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향 ‘다시 찾은 정원’전 김수향의 ‘다시 찾은 정원’ 전시가 오는 3일부터 19일까지 AK갤러리 수원점에서 열린다. 동시대에 사랑과 존경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매년 ‘애(愛)경(敬) 작품공모’를 진행하고 있는 AK갤러리 수원점은 올해 첫 번째 공모전으로 김수향 작가의 전시를 준비했다. 김수향 작가는 광야를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 척박한 땅은 아무것도 경작할 수 없어 보이는 삭막한 콘크리트 같은 곳이다. 이는 마치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과도 닮아 있지만 그 위에 피어난 여러 생명들처럼 이 사회도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김 작가는 텅비고 황량한 벌판을 말하는 광야에 막막한 현실을 사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투영, 자연과 사랑의 회복이 우리 사회가 겪는 많은 아픔들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작품을 통해 전한다. 인공물과 대비되는 청명한 가상 정원의 풍광을 통해 생명과 사랑을 시각적으로 담아내 차가운 회색조 시멘트 공간을 따뜻하고 즐거운 숲으로
행궁동레지던시는 올 한 해동안 활동할 9기 입주작가를 오는 6일까지 모집한다. 수원화성 근처에 위치한 행궁동레지던시는 마을 사람들과 소통하며 커뮤니티 아트 활동을 하고자 하는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시각예술 작가 및 문화예술기획자, 공연예술가, 문화예술교육 관련 활동가를 모집한다. 9기 입주작가는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2개월간 입주활동을 비롯해 행궁동을 기반으로 한 공동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원 신청서, 활동 계획서 등 제출서류를 준비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및 문의사항은 이메일(hgdart2015@hanmail.net)을 통해 할 수 있다. /민경화기자 mkh@
문화공장오산은 오는 12일까지 ‘Show con’ 전시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예술을 보여주는 컨테이너’를 주제로 지난해부터 야외아트컨테이너 전시인 Show con전을 진행하고 있는 문화공장오산은 올해도 3월부터 12월까지 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오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하는 작가 15명을 공모하며, 12일까지 이메일, 방문,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osanart.net)나 전화(031-379-9933)를 통해 가능하다. /민경화기자 mkh@
박종준의 ‘이중적 자아’ 展이 오는 28일까지 정월행궁나라갤러리에서 열린다. 서양화를 전공한 박종준 작가는 동양화의 한 장르인 민화의 실용적 미감을 이용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지 콜라주로 작업한 ‘고양이왕 레오’는 동양적인 소재로 서양 회화 작품을 완성, 두가지 장르의 멋을 더했다. 화면 전체를 한지로 채워 동양화가 가지는 여백을 찾아볼 수 없지만 민화의 정신성을 따르고 있는 그의 작품은 동양화와 닮아있다. 이는 동양의 형식을 버림으로써 동양의 정신을 찾아가고자 한 작가의 의도에 의한 것으로, 관람객들은 동서양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을 이번 전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전시 관계자는 “최근 그의 작업에는 ‘무위(無爲)의 정신적 여백’을 찾는 과정이 담겨있다. 서양화의 형태를 빌어 민화적 정신성을 작품에 담고자 박종준 작가의 작품은 보는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일요일 휴관. /민경화기자 mkh@
컨택트 장르: 드라마/SF/스릴러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에이미 아담스/제레미 레너/포레스트 휘태커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를 그린 테드 창 작가의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최고의 과학소설에 수여되는 네뷸러상, 휴고상, 로커스상, 스터전상, 캠벨상, 아시모프상, 세이운상, 라츠비츠상 등 8개를 모두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다. 진정한 소통의 의미와 삶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은 드니 빌뇌브 감독에 의해 영화 ‘컨택트’로 재탄생, 오는 2일 관객과 만난다. 데뷔작 ‘지구에서 8월 32일’(1998)부터 ‘그을린 사랑’(2010), ‘프리즈너스’(2013),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2015)까지 매 작품마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몰입도 있는 전개,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하는 연출력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았던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SF장르에 첫 도전인 드니 빌뇌브 감독은 “다층적인 구조를 가진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고, 삶과 죽음의 신비로운 면을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원작이 가진 강렬함과 아
라이언 장르 : 드라마 감독 : 가스 데이비스 배우 : 써니 파와르/데브 파텔/니콜 키드먼 1986년 5살의 나이에 낯선 기차역에서 홀로 잠이 들었다가 집을 잃어버리게 된 ‘사루 브리얼리’는 1987년 호주의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된 뒤 25년만에 헤어진 가족을 만난다. 2012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한 이 이야기는 감동적인 재회 뿐 아니라 구글어스를 통해 집을 찾아 화제가 됐다. 어린 시절 기억을 잊은 채 성인이 된 ‘사루 브리얼리’는 2008년, 우연히 어린 시절 인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고, 친구들로부터 위성 지도프로그램인 ‘구글어스’에 대해 듣게 되면서 그 이후 단편적인 기억에 의존한 채 집을 찾기 시작한다. 1986년의 기차 속도와 시간을 바탕으로 오차 범위를 설정하고 그 역 주변을 하나하나 구글어스가 제공하는 위성 사진으로 확인한 것. 2011년 ‘사루 브리얼리’는 작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결국 인도의 집을 찾아냈고 2012년, 드디어 인도를 떠나온지 25년 만에 다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다. 전세계를 감동시킨 사루의 이야기는 2013년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으며 2017년, 기적과 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재탄생시킨 ‘라이언’을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1969년 수원 고등기전시관서 시작 3대 걸쳐 모은 수집품, 일반인 공개 1층엔 사랑방·찬방 등 그대로 재현 2층 전시장엔 등잔의 변천사 한눈에 3층엔 특별전시장·공연장으로 꾸며 매년 기획전·교육프로그램 등 운영 용인시 모현면 한국등잔박물관 동물성·식물성 기름, 석유 등을 연료로 한지, 솜, 노끈 등의 심지에 기름을 먹여 불을 켜는 등잔은 오랜시간 밤을 밝히고 일상생활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도구였다. 등잔은 전세계적으로 쓰였지만 생활방식에 따라 다른 형태로 전해져 내려온다. 온돌생활을 했던 우리나라는 바닥에 앉은 채 바느질이나 책읽기가 가능하도록 눈높이에 맞춰 등잔을 둘 수 있는 등잔대가 함께 쓰인 것이 특징이다. 등잔대는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용했으며 실용적이면서 예술성도 갖추고 있어 보존할만한 가치가 있다. 불교가 성행했던 고려시대에는 염주를 본뜬 등잔대가 등장했으며, 조선시대에는 받침을 연잎형태로 꾸며 미적인 완성도를 높이거나 등잔 옆에 나비형태의 장식을 달아 바람으로부터 불을 보호하면서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등잔대를 사용했다. 등잔은 지금의 전등처럼 생활에 없
화성시문화재단이 준비한 2017년 첫번째 브런치 콘서트 ‘우리악기로 노래하다-사계‘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클래식기타리스트 권정구와 함께하는 ‘우리악기로 노래하다-사계’는 연주와 노래, 해설이 더해져 관람객들의 음악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권정구는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는 자연주의 아티스트로, 1집 앨범 수록곡 ‘바람이 전하는 말’로 2006년 상반기 우리음악부문 음반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여러 국악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다양한 연주를 선보여 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빌라 로보스의 ‘전주곡 1번(Prelude No.1)’ 독주에 이어 해금 김현희와 함께 자신의 대표곡 ‘바람이 전하는 말’ 등 다양한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여기에 해금으로 연주하는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아쟁연주로 듣는 ‘메모리’, ‘봄날의 첫사랑’ 등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맛 볼 수 있다. 또한 국악기인 아쟁, 해금과 양악기인 클래식기타의 색다른 현악 앙상블로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 ‘새로운 발견상(Prix revelation)’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쁜 친구’는 한국 사회와 작가의 상황을 불편하지만 강렬하게 표현, 심사위원들 만장일치로 새로운 발견상을 수상했다. 새로운 발견상은 2015년 12월 31일부터 2016년 11월 30일까지 프랑스 출간 작품 중 3권 이하의 도서를 출판한 작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편 2003년 웹툰 ‘앙꼬의 그림일기’로 데뷔한 앙꼬 작가는 ‘열아홉’, ‘앙꼬의 그림일기 1, 2’, ‘나쁜 친구’, ‘삼십살’ 등을 출간했으며 2012년 ‘나쁜 친구’로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앙굴렘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국 작가 최초로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제44회 앙굴렘국제만화축제의 최고작품상인 황금야수상은 에릭 람베, 필립 드 피에르퐁 작가의 ‘전투 후 풍경’에 돌아갔다. /민경화기자 mkh@
의정부음악극축제 집행위원회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에 함께할 청소년기획단 ‘링클프리’를 다음달 6일까지 모집한다. 2월부터 5월까지 활동하는 청소년기획단은 2002년 제1회 의정부음악극축제부터 2016년 제15회 축제를 비롯해 2017년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연구·평가할 뿐 아니라 홍보기획의 업무를 수행한다. 참가한 청소년들에게는 제16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유료공연 전체관람 및 각종 프로그램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비롯해 제1기 의정부음악극축제 청소년기획단 활동인증서 발급한다. 서울과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1997년에서 2003년 사이 태어난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자신의 개성이 들어날 수 있는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이나 영화 등의 감상문과 자기소개서, 이력서, 프로필 사진을 이메일(umtfest@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828-5894) /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