버지가 대부업체에 진 빚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형적인 흙수저다. 유정을 비롯해 치매를 앓으며 시장을 떠도는 행려병자, 대형마트의 기세에 가게를 접어야 한다는 위기감에 시달리는 상인 등 자신의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인물들의 치열한 삶이 주를 이루는 연극은 명랑시장에서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상임연출 체제였던 경기도립극단이 외부 연출가와 협업하는 첫 번째 무대로, 새롭게 정비된 극단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 시작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립극단을 이끌었던 김성노 연출가가 함께했다. 2003년 ‘맹진사댁 경사’를 시작해 ‘사랑장터’, ‘한국문학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017년 새로운 그랜드피아노 구입과 함께 한층 개선된 연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9일 “스타인웨이사(steinway & sons) D-274 그랜드피아노 두 대를 구입했다”며 “연주자들에게 한층 높아진 연주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전문 숙련가들에 의해 최고기술로 제작된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노는 해머, 액선, 건반, 향판, 스트링 등 중요부품을 독일산 최상급으로 사용했다. 정확한 음정은 물론 건반의 반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가늘고 섬세한 표현부터 굵고 웅장한 표현이 가능하다. 2단계 입찰 방식을 거쳐 27일 최종 납품받았으며 피아노 구입에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참여, 아홉 대의 피아노를 직접 타건하고 소리를 감별해 최상의 피아노를 선별했다. 한편 이전에 사용했던 3대의 그랜드 피아노 중 두 대는 각각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습실에서 사용하거나 매각 예정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사람들도 목소리가 다른 것처럼 악기도 일일이 수작업을 거치다 보니 같은 장인이 만든 악기도 저마다 소리가 전혀 다른다”며 “최상의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감사했고, 이 악기를 통해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ART CANBUS)가 시흥시 곳곳을 찾아간다. 시흥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체험교육을 제공하고자 경기도미술관과 협력해 이동미술관 아트캔버스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트캔버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 ‘도시관찰일지’는 박미나, 송민규, 엄유정, 추미림 4명 작가가 참여, 각각의 시선으로 관찰한 다양한 형태의 도시 풍경을 담았다. 2016년 12월 한 달간 매일 변화하는 하늘의 색을 기록하는가 하면, 시흥시 장현동 300번지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색을 채집해 펼쳐놓기도 한다. 작가가 도보로 여행하며 그려낸 시화공단 지도는 물론, 위성의 눈으로 내려다본 도시 풍경에 작가의 드로잉을 더한 새로운 이미지를 제시한 작품들을 통해 낯선 시점으로 도시를 대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월부터 운영되는 아트캔버스는 시흥시 곳곳을 찾아 문화 저변을 확대할 뿐 아니라 초, 중, 고등학교 연계 교육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다시 들여다보는 작업들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현대미술을 초등학생부터
꽃으로 수놓인 봄 풍경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봄을 秀놓다’ 전시가 30일부터 5월 28일까지 안산 단원미술관에서 열린다. ‘秀놓다’는 제목처럼 빼어나고 뛰어난 작품들을 준비한 전시는 봄처럼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12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푸른색을 기조로 사유의 정원을 그리는 작가 김선형의 작업을 시작으로 밥 위에 피어난 꽃을 통해 우리 삶에 대한 위로를 전하는 임영숙, 모란꽃에 안심입명(安心立命)을 담은 김근중, 길상(吉祥)의 의미를 담은 꽃을 그리는 제미영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장르로 꽃을 표현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종이접기를 하듯 꽃을 완성한 한승구 작가의 작업, 황혜선 작가의 풍선 작업을 비롯해 퓨전동화작가 홍지윤, 행위예술가 신용구가 표현한 이색적인 꽃도 전시에 소개된다. 아울러 섬유예술가 장혜홍은 동서양의 물감을 혼합해 아름다운 모란꽃을 완성,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꽃처럼 풍성한 봄을 맞이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안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초록의 기운이 만연한 봄날, 따뜻한 봄바람이 위로가 되고 온 세상을 수놓는 꽃처럼 우리의 꿈과 희망도 같이
경기문화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 동호회 공모’ 접수를 오는 다음달 19일까지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문화원연합회와 협력해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을 진행, 생활문화 확산 및 문화소외계층의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기도내에서 생활문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3인 이상 동호회 25개를 선발해 문화소외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에서 생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희망 동호회는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을 대상의 연극, 음악, 무용, 전통예술, 시각예술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비롯해 생활문화동호회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제안 접수하면 된다. 향후 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문화소외계층 유관기관과 복지시설의 신청을 받아 5월 중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공고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와 경기생활문화포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231-0815) /민경화기자 mkh@
경기문화재단은 ‘국어교과서 속 우리 이웃작가들’ 영상 서비스를 재단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은(수원), 은희경(일산), 장석주(안성) 등 국어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경기도 거주 작가 19명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은 문학작품에 다가가는 작가들 각각의 접근 방식을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영상에는 작품 이야기 뿐 아니라 작가가 사는 곳, 작품 속에 드러난 경기도 지역의 이야기와 경험담도 담겨있다. 재단 관계자는 “영상으로 작가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사들과 학생들이 국어과목 부교재로 활용하도록 ‘국어교과서 속 우리 이웃작가들’ 인터뷰 영상을 경기도교육청과 공유할 계획이다. 영상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아카이브 영상채널(www.ggcf.kr/archiv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프랑스 미니어처 (France Miniature) 베르사유 궁전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프랑스 미니어처’는 잘 알려지지 않은 특별한 관광지이다. 4만9천586㎡면적에 프랑스 150 여 개의 유명 관광지를 축소해 만들어 놓은 이 곳은 소인국에 간 걸리버처럼 프랑스 전역을 한번에 구경할 수 있다. 100분의 1 크기로 만든 6만여 명의 초미니 인형, 실제 살아있는 2만 그루의 초미니 나무, 프랑스의 젖줄인 5대 강을 상징하는 실개천과 10대 지류를 그대로 만들어 놨으며, 1만9천834㎡면적에 대서양과 지중해를 재현했다. 미니 항구도시에 미니 어선, 크루저를 띄웠고, 전국을 연결하는 기차철로에 시간 맞춰 지나가는 미니기차도 설치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뿐만 아니라 미끄럼틀과 바이킹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즐길 수 있어 프랑스 일주를 하기 전에 눈여겨 보기를 권한다. 4만9586㎡ 면적에 미니어처 공원 조성 프랑스 실개천·10대 지류 그대로 축소 1만9834㎡엔 대서양·지중해도 옮겨놔 시간 맞춰 지나가는 미니기차도 ‘인기’ 미끄럼틀·바이킹 등 놀이
수원전통문화관 특별기획전 ‘해 질 녘 어느 혼례 날’이 오는 30일부터 10월 2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점차 잊혀가는 우리의 전통 혼인(婚姻) 문화를 재조명해 혼인의 의미와 옛것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선조들의 혼례풍습을 되짚어보고자 마련한 전시는 ▲혼인의 의미와 혼인 문화의 시기별 변화과정 ▲혼인례의 절차 및 청혼서, 허혼서, 사주와 연길, 혼서(납폐서) 등 의례 과정에 따른 혼인서식 ▲신랑과 신부의 혼인례 예복 ▲혼인례 음식 등 총 5부로 구성되며 전 과정을 이미지와 유물,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전통 혼례식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백년해로의 소망을 담은 목기러기와 열쇠패 만들기’, ‘나전을 활용한 단장함 만들기’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와 수원전통문화관(031-247-3764)으로 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