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마가미술관 특별기획 섬유 미술 2인전 - 경계를 넘어’가 오는 7월 21일까지 열린다.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현대 섬유미술의 시각과 환경의 변화를 돌아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새로운 섬유미술계를 일궈 나가는 박광빈, 문선영 작가가 참여해 섬유미술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박광빈, 문선영 작가는 유연한 섬유재료 또는 단단한 재료를 써서 평면성을 탈피하거나 자유롭게 입체와 평면을 병치한 삼차원의 형태로 공간을 연출한다. 실과 바늘 그리고 실 뭉치를 일정하게 반복하거나 병열, 조합하고 빨강과 검정 그리고 흰색이라는 단순한 색채만으로 구성한 박광빈 작가의 ‘섬유나무 숲’ 작품들은 섬유의 표현적 한계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표현으로 이목을 끈다. 박광빈 작가는 섬유 재료들을 융합시키는 과정을 통해 정적인 세계를 드러내고자 했다. 우주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서 작업을 진행한 문선영 작가는 선의 집합과 반복으로 조형된 형상을 통해 중력을 벗어나 정지한 듯 떨리면서도 생명이 태동하는 우주공간을 만들어낸다. 마가미술관 관계자는 “섬유미술의 역사는 실용적 목적에서 시작돼 작가의 창작욕구와 예술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악당에서 진행되는 ‘전통예술교육 특별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의미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된 특별강좌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한 국악 장르 중 교육효과가 높고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별해 진행한다. 음악교과서 국악배우기반(장단, 민요, 놀이, 가야금, 해금 배우기)과 작품을 통한 난타배우기반 등 총 2개 강좌로 진행되며 국악배우기반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난타배우기반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신청 가능하다. 마지막 강습인 5회차에는 가족과 함께 어우러지는 발표 수업도 이어져 흥미롭고 의미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습은 다음달 25일부터 30일까지(27일 휴강) 총 5회로 진행되며, 각 반별 20명을 모집한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국악당 홈페이지(www.ggad.or.kr)에서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이메일(artshub@ggac.or.kr)로 접수하면 된다. /민경화기자 mkh@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 展이 다음달 3일까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림책을 온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된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展은 미국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소장한 현대 그림책 100년사 작품과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의 작품 등 그림책 작품 80여점과 다양한 체험물을 만날 수 있다. 미국 어린이들이 가장 열광하는 비둘기 그림책 작가인 모 윌렘스는 디지털 흑백사진 배경에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잉크 스케치를 더해 주인공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표현할 뿐 아니라 사랑이 담긴 메시지로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내 토끼 어딨어?’, ‘밖에 나가 놀 거야!’,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의 그림책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모 윌렘스의 그림책 작품 전시 뿐 아니라 작품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체험물과 포토존, 어린이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구체험 등으로 구성돼 그림책을 온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에듀테인먼트형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unpoart.net)을 참고하거나 전화(031-390-3558)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장르 : 액션/어드벤쳐/SF 감독 : 던칸 존스 출연 : 트래비스 핌멜/벤 포스터/폴라 패튼/도미닉 쿠퍼 20년간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게임 워크래프트가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다시 태어나 오는 9일 관객과 만난다. 게임 ‘워크래프트’는 1994년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4개의 시리즈와 8번의 확장팩을 통해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유저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게임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특히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거대한 하나의 서사 판타지를 구축, 영화화 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2006년 할리우드 대표 제작사 레전더리가 ‘워크래프트’의 영화화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여기에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의 각본을 맡았던 찰스 리빗이 영화의 각본을 담당하며, ‘더 문’(2009)과 ‘소스코드’(2011)로 독특한 연출력을 선보인 던칸 존스 감독이 연출자로 낙점돼 기대감을 더했다. 더불어 게임 속 세계를 보다 생생하고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2014년
정글북 장르 : 드라마/어드벤쳐 감독 : 존 파브로 출연 : 닐 세티/스칼렛 요한슨 1894년 발간된 러디어드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은 전 세계 독자들의 놀라움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1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출판, 극장 애니메이션, TV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채널을 불문하고 다양한 각색이 이뤄졌다. 이후 영화 제작 기술은 날이 갈수록 더욱 발달했고, 과거 디즈니가 셀 애니메이션이라는 기술로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어 왔다면, 21세기 디즈니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이라는 실사영화에 특화된 라인업으로 2016년 새로워진 ‘정글북’을 듣고 관객들을 찾는다. 세기를 뛰어넘어 회자되는 ‘모글리’의 성장 스토리는 모션 캡처, 실사 합성 등의 시각적 경이로움을 선사하는 21세기 최첨단 제작기술을 만나,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버추얼 정글’로 더욱 리얼하고 실감나게 스크린에 펼쳐진다. ‘정글북’은 영화 속 유일한 실사 캐릭터 ‘모글리’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과 장면이 CGI 특수효과로 구현됐다. 실사화 작업에 있어서
낭만 가득한 동유럽의 선율을 만날 수 있는 ‘동유럽 Romantic Cantabile’ 연주회가 다음달 8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고양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39회 정기연주회로 마련된 ‘동유럽 Romantic Cantabile’는 국민악파를 대표하는 음악가들로 혁명을 일으킨, 시대의 변화와 환희로 가득 찬 민족적 성향의 음악들을 선보인다. 연주회는 후기 낭만의 선율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 국민악파 음악가 중 ‘글린카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드보르작 9번 교향곡’ 등의 곡을 연주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은 피아니스트 정소영이 협연한다. “섬세하고도 예민한 귀와 깊은 감성이 묻어나오는 감성적인 터치, 명확한 해석력이 완벽하게 조합돼 최상의 음악을 만들었다”는 평을 받은 피아니스트 정소영은 쾰른 국립 음악대학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이후 뮌헨 국립음악대학에서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Gerhard Oppitz에게 사사
보릿대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빛과 보리의 만남’ 展이 오는 7월 3일까지 경기문화재단 1층 로비 갤러리에서 열린다. 보리 줄기인 보릿대를 이용한 생활 공예인 맥간공예는 둥글게 말린 보릿대를 펴서 도안에 따라 이어 붙이는 과정을 통해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빛의 각도, 결의 방향에 따라 은은한 빛깔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담은 맥간공예는 액세서리함,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의 장식으로 활용되지만 예술 작품으로도 손색이 없을만큼 미적 완성도가 높다. 백송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보릿대를 폈을 때 생기는 결이 빛의 반사에 따라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표현되는 것을 발견하고, 맥간 공예를 창안해 40여년째 공예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맥간공예연구원을 운영하며 작품활동은 물론이고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송 이상수 선생과 전수자 6명의 작품 총 12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정예작가전으로 특히 이상수 원장의 ‘관세음보살과 선재동자’ 작품이 처음 공개돼 맥간공예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상수 원장은 “전수자들의 작품을 비롯해 칠을 이용한 새로운
김영규 개인전 ‘Vaporwave’가 오는 14일까지 광명시 청림갤러리에서 열린다. 영화, 음악, 출판물 등 각종 매체를 즐기고 향유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은 전시는 3가지로 시리즈로 구성된다. 먼저 Wannabe 시리즈는 영화를 볼 때 저렇게 되고 싶다는 동경 혹은 공감을 등장인물 대신 작가 본인을 그려서 표현했으며 Memory 시리즈는 음악의 한 구절에서 오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성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끝으로 Vaporwave 시리즈는 인터넷 공간의 현상과 그 안의 개인적인 무의미한 향수를 표현, 겉으로 보기엔 다른 작품들의 나열로 보이지만 하나의 지향점을 가지고 연결된 시리즈를 통해 우리 현대의 삶에 녹아있는 미디어의 감성적 영향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규 작가는 “그동안 인간 스스로 향수를 느끼고 즐기는 방법은 사진을 보거나 그 장소에 직접 가보고 본인의 기억에 의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인터넷에 부유하는 이미지나 정보를 통해 느끼는 시대가 됐다”며 “우연히 인터넷에 정보를 마주했을 때 감정을 느끼는 상황이 변모되고 이러한 인간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문의: 02-2687-0003) /민경화기자
국악계 차세대 주역이 함께하는 협연음악회 ‘젊은 소리 2016’이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군포문화재단 상주단체인 세종국악관현악단 &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는 여민동락의 음악정신을 실현하며 한국 전통음악의 올바른 보존과 계승 발전은 물론이고 현대적 재창조를 목표로 지난 24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위해 음악인재 발굴에 힘썼던 이들은 차세대 주역이 함께하는 ‘젊은 소리 2016’을 통해 음악인재들의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하는 자리를 만든다.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로 문을 여는 음악회는 노하영의 대금협주곡 ‘대바람소리’, 김유나의 아쟁협주곡 ‘그림자 노래’, 최자빈의 해금협주곡 ‘추상’, 양윤수의 대금협주곡 ‘비류’ 등이 연주된다. 이밖에도 젊은 소리꾼 박지현, 조현정, 최민정, 이가은이 함께 부르는 서도민요 협주곡도 이어져 차세대 주목받는 국악인들의 신선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해설과 이야기가 함께하는 이날 음악회는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차세대 주역의 협연음악회 ‘젊은 소리 2016’은 젊은 음악인들의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오베르 쉬흐 와즈 (Aubers-sur-Oise) 파리의 북쪽, 일 드 프랑스 지방의 ‘오베르-쉬흐-와즈’ 는 인상파 화가 반 고흐의 마지막 숨결이 머문 곳으로, 한적한 시골마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고흐의 그림의 배경이 됐던 ‘오베르의 계단’, ‘오베르의 골목길’ 등도 한번쯤 거닐며 100년 전 마을 주변의 보리밭과 시청, 교회 등 고흐의 그림 속에 나타난 ‘오베르-쉬흐-와즈’의 풍경을 떠올리며 천재 화가의 인생을 돌이켜 보자. 1853년 네덜란드서 출생한 고흐 30세 화가로… 2년간 파리생활 접고 ‘아를르’서 작품… 광기 심해져 동생 권유로 ‘오베르’로 거처 옮겨 ‘최후의 자화상’ ‘오베르의 교회’ 등 지역 배경으로 수많은 걸작 탄생 ■ 고흐의 일생 1853년 네덜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고흐는 30세에 이르러 화가가 됐고, 동생 테오와 함께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에서 2년간 활동했던 그는 도시의 환경에 적