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아트스페이스 신진작가 지원전 ‘비비디 바비디 부’가 오는 23일까지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동화 신데렐라에서 소원이 실현되는 주문인 ‘비비디 바비디 부’에서 제목을 가져온 전시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발을 들이는 신진작가들의 밝고 희망찬 앞날을 응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는 협성대학교와 수원대학교를 졸업하는 미술전공자 15명의 작품을 소개해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감수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동탄아트스페이스에서는 신진작가공모전과 다양한 기획전시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그려내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소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객들이 미술작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나아가서는 예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문의: 031-8015-8263)/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회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 선보이는 국내외 7개 초청작 티켓을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5월 12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판타지: 꿈꾸는 세상’을 주제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이어지며 국내작 4편, 해외작 3편 등 총 7작품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작으로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환타지물로 풀어낸 ‘K-Culture Show 별의 전설’을 비롯해 안숙선 명창이 출연하는 ‘작은창극 춘향가’, 국립국악원 국악동화 대표작 ‘별이가 반짝반짝: 혼자서도 잘자요!’, 지난해 초연되며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공연된다. 또 해외작은 덴마크와 라트비아 공동제작한 대형 융복합 뉴오페라 ‘War Sum Up’, 작곡가 드뷔시가 음악적 영감을 얻었던 환상의 섬 모험담을 다룬 스페인의 ‘드뷔시의 음악여행’, 호주 아트서커스 ‘동물의 사육제’가 의정부를 찾는다. 특히 개막작 ‘K
광주 영은미술관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소장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신소장품전 ‘새로운 만남’을 오는 5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성장과 시간, 생명에 대한 경이의 마음을 담아 나무틀에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한 권두현의 작품을 비롯해 구겨진 은박지의 단면에 표현된 인물 회화를 통해 인간의 여러 감성을 담아 내는 김계완의 작품, 매 순간 양태를 달리하는 곶자 왈의 생명 공간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은 리 람(이현정)의 작품도 눈여겨 볼만하다. 새로운 조형적 질서를 선보이는 이돈순의 작품도 흥미롭다. 그의 ‘통섭(通涉)-나와 기억 속 자연의 편린들’은 자연과 사물로부터 기원한 소재들을 ‘못 그림’이라는 색다른 기법으로 완성했다. 이밖에 삶 속에서 보고 느낀 기억들과 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풍경을 추상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완성한 제이미 리의 ‘Everything will be alright’, 인간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화려한 색감과 역동적인 붓터치로 표현한 최승윤의 ‘정지의 시작’도 전시된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현대미술작가 26인의 작품 3
경기도박물관이 ‘2017년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 프로그램에 참여할 학교 및 단체를 모집한다. 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민들을 위해 박물관 버스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교생 300명 이하의 초등학교, 특수학급, 사회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의료시설),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는 ‘경기도 이야기’를 주제로 경기도 역사를 다룬 교육연극, 체험 교육, 이동 전시관 등을 진행한다. 고려시대 현종을 통해 역사적 이야기를 배울 수 있는 연극 ‘경기도 이야기’를 비롯해 ‘금은니 사경 만들기’와 ‘상상전시관 만들기’ 체험을 통해 고려시대 생활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이동 전시관에서는 박물관 대표유물과 유물 조사, 복원 과정도 체험할 수 있다.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11월까지 70여 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홈페이지(www.musene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민경화기자 mkh@
옥스퍼드는 천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수많은 훌륭한 정치가, 기업가, 예술인, 학자 들을 배출한 곳이다. 똑똑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옥스퍼드에는 있다. 옥스퍼드는 공부 천재를 양성하거나 배움의 지름길을 제시하지 않는다. 먼저 살아있음을 의식하고, 삶이 쉽지 않음을 이해하며, 인생의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배움의 과정 또한 삶의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도쿄외국어대 국제학 연구원 교수이자 일본인 최초로 옥스퍼드대 교육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오카다 아키토는 ‘옥스퍼드, 천년의 가르침’을 통해 오랜 역사 속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옥스퍼드의 배움의 정신을 하나하나 인생에 대입시켜 보여준다. 저자는 옥스퍼드 대학 교육의 핵심을 ‘차분히 생각하고 서둘러 움직인다’는 한마디로 정의한다. 이것저것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결코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특별히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더라도 ‘극히 사소한 배움의 비법’을 알고
트레버 필드는 회전 놀이기구인 일명 ‘뺑뺑이’와 펌프 기능을 결합시킨 ‘플레이펌프’를 아프리카 시골 마을에 보급해 식수 부족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아이들이 기구를 돌리며 놀 때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지하수를 끌어 올린다는 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유력 기업인과 정치인, 유명인들이 열광했고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에 가세했다. 이들의 후원에 힘입어 그가 설립한 자선단체 ‘플레레이펌프인터내셔널’은 날개 단 듯 급성장했다. 그러나 플레이펌프의 효과 검증에 나선 연구단체들의 보고서에 의해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수동펌프를 더 선호한 마을에 일방적으로 설치된 사례가 많았고 펌프 동력 공급에 아이들의 ‘노동’이 동원되면서 사고도 속출했다. 관리 체계가 허술해 자체적인 유지보수도 불가능했다. 각종 폐해가 드러나자 언론이 등을 돌렸고 플레이펌프 미국 지부는 결국 폐업했다. 필드는 극빈층도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선의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고 선의와 열정에만 의존한 경솔한 이타주의는 오히려 해악을 끼치기 쉽다는 것을 플레이펌프 사례를
러시아 5인조 음악가 중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 곡 연주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이경숙 협연 기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김대진, 림스키코르사코프’ 연주회가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연주회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 중 화려한 관현악법으로 유명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매혹적인 선율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러시안 5인조 음악가 중에서도 빼어난 관현악법을 구사한 것으로 유명한 작곡가로, 그의 작품 중 ‘세헤라자데’는 지혜로운 여인 세헤라자데가 매일 밤마다 동침한 여인을 이튿날 아침에 죽이는 잔인한 왕 샤리아르에게 천하룻밤 동안 이야기를 들려주며 결국 죽음을 면하고 그와 결혼하게 된다는 아랍의 설화를 바탕으로 쓴 곡이다. 환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했던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던 이국에 대한 동경이 합쳐져 탄생한 이 곡은 몇 개의 단순한 주제가 끝없이 되풀이 되면서도 중간중간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국내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배
‘2016 성남미술은행 신소장품전’이 오는 6월1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린다. 성남미술은행은 저렴한 가격에 미술작품을 대여해 생활공간이나 사무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트쉐어링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첫 공모를 통해 22점의 작품을 소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3점의 소장품을 구매했다. 따라서 이번 신소장품전을 통해 지난해 구매한 23점을 소개, 미술문화보급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전시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와 상설전시실에서 1, 2부로 진행되며, 시민들은 전시를 통해 소장작품을 관람하고 대여할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이나 사업자,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 작품가 기준 0.5~1% 범위 내에서 대여할 수 있고, 문화소외계층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마다 1작품씩 연 3건 이하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9월에도 공모를 예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남미술은행을 통해 지역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응원하고 대여를 통해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가정까지 확대, 시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작품 이미지 및 작품에 대한 상세보기, 대여관련 정보는 성남미술은행 홈
수원전통문화관은 ‘나의 작은 전통혼례’에 함께할 예비 부부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스몰웨딩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수원전통문화관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고자 나의 작은 전통혼례를 기획, 고즈넉한 한옥을 배경으로 전통혼례를 치를 수 있는 특별한 자리를 준비했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열리며, 전통혼례 주인공이 될 예비 부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60분가량 진행되는 전통 혼례식은 변치 않는 사랑을 상징하는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례를 시작으로 신랑과 신부가 표주박에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로 마무리된다. 전통혼례 복식, 초례상 상차림, 혼례 대도구, 음향장비 등을 무료로 지원하며 장소 대관료, 피로연 장소, 사진 촬영, 메이크업 등은 참가자들이 준비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1-247-3763) /민경화기자 mkh@
화성시문화재단 노작홍사용문학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2017 노작문학상’ 희곡부문 작품을 공모한다고 5일 밝혔다. 2001년 제정된 ‘노작문학상’은 일제 강점기 낭만주의 문학을 선도한 시인이며 신극 운동을 이끈 노작 홍사용 선생의 예술혼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과 연극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상이다. 1인 1작품에 한하며 국내외 타 공모전, 문학지 등에 출판하지 않은 작품으로, 공연으로 제작된 적 없는 순수 창작 작품(장막 희곡)이어야 한다. 수상자에게는 작품활동 지원을 위한 상금 1천만원을 지급하며, 당선작의 저작권은 3년간 재단에 귀속돼 향후 공연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접수는 이메일(master@nojak.or.kr)로 가능하다.(문의: 031-8015-0880)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