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합창단의 ‘Summer Special 기획 콘서트’가 다음달 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 줄 ‘Summer Special’ 콘서트는 인천시립합창단 명예 예술감독인 윤학원이 지휘를 맡아 특별한 무대를 선물한다. 공연은 한여름밤을 상징하는 반짝이는 반딧불이 퍼포먼스가 더해진 ‘반딧불 매스’를 시작으로 한국가곡으로 1부를 꾸민다. 2부는 베토벤 ‘운명’, 포스터 ‘메기의 합창’, 모차르트 ‘터키 행진곡’, 비발디 ‘사계’, 멘델스존 ‘결혼 행진곡’, 차이콥스키 ‘백조의 호수’, 번스타인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 관객들이 추억에 젖을 수 있는 16곡의 클래식 명곡으로 채운다. 특히 피날레 무대로 박지훈 곡 ‘조국’이 성남시립합창단의 풍성한 음색으로 펼쳐져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다. 성남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엄마 아빠들에게는 교복시대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감상에 젖을 수
미국,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 등 많은 국가가 계속되는 정책 실패로 모든 아이들에게 적절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전 세계 공교육의 위기 속에 OECD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 1위에 빛나는 핀란드의 교육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평교사로 시작해 하버드대 교수, OECD 정책 분석가, 세계은행 교육 전문가, OECD 및 EU 교육정책 고문으로 일하면서 핀란드 교육개혁을 밑바닥부터 진두지휘했던 파시 살베르그는 ‘핀란드의 끝없는 도전’을 펴내 핀란드 교육이 다른 나라 교육제도와 어떻게 다르고 세계 교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개한다. 핀란드는 2차 세계대전으로 나라가 풍비박산이 난 시기에, 모든 아이들이 양질의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예산을 부담하고 각 지자체가 직접 운용하는 ‘종합학교’를 세운다는 비전을 세웠다. 그리고 1970년대 초반, 종합학교 시스템 도입 후 핀란드에서는 서로 다른 정치색을 대표하는 스무 개의 정권이 들어섰으며, 서른 여명의 교육부 장관이 교육개혁을 추진했다. 정치색은 달라도 모든 아이들이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종합학교를 세우고자 교육 전문가들이 하나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혼란의 한복판에서 세상에 나온 ‘한국사를 지켜라’는 ‘독립운동가로 산다는 것’, ‘대한민국이 유신공화국이었을 때’ 등 두 권의 책으로 나눠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최소한의 역사를 살핀다. ‘산하의 오역’이라는 제목으로 이글루에 ‘오늘의 역사’를 꾸준히 기록해 온 역사이야기꾼 김형민 SBS CNBC PD는 국정교과서 논쟁을 지켜보며 ‘오늘을 있게 했으나, 오늘이 잊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세상에 꺼내 놓아야 겠다고 결심, 그간 기록해 온 ‘오늘의 역사’를 고치고 덧붙여 ‘한국사를 지켜라’로 완성했다. 1권 ‘독립운동가로 산다는 것’에서는 이봉창, 이육사, 유관순 등 익히 알려진 독립운동가부터 총독부를 날리려 했던 김익상, 폭정을 거부한 기독교인 주기철, 기생의 몸으로 ‘독립만세’를 외친 김향화 등 우리의 기억에서 사라진 독립운동가까지 여러 독립운동가의 삶을 생생하게 그린다. 저자는 흙투성이가 되었을망정 씻어 보면 황금빛으로
“어른들은 그동안 이 나라를 운영할 기회를 독차지해 왔어요. 이제 우리 아이들이 한번 해보면 안될까요?” 영국 어린이 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인 톰 맥로힌이 쓴 ‘영국 총리는 열두 살!’은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어른들의 정치세계에 도전장을 내민 열두살 ‘조 퍼킨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은 우연찮게 총리 자리에 오른 열두 살짜리 소년이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진짜로 옳고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그린다. 밝고 경쾌한 필치로 어른들의 세계를 유머러스하게 비판하면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작품 속의 어른들이 펼쳐 보이는 정치적 행태가 영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음에도 조금도 낯설지 않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쉼터 역할을 하고 있는 공원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유로 없애 버리고 그 자리에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모습은 대한민국 어른들의 모습과 닮았다. 어린이인 조를 상대로 복수전을 펼치는 비올레타 부총리 역시 갖은 술수와 계략으로 조를 궁지에 몰아넣으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그 어떤 나쁜 짓도 서슴지
황반변성 황반부에 침착물·노화현상 질환 초기에 글자·직선 흔들려 보여 습성인 경우 실명 빠르게 진행 안구내 광역학요법 치료 가능 당뇨망막병증 초기 통증없어 치료 놓칠때 많아 당뇨병 앓고있는 환자일 경우 시력저하 등 증상시 검진을 황반부종일 경우 안구내 주사 ▲급격하게 증가하는 질환 황반변성 사람의 눈 속에는 망막이라고 하는 카메라의 필름 같은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다. 이 망막의 한가운데 위치한 황반이라는 부위에서 실질적인 망막 기능의 90% 이상을 담당한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에 드루젠이라고 하는 침착물과 노화현상이 오는 질환을 말한다. 2010~2011년에 걸쳐 진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40세 이상 연령층의 유병률은 7.4%, 65세 이상 유병률이 18.7%로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은 글자나 직선이 흔들려 보이거나 굽어보이는 것이다. 좀 더 진행되면 특정 부분이 지워진 것처럼 보이고 물체가 변형돼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황반변성은 시야의 중심에서 손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 두 가지로 나뉜다. 보통 건성에서 시작해 습성으로 진행되는데
6월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관해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휴가철도 다가오고, 옷차림도 가벼워지면서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체중 관리에 신경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어느 순간부터 다이어트는 우리 삶에서 일상적이며 새삼스럽지 않은 용어로 자리 잡고 있다. 미용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1년 365일 내내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분도 적지 않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여름철,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자 보통 더운 환경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땀을 빼면 체중이 빠른 속도로 빠질 수 있어서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인체가 적응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며 처음부터 무리하게 운동을 하면 심박수와 체온이 많이 상승하며 쉽게 지칠 수 있다. 또한, 땀으로 많은 양의 수분이 소실되면 탈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서 다이어트를 한다면 수시로 수분 공급은 해야 한다. 높은 강도의 운동으로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면 살을 빼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강도 높은 운동을 지속하면 젖산이 쌓이게 되며, 그로 인해 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휘·작곡 마스터 클래스 참가자를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경기필 마스터클래스는 솔리스트 양성에 편중돼 온 국내 음악교육의 한계를 넘어 지휘와 작곡 분야의 미래를 키우는 인재 육성 프로젝트로 경기필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다. 사전 세미나와 마스터클래스, 파이널 콘서트까지 일주일 넘게 진행되는 이번 마스터클래스는 경기필 성시연 단장과 경희대 작곡과 교수인 김희라가 직접 지도한다. 특히 지휘 마스터클래스는 세계 유수의 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이 연이어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나 유독 지휘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한 음악계 현실을 개선하고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획한 지휘자 양성 프로그램으로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성시연 예술단장이 직접 음악적 노하우 전수에 나선다. 김희라 경희대 작곡과 교수가 지도에 나선 작곡 마스터클래스는 4중주 이상의 앙상블 혹은 10분 내외의 오케스트라 편성곡을 경기필이 직접 연주해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되며 선발된 작곡가의 우수곡은 파이널 콘서트에서 공식 초연된다. 지원 자격은 만 35세 미만의 국내외 지휘 및 작곡 전공자이며 지난 마스터클래스 참가자도 재지원이
신지아 바이올린 리사이틀 ‘Beethoven Journey’가 오는 14일 오후 8시 성남 티엘아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퀸 엘리자베스, 롱-티보, 차이콥스키 국제 음악 콩쿠르를 비롯 세계 3 대 콩쿠르를 석권한 순수 국내파 연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젊은 연주자로서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지난 2015년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처음으로 기타 듀오와 함께 세계 민요를 담은 CD ‘칸토 안티고’를 발매했다. 독주회와 협연무대는 물론 다양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KBS 클래식 프로그램 ‘더 콘서트’ MC로 활약하며 클래식 음악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신지아는 베토벤 시대를 초, 중, 후기로 나눠 그 시기를 대표하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영향을 받았던 초기의 2번을 시작으로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의 대표곡 5번 ‘봄’을 이어간다. 마지막 곡으로는 고금의 많은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9번 ‘크로이처’를 준비했다. 이 곡은 선율이 주가 되는 독주 악기와 반주를 담당했던 건반 악기로 구성됐던 이전의 이중주 형식에서 탈피해 두 악기를 대등한 위치에서 다루며 이후 세대에 커다란 영향을
송민선 개인전 ‘다르게 보기’展이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프로젝트 스페이스 II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아기의 형태를 조형화해 어른을 풍자하는 표현이 주를 이루는 송민선의 조각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아기의 몸을 빌려 어른의 행동을 표현해 일상의 모습을 낯설게 만드는 효과를 주고자 했으며 작품에 등장하는 아기들을 통해 사회의 권력 또는 문화적·인종적 편견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사회비판을 다룬 그의 작품들은 연극적인 재현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힘겨워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빗대어 아기들의 귀여움과 천진난만함으로 표현했다. 송민선 작가는 “아기라는 소재는 우리가 3세 이하의 유아기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서 착안해 선택하게 됐다. 나는 아기를 ‘어른과는 정반대, 아직은 사회와 닿지 않은 순수체(體)’ 로 보고, 비판의 원동력으로 작품을 통해 드러냈다”라고 말하고 있다.(문의: 031-243-3647)/민경화기자 mkh@ 다르게 보기
손채수의 ‘지모(地母)의 선물’展과 조정은의 ‘동네드로잉’展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대안공간눈에서 열린다. ‘지모’란 지구별 어머니라는 뜻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땅을 말한다. 손채수 작가는 화려한 꽃을 피우지도, 짙은 향기를 뿜어내지도 않았지만 담담하게 가을이면 황금빛으로 익어가는 풍요의 들녘을 선사하는 벼, 보리, 밀, 옥수수, 콩 등의 곡식을 ‘지모(地母)의 선물’이라 말한다. 언젠가부터 고맙고 소중한 곡식들을 인간들은 환전 가치로만 평가하며 함부로 개종해온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 손채수 작가는 황토 염색천에 안료를 이용해 만든 형상을 통해 지구별 생명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만든다. 조정은의 ‘동네드로잉’展에서는 대안공간눈이 위치해 있는 행궁동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을 선보인다. 행궁동은 문화재 보호로 인해 개발이 제한됨에 따라 낙후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러한 모습에 아름다움을 느꼈던 조정은 작가는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들이나 사라져가는 것들을 그리기 시작, 전시를 통해 12월부터 5월까지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